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지정에 여당 "환영"
"야당, 재탄핵·줄탄핵 거론…선고로 불안정 해소"
"당연히 기각 희망하지만, 어떤 결정이든 승복"
"야당, 재탄핵·줄탄핵 거론…선고로 불안정 해소"
"당연히 기각 희망하지만, 어떤 결정이든 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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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정해지자 국민의힘은 '공정한 심판을 기대한다'며 대통령 직무복귀에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어떤 결론이 나오든 승복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강조했는데, 야당 또한 원하는 결과가 아니어도 받아들이겠단 약속을 하라며 압박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내리기로 확정하자, 국민의힘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야당이 '재탄핵'에 국무위원 '줄탄핵' 가능성까지 거론한 상황에서 기일이 지정된 덕에 '헌법적 불안정 상태'가 해소됐다는 겁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헌법재판소 한 분 한 분이 다 국익을 고려하고, 아주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결정을 내려주시길 기대합니다.]
어떤 결론이 나올 거로 보느냔 질문엔 '당연히 기각을 희망한다'고 답하긴 했지만, 어떤 결정이든 받아들이겠다며 승복 의지를 재차 부각했습니다.
또 야당을 향해선 헌재를 협박하고 시민을 선동할 게 아니라 승복 약속부터 내놓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심지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판결 선고 전에 불복선언까지 한 바가 있습니다. 당장 중단해주기 바랍니다.]
여권 유력 주자 대부분도 헌재 결정 승복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로 공감한 가운데,
정치권이 승복이 가능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과정에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조언도 잇따랐습니다.
예상보다 늦어진 선고 기일 지정을 두곤 당내 일부에선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헌법재판'을 '인민재판'으로 끌고 가는 등 야당 폭주가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헌재가 전격적으로 기일을 정했고, 여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거란 취지입니다.
여권 내부적으론, 3월 내 선고가 나왔다면 탄핵 인용 결정이 나왔을 거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헌재 선고가 지연되며 재판관들 간 이견이 팽팽해 좁혀지지 않았을 거란 분석이 우세해졌는데, 당 지도부는 일단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단 입장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백승민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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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정해지자 국민의힘은 '공정한 심판을 기대한다'며 대통령 직무복귀에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어떤 결론이 나오든 승복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강조했는데, 야당 또한 원하는 결과가 아니어도 받아들이겠단 약속을 하라며 압박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내리기로 확정하자, 국민의힘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야당이 '재탄핵'에 국무위원 '줄탄핵' 가능성까지 거론한 상황에서 기일이 지정된 덕에 '헌법적 불안정 상태'가 해소됐다는 겁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헌법재판소 한 분 한 분이 다 국익을 고려하고, 아주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결정을 내려주시길 기대합니다.]
어떤 결론이 나올 거로 보느냔 질문엔 '당연히 기각을 희망한다'고 답하긴 했지만, 어떤 결정이든 받아들이겠다며 승복 의지를 재차 부각했습니다.
또 야당을 향해선 헌재를 협박하고 시민을 선동할 게 아니라 승복 약속부터 내놓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심지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판결 선고 전에 불복선언까지 한 바가 있습니다. 당장 중단해주기 바랍니다.]
여권 유력 주자 대부분도 헌재 결정 승복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로 공감한 가운데,
정치권이 승복이 가능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과정에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조언도 잇따랐습니다.
예상보다 늦어진 선고 기일 지정을 두곤 당내 일부에선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헌법재판'을 '인민재판'으로 끌고 가는 등 야당 폭주가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헌재가 전격적으로 기일을 정했고, 여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거란 취지입니다.
여권 내부적으론, 3월 내 선고가 나왔다면 탄핵 인용 결정이 나왔을 거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헌재 선고가 지연되며 재판관들 간 이견이 팽팽해 좁혀지지 않았을 거란 분석이 우세해졌는데, 당 지도부는 일단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단 입장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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