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트럼프 첫 통화...한미동맹·무역·북핵 논의

한덕수-트럼프 첫 통화...한미동맹·무역·북핵 논의

2025.04.09. 오전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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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한 대행-트럼프 통화 내용 일부 공개
총리실 "한미동맹 강화와 무역균형·북핵 협의"
한덕수 "미 신정부서도 한미동맹 확대·강화 희망"
한덕수, 조선·LNG·무역균형 분야 협력 의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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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진행한 첫 통화에서 한미동맹과 무역 그리고 북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스톱 쇼핑'을 선호한다면서, 산업과 안보를 비롯한 분야들을 포괄적으로 협상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전달한 내용도 공개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총리실이, 우리시간으로 어젯(8일)밤 9시 3분부터 28분 동안 한덕수 대행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에 진행된 통화 내용 일부를 공개한 건데요.

총리실은 먼저, 양측 통화로 한미동맹 강화와 무역 균형을 비롯한 경제협력, 그리고 북핵 문제 분야에서 협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덕수 대행이 미국 신정부에서도 한미 동맹관계가 확대-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 전했다고 했고요.

특히 관심사였죠.

이번 통화에서 한 대행이, 조선과 LNG, 그리고 무역균형을 비롯해 3대 분야에서 미측과 한 차원 높은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이어 한덕수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한미 양국과 국제 사회 의지를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군사동맹과 관련해선 분명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지속적인 발전 방향에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한덕수 대행이,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로 취임한 이후 70여 일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사례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한덕수 대행과 진행한 통화 내용을 일부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 밤 10시쯤 자신의 트루스소셜 SNS를 통해 한 대행과의 통화로 상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이 밝혔듯, 관세와 조선 분야, 그리고 미국산 LNG 대량 구매와 함께, 알래스카 주 파이프라인 합작 투자사업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고,

이어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는데요.

여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1기 행정부 시절, 우리나라와 합의한 분담금 협상안을 이후 조 바이든 미 전 대통령이 파기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양측이 해당 분야에서 어떤 내용을 어떻게 합의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SNS에서 트럼프는 특히, '원스톱 쇼핑'이란 표현도 사용했는데요.

다른 산업, 안보 등 현안들을 아우르는 포괄적 합의를 추진하겠다는 의중으로 읽힙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 한덕수 대행 양측이 밝힌 통화 내용에서, 우리나라에 부과된 미국의 상호관세 25%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총리실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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