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일화? 끝까지 개혁신당 후보로 완주할 것”

이준석 “단일화? 끝까지 개혁신당 후보로 완주할 것”

2025.04.09.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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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은 제대로 된 보수 아니었다는 것 대중에 각인시킬 필요
- TK에서 윤심 파고드는 길로 갔다간 보수 진영 절멸할 수도
- 국힘과 단일화? 미안하다는 말로 퉁친다면, 젊은 세대 정치 위해서도 용납 못해
- 국힘, ‘후보 내지 않겠다’ 정도 아니라면 단일화 무의미
- 韓대행, 이완규·함상훈 지명? 국힘, 정당해산심판 큰 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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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4월 9일 (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전화)

- 정당해산심판 인용 확률 낮아도 국민의힘에 큰 스트레스
- 황우여, 현상변경 잘하는 분...윤심에 접근하는 행보 할 수도
- 李 대북송금 인정만 되면 께름칙한 부분 있을 것
- 우원식, 적재적소에 개헌 얘기했지만 쉽게 실현되지 않을 것
- 민주당, 권력 축소한다 싶은 이해타산적 마인드 있어
- 민주, 대권 잡을 거란 기고만장한 측면도
- 대통령 당선 시, 세종시에 대통령실과 의회 공간 구성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 이슈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헌법재판소 윤 전 대통령을 파면했죠. 조기 대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지난해 이런 상황을 기정사실화하고 일찌감치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분이 있습니다. 개혁신당 대선 후보죠. 이준석 의원인데요. 잠시 뒤에 전화가 연결이 되면 여러 정치 현안을 좀 물어보겠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이제 대선 출마 선언에 이어서 예비 후보 등록도 1등으로 마쳤습니다. 지금 전화 연결이 되면 바로 물어볼 텐데요. 이준석 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 이준석 : 네, 안녕하세요.

◆ 김영수 : 네, 안녕하세요. 어제 예비 후보 등록 1등으로 마치셨어요?

◇ 이준석 : 네. 그리고 지금 대구의 반월당네거리에 지금 이제 거리에서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지금 대구에 내려가 계시는군요. 어제 보니까 이번 선거 반드시 1등으로 마치겠다. 대선에서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선언을 하셨더라고요. 어떤 각오로 임하고 계십니까?

◇ 이준석 : 사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이게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남아 있느냐에 아주 중요한 지점을 가르는 그런 선거입니다. 그래서 특히 지금 트럼프 집권 이후에 글로벌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녹록하지 않고 한편으로는 또 우리가 중국과의 과학기술 패권 경쟁이라든지 이런 것들에서 꼭 이겨내야만 하는 그런 대통령을 뽑는 자리이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꼭 국민들께서 미래 지향적인 선거를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 김영수 : 당선 외에 목표는 없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라고 하셨던데 지금 대선 판세 지금 벌써 판세를 하기에는 너무 섣부른 감도 있긴 합니다만. 지금 민주당 후보 또 국민의힘 후보 나오고 이준석 의원 이제 3파전을 많이 예상하잖아요. 그럼 그 지지율의 큰 변화 이준석 의원의 지지율의 상승은 언제쯤으로 예상하세요?

◇ 이준석 : 저는 이미 지금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 민주당은 지금 이재명 대표의 독주 체제가 예상되는 것이고 국민의힘은 지금 많게는 17분, 18분까지 이제 대선에 도전하시는 분이 나오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선거운동에 빨리 임할 수 있는 저희 개혁신당 쪽에서 어느 정도 초반에 이슈를 만들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선거전이 시작되면 초반에 이슈를 선점할 수 있다. 어떤 이슈로 지금 대응할 생각이세요?

◇ 이준석 : 지금 실질적으로 보수 진영 같은 경우에는 탄핵에 있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계엄이나 이런 것 때문에 굉장히 보수 진영의 가치가 오염된 것에 대해서 실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 제가 대구에 먼저 온 것도 결국에는 윤석열이라는 개인이 아주 잘못하고 이상한 측면이 있는 것이지, 보수의 생각이나 아이디어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은 제대로 된 보수가 아니었다는 것을 대중에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고요.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표가 하려고 하는 포퓰리즘이나 이런 것들이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글로벌 환경이나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 있어가지고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 김영수 : 네. 이준석 의원이 대통령이 되면 이제 40대 대통령 시대가 열리는 거예요?

◇ 이준석 : 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것들이 어리다, 젊다 이런 것 때문에 폄하되기도 하지만 사실 국외로 보면 프랑스는 30대 대통령도 최근에 만들었었고요. 그리고 뉴질랜드나 오스트리아 이런 곳에서는 30, 40대 총리들이 아주 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한민국이 이제는 과거의 관점에서 벗어나서 결국은 우리도 글로벌 교류에 맞게 젊은 세대가 정치든 아니면 사업이든 어떤 영역에서든지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된다.

◆ 김영수 : 결국은 보수층이 지지하는 후보 이준석 의원이 돼야 한다. 그래서 첫 행보로 대구 경북을 찾으신 거다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 이준석 : 저는 솔직히 만약에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이 앞으로 한 1~3주 정도 진행될 텐데요. 여기서 혹시라도 윤심을 파고들기 위한 조금 더 오른쪽으로 가는 행보라든지 아니면 미래 지향적인 미래지향적이지 않은 과거처럼 상대를 배신자로 공격하고 이런 분위기가 나오게 되면 이번에 보수 진영 자체가 아예 절멸할 수 있다 이런 생각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안에서 저라도 미래를 외치면서 어떤 새로운 보수의 길을 만들어 나가야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찬 하셨던데 무슨 이야기 나눴습니까?

◇ 이준석 : 저랑 홍준표 시장 또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빈번하게 교류를 하는 편입니다. 전화도 많이 하고 이렇게 하는데 이번에는 제가 마침 대구에 언론 일정이 있어가지고 온 김에 홍 시장님께 식사를 하자고 했고 그래서 식사 자리가 만들어졌는데요. 홍준표 시장님도 이번에 이제 재선에 도전하시고 곧 대구시장 그만두시고 경선 과정에 뛰어드신다고 하니 아마 그런 부분 내용 같은 것들을 저도 궁금한 걸 좀 물어봤고. 홍 회장님도 자기 계획이나 이런 걸 좀 얘기하셨던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네. 지금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대표의 이제 독주 체제인데요. 보수가 후보를 내고 특히 이제 이준석 의원도 나서고 하면 일단 그 표가 갈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단일화 가능성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요. 일단은 단일화는 없다는 거죠?

◇ 이준석 : 이준석의 정치를 바라보시면은 사실 딱 1년 전이죠. 동탄에서 제가 당선될 때 보면 단일화를 하지 않겠느냐부터 시작해서 이준석이 당을 왜 만들었냐, 그거 다시 합치자고 하지 않겠느냐 별의별 얘기를 호사가들이 얘기했지만요. 지금까지 전혀 그들의 말이 맞지 않았고 저는 제가 항상 처음에 한 말을 지켰습니다. 동탄에서도 완주할 것이라고 얘기했고 결국 완주에서 승리를 했고요. 마찬가지로 지금 제가 이번 대선에 임하는 이야기도 결국 허투루 하는 얘기가 아니고요. 그냥 일관된 자세를 가져갈 겁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어제 국민의힘에서 나를 모욕적인 주장을 통해서 내쫓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반성과 사과의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단일화 논의는 무의미하다라고 표현을 해서요. 만약에 사과 진정성 있는 사과라든지 그런 게 있다면 단일화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 이준석 : 제 생각에는 그 일을 벌인 사람들이 사실 윤석열 대통령부터 시작해 가지고 굉장히 광범위하게 국민의힘에 포진해 있지 않습니까? 만약 그것이 잘못됐다고 인정하고 사과를 한다면 제가 말했지만 말로만 되는 게 아니라 그에 따른 후속 조치도 있어야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는데요. 사과하고 만약에 후속 조치라고 그러면 저기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이 있어야 될 것인데, 그걸 이번 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정도의 상황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이런 생각입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사과와 후속 조치가 필요한데 적어도 이번 대선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다짐까지 들어가야 된다는 거예요?

◇ 이준석 : 그런 것도 있을 수 있겠고 뭐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내 입으로 지금 미안하다 하기에는 정말 젊은 정치인 하나 매장시키기 위해 가지고 성상납이 하는 것까지 허위로 들고 나와 가지고 공격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저한테 학력 위조 의혹, 성상납 이런 것들을 보수 유튜브들에서 도배를 해 가지고 특히 개인 이준석에 대해 가지고 정치 생명을 끊어놓으려고 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현명하신 우리 동탄의 유권자들이 제가 지속적으로 정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서 항상 감사하지만, 정말 기득권이 정치인 하나를 짓밟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지금 와서 미안해 한마디로 이렇게 퉁치고 간다고 하는 것은 앞으로 있을 젊은 세대의 정치를 위해서라도 제가 용납할 수가 없어요.

◆ 김영수 : 그렇군요.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지금 경선 절차에 들어갔고요. 끝까지 개혁신당의 후보로 완주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이준석 : 네. 저는 전혀 다른 말씀을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여러 후보들이 나오고 있어요. 지금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지가 이제 1년 4개월이 됐고요. 지금 국민의힘의 경선 상황이라든지 어떻게 보고 있어요?

◇ 이준석 : 다른 당의 경선이라는 것이 뭐 제가 평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국 지금 뭐 황우여 공천관리위원장을 선임한 것 하고 이분 같은 경우에는 현상변경을 잘 안 하시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만약에 경선 룰 대로 가게 된다고 그러면 아까 제가 처음에 우려했던 것처럼 결국에는 윤심에 접근하고 이런 행보들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그게 미래지향적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한덕수 대행이요. 퇴임을 앞둔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 후임자로 이완규 처장, 함상훈 부장판사 지명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이준석 : 저는 이런 논란 속의 인물을 굳이 한덕수 총리께서 지명하실 필요가 있었나라는 생각을 해서 아쉽고요. 그에 더해서 저는 하지만 이게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두려운 지점이 있을 것이다 그게 뭐냐 하면은 원래 헌법재판소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탄핵 심판도 있고 정당해산심판 같은 것도 있습니다.

◆ 김영수 : 네.

◇ 이준석 : 그렇기 때문에 정당해산심판이 만약에 정권 교체가 되고 정당해산심판을 법무부 장관이 청구하게 되면 이것도 탄핵과 마찬가지로 헌법재판관 6명이 인용하면 정당이 해산되는 겁니다. 그런데 과거에 통진당도 해산된 사례가 있는데 그때 이석기 의원이라는 분이 여러 가지 내란 예비 음모나 이런 것들로 인해 가지고 문제가 되었었는데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의 쿠데타에 가까운 계엄 이거는 그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도 이석기 의원이 통진당에서 주요 인물이었다는 이유로 이제 실제로 정당 해산된 건데요.

◆ 김영수 : 그렇군요.

◇ 이준석 : 국민의힘 1호 당원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의 행동 그리고 거기에 동조하는 세력이 이번에 상당하지 않았습니까? 탄핵 반대라든지 아니면 계엄에 대해서도 계몽령이라 하는 분들도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 가지고 냉정하게 만약에 정당해산심판을 건다 그러면 본인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래서 아마 헌법재판관 중에 그런 상황에 대해 가지고 좀 국민의힘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처할 수 있는 분을 선임하는 게 필요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준석 의원은 이 대선 후에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대해서 정당해산심판, 정당 해산을 추진할 수 있고 그런 정당해산심판에 대비한 포석이다 이렇게 지금 읽고 계시는 거예요?

◇ 이준석 : 여러 가지 있겠지만 정당해산심판은 우선 확률은 굉장히 낮습니다. 많이 인용될 확률은 실제로 108석에 해당하는 큰 정당을 갑자기 날려버리면 그건 정치적으로 엄청 부담이 큰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것에 더해 가지고 그렇지만 확률이 10%, 20%가 된다고 그러면 정당해산심판은 만약 인용되면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이 전부 다 의원직을 상실합니다.

◆ 김영수 : 그렇게 되는군요.

◇ 이준석 : 네. 이게 지역구 의원이 당적만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예전에 통진당 사례를 보면 의원직을 상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에 소속된 의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어요. 만약에 헌법재판관이 6명이 예를 들어 진보 성향으로 채워진다 이러면은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불안감이 없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그동안 언론에도 등장하지 않았던 내용이어서요. 잘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오늘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서 대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이재명 대표가요 여러 사법 리스크 이번 대선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까?

◇ 이준석 : 이미 우리 국민들이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 이미 전과도 4개나 있으시고요. 그리고 사법 리스크가 어느 정도 있는 인물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가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하지만 전과 없고 깨끗한 후보와 이제 붙게 된다면은 그러면 선명한 대비가 이루어져 가지고 추가적으로 그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김영수 : 일단은 선거법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서 민주당에서는 사법 리스크를 어느 정도 덜었다라는 평가를 하고 있거든요.

◇ 이준석 : 네. 이분이 그런데 아까 말했던 별이 4개고 달 수 있는 별이 앞으로 몇 개 남아 있기 때문에 저는 그거를 안심한다고 밖으로 얘기하지 실제로는 재판 중단만을 바라고 있을 거다 이런 생각입니다. 지금 이분이 재판 출석도 안 해서 과태료도 받고 이러시잖아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이것을 정치적으로 선거를 이겨가지고 덮으려고 하지 다른 무죄를 받기 위한 노력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좀 최대한 저희가 봤을 때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일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그렇군요. 최근 대장동 재판 관련해서 증인 출석을 하지 않아서 과태료 부과 받았고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법원이 결국 강제 소환을 하지 않기로 했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 이준석 : 이재명 대표에 대해 가지고 사실 증인 성격으로 부르는 것이 그런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던 거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다른 어떤 혐의라고 하는 거는 사실 대북송금 같은 것은 인정만 되면 사실 그거는 북한을 이롭게 하는 행위로 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것들은 판단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꺼림칙한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일 겁니다.

◆ 김영수 : 네. 개헌 이야기 잠깐 짚고 갈까요?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금이 개헌할 적기다’ 그리고 권력 구조 개편은 이번 기회에 꼭 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이번 대선 때 조기 대선 때 국민투표도 같이 하자는 거 아니에요? 그런 제안을 했는데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이준석 : 우원식 의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저는 사리사욕을 탐하는 것도 아니고 적시 적소에 말씀하셨다고 보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이 개헌에 대해서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여야에서 결국은 쉽게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특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기고만장한 측면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들이 대권을 잡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사실상 개헌안이라는 것이 보통 대통령과 의회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게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본인들이 의회 다수당인 데다가 대통령도 될 것 같은데 ‘왜 우리 권한을 축소해’라는 약간 이해타산적인 마인드가 작동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김영수 : 이재명 대표는 이제 대선 후보가 공약을 하고 대선 끝난 후에 권력구조 개편 개헌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에요. 어떻게 보셨어요?

◇ 이준석 : 그런 주장은 항상 선거 때마다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실현되지 않는 거는 우리가 보통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고 하는 그런 우리가 익숙한 속담처럼 아마 그런 상황이 전개될 것 같습니다. 만약 이재명 대표의 말대로 하면요.

◆ 김영수 : 예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만약에 여러 대선 후보 지금 주자들 가운데 가장 그 이재명 대표와 경쟁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다면 누가 될 것 같습니까?

◇ 이준석 : 여러 지표들이 나와 있지만 여론조사 지표나 이런 것들을 봐도 저는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상 왜냐하면 이번 경선 과정을 통해 가지고 상당 부분 동질화 될 겁니다. 전통적인 당원들에게 소구하기 위해서 좀 더 오른쪽 행보를 한다든지 그래서 지나고 나면 경선이 지나고 나면 다들 오른쪽으로 너무 돌아가지고 아마 중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상당히 겪을 겁니다.

◆ 김영수 : 네. 윤석열 대통령의 사저 정치라고 해야 되나요? 지금 관저 정치 이야기 나오고 사저 정치 이야기 나오잖아요. 윤 대통령의 영향력이라고 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실제 최근의 보도들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 과정에서도 그런 어떤 본인을 방어하고 옹호하지 않으려는 사람에 대해서 불쾌감을 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는데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실제로 심리적으로 자신을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이 굉장히 강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다만 이제 탄핵이 끝난 다음에 집회에 참석하는 인원이 확 줄어드는 것처럼 보수 진영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헤게모니나 아니면 소구력 자체가 만약 감투했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 그 경선 주자들이 조금은 다른 반응을 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네, 그렇게 보시는군요. 그리고요 김경수 전 지사가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해야 할 일 하면서 첫 번째로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요구했어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 이준석 : 김경수 지사가 그런 요구를 할 수 있겠지만 한동훈 대표가 들을 리도 없고요. 사실 한동훈 전 대표가 저도 한정훈 대표의 우유부단함이나 이런 것들을 많이 지적하고 했지만 그래도 국민의힘에서는 다소 전향적인 행보를 보이려고 시도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가지고 그렇게 민주당에서 맹렬하게 공격하거나 아니면 어떤 행동을 요구할 필요는 없지 않나 이런 생각입니다. 오히려 국민들이 바라는 마음과 반대 방향으로 가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더 많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김경수 지사의 전략적인 판단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네. 한덕수 지금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재판관 2명을 지금 지명을 하면서 지금 민주당에서는 탄핵 추진도 검토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할 것으로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선거가 시작되면 사실 국민들은 선거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러 가지 정책이나 아젠다를 가지고 향후 5년을 바라보는 올바른 선택을 기대해야 되는 것인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이라는 거 지금 기껏해야 임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분에 대해서 탄핵을 진행해 가지고 그 심판결과를 볼 리가 만무하지 않습니까? 그럼 이건 심판결과를 바라고 하는 탄핵이 아니라 그냥 힘자랑하는 탄핵이 되는 거거든요. 저도 한덕수 총리께서 갑자기 그런 임명을 하신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저도 당황스럽지만은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이런 식으로 공직자의 잘못 하나하나를 전부 다 탄핵이라는 거로 이렇게 심판하는 문화가 있었습니까? 이거 전례 없던 문화거든요.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대선 국면에서 탄핵을 건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김영수 :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일단 먼저 하겠다는 게 민주당 생각인 것 같아요.

◇ 이준석 : 네. 저는 그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원래 이런 일이 생겼을 때 권한쟁의 심판이라든지 가처분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가지고 다투는 것이 지금까지 선례였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최근 한 몇 달 동안에 자꾸 해보니까 되네 이래가지고 탄핵을 거는 것이 약간 첫 번째 해법인 것처럼 나오는데 탄핵이라는 건 굉장히 무거운 최종적 해법이 되어야 되는 겁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근데 권한쟁의 심판은 지금 대통령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권한쟁의 심판은 어려운 것 같아요.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대통령이 당선이 되면요. 지금 용산 대통령실과 청와대 집무실을 어디에 두실 생각입니까?

◇ 이준석 : 저는 이미 세종시 쪽에 대통령실과 의회를 포함한 아주 효율적인 업무 공간을 구성해야 된다는 주장한 바가 있고요. 하지만 우리가 예전에 관습 헌법 때문에 행정수도 자체를 옮기는 것 자체는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우선 세종에 명품 집무실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고 지금 저는 서울에도 보면은 여러 대통령이 집무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이 아니더라도 그런 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참 캠프를 강남에 차리셨더라고요. 예예. 강남에 차리신 이유가 있어요?

◇ 이준석 : 아무래도 여의도에 선거 사무실 차리는 것은 보통 여의도에 닳고 닳은 정치인들이 오기 쉽게 하려고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보통 광화문에 이제 차리시는 분들은 풍수 찾는 분들이거든요. 저는 그 두 가지 벗어나서 젊은 세대가 함께하고 IT 기업들이 있는 그리고 경기 남부로 향하는 많은 광역 버스의 이런 시발점이기도 한 강남역에서 최대한 젊은 세대와 함께 하려고 합니다.

◆ 김영수 : 네 이슈 인터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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