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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4월 04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유정복 인천시장
- 與, 진영논리에 갇혀선 국민 신뢰받기 어려워
- 與 '찬탄' vs '반탄' 부질없는 논쟁..60일 조기대선, 한가하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를 이분은 어떻게 보고 계실지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이십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유정복: 안녕하세요.
◇최수영: 시장님 바로 궁금한 질문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헌법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만장일치로 이루어졌는데요. 일단 이 선고 결과에 대한 시장님의 총평을 한번 듣고 싶습니다.
◈유정복: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해야 합니다. 헌재는 아시다시피 단심제이기 때문에 판결
결과에 대해 더 이상의 논의는 의미가 없습니다. 승복만이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고 미래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수영: 실장님 하나만 더 여쭤보면요. 그동안 여당 내부에서는 사실 여러 가지 시나리오와 이 설들이 있었습니다. 4 대 4 기각, 5 대 3 기각 얘기도 있었고 아예 각하 얘기를 하는 것도 있었는데 결론은 8 대 0 인용으로 나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이어서 국민의 힘으로서는 두 번째 자당이 배출한 현직 대통령이 임기 도중 탄핵돼서 파면되는 상황을 맞이했는데요.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에는 유 시장님도 그때 정치권에 계셨지 않습니까?
◈유정복: 그때도 인천시장이었습니다.
◇최수영: 두 상황을 한번 오버랩에서 한번 말씀해 주시죠.
◈유정복: 어쨌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이렇게 두 번씩이나 탄핵돼서 파면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고 특히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헌재의 결정을 냉정함을 갖고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고요. 또 이를 미래를 생각해서 우리 국민의 뜻을 모아가도록 하는 데 정치권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더 이상 분열과 갈등으로 국민을 상처받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참 정치인으로서 참담함을 느낍니다.
◆이익선: 그동안 언론과 정치권 원로들은 어떤 결과든 승복해야 한다 이 점을 강조들 해 주셨습니다. 탄핵기간 내내 양극단으로 갈라진 국민 여론을 통합하는 게 시급하다는 그런 진단 때문이었는데요. 아직까지 대통령의 승복 선언은 나오지 않아 안 나오고 있습니다. 곧 나올까요?
◈유정복: 정치권이 승복해야 국민도 승복하지 않겠습니까? 정치권이 오히려 이걸 부추긴다면 그건 또 다른 죄악을 짓는 겁니다. 정치권의 정쟁도 헌법적 질서 안에서만 해야 됩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도 당연히 승복의 메시지를 내지 않을까.
◆이익선: 그렇군요.
◇최수영: 이번에 선고의 내용을 쭉 보면요, 이번에 비상계엄의 내용으로 원인으로 여당과 대통령 측은 야당의 줄탄핵, 입법독주로 인한 국정의 정말 난맥상을 얘기해 왔습니다. 실제 민주당을 보면 대통령 선거 대통령 탄핵 선고일에도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을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하고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금 재탄핵도 시사하는데요. 사실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승리라고 얘기하지만 이재명 대표 또한 지금의 이 상황을 몰고 온 것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그런 분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입장표명을 해야 우리 정치가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지 않겠습니까?
◈유정복: 저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정치 상황이 되기까지는 190석에 달하는 민주당의 입법독주, 의회독주에 이것도 큰 책임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처절한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서 국민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이재명 대표 심판의 시간이 오게 됩니다. 평가를 받을 것.
◆이익선: 그런데 엊그제 치러진 4.2 재보선에서 여당은 성적표가 참 나빴습니다. 특히 텃밭이라고 하는 거제에서 18% 포인트 차이로 크게 졌는데요. 실제 선거 직전 있었던 여론조사와는 많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텃밭인 지역에서 이 정도면 앞으로 치러질 조기 대선 전망은 그리 밝아 보이지만은 않다 하는 분석이 있는데요.
◈유정복: 재보선 상황 국민의힘 패배입니다.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국민들이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이 상황을 보는 국민의힘은 정말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바라보고 진영 논리에 갇혀 있는 순간에 우리는 더 이상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는 부분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껴야 됩니다. 당 차원에서 반성하고 쇄신하는 그런 노력이 있어야 됩니다. 국민의힘도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 진영 논리에 갇혀서 상대의 실책만 바라보고 있는 이런 정치로서는 국민의 마음을 살 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정치의 시대를 열어가야 된다 이렇게 이번에 우리가 느껴야 될 겁니다.
◇최수영: 시장님 말씀과는 그 결이 다르게 탄핵 정국에서 보여준 여당 내부의 분열상도 사실 좀 심각하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여당 중진들은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또 옹호도 했고 그다음에 탄핵에 찬성했던 분들은 이른바 찬탄파 정치인들 이 당내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그래서 굉장히 당이 우경화돼 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다. 이런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정복: 지금 우리가 한가하지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되지 않습니까?
◇최수영: 그렇죠.
◈유정복: 그러면 우리의 목표는 정말 무지막지한 민주당 정권이 집권하는 것을 막는 것이 목적이 돼야 되지 지금 이 한가하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 찬성, 반대 이런 부질없는 논쟁을 벌일 만한 여유가 없어요. 어떤 부분에서는 다 나름대로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오직 나라의 앞날만을 생각해서 대한민국의 파탄 낼 세력이 다시 집권해서는 는 일이 없도록 맞서 싸우기 위한 단결이 필요한 때이지 여기에 찬탄파니 반탄파니 이런 문제를 논의할 상황도 아니고 더욱이 또 이런 문제는 헌재의 결정으로 역사의 뒤로 넘어간 겁니다. 앞을 보고 가야 된다. 앞을 보고 이것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이익선: 그런데 비상계엄의 위법성의 목소리를 냈던 여당 대권주자들조차 당내에 다소 강경한 목소리 앞에서 중도 확장적인 목소리를 내기가 힘들어 보였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유정복: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그런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은 나라를 망칠 민주당 세력의 정권을 내주는 일만큼은 없어야 된다는 걸 생각한다면 지금은 대동단결해야 될 일이고 또 그를 위해서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됩니다. 지금 진영 논리에 갇혀 가지고는 정말 미래를 기약하기가 어렵다 이거는 아주 명확한 사실입니다.
◇최수영: 시장님 말씀을 듣다 보면 정말 국민의 힘이 구국의 결단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이런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어쨌든 60일 내에 선거가 치러지는 것도 현실이고 빠른 경선도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시장님 아주 직설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혹시 이번 대선 조기 대선 출마하십니까?
◈유정복: 저는 이번 정국 상황을 보면서 매우 엄중한 상황이고 또 국가의 위기 상황이라고 보고 있고 이것은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최수영: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으로 들립니다.
◆이익선: 좋습니다. 그러면 이번 치러질 조기 대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유정복: 한마디로 얘기하면 국민 통합이라고 생각 나라가 지금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가운데 이 계층, 간 지역 간, 세대 간 갈라져 있고 여기에 정치 이념적으로 갈라져 있는데요. 여기에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이걸 부추겨 온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게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국민 통합이 필요하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보면 지겨운 정치꾼들을 퇴장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지도자를 내세우는 것이 바로 우리 시대정신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익선: 그렇다면 이 말씀 한번 드려보고 싶은데요. 지금 오늘 탄핵 인용 결정 이후에 탄핵을 찬성한 국민들 입장에서는 지금 반기고 정당한 결정이다 이렇게 환호하는 분위기입니다만 탄핵을 반대했던 국민들은 지금 굉장히 심정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유정복: 모두가 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거리로 광장으로 나왔던 분들입니다. 다 애국하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이번 탄핵 결정에 대해서 찬성한 분들뿐만이 아니라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 상처받음 반대하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치인들의 노력이 지금부터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진짜 자성과 성찰 그리고 반성을 통해서 미래를 열어가자는 데 솔선수범하는 것만이 탄핵 결정에 대해서 반대하는 국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정치권이 더 이상 분열과 갈등을 어 일으키는 데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 이건 분명히 좀 알아야 될 것 같습니다.
◇최수영: 조금 전에 시장님께서 만일 조기 대선이 있다면 여러 가지 선택지를 고려하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래서 만일 만일입니다. 만일 경선에 참여하셔서 여권의 후보로 최종 선출이 되신다면 내가 이것만큼은 다른 건 몰라도 이건 1호 공약으로 하겠다 라고 하고 싶으신 게 어떤 게 있습니까?
◈유정복: 저는 여태까지 정치를 하면서 저희 입신양명을 위해서 해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필요하다면 어떠한 지역이든 상황이든 저를 던져온 사람입니다. 지금 이런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제가 역할이 있다면 지금 잘못된 정치 행태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된다고 봅니다. 국민 내전을 부추기는 갈등의 정치를 끝장을 내야 됩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대통합의 정치를 해야 되고 저를 위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이 혼란을 막기 위해서 만약에 지도자가 된다 하더라도 저는 2026년 내년도 지방선거에 총선과 대통령 선거를 다시 동시에 치르자 이렇게 저는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최수영: 개헌만이 가능한거잖아요.
◈유정복: 개헌을 해야 됩니다. 개헌을 통해서 다 내놓고 국회도 지금 오늘의 사태에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 심판을 받는 그런 자세로 다 살신성인하는 정신만이 오늘의 혼란을 막고 또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권이 될 수 있다 생각해서 저는 과감하게 저를 버리는 정치부터 하겠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익선: 그러면 시장님께서 말씀하시는 개헌을 만약 한다 치면 60일 이후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게 아니라 내년에 대선을 치르게 된다는 의미이시지 않겠습니까?
◈유정복: 아닙니다. 헌법에 의해서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르도록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두 가지가 있는데요. 그 안에 개헌이 되면 개헌이 되면 내년도에 할 수 있는데 사실 장기적으로 권한대행 체제를 가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럼 조기 대선을 하더라도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과감하게 1년 동안 대한민국을 혁신시켜 놓고 물러난다는 이런 각오로다가 오직 혁신 변화 개혁 그래놓고 미련 없이 권력에 안주하는 모습에서 벗어나야 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산다 하는 것이 저희 얘기입니다.
◇최수영: 그런데 사실 시장님 말씀 참 굉장히 가슴 뛰게 들리긴 하지만 이게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고요. 지금 더더군다나 여야 정치인들이 이렇게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태에서 어려울 듯 싶은데요. 어쨌든 그래도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이번 짧은 일정을 감안해서라도 혹시라도 추후 개헌이 된다면 이것만은 꼭 개헌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신 게 어떤 게 있을까요?
◈유정복: 그거는 지금 대통령과 중앙정부 국회가 갖는 과도한 권력 행사가 빚어진 참극 아닙니까? 그래서 이거를 막기 위해서는 권력을 분산시키는 분권형 개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국회도 중대선거구제로 하고 양원제를 두고. 또 정부통령제와 같은 아주 기본적인 것만 하더라도 이런 과도한 권력 행사가 빚는 이 반복적인 참사를 막을 수가 있다. 이것은 반드시 담아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모든 것은 기득의 권리를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기득의 권리를 안 내려놓으려고 하니까 이 나라가 혼란스러운 거거든요. 과감히 내 것을 던지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익선: 그 안에는 거대 당, 그러니까 다수당의 입법.. 뭐랄까요 독재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을 막는 법안도 들어가야 된다는 말씀이실까요?
◈유정복: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예를 들어서 중대선거구제를 하면 야당이 190석이 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중대선거구제를 하면 또 영호남의 지역적 문제도 해결할 수가 있고요. 또 제가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를 같이 하자는 거는 이런 아주 극심한 여소야대가 된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리고 중대 선거를 통해서 여야가 균형 있는 의석을 갖도록 하고 또 여소야대의 극심한 이런 정치 상황을 만들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개헌에는 이런 지금 나타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것만 갖고 하면은 개헌은 금방 됩니다. 두 달 이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익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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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4월 04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유정복 인천시장
- 與, 진영논리에 갇혀선 국민 신뢰받기 어려워
- 與 '찬탄' vs '반탄' 부질없는 논쟁..60일 조기대선, 한가하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를 이분은 어떻게 보고 계실지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이십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유정복: 안녕하세요.
◇최수영: 시장님 바로 궁금한 질문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헌법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만장일치로 이루어졌는데요. 일단 이 선고 결과에 대한 시장님의 총평을 한번 듣고 싶습니다.
◈유정복: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해야 합니다. 헌재는 아시다시피 단심제이기 때문에 판결
결과에 대해 더 이상의 논의는 의미가 없습니다. 승복만이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고 미래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수영: 실장님 하나만 더 여쭤보면요. 그동안 여당 내부에서는 사실 여러 가지 시나리오와 이 설들이 있었습니다. 4 대 4 기각, 5 대 3 기각 얘기도 있었고 아예 각하 얘기를 하는 것도 있었는데 결론은 8 대 0 인용으로 나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이어서 국민의 힘으로서는 두 번째 자당이 배출한 현직 대통령이 임기 도중 탄핵돼서 파면되는 상황을 맞이했는데요.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에는 유 시장님도 그때 정치권에 계셨지 않습니까?
◈유정복: 그때도 인천시장이었습니다.
◇최수영: 두 상황을 한번 오버랩에서 한번 말씀해 주시죠.
◈유정복: 어쨌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이렇게 두 번씩이나 탄핵돼서 파면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고 특히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헌재의 결정을 냉정함을 갖고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고요. 또 이를 미래를 생각해서 우리 국민의 뜻을 모아가도록 하는 데 정치권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더 이상 분열과 갈등으로 국민을 상처받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참 정치인으로서 참담함을 느낍니다.
◆이익선: 그동안 언론과 정치권 원로들은 어떤 결과든 승복해야 한다 이 점을 강조들 해 주셨습니다. 탄핵기간 내내 양극단으로 갈라진 국민 여론을 통합하는 게 시급하다는 그런 진단 때문이었는데요. 아직까지 대통령의 승복 선언은 나오지 않아 안 나오고 있습니다. 곧 나올까요?
◈유정복: 정치권이 승복해야 국민도 승복하지 않겠습니까? 정치권이 오히려 이걸 부추긴다면 그건 또 다른 죄악을 짓는 겁니다. 정치권의 정쟁도 헌법적 질서 안에서만 해야 됩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도 당연히 승복의 메시지를 내지 않을까.
◆이익선: 그렇군요.
◇최수영: 이번에 선고의 내용을 쭉 보면요, 이번에 비상계엄의 내용으로 원인으로 여당과 대통령 측은 야당의 줄탄핵, 입법독주로 인한 국정의 정말 난맥상을 얘기해 왔습니다. 실제 민주당을 보면 대통령 선거 대통령 탄핵 선고일에도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을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하고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금 재탄핵도 시사하는데요. 사실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승리라고 얘기하지만 이재명 대표 또한 지금의 이 상황을 몰고 온 것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그런 분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입장표명을 해야 우리 정치가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지 않겠습니까?
◈유정복: 저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정치 상황이 되기까지는 190석에 달하는 민주당의 입법독주, 의회독주에 이것도 큰 책임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처절한 자기반성과 성찰을 통해서 국민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이재명 대표 심판의 시간이 오게 됩니다. 평가를 받을 것.
◆이익선: 그런데 엊그제 치러진 4.2 재보선에서 여당은 성적표가 참 나빴습니다. 특히 텃밭이라고 하는 거제에서 18% 포인트 차이로 크게 졌는데요. 실제 선거 직전 있었던 여론조사와는 많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텃밭인 지역에서 이 정도면 앞으로 치러질 조기 대선 전망은 그리 밝아 보이지만은 않다 하는 분석이 있는데요.
◈유정복: 재보선 상황 국민의힘 패배입니다.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국민들이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이 상황을 보는 국민의힘은 정말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바라보고 진영 논리에 갇혀 있는 순간에 우리는 더 이상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는 부분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껴야 됩니다. 당 차원에서 반성하고 쇄신하는 그런 노력이 있어야 됩니다. 국민의힘도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 진영 논리에 갇혀서 상대의 실책만 바라보고 있는 이런 정치로서는 국민의 마음을 살 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정치의 시대를 열어가야 된다 이렇게 이번에 우리가 느껴야 될 겁니다.
◇최수영: 시장님 말씀과는 그 결이 다르게 탄핵 정국에서 보여준 여당 내부의 분열상도 사실 좀 심각하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여당 중진들은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또 옹호도 했고 그다음에 탄핵에 찬성했던 분들은 이른바 찬탄파 정치인들 이 당내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그래서 굉장히 당이 우경화돼 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다. 이런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정복: 지금 우리가 한가하지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되지 않습니까?
◇최수영: 그렇죠.
◈유정복: 그러면 우리의 목표는 정말 무지막지한 민주당 정권이 집권하는 것을 막는 것이 목적이 돼야 되지 지금 이 한가하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 찬성, 반대 이런 부질없는 논쟁을 벌일 만한 여유가 없어요. 어떤 부분에서는 다 나름대로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오직 나라의 앞날만을 생각해서 대한민국의 파탄 낼 세력이 다시 집권해서는 는 일이 없도록 맞서 싸우기 위한 단결이 필요한 때이지 여기에 찬탄파니 반탄파니 이런 문제를 논의할 상황도 아니고 더욱이 또 이런 문제는 헌재의 결정으로 역사의 뒤로 넘어간 겁니다. 앞을 보고 가야 된다. 앞을 보고 이것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이익선: 그런데 비상계엄의 위법성의 목소리를 냈던 여당 대권주자들조차 당내에 다소 강경한 목소리 앞에서 중도 확장적인 목소리를 내기가 힘들어 보였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유정복: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그런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은 나라를 망칠 민주당 세력의 정권을 내주는 일만큼은 없어야 된다는 걸 생각한다면 지금은 대동단결해야 될 일이고 또 그를 위해서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됩니다. 지금 진영 논리에 갇혀 가지고는 정말 미래를 기약하기가 어렵다 이거는 아주 명확한 사실입니다.
◇최수영: 시장님 말씀을 듣다 보면 정말 국민의 힘이 구국의 결단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이런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어쨌든 60일 내에 선거가 치러지는 것도 현실이고 빠른 경선도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시장님 아주 직설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혹시 이번 대선 조기 대선 출마하십니까?
◈유정복: 저는 이번 정국 상황을 보면서 매우 엄중한 상황이고 또 국가의 위기 상황이라고 보고 있고 이것은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최수영: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으로 들립니다.
◆이익선: 좋습니다. 그러면 이번 치러질 조기 대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유정복: 한마디로 얘기하면 국민 통합이라고 생각 나라가 지금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가운데 이 계층, 간 지역 간, 세대 간 갈라져 있고 여기에 정치 이념적으로 갈라져 있는데요. 여기에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이걸 부추겨 온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게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국민 통합이 필요하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보면 지겨운 정치꾼들을 퇴장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지도자를 내세우는 것이 바로 우리 시대정신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익선: 그렇다면 이 말씀 한번 드려보고 싶은데요. 지금 오늘 탄핵 인용 결정 이후에 탄핵을 찬성한 국민들 입장에서는 지금 반기고 정당한 결정이다 이렇게 환호하는 분위기입니다만 탄핵을 반대했던 국민들은 지금 굉장히 심정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유정복: 모두가 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거리로 광장으로 나왔던 분들입니다. 다 애국하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이번 탄핵 결정에 대해서 찬성한 분들뿐만이 아니라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 상처받음 반대하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치인들의 노력이 지금부터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진짜 자성과 성찰 그리고 반성을 통해서 미래를 열어가자는 데 솔선수범하는 것만이 탄핵 결정에 대해서 반대하는 국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정치권이 더 이상 분열과 갈등을 어 일으키는 데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 이건 분명히 좀 알아야 될 것 같습니다.
◇최수영: 조금 전에 시장님께서 만일 조기 대선이 있다면 여러 가지 선택지를 고려하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래서 만일 만일입니다. 만일 경선에 참여하셔서 여권의 후보로 최종 선출이 되신다면 내가 이것만큼은 다른 건 몰라도 이건 1호 공약으로 하겠다 라고 하고 싶으신 게 어떤 게 있습니까?
◈유정복: 저는 여태까지 정치를 하면서 저희 입신양명을 위해서 해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필요하다면 어떠한 지역이든 상황이든 저를 던져온 사람입니다. 지금 이런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제가 역할이 있다면 지금 잘못된 정치 행태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된다고 봅니다. 국민 내전을 부추기는 갈등의 정치를 끝장을 내야 됩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대통합의 정치를 해야 되고 저를 위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이 혼란을 막기 위해서 만약에 지도자가 된다 하더라도 저는 2026년 내년도 지방선거에 총선과 대통령 선거를 다시 동시에 치르자 이렇게 저는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최수영: 개헌만이 가능한거잖아요.
◈유정복: 개헌을 해야 됩니다. 개헌을 통해서 다 내놓고 국회도 지금 오늘의 사태에 책임이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 심판을 받는 그런 자세로 다 살신성인하는 정신만이 오늘의 혼란을 막고 또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권이 될 수 있다 생각해서 저는 과감하게 저를 버리는 정치부터 하겠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익선: 그러면 시장님께서 말씀하시는 개헌을 만약 한다 치면 60일 이후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게 아니라 내년에 대선을 치르게 된다는 의미이시지 않겠습니까?
◈유정복: 아닙니다. 헌법에 의해서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르도록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두 가지가 있는데요. 그 안에 개헌이 되면 개헌이 되면 내년도에 할 수 있는데 사실 장기적으로 권한대행 체제를 가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럼 조기 대선을 하더라도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과감하게 1년 동안 대한민국을 혁신시켜 놓고 물러난다는 이런 각오로다가 오직 혁신 변화 개혁 그래놓고 미련 없이 권력에 안주하는 모습에서 벗어나야 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산다 하는 것이 저희 얘기입니다.
◇최수영: 그런데 사실 시장님 말씀 참 굉장히 가슴 뛰게 들리긴 하지만 이게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고요. 지금 더더군다나 여야 정치인들이 이렇게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태에서 어려울 듯 싶은데요. 어쨌든 그래도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이번 짧은 일정을 감안해서라도 혹시라도 추후 개헌이 된다면 이것만은 꼭 개헌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신 게 어떤 게 있을까요?
◈유정복: 그거는 지금 대통령과 중앙정부 국회가 갖는 과도한 권력 행사가 빚어진 참극 아닙니까? 그래서 이거를 막기 위해서는 권력을 분산시키는 분권형 개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국회도 중대선거구제로 하고 양원제를 두고. 또 정부통령제와 같은 아주 기본적인 것만 하더라도 이런 과도한 권력 행사가 빚는 이 반복적인 참사를 막을 수가 있다. 이것은 반드시 담아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모든 것은 기득의 권리를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기득의 권리를 안 내려놓으려고 하니까 이 나라가 혼란스러운 거거든요. 과감히 내 것을 던지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익선: 그 안에는 거대 당, 그러니까 다수당의 입법.. 뭐랄까요 독재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을 막는 법안도 들어가야 된다는 말씀이실까요?
◈유정복: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예를 들어서 중대선거구제를 하면 야당이 190석이 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중대선거구제를 하면 또 영호남의 지역적 문제도 해결할 수가 있고요. 또 제가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를 같이 하자는 거는 이런 아주 극심한 여소야대가 된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리고 중대 선거를 통해서 여야가 균형 있는 의석을 갖도록 하고 또 여소야대의 극심한 이런 정치 상황을 만들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개헌에는 이런 지금 나타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것만 갖고 하면은 개헌은 금방 됩니다. 두 달 이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익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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