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정찰 '강한 전사', 한미 최고의 군견은?

수색·정찰 '강한 전사', 한미 최고의 군견은?

2025.04.07.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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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색에서부터 탐지와 정찰까지, 군의 또 다른 자산이죠. 한미 최고의 군견을 가리는 대회가 한창입니다.

우리 육군과 주한미군, 그리고 주일미군에서 차출된 군견들이 모여 치악력부터 후각 탐지를 비롯한 기량들을 뽐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녹색 보호복을 입은 군인과, 이를 노려보는 대형 군견

신호를 받더니, 재빠른 속도로 질주해 보호복을 강하게 물고 늘어집니다.

또 다른 군견이 8개로 나열된 검정 상자 곳곳을 코로 냄새를 살피더니, 폭발물 모형을 찾아냅니다.

주한·주일미군부터 우리 군 소속 군견까지 한미가 합동으로 진행한 경진대회에 참가한 현장입니다.

군견 프로그램을 주제로 협력과 지식을 공유하고, 단결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모두 34개 팀, 34마리가 참여했는데, 냄새 식별부터 복종훈련, 물질 탐지까지 훈련하고 적응도 여부에 따라, 이 해 최고의 군견을 가립니다.

[존스 아론 대위 / 미8군 94헌병대대 : 이번 경진대회를 진행한 것만으로 군견을 다루는 공동체들끼리 단결력을 높여줄 수 있고요. 특히 복종훈련과 폭발·마약 탐지까지, 각 군들이 가진 다른 기술들을 공유하고 훈련할 수 있습니다.]

날 때부터 훈련을 받아온 군견들은 정찰과 수색, 폭발물과 마약 탐지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길러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필수인 후각은, 최대 400m 범위에 이르고, 유사시에 대비한 치악력은 성인남성 기준 최대 5배 수준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제가 보호복을 입고 직접 군견의 치악력을 이겨내 보겠습니다.

성인 남성인 제가 아무리 버텨보려고 해도, 도저히 뿌리치기가 어렵습니다.

한미 군견대회는 지난 2023년 처음 시작했는데, 이번 대회는 오는 11일까지 닷새에 걸쳐 진행됩니다.

미8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매년 경진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서영미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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