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헌재, 합당한 결론 기대"...당내 '언행 자제령'도

민주 "헌재, 합당한 결론 기대"...당내 '언행 자제령'도

2025.04.02.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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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헌법재판소가 합당한 결론을 내리길 기대한다며 거듭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헌재를 향한 언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조용하고 신중한 태도, 이른바 '로우키 전략'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지정된 뒤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입장을 밝힌 이재명 대표,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선고일이 정해진 건 다행이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합당한 판정을 내릴 거라 믿는다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즉 파면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헌법 자체를 통째로 파괴하려 한 행위, 그리고 실제 착수한 그 행위에 대해서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

최고위원들은 만약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면 곧장 '2차 계엄'을 선포할 거라며 파면 필요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2차 계엄'은 윤석열이 살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인 셈입니다. 윤석열의 복귀가 '계엄 면허증 발급'이나 마찬가지라고 거듭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당내 의원들에게 헌법재판관을 향한 발언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당 일각에서 헌재가 의도적으로 선고를 늦추는 것 아니냔 비판이 터져 나왔는데, 이제 선고일이 정해진 만큼 최대한 헌재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또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열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 뒤 13일 만에 민생경제 행보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 때문에 오히려 경제가 더 나빠지는 상황을 맞이하고 보니까 참으로 큰 책임감을 느끼는 바입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까지 소속 의원 전원에 국회 비상대기령을 내렸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표가 '신뢰'를 강조하며 헌재를 향해 잇따라 유화적인 메시지를 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전주영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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