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이복현 사의 표명? 소신인가 표심인가...일종의 권력누수 현상”

김용태 “이복현 사의 표명? 소신인가 표심인가...일종의 권력누수 현상”

2025.04.03.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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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보궐선거, 큰 표차 예상 못 해...계엄 정국 영향 없진 않아
- 민주, 尹 기각 시 불복? 정치적 이익만 고려한 나쁜 정치
- 이복현 재의요구권 행사 비판, 고위 공직자로서 신중치 못한 발언
- 尹 탄핵 인용되면 당내 큰 혼란 있을 것
- 조기 대선, 尹 영향력 없진 않을 것…재보선 결과가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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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4월 3일 (목)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尹, 복귀 시 국정 운영‧소통방식 전면적으로 바꿔야
- 민주당, 줄탄핵으로 여야 합의제 관행과 87헌법 체제 파괴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3부 이어가겠습니다. 뉴스파이팅 목요일 3부는 청년유감으로 청년 정치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천하람 의원, 장경태 의원에 이어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용태 : 네, 안녕하세요. 포천 가평 김용태입니다.

◆ 김영수 : 김용태 의원님 어제 개헌 후 첫 선거였는데요. 여당이 패배한 선거였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김용태 : 굉장히 아쉽게 그리고 또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저희가 그동안 계엄 이후의 여론조사를 봤을 때 정당 간 지지율이라든지 뭐 각 물론 이제 이번 재보선에서의 지역별 편차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로 봤을 때와 또 실제 득표율과의 그 차이가 괴리감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앞으로 어떻게 방향을 수정해야 되는지에 대한 많은 판단이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래요. 당에서는 어떻게 예상했어요? 지금 보니까 거제시장 선거도 민주당 후보에게 진 거예요. 좀 표차가 크게 났어요.

◇ 김용태 : 전반적으로 뭐 쉽지는 않은 상황이었고 녹록치 않은 상황이었는데 표차가 이렇게 많이 벌어질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계엄 정국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용태 : 그건 좀 더 판단을 해 봐야 되겠습니다만 어찌 되었든 영향이 없진 않았겠죠.

◆ 김영수 : 네. 당내에서는 지금 민심의 변화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 김용태 : 어찌 되었든 저희가 여론조사랑은 별도로 처음으로 이제 선거라는 것을 치렀고.

◆ 김영수 : 이번 선거가 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했나요?

◇ 김용태 : 지역마다 당세가 다르고 또 쉽지 않은 지역들도 있었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 개인적으로 편차 표차가 좀 많이 난 것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많은 의원들이 좀 음 여러 가지 생각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청년 의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니까요. 오전 11시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11시니까 얼마 남지 않았어요. 김용태 의원께서는 개인적으로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계시는가요?

◇ 김용태 :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뭐 예측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 같고요. 여야 국회의원들하고 소통하다 보면 이제 여당은 여당대로 또 야당은 야당대로 각자 추론에 근거해서 이야기를 하시다 보니까 사실 어떻게 말씀드리기 좀 어려운 상황인 것 같고. 더 중요한 것은 제가 라디오에서 뭔가 예측하는 것보다는 어떤 결과든 저희가 국민들께서 분열되지 않고 받아들이실 수 있도록 정치권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한 거겠죠.

◆ 김영수 : 이준석 전 대표는 “판례에 비추어 봤을 때 파면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기각돼서 돌아와도 권력 유지를 하기는 힘들 것이다”라는 입장을 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이제 기각이 돼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이제 그렇게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다 보니까 대통령께서도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을 하겠다라고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고. 그 정도의 어떤 국민과의 소통이 있어야 국민들께서도 받아들이실 수 있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뭐 여기에 대해서는 좀 내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당내에서 5대 3 교착 상태 헌법재판관 심판관 8명 중에요. 그런데 어제는 또 4대 4 기각 희망 이야기까지 나왔어요. 당내에서 5 대 3, 3 대 4 기각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많습니까?

◇ 김용태 : 아무래도 이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그 일각에서 언론에서도 이제 '5 대 3 데드락'이라는 표현의 기사가 많이 나갔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제 아무래도 헌법재판관들 간에 이견이 있는 거 아니냐, 기각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고. 그때 아마 당내 많은 의원들이 기각 가능성에 대한 추론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많은 당내 의원들은 기각 가능성 또 각하 가능성을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홍준표 시장이 '이재명 대표 살아난 바람에 윤 대통령도 살아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그건 이제 헌법재판소가 당연히 법리적인 판단을 하겠지만 또 한 가지가 정치적인 여론을 또 많이 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의 무죄 2심 무죄 판결이 이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한테 분명히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정무적으로 해석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만약에 이제 인용과 기각을 두고 보시고 계시는 것 같은데 아마 그런 연장선에서 말씀하신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해석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이게 내일 결과가 나올 거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예측하기가 굉장히 어렵네요.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오늘 신문 동아일보 1면을 보니까 광장에 불복 부추기는 정치권이라는 제목이 있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용태 : 저는 동의하고요. 최근에 민주당의 전 원내대표께서 불복 발언도 하신 거잖아요. 그러니까 정치인들이 결과적으로는 이 상황에서 계엄 이후에 사태를 수습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정치적인 이익만을 계산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좀 들어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물론 저희 국민의힘이 이제 계엄 이후에 벌어졌던 상황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수습을 해야 될 책무가 있지만, 민주당도 과반 의석을 갖고 있는 제1야당으로서 마치 계엄 이후의 상황을 수습해야 할 책무가 있는데 당시를 반추해 보면 한덕수 권한대행을 계속 탄핵을 남발한다라든지 경제적으로 굉장히 불확실한데. 경제 부총리에 대한 탄핵을 또 거론하고 뭐 이런 것들을 해 왔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여기에 대해서 사태를 수습할 생각보다는 이 상황 국가적 위기 상황도 어떻게든 지지층과 국민을 선동해서 자극하려고만 하는 거 아닌가. 그래서 그런 일환에서 불복도 얘기하고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좀 드네요. 나쁜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 김영수 : 나쁜 정치다. 한덕수 대행은 어떤 결정도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차분하고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이야기했잖아요.

◇ 김용태 : 네, 그렇습니다. 뭐 당연히 동의하는 말씀이고요. 헌재가 어떤 결정을 하든지 정치권이 해야 할 역할은 국민들이 분열되지 않게 어떤 성숙한 지혜를 모으는 자세를 역할을 해야 하는데, 계속 정치권이 국민들 분열시키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계속 과격한 언행이라든지 자극적인 언행을 쓰는 것은 삼가야겠죠.

◆ 김영수 : 네. 헌재의 시간을 넘어서 이제 국민의 시간이다라는 표현도 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저희 어제 원내대표께서 내일 헌재의 판단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그런 뉘앙스의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뭐가 됐든지 인용이든 기각이든 거기에 따라서 새롭게 펼쳐질 어떤 국가의 공동체에 대한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하신 것 같고. 아무래도 거기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도 분명히 판단하실 거니까요. 그런 말씀을 하신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김영수 : 이복현 금감원장 얘기할게요. 이복현 금감원장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었잖아요.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있었다면 그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주장을 폈어요. 좀 약간 당정 갈등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권성동 대표가 ‘짐 싸서 나가라’고 하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저는 그게 위원장의 소신이신 건지 아니면 표심을 염두에 두고 판단하시는 건지, 그러니까 정치적인 뭐 그런 해석들이 많았잖아요. 그러니까 향후에 정치 어떤 출마를 하는 거 아니냐.

◆ 김영수 : 이복현 금감원장이 정치를 할 것 같다?

◇ 김용태 : 제가 할 것 같다는 건 아니고 그런 이제 추론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소신이신 건지 아니면 그런 이른바 눈치 보기이신 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고 글쎄요. 지금 상황에서 위원장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어요. 일종의 권력 누수 현상 아닌가도 생각이 들고요.

◆ 김영수 : 권력 누수라고 보세요?

◇ 김용태 : 그런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정무위가 아니다 보니까 그동안 위원장이 여당 정무위원들한테 어떻게 소통해 왔는지도 좀 봐야 될 것 같은데. 글쎄 그렇게 그 자리에서 말씀하시는 것이 적절했는가에 대한 생각은 좀 있습니다.

◆ 김영수 : 네. 권성동 대표가 직을 걸었으니 떠나야 공인의 올바른 태도다라고 하고서 직격탄을 날렸거든요.

◇ 김용태 : 아무래도 여당 원내대표고 여기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당이 당론으로 반대한 측면이 있고 하다 보니까 대표께서도 이제 말씀을 하신 것 같고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뭐 이것이 일관된 소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고 거부권 쓴 것까지 이런 헌법적 어떤 제한적 권리라는 표현을 하시면서 이렇게 비판하시는 것은 고위 공직자 특히 윤석열 정부의 고위 공직자로서는 글쎄요. 신중하지 못한 언행이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 김영수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에 이제 60일 내에 선거가 치러져야 되잖아요. 국민의힘의 준비, 대응책 있습니까? 마련돼 있습니까?

◇ 김용태 : 인용됐을 때는 아시다시피 아무래도 여당에서도 나름대로의 큰 혼란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이제 당내 지지층들 또 보수 지지층들 안에서도 사실 이견이 있었어요. 그 관저에 나가셔서 적극적으로 탄핵을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이고 반대로 또 저희 당 지지층이지만 탄핵을 찬성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러니까 이 두 지지층 이 상황이 다른 이 같은 상황에서 생각이 다른 두 지지층들을 규합하고 설득시키는 데 시간이 필요할 텐데 사실 만약에 인용되면 60일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좀 짧은 시간이잖아요. 그 물리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이 두 층을 설득할 건가가 관건일 것 같고요. 이 큰 혼란이 예상되는데 글쎄요. 좀 지켜봐야 될 문제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김영수 : 당내에 지금 당에서는 헌재 앞에서 의원들 릴레이 시위를 지금 하고 있잖아요. 60명 정도 지금 참여를 한 것 같은데 참여하지 않는 의원들도 있더라고요.

◇ 김용태 : 뭐 당직을 맡으신 의원이라든지 혹은 뭐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실 테니까요. 그런 의원들도 분명히 또 존중을 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상황이 다르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김영수 : 김용태 의원은 개인적으로 인용 가능성에 대비해서 국민의힘도 지금 60일 밖에 남지 않았잖아요. 사실상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선 행보를 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좀 더 준비를 좀 탄탄하게 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평소에 했습니까? 어땠어요?

◇ 김용태 : 여당이다 보니까요 뭐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한다기보다는 여당은 얼마든지 정책을 실현하는 정당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과 소통하고 또 그동안 정치권이 해결하지 못했던 정책적 과제들을 같이 풀어나가는 것만으로도 저는 여당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대비해 두고 움직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네. 앞서도 질문을 드렸던 내용 중에 하나였는데 조기 대선에서 윤 대통령의 영향력이 강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김용태 : 만약에 인용됐을 때 조기 대선이 있다면 대통령의 영향력이 글쎄요. 저는 뭐 없지는 않다라고 생각 듭니다만...

◆ 김영수 : 없지는 않을 것이다.

◇ 김용태 : 다만 당연히 선거 이번에 그 재보선 선거의 득표율이 어느 정도 여기서 좀 힌트가 있지 않을까 좀 생각이 듭니다.

◆ 김영수 : 그래요 재보선 결과를 보고서...

◇ 김용태 : 당연히 이제 당내에 탄핵을 반대하는 지지층 분들한테는 대통령의 영향력이 크겠지만 또 이제 저희가 만약에 선거가 있게 되면 선거라는 것은 중도층의 선택도 굉장히 중요한 거고 그래서 양가적인 측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경선과 본선에서의 차이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 김영수 : 네. 만약에 조기 대선 정국 상황이라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위해 정치권 재창출을 하기에는 좀 불리한 선거가 되지 않을까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김용태 :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아무래도 민주당이라든지 야당은 지금 아직 재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계속해서 또 내란 선동 혐의를 저희한테 씌우면서 그런 여론전을 펼쳐 나갈 예정이고 그렇게 보일 것이고. 그렇다 보면 사실 그렇게 녹록지만은 않은 상황일 텐데 반면에 또 저희도 뭐 제가 계엄이라는 건 극단적인 선택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오죽하면 대통령이 계엄했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말씀은 무슨 말씀이냐 하면 그동안 민주당이 줄탄핵을 해 왔잖아요. 그리고 본인들의 권한이라고 하면서 계속해서 국정을 마비시킨 측면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저는 우리 국민들이 현명하시다라고 생각해요. 균형감 있게 판단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영수 : 네. 지금 뭐 탄핵이 인용됐을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탄핵이 인용됐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배출했던 집권 여당이 승리할 수 있는 대선이 될 수 있을까요?

◇ 김용태 : 뭐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것 같아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동안 뭐 전반적으로 저희가 이제 성찰해야 하고 반성해야 될 부분은 당연한 것이고요. 하지만 민주당이 보여줬던 행태들이 글쎄요. 저는 87 헌법 체제를 파괴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87 헌법 체제라는 것이 여야 합의제 관행이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그런데 그동안 21대, 22대 민주당이 보여줬던 것은 합의제 관행을 다 무너뜨리는 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께서도 아마 판단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 김영수 : 네. 당 차원에서는 예를 들어서 인용이 돼서 대선이 들어가면 윤 대통령과 선을 그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도 고민해야 될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글쎄요. 뭐 그렇게 막 대통령하고 선을 긋네 마네 해서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과거에 탄핵 상황을 겪어 봤잖아요. 그 당시에 대선에서 박 전 대통령하고의 관계를 저 스스로 규정한다고 해서 그렇게 국민들께서 핀셋처럼 딱 보지는 않는 것 같다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그것보다는 앞으로 저희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내놓는 것 그리고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대한 과제를 내놓는 것이 더 중요한 거 아닌가 생각해요. 물리적으로 뭐 누구하고 이렇게 차단하겠다 막겠다 뭐 멀어지겠다 이거는 그냥 저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보수 오픈 프라이머리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보수 후보들끼리 경선을 해야 한다 그 생각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김용태 : 보수 오픈 프라이머리라고 하는 것은 만약에 대선이 있게 되면 국민 전체에 대한 여론조사...

◆ 김영수 : 그래서 보수 단일 후보를 내는 겁니다.

◇ 김용태 : 사실 굉장히 좀 조심스러운데 왜냐하면 상황을 가정 전제해서 말씀을 드리다 보니까 좀 조심스럽고 저는 사실 오픈 프라이머리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해요. 다만 근데 저희가 경선 룰을 세팅하는 것이 어떤 만약에 대선이 있게 되면 이런 주자들 간의 합의가 가장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데 과연 이렇게 60일이라는 상황에서 과연 합의가 될까 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 김영수 : 그래요. 당내에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 비상계엄은 잘못된 행위다. 그래서 저는 탄핵에 찬성했다 기각되기 어렵다라는 입장을 냈더라고요.

◇ 김용태 : 오늘 질문이 거의 다 이제 인용을 전제로 해서 말씀을 하시다 보니까 뭐 어찌 되었든 뭐 조경태 의원도 우리 당의 의원이시고 그분의 판단을 제가 여기 라디오에 나와서 이렇게 뭐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게 지금 상황에서 왜냐하면 저희가 평상시면 모르겠습니다만 대통령 탄핵이라는 굉장히 국가적으로 탄핵 선고가 국민의 아픔인 거잖아요. 기각이 되든 인용이 되든 어찌 되었든 그러다 보니까 말 한마디가 좀 중요한 시점일 것 같아서 제가 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자 하는 날인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기각 각하되면은 대통령이 복귀하게 되잖아요. 국정 기조를 어떻게 바꿔야 된다고 보세요?

◇ 김용태 : 계엄이 있기 전에 많은 국민들이 윤 대통령에 대한 소통 스타일이라든지 아쉬워했던 지점이 많았잖아요. 그래서 아마 모든 걸 다 바꾸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 김영수 : 모든 걸 다 바꿔야 된다. 돌아오시면

◇ 김용태 : 물론 이제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말씀은 아니고 국정 기조는 저희 보수당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는 것이 있으니까 다만 운영 방식이라든지 소통 방식이라든지 또 국회의원들하고 소통하는 관계에서부터 전면적으로 좀 바꿔보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 라디오 초반에도 말씀드렸지만 개헌 얘기 개헌을 꼭 관철시켜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해요.

◆ 김영수 : 적극적으로 나설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대통령께서도 뭐 최후 변론 때 개헌을 말씀하신 바가 있고

◆ 김영수 : 잔여 임기에 연연할 이유 없다 개헌 정치 개혁 추진에 임기 후반에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요.

◇ 김용태 : 사실 헌재의 결과에 따라서 할 것이 아니라 기각이든 인용이든 어떤 상황이든 저는 개헌은 추진해 나가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각이 된다고 한다면 대통령께서 돌아오셔서 당연히 개헌하셔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계엄과 줄탄핵으로 87 헌법 체제는 이제 종식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 김영수 : 오늘 트럼프 정부가 상호 관세 25% 우리나라에 매겼습니다. 곧 이제 발효가 될 텐데 여야가 좀 함께 노력해야 될 대목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어렵죠.

◇ 김용태 : 아니 늘 여야가 정치의 사법화를 비판하면서 대화 타협하자고 하는데 그렇게 말하면서도 야당은 어제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안을 또 보고했어요. 그러니까 내일이면 대통령 탄핵 심판의 결과가 나오는데 그 새를 못 참고 또 이거를 보고하는 야당을 보면서 조금 전에 트럼프 관세 말씀하셨는데 야당 민주당은 조금이라도 이런 국정에 대한 고민이 없구나 이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 김영수 : 여당 차원에서도 좀 노력해야 되는 거 아닐까요?

◇ 김용태 : 당연히 여당도 노력을 해야 되고 사실 윤 대통령께서 처음에 비판받았던 많은 원인 중에 하나가 야당하고의 대화가 부족한 거 아닌가

◆ 김영수 : 여당이 어떻게 보면 더 큰 책임 있는거 아닌가

◇ 김용태 : 맞습니다. 저는 그런 거기를 부정할 생각은 없고요. 당연히 여당이 대화하고 타협해야 되는 것도 당연히 맞다라고 생각이 들고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저희가 아무리 대화하려고 하고 손짓을 내밀어도 민주당이 과연 여당을 파트너로 생각하나 이런 생각도 있어요. 그러니까 과반을 넘기 때문에 그냥 힘으로 계속 밀어붙이는 거예요. 법안 최근에 헌법재판관과 관련해 가지고 선고가 늦어지면서 민주당이 굉장히 엽기적인 법안들을 준비해서 냈잖아요. 발의를 했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정말 민주당이 이러한 법안을 통과하고 시키고 싶었더라면 그걸 막 발표하고 이렇게 할 게 아니라 여당 의원들을 찾아와서 설득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전혀 그런 게 없어요.

◆ 김영수 : 김용태 상임위가 교육위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오늘 갑자기 발표된 게 아니라 미리 예고된 거였잖아요. 그 당 차원에서도 준비를 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 김용태 : 뭐 여기에 대해서 제가

◆ 김영수 : 전혀 준비할 겨를이 없습니까? 지금

◇ 김용태 : 아닙니다. 그 TF 팀이 있어요. 뭐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산자부라든지 국가안보실이라든지 외교부라든지 저도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데 계속해서 대응을 일관적으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산자부 장관 같은 경우에도 두 번인가요? 미국 갔다 오면서 계속해서 지금 그 민간 국가와 지정과 관련해서 해제 작업을 하는 걸로 알고 있고 물밑에서 계속 조율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이슈 인터뷰 청년 유감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김용태 : 네 감사합니다.

◆ 김영수 : 수고하셨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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