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탄핵 기각 희망...어떤 결론에도 승복할 것"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어떤 결론이 나와도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AI 관련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연히 기각을 희망하지만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알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후 YTN과의 통화에서도 야당도 유혈 사태를 거론하며 선동만 할 게 아니라 차분하게 헌재 결정을 받아들이라고 얘기하는 게 필요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헌재가 어떤 결론을 내리든 사회적 갈등은 거세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선고 이후 정치권은 국민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헌재가 법리와 양심에 따른 공정한 결정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결론 전망엔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