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로들 "이재명 폭주 막을 후보 선출해야"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의 식당에서 당 상임고문단을 만나 조기 대선 관련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오찬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이 단합해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국민 후보를 반드시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또 100% 국민경선을 통해 반 이재명 '빅 텐트'를 쳐야 한다거나, 당 안팎 인사를 경선에 많이 참여시켜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황우여 상임고문은 경선 일정이 너무 촉박해 규칙을 바꾸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 답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출마는 개인의 자유지만 10명 넘게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서거나 대통령 권한대행 영입까지 마다치 않겠다는 모습을 국민이 곱게 볼 건지 우려하는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