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우리나라만 불리한 대접 받지 않을 것"
관세 협상 위한 주변국과 연대 가능성도 열어 둬
"LNG 프로젝트 등 관심국과 함께 움직이게 될 것"
관세 협상 ’패키지’에 방위비 포함 여부는 ’신중’
관세 협상 위한 주변국과 연대 가능성도 열어 둬
"LNG 프로젝트 등 관심국과 함께 움직이게 될 것"
관세 협상 ’패키지’에 방위비 포함 여부는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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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통상 압력과 관련해 협상에 착수한 우리 정부는 관세를 최대한 낮추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관세 문제와 여러 현안을 한꺼번에 논의하는 '패키지'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언급한 방위비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워싱턴에 도착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나라만 불리한 대접을 받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인교 / 통상교섭본부장 : 미국과 끈질기게 협의를 해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는 결코, 불리하지 않은 그런 대우를 관세 사항에 적용받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 역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통화 배경을 설명하면서 관세를 낮추는 것이 우리 정부의 최우선 협상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를 위한 주변국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한덕수 대행이 CNN 인터뷰에서 한중일 연대로 상호관세에 맞대응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 협력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LNG 프로젝트 등이 우리나라 혼자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관심을 가진 나라와 함께 움직이게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관계자는 또, 한미가 관세 문제를 조선과 LNG 등 여러 경제통상 현안을 패키지로 엮어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한미군 방위비가 협상 패키지에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관세를 낮추기 위해 방위비 분담금을 올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얘기할 단계가 아니라며 즉답을 피한 겁니다.
그렇다고 우리 정부가 방위비 재협상 불가 입장을 천명하지도 않는 상황이어서 결국 이미 협상 패키지에 포함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디자인: 지경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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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통상 압력과 관련해 협상에 착수한 우리 정부는 관세를 최대한 낮추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관세 문제와 여러 현안을 한꺼번에 논의하는 '패키지'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언급한 방위비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워싱턴에 도착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나라만 불리한 대접을 받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인교 / 통상교섭본부장 : 미국과 끈질기게 협의를 해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는 결코, 불리하지 않은 그런 대우를 관세 사항에 적용받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 역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통화 배경을 설명하면서 관세를 낮추는 것이 우리 정부의 최우선 협상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를 위한 주변국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한덕수 대행이 CNN 인터뷰에서 한중일 연대로 상호관세에 맞대응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 협력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LNG 프로젝트 등이 우리나라 혼자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관심을 가진 나라와 함께 움직이게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관계자는 또, 한미가 관세 문제를 조선과 LNG 등 여러 경제통상 현안을 패키지로 엮어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한미군 방위비가 협상 패키지에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관세를 낮추기 위해 방위비 분담금을 올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얘기할 단계가 아니라며 즉답을 피한 겁니다.
그렇다고 우리 정부가 방위비 재협상 불가 입장을 천명하지도 않는 상황이어서 결국 이미 협상 패키지에 포함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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