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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여러 차례 회동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특히 핵심 의제였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정부의 10조 원 규모 추경안을 놓고도 양측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앵커]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국민의힘 권성동·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4월 임시국회 일정과 추경 등 쟁점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여야는 정부가 제안한 10조 원 규모 추경안을 두고 회동 시작부터 설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기존에 주장해온 35조 원 규모 추경안에 비하면 정부 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반발했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 추경안은) 알맹이가 하나도 없는 쭉정이에 불과합니다. 언 발에 오줌 누는 식의 안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과감한 추경안 편성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쟁을 떠나 당장 처리해야 할 필수 예산이 담겼다고 맞섰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산불피해 (지원) 추경이라든가 AI라든가 또 통상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시급한 추경을 편성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들의 회동은 4월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대치 끝에 아무런 합의 없이 결렬됐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과 최상목 부총리 '쌍탄핵'을 시사한 민주당이 이번 주 내리 나흘 동안 상시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며 접점을 찾지 못한 겁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헌정질서가 유린되는 문제, 이런 문제가 워낙 큰 문제이기 때문에 4월 1일부터 상시 본회의를 열었으면 좋겠다….]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4월 3일 날 본회의를 열고 그 이후에 4월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하면서 필요하다면 긴급현안질의를 하루 정도 할 순 있겠다….]
산불 재난 피해로 조속한 추경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협상의 여지도 있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마은혁 미임명 논란, 야권의 '쌍탄핵' 예고와 본회의 일정 등과도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실타래를 풀기가 쉽진 않은 상황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임종문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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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여러 차례 회동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특히 핵심 의제였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정부의 10조 원 규모 추경안을 놓고도 양측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앵커]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국민의힘 권성동·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4월 임시국회 일정과 추경 등 쟁점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여야는 정부가 제안한 10조 원 규모 추경안을 두고 회동 시작부터 설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기존에 주장해온 35조 원 규모 추경안에 비하면 정부 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반발했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 추경안은) 알맹이가 하나도 없는 쭉정이에 불과합니다. 언 발에 오줌 누는 식의 안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과감한 추경안 편성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쟁을 떠나 당장 처리해야 할 필수 예산이 담겼다고 맞섰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산불피해 (지원) 추경이라든가 AI라든가 또 통상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시급한 추경을 편성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들의 회동은 4월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대치 끝에 아무런 합의 없이 결렬됐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과 최상목 부총리 '쌍탄핵'을 시사한 민주당이 이번 주 내리 나흘 동안 상시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며 접점을 찾지 못한 겁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헌정질서가 유린되는 문제, 이런 문제가 워낙 큰 문제이기 때문에 4월 1일부터 상시 본회의를 열었으면 좋겠다….]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4월 3일 날 본회의를 열고 그 이후에 4월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하면서 필요하다면 긴급현안질의를 하루 정도 할 순 있겠다….]
산불 재난 피해로 조속한 추경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협상의 여지도 있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마은혁 미임명 논란, 야권의 '쌍탄핵' 예고와 본회의 일정 등과도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실타래를 풀기가 쉽진 않은 상황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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