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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오는 4일로 정해진 데 대해 대통령실은 차분하게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낮은 자세로 헌재 선고를 기다려 온 만큼 섣부른 기대나 예단 없이 담담하게 평소와 같은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대통령실 반응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 직후인 오늘 오전 11시,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매일 아침 열리는 회의로, 오늘은 국무회의로 인해 다소 늦게 시작한 건데 회의 직전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기일 지정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참모들은 헌재 선고결과에 따른 각각의 경우를 가정해 대통령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 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로 차분하게 헌재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짧은 입장을 냈습니다.
대통령실은 선고를 앞두고 헌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런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대통령실 내부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실무진들은 헌재의 선고를 기다려온 만큼 담담하게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선고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섣부른 기대감을 나타내는 것보다는 선고기일까지 긴장 속에 결과를 지켜보려는 걸로 보입니다.
다만, 헌재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며 선고가 장기화했다는 분석 등을 토대로 조심스럽게 기각에 대한 기대감도 읽힙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경우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인데요,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3월 수출입동향과 미국 무역대표부의 '무역장벽 보고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와 함께 업계 영향을 살피고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이 국정 운영의 중심이라고 강조해 온 만큼 국정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며, 대통령 복귀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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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오는 4일로 정해진 데 대해 대통령실은 차분하게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낮은 자세로 헌재 선고를 기다려 온 만큼 섣부른 기대나 예단 없이 담담하게 평소와 같은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대통령실 반응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 발표 직후인 오늘 오전 11시,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매일 아침 열리는 회의로, 오늘은 국무회의로 인해 다소 늦게 시작한 건데 회의 직전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기일 지정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참모들은 헌재 선고결과에 따른 각각의 경우를 가정해 대통령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 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로 차분하게 헌재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짧은 입장을 냈습니다.
대통령실은 선고를 앞두고 헌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런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대통령실 내부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실무진들은 헌재의 선고를 기다려온 만큼 담담하게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선고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섣부른 기대감을 나타내는 것보다는 선고기일까지 긴장 속에 결과를 지켜보려는 걸로 보입니다.
다만, 헌재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며 선고가 장기화했다는 분석 등을 토대로 조심스럽게 기각에 대한 기대감도 읽힙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경우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인데요,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3월 수출입동향과 미국 무역대표부의 '무역장벽 보고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와 함께 업계 영향을 살피고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이 국정 운영의 중심이라고 강조해 온 만큼 국정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며, 대통령 복귀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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