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줄 탄핵' 예고에 "국가 전복"·"정당 해산"

여당, '줄 탄핵' 예고에 "국가 전복"·"정당 해산"

2025.03.30.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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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압박하며 사실상 재탄핵을 경고하자, 국민의힘은 야당의 겁박이 날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찬대 원내대표가 '중대 결심'을 언급한 건 사실상 국무위원 전원을 탄핵 소추해 직무를 정지시키겠단 거라며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국가전복이고 내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도 공동성명을 통해 산불과 외교, 경제 같은 현안이 산적했다며 한 대행은 국무회의가 마비되고 행정부 기능이 정지되기 전에 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강민국 의원은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총사퇴 각오로 '탄핵쿠데타'를 막아내야 한다며 국회를 해산하고 내년 지방선거 때 총선을 다시 치르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마치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포로를 납치하고 차례로 참수하는 공포를 연상하게 한다며 민주당은 스스로 해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31일) 당 법률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이재명 대표, 방송인 김어준 씨 등 72명을 내란선동죄 등으로 고발할 방침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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