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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 대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 채비에 나섰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필두로 오늘도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는데, 모두 이재명 대표에 맞설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진보 진영 유력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가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당 대표로서는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3년 동안 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 있게 재임할 수 있었던 데 감사드린다며 당원들이 당과 자신을 지켜주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퇴임하는 상황에서는 출발할 때보다는 상황이 좋은 것 같아요. 모두 여러분들의 덕분입니다.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겠죠.]
어제 6월 3일 대선일이 확정되고, 오늘 이 전 대표가 곧바로 당직을 내려놓으면서 민주당은 이제 박찬대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대선 체제에 돌입하면서, 당 경선을 관리할 중앙당 선관위원장에 4선 박범계 의원이, 경선 규칙을 정하는 특별당규준비위원장에는 4선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경선 캠프를 꾸리고 이르면 이번 주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의 민생·경제 정책을 지원할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도 이름처럼 '성장과 통합'이라는 주제에 방점을 찍으며 오는 16일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비명계 주자 중에선 김두관 전 의원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요.
출마를 고심하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오늘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정권교체와 국민 통합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겠다며 경선에 불출마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비판이 이어지면서, 정치권 공방 역시 계속되고 있죠?
[기자]
한 대행이 어제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이완규·함상훈 후보자를 지명한 뒤로, 정치권에 후폭풍이 거셉니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또한 마지막 최고위 회의에서도 이 부분을 강하게 비판했는데, 한 대행의 지명은 권한 없는 자의 행위로 법적으로 '무효'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 역시 한 대행에게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임명직에 불과한 총리의 헌법 파괴 행위이자 제2의 쿠데타입니다. 이번 사태는 윤석열의 의지가 전적으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현안 간담회를 열고, 지금은 대통령 '직무 정지'가 아닌 '궐위' 상태라 대행의 권한 행사엔 논란의 소지가 없다고 두둔했습니다.
대권 행보에 나선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헌정질서 파괴의 주범이자 국정 위기 유발자라고 직격 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다가오는 대선은 마땅히 이재명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퇴장과 함께 이재명 대표가 정치무대에서 동시에 사라지는 것이 시대의 명령입니다.]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긴급 현안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도 출석했는데, 후보자 지명을 비판하는 민주당 의원들과 이 처장을 옹호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출마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보수 진영 유력 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전 대표를 이길 후보는 자신이라며 대선 출마 일성을 밝혔습니다.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 아니겠습니까? 제대로 싸우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도 오늘 오후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앞서 안철수 의원과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어제 출사표를 던졌고, 한동훈 전 대표는 내일, 홍준표 시장은 다음 주 출마 선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거론되는 국민의힘 주자들이 15명 안팎에 달하면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당 경선 방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경선 일정 등을 논의했는데,
오는 14, 15일 이틀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이튿날인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기로 정했습니다.
최종 후보는 다음 달 3일 선출되는데, 많은 후보를 걸러내는 첫 컷오프에서 일반 국민여론조사 100%로 선출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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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 채비에 나섰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필두로 오늘도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는데, 모두 이재명 대표에 맞설 적임자임을 내세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진보 진영 유력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가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당 대표로서는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3년 동안 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 있게 재임할 수 있었던 데 감사드린다며 당원들이 당과 자신을 지켜주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퇴임하는 상황에서는 출발할 때보다는 상황이 좋은 것 같아요. 모두 여러분들의 덕분입니다.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겠죠.]
어제 6월 3일 대선일이 확정되고, 오늘 이 전 대표가 곧바로 당직을 내려놓으면서 민주당은 이제 박찬대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대선 체제에 돌입하면서, 당 경선을 관리할 중앙당 선관위원장에 4선 박범계 의원이, 경선 규칙을 정하는 특별당규준비위원장에는 4선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경선 캠프를 꾸리고 이르면 이번 주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의 민생·경제 정책을 지원할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도 이름처럼 '성장과 통합'이라는 주제에 방점을 찍으며 오는 16일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비명계 주자 중에선 김두관 전 의원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요.
출마를 고심하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오늘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정권교체와 국민 통합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겠다며 경선에 불출마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비판이 이어지면서, 정치권 공방 역시 계속되고 있죠?
[기자]
한 대행이 어제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이완규·함상훈 후보자를 지명한 뒤로, 정치권에 후폭풍이 거셉니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또한 마지막 최고위 회의에서도 이 부분을 강하게 비판했는데, 한 대행의 지명은 권한 없는 자의 행위로 법적으로 '무효'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 역시 한 대행에게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임명직에 불과한 총리의 헌법 파괴 행위이자 제2의 쿠데타입니다. 이번 사태는 윤석열의 의지가 전적으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현안 간담회를 열고, 지금은 대통령 '직무 정지'가 아닌 '궐위' 상태라 대행의 권한 행사엔 논란의 소지가 없다고 두둔했습니다.
대권 행보에 나선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헌정질서 파괴의 주범이자 국정 위기 유발자라고 직격 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다가오는 대선은 마땅히 이재명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퇴장과 함께 이재명 대표가 정치무대에서 동시에 사라지는 것이 시대의 명령입니다.]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긴급 현안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도 출석했는데, 후보자 지명을 비판하는 민주당 의원들과 이 처장을 옹호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출마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보수 진영 유력 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전 대표를 이길 후보는 자신이라며 대선 출마 일성을 밝혔습니다.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 아니겠습니까? 제대로 싸우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도 오늘 오후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앞서 안철수 의원과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어제 출사표를 던졌고, 한동훈 전 대표는 내일, 홍준표 시장은 다음 주 출마 선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거론되는 국민의힘 주자들이 15명 안팎에 달하면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당 경선 방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경선 일정 등을 논의했는데,
오는 14, 15일 이틀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이튿날인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기로 정했습니다.
최종 후보는 다음 달 3일 선출되는데, 많은 후보를 걸러내는 첫 컷오프에서 일반 국민여론조사 100%로 선출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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