여당은 '파기자판' 야당은 '파면선고'...여론전 격화
전체메뉴

여당은 '파기자판' 야당은 '파면선고'...여론전 격화

2025.03.29. 오후 10: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2심 무죄와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지연이 맞물리면서, 주말에도 여야는 치열한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대법원이 직접 이 대표 2심 판결을 뒤집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에 조속한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압박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항소심 무죄 판결이 잘못됐다고 보는 여당 내부에선 대법원에 '파기자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판결을 다시 유죄로 뒤집는 건 같지만, 파기환송을 해서 2심 법원 판단을 또 받게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 대법원이 직접 판결하란 주장입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 대표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사법부 압박에 나선 겁니다.

지도부는 거리를 뒀지만, 일부 여당 의원들은 주말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 복귀 결정을 동시에 촉구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될 것입니다. 믿습니까? 대통령은 곧 직무에 복귀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헌재가 더는 숙고한다고 해석할 수 없을 정도로 윤 대통령 탄핵 선고를 지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을 대통령직에서 파면하는 게 그토록 어려운 일이냐며 침묵하는 이유만이라도 설명해보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했고 헌재의 잘못된 결정과 선고 지연이 폭동으로 이어질 수 있단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5개 야당 지도부는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한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주문을 내려주십시오.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라.]

제1야당 대표의 기사회생으로 차기 대권 경쟁 구도를 걱정하게 된 여당과 미뤄지는 대통령 탄핵 선고를 불안해하는 야당의 사법부 압박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박유동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