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기각·각하 여론전..."윤 복귀 시, 개헌 추진"

여당, 기각·각하 여론전..."윤 복귀 시, 개헌 추진"

2025.04.03. 오후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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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은 기각·각하 결정론을 띄우면서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최종 결론을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윤 대통령 복귀를 전제로 임기 단축 개헌을 추진하겠다고도 공언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핵심판 선고 직전 당 지도부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대통령 복귀를 전제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탈피하겠다며 개헌을 약속했습니다.

외교와 안보, 경제 위기 속 기존 정부와 여당이 국정 정상화를 해내겠단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헌재 심판 결과 대통령 직무 복귀로 결정된다면 우리 당도 서둘러 적극적으로 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제왕적 '의회'도 뜯어고쳐야 한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탄핵심판의 끝은 개헌이야 한다고, '민주당 책임론'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지금 87 체제를 대수술하는 개헌 운동은 일극 체제 대한민국을 꿈꾸는 이재명 대표와의 싸움입니다.]

개헌에 더해 '승복'과 '국민 통합', '갈등 치유'도 핵심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헌법재판관을 '을사오적'에 빗대고 4월 4일을 '죽을 사'와 연관 지은 민주당을 갈등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세력이라고 비판하며, 이에 대비되는 효과를 노린 거로 보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불법과 폭력을 획책하고 내란까지 선동하는 저급한 언어 배설을 즉각 멈춰야 합니다.]

여당 지도부는 정기 원내대책회의도 취소하고, 국회에 모여 탄핵심판 선고를 생중계로 지켜본다는 계획입니다.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 말곤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게 당내 전반적인 기류인데, 개별 의원들은 마지막까지 '기각' 분위기 조성에 힘을 모으며 일부는 헌법재판소 방청도 신청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결국 (진술 등) 신빙성 문제에 대해서 피청구인 측의 이익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고 기각·각하 저는 100% 확신합니다.]

여당 지도부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고 그 이후를 철저히 대비할 거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진영 간 충돌을 우려하는 것도 있지만, 만일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될 경우 중도층 포섭에 지지층 반발을 사지 않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김희정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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