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 추진, 적절한 판단·적기 대응"
"산불 대응 등 필수 항목 포함…조속히 편성"
민주 "3~4달 전부터 추경 요청…정부 만시지탄"
오늘 원내대표 회동…추경안 합의 가능성 주목
"산불 대응 등 필수 항목 포함…조속히 편성"
민주 "3~4달 전부터 추경 요청…정부 만시지탄"
오늘 원내대표 회동…추경안 합의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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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추경 편성안 발표에, 국민의힘은 정부 기능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조속한 추진에 힘을 실었습니다.
민주당은 만시지탄이라면서도 실제 민생에 도움이 될지 '송곳 심사'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산불 피해가 심각한 만큼 여야가 오늘(31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정부가 10조 원 규모의 추경을 띄운 건 시기를 놓치지 않은 적절한 판단이라 호평했습니다.
산불 재난과 미국발 통상 위기 대응, 내수 지원이란 핵심 항목에 대응하는 '필수 추경'이라며 조속한 편성을 촉구했습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복귀하신 이후 정부의 대응력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안도해 봅니다.]
이번 추경 추진 배경에 지난해 말 민주당의 일방적 예산 삭감이 있었단 지적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재해대책예비비를 삭감해 산불 관련 재원이 부족한 거라 꼬집으며, '예산 테러'를 원상복귀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눈앞에 놓인 경제 위기가 심각한데, 정부가 이제야 추경을 내놨다며 '만시지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초유의 산불 재난까지 더해졌는데 10조 원으로 민생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정치 갈등'을 언급하며 국회의 신속한 심사를 촉구한 것을 두고서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추경을 뒷북 제출하면서 급하니 국회의 심사과정은 생략해 달라는 태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태도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합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추경 세부 내용부터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신속한 추경이 필요하단 데엔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양당은 4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하는 원내대표 회동에서 머리를 맞댑니다.
현재로선 여야가 산불 피해 지원 등 이견이 비교적 적은 부분부터 합의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임종문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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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경 편성안 발표에, 국민의힘은 정부 기능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조속한 추진에 힘을 실었습니다.
민주당은 만시지탄이라면서도 실제 민생에 도움이 될지 '송곳 심사'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산불 피해가 심각한 만큼 여야가 오늘(31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정부가 10조 원 규모의 추경을 띄운 건 시기를 놓치지 않은 적절한 판단이라 호평했습니다.
산불 재난과 미국발 통상 위기 대응, 내수 지원이란 핵심 항목에 대응하는 '필수 추경'이라며 조속한 편성을 촉구했습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복귀하신 이후 정부의 대응력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안도해 봅니다.]
이번 추경 추진 배경에 지난해 말 민주당의 일방적 예산 삭감이 있었단 지적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재해대책예비비를 삭감해 산불 관련 재원이 부족한 거라 꼬집으며, '예산 테러'를 원상복귀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눈앞에 놓인 경제 위기가 심각한데, 정부가 이제야 추경을 내놨다며 '만시지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초유의 산불 재난까지 더해졌는데 10조 원으로 민생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정치 갈등'을 언급하며 국회의 신속한 심사를 촉구한 것을 두고서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추경을 뒷북 제출하면서 급하니 국회의 심사과정은 생략해 달라는 태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태도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합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추경 세부 내용부터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신속한 추경이 필요하단 데엔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양당은 4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하는 원내대표 회동에서 머리를 맞댑니다.
현재로선 여야가 산불 피해 지원 등 이견이 비교적 적은 부분부터 합의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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