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결론 나오든 정국 격랑...여야 긴장 고조

어떤 결론 나오든 정국 격랑...여야 긴장 고조

2025.04.04. 오전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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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은 어떤 결론이 나오든 정국이 극심한 갈등과 혼란에 빠져들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여야 모두 최고조에 달한 긴장감 속에 헌법재판소 결정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정치권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2시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 안팎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각각 선고 한 시간쯤 전부터 국회에 모여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TV 생중계로 시청할 예정입니다.

김기현, 나경원, 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일부 여당 의원들은 직접 헌재에 가서 선고를 방청할 계획입니다.

결론이 어느 쪽으로 나올지 모르지만, 여야 모두 여러 경우의 수에 대비해 선고 이후 발표할 대국민 메시지를 최종 조율하고 있습니다.

오늘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나면 정국은 곧바로 60일간의 조기 대선 국면으로 넘어갑니다.

반대로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면 야권의 대대적인 대여 투쟁이 예상됩니다.

결론이 나오면 거대 양당은 각각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정국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여당은 윤 대통령 복귀를, 야당은 파면을 바라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은 헌재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심판'을 당부하며 윤 대통령 복귀 결정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저희와 통화한 여당 지도부 인사들은 평소보다 말을 아끼면서도, 기각 결정이 나올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다만 결과가 어떻든 여당은 승복할 거라며, 야당을 향해 이제 선동 정치는 그만두고 국민통합을 위해 힘쓰라고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어제 제주 4·3 추념식에서 비상계엄 당시 국민 5천 명에서 만 명 사이 학살 계획이 있었다고 언급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법적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공당의 대표가 대통령 탄핵 선고를 눈앞에 두고 허위사실로 여론을 분열시키려 했단 이유를 들었습니다.

민주당은 분명한 증거가 있는데 여당이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다며 황당한 주장에 책임을 묻겠다고 맞받았습니다.

계엄을 앞두고 국민 수천 명을 '수거'하려는 계획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비선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 명확히 적힌 내용이라는 반박입니다.

야당은 헌재가 윤 대통령을 파면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위헌적인 계엄 선포와 포고령, 국회·선관위 침탈과 정치인·법관 체포 시도 등 다시 군 통수권을 맡겨선 안 되는 이유가 차고 넘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대혼란에 나라가 망한다, 끝장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곳 국회 경비도 삼엄하겠군요?

[기자]
아침 출근할 때 보니 국회 건물뿐만 아니라 경내로 진입할 때도 경찰이 출입증을 하나하나 확인했습니다.

모레 자정까지 이곳 국회엔 일반인 출입이 제한됩니다.

탄핵 선고 전후 정당과 국회의원들을 향한 혹시 모를 위해를 예방하려는 조칩니다.

차량이 드나드는 외곽 출입문도 일부만 개방하고, 탑승자 전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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