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 “尹 스스로 탈당 가능성도”, 김진욱 “탈당? 선순위는 아닐 것“

이종근 “尹 스스로 탈당 가능성도”, 김진욱 “탈당? 선순위는 아닐 것“

2025.04.08. 오전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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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4월 8일 (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4부 이어가겠습니다. 정치권 속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비하인드 코너입니다. 오늘은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첫 주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이야기부터 해볼게요. 윤 전 대통령 지금 탈당에 대한 의견이 당내에서 엇갈리고 있어요. 조경태 의원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요. 그런데 조경태 의원은 탈당을 해야 한다 그러니까 절연해야한다 절연하지 않으면 필패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반면에 윤상현 의원은 절연보다는 더 무서운 게 분열이라고 했고요. 국민의 힘 지금 내부 상황은 어떤 상황으로 보시고 어떤 결정을 해야 된다고 보세요?

■ 이종근 : 가장 걱정되는 게 8년 전이랑 똑같지 않을까라는 걱정들을 많이 하세요. 8년 전에 기억하시겠지만 문재인 후보가 50%를 넘지 못했잖아요. 나중에 득표율 보면 그런데 결국은 문재인 후보를 상대했던 3명의 범여권이었죠. 당시 근데 어찌 됐든 표가 득표율이 갈리면서 안 된 어떤 상황 그래서 혹시나 윤상현 의원의 얘기하는 어떤 분야가 또 다른 의미지만 어찌 됐든 어떤 상처를 입고 그러면서 내부에서 분열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아마 윤석열 의원도 표현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분열의 문제가 아니라 이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을 어떤 입장으로 나올 거냐의 문제다 것 같아요. 조경태 의원이 얘기했던 건 그러니까 분열이건 아니건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그것부터 확실하게 입장 표명을 해야만 국민들이 아 그래 국민의힘이 이런 입장이구나라고 이제 판단하고 그다음부터 표를 줄 거냐 말 거냐가 이루어지는데 현재까지는 아직도 국민의 힘은 어정쩡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영수 : 네 우리 김진욱 대변인께서는 어떤 결정을 국민의 힘이 내릴 것으로 보세요?

◇ 김진욱 : 글쎄요 일단 조금 더 지켜는 봐야 되겠지만 일단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2개의 강을 건너야 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첫 번째는 탄핵의 강이고 두 번째는 윤심의 강이라고 저는 보는데요.

◆ 김영수 : 윤심의 강?

◇ 김진욱 : 탄핵의 강은 말씀을 별도로 말씀 안 드려도 아실 거예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결국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적이고 위법적이고 매우 중대한 국민을 배신한 행위라는 것으로 인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이 되었는데 그 과정 속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것 같은 그런 많은 모습들이 나왔었던 상황들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가 이제 탄핵의 강인 것이고요. 두 번째 윤심의 강은 지금 방금 나왔던 이 조경태 의원이나 윤상현 의원이 전혀 다른 양극단의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해야 된다 출당시켜야 된다 제명시켜야 된다라는 입장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안고 가야 된다라는 이 입장이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밖에서 나와 있는 상태에서 메시지를 내고 있어요. 그러면 이 메시지를 과연 당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수용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가장 이제 그 넘어야 할 건너가야 할 이런 윤심의 강이 아닐까라고 보는데 저는 천기누설 같아서 제가 가르쳐 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어쨌든 이 대선에서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해서 본선 경쟁력을 가지려면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거리를 멀리 할수록 표는 올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는가. 그런데 지금 대선에 도전하겠다고 하시는 분들 또 그분들을 지원하는 분들 이분들은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이 부분을 중요하게 가지고 가야 된다고 하기 때문에 아마도 이 부분에 있어서 어떤 분열의 싹은 피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이제 본격적으로 경선이 시작 되고요. 그러면 결국 윤심을 얻는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것이다라는 관측도 나오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이종근 : 그런데 또 그렇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이제 두 개의 강 말씀하셨지만 결국은 국민의 바다로 나가는 게 승리하는 어떤 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윤 대통령이 솔직히 말씀드리면 3년 동안 재임 기간 동안 정무적 판단이 저는 그렇게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 탄핵 과정에서 도리어 없던 정무적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 살아났다라는 그런 생각도 좀 들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그러니까 당이 먼저 무엇을 하는 것보다는 대통령이 사실은 스스로 탈당을 하고 스스로 거리를 두는 것이

◆ 김영수 : 스스로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 이종근 :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대통령 물론 두 번의 어떤 입장문 때문에 아마 걱정하시는 어떤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무적으로 생각을 해보죠. 자신이 정말로 이 당을 살리는 길이 자신을 살리는 길이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먼저 자기가 끊는 것이 훨씬 더 이 당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어떤 방법이거든요. 그러면 탄핵 과정에서도 저는 걱정됐던 게 혹시 헌법재판소 나가서 목소리도 높이고 옛날처럼 그러니까 그 이전의 어떤 상황처럼 그렇지 않았어요. 그냥 그 헌법재판소의 어떤 과정도 그랬고 구속 취소하고 관저로 돌아온 이후에 또 말씀 하셨듯이 그렇게 딱 로우키로 가고 이런 부분들은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사실 자신의 운명도 지금 대선에 대선이 자신의 운명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라고 판단하는 것이 저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생각해요.

◆ 김영수 : 그렇군요. 스스로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지금 대선 후보 경선 룰을 보면 당심 50%, 국민 여론은 50%잖아요. 그러면 이 대선주자 입장에서는 당심을 고려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하려고 할 것 같은데요.

■ 이종근 : 당심도 한번 생각을 해 보시죠. 이 당심이 무슨 TK의 또는 극보수, 극우 이렇게 지금 연상되시겠지만 아닙니다.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민주당과 비교했을 때 이준석 대표를 지금 대표로 만든 게 당심이었어요. 물론 그때 당시에 나경원 후보가 훨씬 많이 받았다고 이렇게 얘기는 하지만 어쨌든 당심 민심을 합쳐서 대표로 밀어준 힘이 있었잖아요. 그런 전략적 어떤 선택이 있을 거예요 저는 당시 이준석 대표가 되는 이준석 대표가 잘했다는 게 아니라 되는 어떤 가장 큰 힘이 계속 연전연패하다가 아 우리 당이 바뀌어야 된다라는 당심도 포함이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번에도 충분히 작용할 것이다. 물론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의 전례에 비춰 봐서 윤 대통령을 지금 지지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어떤 과정이 있었지만 이 끓어오르는 어떤 에너지에 사실 찬물 한 번 딱 받으면 선고 결정을 받으면 정신이 번쩍 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예 김진욱 전 대변인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 김진욱 : 지금 윤상현 의원이 하시는 말씀을 보면 시간을 좀 주면 본인이 알아서 판단하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를 하고 또 한편으로 보면 밖에서는 새롭게 창당을 하자라는 말씀도 있는데 그 부분을 배격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들어보면 또 탈당하지 않겠다라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사실 앞으로 본인이 형사적 재판을 받는 부분들 포함해서 또 많이 특검 같은 것들이 예정될 수 있기 때문에 당의 외피가 또 필요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본인이 선택하는 선택지 중에 탈당 카드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선순위는 아닐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그리고 앞서 이종근 평론가는 당심도 결국은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다라고 예상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 김진욱 : 그럴 수 있죠. 특히 아까 저기 이준석 전 대표 때의 사례뿐만 아니라 한동훈 전 대표의 사례도 그랬거든요. 당심과 민심이 60% 이상 바뀌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비상계엄의 사태 12월부터 지난 3월, 4월 초까지 한 넉 달간의 국민의힘의 그 행태를 보면 많은 국민의 힘의 현역 의원들이 소위 아스팔트 우파라고 하는 정광훈 극우 쪽의 사람들과 많은 교류를 통해서 그쪽의 지지를 얻어가는 모습들을 또 함께 보여준 모습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물론 전당대회에서는 현역 의원들뿐만 아니라 그 지역 현역인 지역위원장들도 얼마든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는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가능성이 아예 없다 이렇게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이야기해 볼게요. 이제 한 10명 정도 넘는 후보가 몰릴 것으로 이렇게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홍준표 시장이 지금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어제 안철수 의원이?

■ 이종근 : 아니 그러니까 홍 시장도 가장 먼저 할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누가 먼저 하는 건 그러니까 홍 시장이나 안철수 의원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순서는 중요하지 않고 이번에 보면 한 20여 명 가까이 되더라고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도 출마 선언 했고요. 그런데 왜 그러냐 이렇게 말씀하시면 일단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1년 남았어요. 그게 굉장히 또 작용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왜 대선 국면이라는 건 마이크가 주어지는 어떤 순간 자기를 알릴 수 있는 순간이고 그다음에 지자체 선거가 됐든 또 다른 무엇이 됐든 간에 그러니까 지자체장을 꿈꾸는 사람이나 지자체 장인 사람이 또다시 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들 대개는 한 3선 이상인 사람들이잖아요. 그러면 그 다음이 뭐냐 사실 대선에 나오든 뭐든 선택지가 좁을 수밖에 없고 그만큼 자기를 알릴 수 있는 인정 투쟁을 할 수 있는 어떤 공간이니까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이번에는 되게 짧기 때문에 아마도 이분들이 출마 선언하자마자 많은 분들이 바로 컷오프 될 수 있는 컷오프 되는 아니 순서가 그렇잖아요. 10일 이내로 사실 컷오프가 또 결정이 되면요.

◆ 김영수 : 예예 알겠습니다. 캠프 얘기 잠깐 해볼까요? 지금 홍준표 시장하고 한동훈 전 대표가 같은 건물에 경선 캠프를 꾸리려고 하나 봐요. 그거 다 아시죠? 거기 명당자리라고 불리는 대하빌딩이라고요. 여의도 국회의사당 바로 건너편에 있는 건물이죠?

◇ 김진욱 : 네 그렇습니다. 거기에 이제 그 작은 사거리가 있는데 그 사거리가 사실은 이 명당 자리들이라고 해요. 거기에 국민의힘의 당사도 있고 또 민주당 당사도 있고 그 사이쯤에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알려지기로는 이제 4층에 홍준표 6층에 인천시장 하시는 유정복 9층에 한동훈 이렇게 세 분은 이미 확정적이고 또 어제 보도에 보니까 김문수 장관도 그 건물을 지금 염두에 두고 계시는 것 같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저는 이제 전체적으로 묶어서 한번 말씀드리면 지금 국민의힘의 주자들이 오늘 아침 보도에 보면 15룡 이렇게 표현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15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16년도에 구룡이 나르샤 이후에 가장 많은 춘추전국 시대가 이제 펼쳐질 것이다라고 하는데 저도 방금 전에 이종근 평론가님 말씀처럼 어차피 이제 컷오프라는 게 금방 한 일주일 이내에 있을 예정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한 7, 8명 정도로 이 컷오프가 정리가 될 텐데 제가 뭐 이렇게 실명을 좀 말씀드리는 건 좀 송구하나 김문수, 홍준표, 오세훈, 안철수, 한동훈, 유승민 여기까지 한 6분 정도는 안정적인 것 같아요. 이 컷오프 안에 나머지 한두 자리를 이제 누가 이 차고 들어올 수 있을지가 이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고 이분들 중에 공교롭게도 제가 보니까 3 대 3입니다. 탄핵에 찬성했던 분이 세 분 반대했던 분이 세 분이에요. 그러면 이 세 분 이 여섯 분이 이 이제 경선 과정 중에 지난 12.3 비상계엄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라는 부분.

◆ 김영수 : 그분들 다 탄핵의 강을 건너야겠네요.

◇ 김진욱 : 그렇죠 윤석열 대통령을 또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인가 이것이 이제 제가 볼 때는 윤심의 강, 그러니까 이 사안은 이 두 가지를 놓고 끊임없는 이 토론과 난상 토론이 벌어질 텐데 이것을 역동적이라고 볼 것인가 아니면 분열의 단초라고 볼 것인가 하는 부분은 이제 이 과정이 진행되면서 이제 시청자들께서나 아니면 청취자들께서 관전 포인트로 보실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 김영수 : 그렇네요. 그럼 당신과 민심 경선에서 누구 손을 들어줄까요?

■ 이종근 : 글쎄요 자꾸 저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은 게 그 강들은 이미 상당히 건너고 있다. 왜냐하면 두 번의 의총이 물론 언론에서는 상당히 막 그때 찬탄파들을 공격하는 것 같아 이렇게 표현이 됐지만 실제로 의총에 참가했다는 의원들 얘기를 제가 들어보니까 그래 그렇지 않았더라 되게 그 반대의 목소리도 나왔고 그다음에 지도부가 어정쩡하고 엉거주춤한 것에 대해 되게 비판을 많이 나왔었다. 그리고 원사이드하게 한 방향으로 예를 들어서 당시에 탄핵 소추에 함께 참여한 의원들을 진짜 뭐 출당시키거나 이런 어떤 그런 공격적인 의총은 아니었다 라고 해요. 저는 그 두 번의 의총이 되게 불안했거든요. 저는 우려하는 어떤 부분에서는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라는 것 그다음에 3 대 3 말씀을 하셨지만 사실 진짜 그 윤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서 이 당에서 얼마큼 찬동을 할 건가 대개 의원들이 계엄에 반대한다고 했어요. 처음부터 윤상현 의원도 물어보면 계엄에 찬성했다라는 말을 안 했어요. 계엄에 반대했듯 계엄 자체는 반대를 했는데 여러 가지 층위는 다르죠. 그러니까 계엄 반대하고 아니 탄핵 가능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가 제대로 방어권을 안 줬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서 옹호하는 어떤 입장을 보인 사람들은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미 결정이 난 상황이고 선고가 나온 상황이잖아요. 또 다른 사안도 아니고 계엄이잖아요. 무슨 제3자 뇌물 이런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이 문제는 빠르게 어쨌든 결론이 나지 않을까요.

◇ 김진욱 : 저는 짧게 한 말씀만 드리면 의총에서의 당 내부의 평가는 저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정말 중요한 건 이 탄핵의 강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보거든요. 제가 이 말씀을 자꾸 드리는 이유가 지난 12.3 계엄이 끝나고 난 이후에 그 국민의힘에서는 계엄은 잘못됐다라는 메시지가 한 번 나왔습니다. 중간중간에 짧게 나왔어요. 그러나 대체적으로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모습은 어떤 모습이냐 하면 계엄 옹호당, 내란 옹호당, 윤석열 지킴이당 이런 인식이 굉장히 크게 확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하려고 했을 때 현역 의원들 한 3~40명이 관저 앞에 가서 몸으로 막겠다라고 했고 헌법재판소 앞에 다가 많은 현역 의원들이 가서 1인 피켓 시위 했고 거기에 80명에 가까운 현역 의원들이 헌법재판소에 각하 청원서까지 내지 않았습니까? 이런 모습들을 보면 어떻게 이것이 완전히 분리가 되고 의총에서 당내에서는 화합으로 가기로 했으니까 이걸로 그냥 우리는 이 부분은 다 끝난 것 같아요 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 국민들은 여전히 국민의힘에 대해서 이번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에 대한 평가를 굉장히 박하게 하고 계시는데 이게 과연 극복이 될 것인가 하는 부분에 좀 저는 여전히 의문이에요.

■ 이종근 : 그 두 가지의 행동 구속과 관련돼서 30명 가고 또 각하의 의견을 낸 건 충분히 국민들도 동조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구속 자체가 당시 구속 취소 결정을 낸 판사의 결정문에도 나왔지만 사실상 공수처가 권한이 없다라는 그런 문제였고 각하 역시 성낙인 서울대 총장이나 혹은 허영 교수의 이야기처럼 적법 절차의 원칙이 무너졌다 이것과 계엄이 잘 됐다 이거는 다른 어떤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했던 것은 충분히 어느 정도는 상황 논리가 있다는거죠.

◆ 김영수 : 네 아직 주제가 많으니까요. 여기까지 듣고요. 민주당 경선도 한번 짚어봐야죠.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3주 정도의 압축 경선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압축 경선이 뭡니까?

◇ 김진욱 : 일단 민주당만 3주 정도의 압축 경선을 하는 건 아니고요. 4월 말 또는 5월 초까지 양당이 공히 후보를 결정해야 되는 거죠.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이 탄핵이 있고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져야 되다 보니까 또 후보 선관위의 공식 후보 등록이 5월 10일, 11일 또 5월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20일 동안 시작이 되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 때문에 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당이 허락된 시간은 대략 한 3주 남짓 정도밖에 없다라는 것이고 22년 대선 직전에 21년도에 이제 여름부터 저희가 양당이 경선을 시작을 했죠. 그 경선은 한 두세 달 정도 걸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정상적인 선거를 치를 때의 경선과 이번처럼 이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경선은 다를 수밖에 없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워낙 짧기 때문에요.

◆ 김영수 : 그럼 원래 이제 경선이 여야가 다 대선 경선하면 주요 도시를 돌잖아요. 그런데 지금 3주밖에 안 되기 때문에 주요 도시를 돌기는 어렵겠네요.

◇ 김진욱 : 이제 17개 시도를 도는 방식보다는 아마 권역별로 돌지 않을까? 예를 들면 뭐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이런 식으로 아마 권역별로 해서 한 4곳 정도를 돌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제 저희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오늘 아마도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국무회의에서 선거일을 공고를 지정을 하면 그런데 이제 아직 국무회의 의결이 안 됐으니까요. 그게 끝나고 나면 아마 이재명 대표가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그 이후에 곧바로 선거와 관련된 각종 기구들이 만들어질 겁니다. 거기에서 이제 최종적인 시나리오 뭐랄까요? 그 로드맵이 결정될 텐데 어쨌든 지금 할 수 있는 시간은 한 3주 길어도 3주 남짓 그렇기 때문에 압축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물리적인 시간이 허락지 않는다 이런 말씀 드리고 싶어요.

◆ 김영수 : 그렇군요. 김두관 전 의원이 어제 출마 선언을 했잖아요. 앞서 이제 국민의힘은 15룡 네 민주당은 몇 용이에요?

◇ 김진욱 : 글쎄요 지금 컷오프까지 갈 수 저희는 이제 7명 이상이면 컷오프를 해야 되는데 컷오프까지 갈 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김영수 : 김두관 의원하고 김동연 지사, 김부겸 총리, 김경수 전 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잖아요.

◇ 김진욱 : 근데 아직 확정적으로 하시겠다라는 의지를 밝히신 분들이 바로 경선에 들어갈 가능성도 저는 없지는 않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개헌 얘기 좀 더 해볼까요?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기했던 개헌론을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거부했잖아요. 이재명 대표의 생각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왜 거부했는지 어떻게 보세요?

■ 이종근 : 이 대표가 아니라 그 누가 됐든 이 대표 같이 지금 야권의 거의 유일한 어떤 주자처럼 만약에 포지션이 된다고 그러면 거부할 거예요. 자기가 바로 거의 이제 눈앞인데 대권이 그런데 권력을 쟁취했는데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왜 4년 중임제를 왜 하겠어요? 8년 정도의 시간이 있어야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뜻 아니에요 그런데 현행 5년인데 거기도 3년 밖에 하지 말라 누가 그걸 받아들여요 저는 그래서 받아들이지 못할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한 가지 전 가능성이 있었다고 생각을 해요. 3 플러스 4 그러니까 3년을 약속을 하되 이런 식이죠. 어떤 후보든 간에 3년 하고 그만은 두되 또 한 번 나올 수 있게 하자 그 약속을 하면 어쨌든 3 플러스 4니까 5년이 아니라 7년 할 수 있어 있잖아요. 저는 친명계 일부에서 그런 의견들이 있었고 이재명 대표가 고민했다고 들었습니다. 3 플러스 4 다른 후보들도 사실은 똑같이 3 플러스 4를 받아들일 수 있잖아요.

◆ 김영수 : 그렇군요.

■ 이종근 : 그런데 그것을 이제 고려하지 않고 어저께 이 대표의 어떤 입장에서는 개헌보다 내란 종식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건 어쨌든 개헌이라고 이제 시작을 하게 되면 내란 동조 세력과 손을 잡고 특위를 만들어야 돼요 이를테면 구도를 구도가 무너지잖아요. 그러니까 내란 동조 세력이라는 구도를 포기해야만 특위가 이루어지니까 그 구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해요.

◆ 김영수 : 이재명 대표는 이제 민주주의 파괴를 막는 게 지금 더 긴급하다라는 명분과 함께 이제 5.18 정신 전문 수록 그리고 계엄 요건 강화 개헌을 할 수 있다라고 했어요.

■ 이종근 : 하지만 그건 안 하겠다는 거랑 똑같죠.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권력 제도 아닙니까? 그런데 헌법 전문에 그거를 넣기 위해서 만약에 협상을 한다고 그러면 국민의 힘이 받아들이겠습니까?

◆ 김영수 : 그러면 이제 사실상 대선 전에 개헌은 어려운 상황이네요.

◇ 김진욱 : 여전히 논의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일단 두 가지 측면인 것 같습니다. 지금 현행 헌법이 87 체제에서 만들어진 건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는 이 부분이 좀 개선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87 체제를 극복하는 그런 새로운 헌법이 필요하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대가 이미 형성이 되어 있는데 이 개헌이 또 하나 갖고 있는 것이 뭐냐 하면 블랙홀 같은 기능을 갖고 있어요. 개헌 논의가 시작되는 순간 모든 논의가 이 개헌으로 다 빨려들어가는 그런 상황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여러 조간에서도 이것이 자칫 국민의힘이 판을 흔들려고 한다거나 아니면 어떤 구도, 프레임을 전환시키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라는 그런 분석 기사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게 임기 관련된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부분을 말씀을 주시는데 지금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에는 임기 3년으로 맞춰서 28년도 총선에 대통령 선거를 맞추자 그래서 4년 중임제로 맞춰가자라는 걸 주장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또 일부에서는 2030년에 지방선거하고 맞춰서 이 4년 주기를 맞출 수 있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런데 이게 총선과 대선을 같이 치르면 이것은 늘 대통령이 뽑히는 정당이 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을 전제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위험하다. 오히려 행정 권력을 지방 권력하고 맞춰주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라는 주장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주장들이 아직 큰 대세에 힘을 갖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런 부분들을 결과적으로 보면 국민들께서 충분하게 토론하고 논의하는 시간은 필요한 거 아니냐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지금이 어떻게 보면 가장 이 개헌에 대한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긴 하지만 여전히 국민들께서 충분하게 토론하고 논의하는 그런 시간도 필요하다라는 주장도 있다 이렇게 보여 집니다.

◆ 김영수 : 네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 변수가 이제 개헌이 있을 수 있고 그럼 그다음에 이제 변수는 단일화잖아요. 여권에서도 단일화 가능성 그러니까 지금 야권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완전 국민경선제 지금 주장하고 있고요. 또 여권에서는 지금 국민의 힘 후보뿐만 아니라 이준석 의원까지 다 포함을 해서 오픈 프라이머리가 좀 필요한 것 아니냐라는 주장도 나오고요. 양쪽에서 다 오픈 프라이머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거예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이종근 : 그런데 그 8년 전과 다르다. 왜 다르냐 하면 이번에는 그 직전까지 너무나 이 양 진영이 똘똘똘똘 결집을 하는 어떤 상황들을 보여줬기 때문에 제3세력 또는 제3당 또는 중도 이쪽에 이 틈새시장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건 민주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왜 저 이재명 대표가 자꾸 우클릭을 하냐 하면 좌쪽에 상대할 수 있는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에요. 만약에 좌쪽에 경쟁자가 있다고 한다면 일단 경선이나 이 과정에서 우클릭은 못 해요. 좌의 선명성 경쟁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그 주자가 일단 조국혁신당이 같이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자고는 하나 그게 공허한 게 누구를 내세울 거냐 누구냐가 없이 당이 하자고만 하잖아요. 중요한 건 누가 있어야 그것을 하자고 하든 안 하든 국민들이 아 이 사람도 있는데 하고 받아들일 거예요. 그러니까 양쪽 다 물론 이준석 전 대표 얘기를 하시지만 지금 그만큼의 어떤 파괴력이 있는가 혹은 진짜 차별화된 어떤 제3 세력인가 이런 점에서 국민들이 퀘스천 마크를 갖고있어서 이번에는 그야말로 51대 49 게임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 김진욱 : 저도 뭐 짧게 말씀드리면 일단 우리 민주당의 후보들이 지금 오픈 프라이머리를 지금 원하시는 분들도 계시기는 합니다만 시간이나 여러 가지 제반 사안들 제약들 이런 걸 감안해 보면 일단 당내 경선을 먼저 빨리 끝내고 그 이후에 다른 연대 세력들과의 그 협력 관계 이런 부분들을 논의하는 것이 순서에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김영수 : 네 잘 들었습니다. 정치 비하인드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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