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대선·개헌 동시 투표, 사실상 어려워져"

우원식 국회의장 "대선·개헌 동시 투표, 사실상 어려워져"

2025.04.09.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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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번 조기 대선 때 개헌안을 함께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했던 제안을 사흘 만에 철회했습니다.

우 의장은 입장문을 내고, 현 상황에서 대선과 개헌 동시 투표는 사실상 어려워졌고 대선 이후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이어가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민주당 등이 당장은 개헌보다 정국 수습이 우선이란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개헌이 국회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이라면 사실상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만들어야 한다며 개헌의 골자를 각 정당 대선주자들이 공약으로 제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 의장은 또 자신은 내각제 개헌을 주장한 적이 없는데도 자신의 제안이 내각제 개헌으로 규정됐다면서, 합리적이고 진지한 토론을 봉쇄하는 선동에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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