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안철수 "국민의 부름 받고자 21대 대통령선거 출마"

[현장영상+] 안철수 "국민의 부름 받고자 21대 대통령선거 출마"

2025.04.08.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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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안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국민통합'과 '시대교체'를 강조할 거로 보이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 이게 정치냐.”외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되고, 국가와 국민은 미증유의 위기와 혼란의 시대에 봉착했습니다.

저, 안철수,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를 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립니다.

저는 국민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이 성공하기를 누구보다도 열망했습니다.

정권이 성공해야 국민이 성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계엄은 잘못된 것이었고, 헌법재판소 판결에 명백하게 나타난 것처럼 재판관 전원의 위헌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과거를 회한으로 보낼 여유가 없습니다.

이제는 당내 갈등을 넘어 당내 화합으로, 국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국가 혼란을 넘어 국가 발전으로 ‘예정된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시대교체를 해야 합니다.

국민이 두려워했던 정치적폐, 청산해야 합니다.

그래야 격동하는 국제 정치경제에 대한 대처를 제대로 할 수 있고, 내부적으로 인구감소, 고령화, 성장률 하락에 대한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

고 현대 정주영 전 회장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여 조선소를 설립한, 세계개척정신을 다시 추구해야 할 때입니다.

고 삼성 이건희 전 회장의 혁신과 개혁의 정신을 다시 추구해야 합니다.

1992년 김영삼 정권의 전광석화 같은 ‘하나회 척결, 군부시대 종식', ‘금융실명제' 등의 대한민국 개혁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경제와 일상을 복구하고, 잘못된 과거를 일소하는 ‘시대교체'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에야말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국민통합'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류역사상 국민이 분열된 상태에서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없었습니다.

이제야말로 우리 모두를 위해서 국민통합에 다시 나서야 합니다. 대통령 탄핵 이후, 당내 통합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 안철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자, 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습니다.

상처받으신 당원과 국민들께 호소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것은 오직 한 가지, 반성과 혁신을 기본으로 국민통합에 적극 나서는 것뿐입니다.

상처받은 국민과 당원 동지들은 ‘국민통합, 시대교체'라는 ‘예정된 미래'의 길을 열어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미래는 이미 와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이를 거들떠보지 않고, 지난 8년간 과거와 싸우기만 했습니다.

이제는 누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살릴 건가, 재도약시킬 건가, 혁신할 건가를 국민 모두가 찾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갈등에는 정쟁을 유발한 이재명 민주당의 책임도 분명히 있습니다.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에 정권이 넘어갈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계엄과 탄핵이라는 대혼란에 국민은 망설이고 있습니다.

저, 안철수만큼 민주당을 잘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약점, 강점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이재명을 상대할 국민의 힘 후보로 저, 안철수를 선택해 주십시오.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저, 안철수를 선택해 주십시오.

이기겠습니다.

대한민국을 혁신시키겠습니다.

정치를 회복하겠습니다.

저, 안철수,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사회적으로, 한 치 부끄럼 없는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치여정을 걸어왔습니다.

대한민국 정상화와 혁신, 미래를 위해 다음과 같이 호소드립니다.

첫째,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과거를 바라보는 검사, 법률가 출신들에게 맡겨선 안 됩니다.

지금과 같은 인공지능 시대에서는, 과학자, 경제인과 같이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들만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국민을 선악으로 구분하는 갈등의 세계관을 지닌 사람이 아닌, 다양한 국민들을 이해하고 통합으로 이끌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둘째, 국민통합 대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

제7공화국을 열어야 합니다.

대통령 권한과 국회 특권을 축소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추진하겠습니다.

그래서 정치에서의 진정한 협치와 통합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국민을 좌파-우파, 보수-진보, 지역, 세대, 남녀로 갈라치기하며, 죽음의 장, 실패의 장으로 몰아붙이는 정치를 국민은 거부합니다.

셋째, 인공지능, 즉 AI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대한민국을 3대 AI 강국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습니다.

미국, 중국, 일본은 기업인과 정부가 수천조의 AI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처럼 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국가적 투자를 하겠습니다.

기업과 국민에 호소해서, AI 산업에 앞으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수백 조 원 투자를 단행해서 선진국들을 따라잡겠습니다.

교육과 기업혁신을 통해, AI 인재 100만 명을 양성하겠습니다.

그래서 AI, 양자컴퓨팅, 사이버보안, 의료 세계강국 직접 만들겠습니다.

넷째,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의 5대 개혁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모두 저출생시대와 밀접한 과제들입니다.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서, 저출생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연금은 모수개혁에 이은 구조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교육과 의료개혁은 의대증원 2000명의 무리한 추진으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파탄이 났습니다.

유치원부터 의대반 사교육을 받고, 공교육의 역할은 더욱 없어지고 있습니다.

근본적 교육개혁을 해야 합니다.

노동, 공공개혁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박봉에 신음하는 중소기업 젊은이들과 공공기업, 대기업 간의 초양극화를 해소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부끄럽고 원통하게도 자살률 세계 1위 국가입니다.

OECD 국가 평균보다 2.2배 높을 정도로 불행한 나라입니다.

공정하고 상생이 가능한 사회,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섯째, 초격변 시대에 발맞춰 외교-안보-경제안보 3축을 혁신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성장 동력인 수출이 대위기입니다.

세계는 자유무역의 소멸, 자국 이익을 위한 관세전쟁의 장으로 재편 중입니다.

트럼프 2기 정부는 자국 이익을 위해 동맹마저 안중에도 없습니다.

경제, 무역 냉전시대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해야 할 일은 AI 등 신산업 성장동력의 확보로 트럼프 2기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으로 외교국방, 무역 등 현안을 무리 없이 잘 조율하겠습니다.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도 가능하도록 한미원자력협정을 개정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미래는 피하고 싶은 공포가 아닙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입니다.

저, 안철수는 대한민국을 재도약시키기 위한 하나의 목적으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깨끗하고,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적임자이며,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후보입니다.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직접 실천한,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고, 대구 코로나 의료봉사에 직접 참여한 후보입니다.

예비역 해군 대위로 39개월 복무했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우리 사회를 위해 봉사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 주십시오.

이길 수 있는 후보, 당선 가능한 후보를 선출해 주십시오.

깨끗한 후보, 흠 없이 대결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 주십시오.

밤을 새워 일하고, 세계를 향해 뛰겠습니다.

우리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만듭니다.

대한민국의 예정된 미래, 저 안철수가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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