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권한대행, ‘대신할 대’자를 ‘큰 대’자로 착각한 듯
- 한덕수, 재판관 임명 강행? 헌재 우롱하고 헌법 유린한 것
- 한덕수 차출론? 자식은 많지만 제사 지낼 자식 없는 꼴
- 국민의힘, 윤석열 복권·사면 운운? 민주당 입장에선 ‘땡큐’
- 이재명 약점 보완할 러닝메이트 필요… 민주당도 전략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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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4월 9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2부 정면 인터뷰로 꾸며지는데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용진: 네 안녕하세요.
◇신율: 박용진 의원께서는 대선 같은 데는 안 나가겠다 그렇게 선언하신 거 맞죠?
◆박용진: 그렇게는 얘기 안 했어요. 대선같은 데는 이렇게 얘기한 적 없고요. 대통령 선거에 불출마 말씀은 드렸는데 제 역량 부족이나 이런 거지 뭐 마치 대선 같은 데는 이런 표현은 안 했습니다.
◇신율: 너무 겸손하셔가지고 갑자기 지금 할 말이 없어졌어요. 그런데 이번에 안 나가신다 하더라도 일단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상대당에서 자꾸 대선 후보 뭐 이런 얘기 나오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박용진: 한덕수 총리가 정치를 해오신 분도 아니고 한덕수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닐 텐데 국민의힘 쪽에서 한덕수 권한대행 차출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저는 지금의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공공한 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상황이라고 봐요.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도 자기들의 변변한 주자가 없으니까 일종의 용병으로 데려온 건데 어찌 보면 또 양자를 데려왔는데 양자가 집안 거덜 낸 상황 아니에요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저는 한덕수 차출론은 내가 해보겠다고 하는 자식은 많은데 변변한 자식 하나가 없어서 제사 지낼 양자를 새로 들여야 하는 처지를 보여주는 것 같고 자식은 많지만 접빈객하고 봉제사 할 만한 그 똘똘한 자녀 하나가 없는 그런 상황은 그냥 패가망신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한덕수 차출론이 별로 이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신율: 그건 어떻게 보세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2명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대통령 몫에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한 거예요.
◆박용진: 글쎄요. 마은혁 재판관 임명은 여야 합의가 없어서 못 한다면서 103일인가를 미뤘다고 하시던 분이 권한대행의 역할도 아닌 대통령 고유 권한에 대해서는 또 이렇게 무슨 기습작전 하듯이 임명을 강행하려고 하는 거는 좀 잘 납득이 안 되고 이거는 헌재를 우롱하고 헌법을 유린한 행위라고 생각해요. 아주 폭력적이고 몹시 정파적인 태도다 이렇게 제가 표현을 합니다. 이분이 권한대행의 대자가 대신할 대자인데 이 양반이 이걸 큰 대자로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이게 더 나가서는 본인이 누구의 권한을 대행하는 역할인데 차기 대통령의 권한을 자기가 앞당겨 행사하는 꼴이고 국민의 선택권을 60일 뒤면 국민이 선택해서 어떤 재판관들을 임명할지에 대한 성격적 구분을 하는 국민의 선택권을 짓밟는 행위라고 봐서요. 이미 탄핵된 대통령의 권한을 대신할 사람이 차기 대통령의 권한을 대신하려고 그러고 국민의 선택권을 짓밟는 일이라고 해서 뭐 규탄합니다.
◇신율: 그런데 민주당이 뭐 여기에 대해서 마땅히 대응할 카드가 있다고 보십니까?
◆박용진: 총력을 다해야 된다고 봐요. 저는 말도 안 되는 청문회는 당연히 저는 거부하는 게 맞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대통령이 임기가 한 달 두 달 남았을 때에도 하느냐 마느냐가 사실은 논란이에요. 그래서 지난번에 뭐 다른 나라의 예입니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대법관을 본인 임기 한 달인가 두 달인가 남겨놓고 할까 말까를 했는데 실제 하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모두가 반대했어요. 모두가 반대해서 실제로 그 권한을 행사하지 않았는데 제가 예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진짜 민주주의에서의 지도자는 자기의 법적 제도적 권한이어도 절제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고 또 나아가서는 지지층이 하자고 그래도 공동체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노할 용기가 필요하고요. 아무리 꼴보기 싫은 상대도 손 내밀고 악수할 용기가 필요하거든요. 지금 한덕수라고 하는 국가의 지도자는 엉뚱한 용기를 지금 낸 거예요. 저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그 이재명 대표가 오늘 대표직을 내려놨죠. 내일 정도에는 아마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는데 어후명이라는 단어가 있더라고요. 어차피 후보는 이재명 동의하십니까?
◆박용진: 지금 상황은 그렇잖아요. 제가 동의하고 안 하고의 여부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수치상으로나 이렇게 나타나고 준비 상황으로 보면 이재명 대표가 가장 근접한 후보인 걸 부인할 수는 없죠.
◇신율: 그래서 김부겸 전 총리도 사실상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박용진: 김부겸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은 제가 뭐 특별히 언급할 수는 없고요.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뭐 남 탓하기 이전에 제 역량이 부족한 거거든요. 이 상황을 반전시켜낼 수 있는 이런 역량이 없으니까 좀 그렇고 또 하나는 이게 상황을 뒤집지 못하더라도 나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으려면 시간이 좀 있어야 되는데 비행기로 치면 활주로가 너무 짧아요. 전국 노래자랑으로 치면 마이크 잡고 서울 강북구에 사는 박용진입니다 하고 인사했는데 땡 하고 종이 쳐버리는 첫 소절도 못 부를 상황이라서 시간이 너무 짧아서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그냥 생각에 민주당 승리를 위해서 당원으로 헌신하고 나서는 용기도 대단합니다만 물러설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반드시 이겨야 되는 선거니까 민주당의 승리에 헌신하고 또 그 민주당의 미래를 위한 준비도 해야 된다고 보거든요.제가 저 세례명이 베드로예요. 카톨릭 신자인데요. 베드로가 왜 사람을 낚는 어부다 이렇게 성경에 나와 있잖아요. 저도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고 싶은데 세상을 건져 올릴 그물을 이렇게 튼튼하게 짜는 시간이 좀 저한테는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역량을 키우고 경험을 쌓는 시간도 갖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분발하고 헌신하는 그런 활동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율: 그런데 김동연 경기도지사하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둘이 만났다 이런 얘기 언론에서 보셨죠?
◆박용진: 어제인가 만나셨다고 하더라고요.
◇신율: 예 근데 이게 무슨 의미라고 보세요?
◆박용진: 모르겠습니다. 두 분이 어디서는 단일화 하는 거 아니야 뭐 이런 추측들도 하시는 것 같은데 두 분이 그런 것 같지는 않고요. 그냥 유력 주자로서 이렇게 역할들을 하시려고 그러는데 이분들의 참여와 분발이 민주당 경선의 흥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요. 이분들의 어떤 존재가 아주 민주당으로서는 금쪽같은 분들이거든요. 어려운 때 나서는 용기를 또 보여주셨으니까 이분들께서 잘 이번에 활약해 주시길 응원하고 기대하겠습니다.
◇신율: 그러면 차차기 같은 경우에는 또 한 번 기회가 올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박용진: 누가요?
◇신율: 지금 비명들이요. 김문수 김경수 전 지사나 아니면 김동연 지사나 이런 분들이요.
◆박용진: 대한민국은 매우 기회의 땅이라서요. 모두에게 기회는 열려 있고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선택하느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번 대통령 선거 경선에 참여했고 완주해서 4위로 경선을 마쳤고 또 지난번 당 대표 선거에 2위로 이재명 대표와 이렇게 1 대 1로 맞서서 경선을 치러냈고요. 그런 경험이 오히려 이번에 물러설 수 있는 어떤 용기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도 생각이 되고요. 이번에 나서지 않아도 혹은 입원에 나서는 사람도 어쨌든 민주당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그 기회는 다 열려 있다고 봐요. 미래를 어떻게 만들 건지 어떻게 그 기회를 잡을 건지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계속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야 될 지점이라고 봅니다.
◇신율: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 제안했다가 지금은 거둬들였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박용진: 곤혹을 치르시더만요.
◇신율: 아니 좀 말들이 너무 심하더라고요.
◆박용진: 저는 역대 모든 국회의장님들께서 개헌에 대한 고민을 늘 마련하고 제시하시고요.개헌 관련 특위도 만들고 이렇게 노력들을 해오셨고 그런 측면에서 우원식 의장도 그런 고민과 제안을 하신 거로 봅니다. 그리고 지금의 그 헌법은 제가 늘 말씀드립니다만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절대반지인 제왕적 대통령제가 가능하게 만드는 헌법이에요. 초등학생 때 만들어 놓은 옷을 대학생 때도 지금 여전히 걸쳐 입고 다니는 우스꽝스러운 측면도 있고 절대반지를 가진 모든 대통령이 사실은 파멸의 길을 가거나 어려운 일을 겪거나 이랬거든요. 그 반지의 제왕에서도 그 마지막에 골룸이 반지를 쥐고 막 눈빛이 이상하게 변하는 걸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텐데 개헌해야 돼요. 개헌을 하는데 절차와 과정을 이번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각 진영과 후보들이 어떤 프로세스를 가지고 할 것인지를 잘 밝히고 실천하고 국민들에게 로드맵과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신율: 근데 왜 우원식 의장께서는 지금 개헌 얘기를 꺼냈다고 보십니까?
◆박용진: 계속 해오던 말씀의 일환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조금 의아했던 거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사실상 어려울 텐데 왜 이번 대선과 같이 치르자고 하셨지라는 생각은 좀 제가 가졌습니다만 직접적으로 그 의사를 묻거나 확인하지는 못했어요.
◇신율: 아니 개헌에 대해서 뜻이 원래 있었다 하더라도 대선 레이스가 막 불붙을 때 갑자기 개헌 얘기를 한다라는 게 저도 개인적으로 조금 놀랐거든요. 그래서 박용진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시나 궁금해서 여쭤본 거예요.
◆박용진: 저 의장님이 그냥 이렇게 툭 지르듯이 하셨을 것 같지는 않고 이런 저런 절차를 통해서 과정을 통해서 아마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을 확인을 하고 이렇게 제안을 하셨을 텐데 그 뜻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게 생각합니다.
◇신율: 솔직히요 민주당의 입장에서 볼 때 지금 국민의힘은 뭐 후보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잖아요. 그런데 뭐 제가 특정인 누구가 제일 버거울까요? 이렇게 여쭤보는 게 아니라 어떤 조건을 가진 사람이 후보가 됐을 때는 좀 상대하기 어렵다고 보십니까?
◆박용진: 당연히 뭐 중도 확장성이고요. 뭔가 이렇게 국민들이 지금 놀란 가슴이잖아요. 그래서 놀란 가슴을 안정적으로 좀 이렇게 달래고 위로할 수 있는 스타일 그리고 중도 확장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국민 통합의 어떤 그림을 또 제시할 줄 아는 사람이면 민주당으로서는 어렵죠. 버겁죠.
◇신율: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러닝메이트로 자신과 반대되는 이미지의 후보를 함께 뛰어 가지고 그런 식으로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박용진: 국민의힘에서요? 매우 전략적이고 지혜로운 방식일 수 있죠.그러니까 사실은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만일에 후보가 된다고 하면 이재명 대표의 이미지와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세력 그러한 어떤 이벤트 이런 것들이 잘 배치되고 만들어져서 좀 따뜻한 진보 합리적인 진보 국민 통합 이런 것들을 잘 표현할 수 있어야 아마 전략적으로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신율: 그러니까 민주당도 좀 그런 거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이세요?
◆박용진: 민주당도 그런 노력을 해야죠.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는 어쨌든 1% 싸움이라고 다들 그러잖아요. 이번에는 좀 쉬울 수도 있다 생각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죠.
◇신율: 러닝메이트 개념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번에 조기 대선 국민의힘 때문에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후보 낼 자격이 없다 이런 얘기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용진: 사실 뭐 이번 국민의힘이 만일에 계엄이 있고 나서 바로 계엄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하고 절연을 했거나 이렇게 출당을 시켰거나 이러면 사실은 이런 얘기가 안 나올 텐데 계속 그 많은 의원들이 쫓아다니면서 오히려 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을 파면을 반대하고 막 이렇게 막 몰려다녔잖아요. 이런 걸 국민들이 다 기억을 하시니까 저 뭐 하는 사람들이야라고 이제 바라보는 거고 그 자격은 분명히 저는 없다고 봐요.
◇신율: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 이 말씀이시죠?
◆박용진: 그렇죠. 그런데 스스로 역할을 자임하는 거잖아요. 자격이 아니라 뭐 그런 건 지금의 제도상은 어쩔 수 없지만 국민들이 최종적으로 아마 이 손을 보실 거다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이 조금 앞뒤가 안 맞는 게 지난번 보궐 선거에 있었던 재보궐 선거에 있었을 때 구로구청장 선거에 후보를 안 냈어요. 왜냐하면 그 원인을
◇신율: 우리가 제공했다 뭐 이런 식의 그래서 우리는 후보 안 낸다 이게 국민의힘 입장이었죠.
◆박용진: 예예. 그런데 그 국민의힘의 구청장이 어떤 분이었냐면 자기 재산 지키느라고 구정을 포기하고 재보궐 선거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게 재산을 지키는 것도 파렴치하다고 사람들이 생각했는데 정치적으로 지금 나라 국민과 헌법의 정신을 배신한 파면을 당한 대통령을 내놓고 그의 행위를 다 일일이 옹호하고 다녔던 당이 탄핵을 주장했던 당내 소수파를 막 쫓아내려고 오히려 하는 그 당이 후보를 낸다고 그러면 이건 윤석열을 위한 파면에 대한 반대하는 후보를 내겠다는 거 아니겠어요? 헌법재판소의 의견과 결정을 반대하는 행위를 할 건데 구청장의 재산 지키겠다는 행위에 대해서는 창피해하면서 나라를 헌법을 배신하고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는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후보를 낸다. 구로구는 대한민국의 다른 대한민국이 아니라 중국에 있거나 미국에 있는 다른 나라 땅인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구로구청장 선거를 대하는 국민의힘의 제정신과 대통령 선거에 조기 대선을 바라 대항하는 국민의힘의 지금의 정치는 다른 정신인가 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신율: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나름대로 영향력을 미치고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판단하십니까?
◆박용진: 그러려고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는 오히려 국민의힘의 후보들 중에 민심이 나한테 있다 이렇게 얘기할 사람들이 또 생길 거예요. 그래서 자발적 비자발적으로 계속 윤심 논란이 계속 벌어질 테고 국민의힘의 후보들이 수렁에 계속 빠져들 것 중에 하나가 자기들끼리 경쟁할 때 나는 윤석열 대통령을 사면하겠다 너는 어떻게 할 거냐라고 서로 질문할 거거든요. 우습죠. 얼마 전에 파면되고 또 이렇게 지금 내란죄로 재판이 시작된 사람 또 많은 형사소추를 이제 또 당할 것 같은데 그런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복권시키고 사면하겠다라고 하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하면 저는 민주당으로서는 땡큐고 국민의힘으로서는 수렁이고 아마 그럴 거라고 봅니다.
◇신율: 제가 이런 부분을 여쭤보는 이유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교과서적인 얘기를 제가 말씀드리고 여쭤보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권력이라는 건 떨어지면 끝이거든요. 사실은 더 이상 어떤 권력이 있어야 영향을 미치는데 힘이 없기 때문에 영향력을 미치기가 굉장히 힘들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인데 그래도 이 영향력을 미친다 전 그게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좀 의외라서 제가 여쭤본 거였거든요.
◆박용진: 네 맞는 말씀이라고 보는데 아마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에서는 또다시 논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고요.
◇신율: 그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만일 그렇다면
◆박용진: 그렇게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는데 한덕수 차출하겠다고 하는 그 이야기가 나오는 당이잖아요. 뭐는 제정신으로 지금 하겠나 싶은데 저는 이제 되게 불행한 상황이잖아요. 나라 전체적으로 불행한 상황이고 힘든 나라 안팎으로 힘든 상황인데 정당이 저도 그래도 대한민국의 보수를 대변하는 정당이 저렇게 정신을 못 차리고 그 시대에 안 맞는 어떤 주장들을 서로 하면서 저렇게 하는 게 맞나 이런 답답한 말씀 답답한 심정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신율: 한 가지 더 이번에 대선 우리가 대선이라고 얘기를 한다라는 건 회고형 투표가 아니라 미래 지향형 투표인데 이번 대선이라는 것이 가질 수 있는 시대정신이라든지 이런 거는 뭐라고 판단하세요?
◆박용진: 저는 뭐 여러 가지로 표현을 했습니다만 지금 묻는 말씀에는 국민 통합이 핵심이라고 봐요.
◇신율: 가능하다고 보세요?
◆박용진: 그렇게 해야죠. 가능하다고 보고요. 국민 통합과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고 경제성장으로 가기 위한 세 가지 과제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 후보들이 제시할 자신들의 계획과 의지를 정확하게 제시해야 될 숙제라고 봅니다. 숙제에 누가 정답을 제출하느냐가 되게 중요한데 저는 민주당의 평당원으로서 민주당의 후보가 그리고 민주당이 국민통합과 사회 정의, 경제 성장이라고 하는 시대적 숙제에 답을 제출할 수 있도록 저도 힘을 보태고 헌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율: 간단하게 내란 정당 척결이라는 단어가 민주당에서 자주 나오는데 통합 가능할까요?
◆박용진: 제가 사회 정의와 국민통합을 얘기 말씀드렸잖아요. 그냥 아무하고나 이렇게 통합하자는 얘기가 아니고요.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건 우리 사회가 정의롭고 정의로운 성장을 해야 되고 정의로운 통합을 해야 된다고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그래서 국민 통합이니까 모두가 다 그게 아니고요.그 최대 다수의 합의점을 끌어낼 수 있는 정치적인 노력 그런 지도력이 대 중요하다고 보고요. 민주당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1%의 승리가 아니라 75%의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율: 예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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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2부 정면 인터뷰로 꾸며지는데요. 지금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용진: 네 안녕하세요.
◇신율: 박용진 의원께서는 대선 같은 데는 안 나가겠다 그렇게 선언하신 거 맞죠?
◆박용진: 그렇게는 얘기 안 했어요. 대선같은 데는 이렇게 얘기한 적 없고요. 대통령 선거에 불출마 말씀은 드렸는데 제 역량 부족이나 이런 거지 뭐 마치 대선 같은 데는 이런 표현은 안 했습니다.
◇신율: 너무 겸손하셔가지고 갑자기 지금 할 말이 없어졌어요. 그런데 이번에 안 나가신다 하더라도 일단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상대당에서 자꾸 대선 후보 뭐 이런 얘기 나오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박용진: 한덕수 총리가 정치를 해오신 분도 아니고 한덕수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닐 텐데 국민의힘 쪽에서 한덕수 권한대행 차출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저는 지금의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공공한 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상황이라고 봐요.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도 자기들의 변변한 주자가 없으니까 일종의 용병으로 데려온 건데 어찌 보면 또 양자를 데려왔는데 양자가 집안 거덜 낸 상황 아니에요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저는 한덕수 차출론은 내가 해보겠다고 하는 자식은 많은데 변변한 자식 하나가 없어서 제사 지낼 양자를 새로 들여야 하는 처지를 보여주는 것 같고 자식은 많지만 접빈객하고 봉제사 할 만한 그 똘똘한 자녀 하나가 없는 그런 상황은 그냥 패가망신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한덕수 차출론이 별로 이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신율: 그건 어떻게 보세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2명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대통령 몫에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한 거예요.
◆박용진: 글쎄요. 마은혁 재판관 임명은 여야 합의가 없어서 못 한다면서 103일인가를 미뤘다고 하시던 분이 권한대행의 역할도 아닌 대통령 고유 권한에 대해서는 또 이렇게 무슨 기습작전 하듯이 임명을 강행하려고 하는 거는 좀 잘 납득이 안 되고 이거는 헌재를 우롱하고 헌법을 유린한 행위라고 생각해요. 아주 폭력적이고 몹시 정파적인 태도다 이렇게 제가 표현을 합니다. 이분이 권한대행의 대자가 대신할 대자인데 이 양반이 이걸 큰 대자로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이게 더 나가서는 본인이 누구의 권한을 대행하는 역할인데 차기 대통령의 권한을 자기가 앞당겨 행사하는 꼴이고 국민의 선택권을 60일 뒤면 국민이 선택해서 어떤 재판관들을 임명할지에 대한 성격적 구분을 하는 국민의 선택권을 짓밟는 행위라고 봐서요. 이미 탄핵된 대통령의 권한을 대신할 사람이 차기 대통령의 권한을 대신하려고 그러고 국민의 선택권을 짓밟는 일이라고 해서 뭐 규탄합니다.
◇신율: 그런데 민주당이 뭐 여기에 대해서 마땅히 대응할 카드가 있다고 보십니까?
◆박용진: 총력을 다해야 된다고 봐요. 저는 말도 안 되는 청문회는 당연히 저는 거부하는 게 맞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대통령이 임기가 한 달 두 달 남았을 때에도 하느냐 마느냐가 사실은 논란이에요. 그래서 지난번에 뭐 다른 나라의 예입니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대법관을 본인 임기 한 달인가 두 달인가 남겨놓고 할까 말까를 했는데 실제 하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모두가 반대했어요. 모두가 반대해서 실제로 그 권한을 행사하지 않았는데 제가 예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진짜 민주주의에서의 지도자는 자기의 법적 제도적 권한이어도 절제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고 또 나아가서는 지지층이 하자고 그래도 공동체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노할 용기가 필요하고요. 아무리 꼴보기 싫은 상대도 손 내밀고 악수할 용기가 필요하거든요. 지금 한덕수라고 하는 국가의 지도자는 엉뚱한 용기를 지금 낸 거예요. 저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그 이재명 대표가 오늘 대표직을 내려놨죠. 내일 정도에는 아마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는데 어후명이라는 단어가 있더라고요. 어차피 후보는 이재명 동의하십니까?
◆박용진: 지금 상황은 그렇잖아요. 제가 동의하고 안 하고의 여부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수치상으로나 이렇게 나타나고 준비 상황으로 보면 이재명 대표가 가장 근접한 후보인 걸 부인할 수는 없죠.
◇신율: 그래서 김부겸 전 총리도 사실상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박용진: 김부겸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은 제가 뭐 특별히 언급할 수는 없고요.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뭐 남 탓하기 이전에 제 역량이 부족한 거거든요. 이 상황을 반전시켜낼 수 있는 이런 역량이 없으니까 좀 그렇고 또 하나는 이게 상황을 뒤집지 못하더라도 나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으려면 시간이 좀 있어야 되는데 비행기로 치면 활주로가 너무 짧아요. 전국 노래자랑으로 치면 마이크 잡고 서울 강북구에 사는 박용진입니다 하고 인사했는데 땡 하고 종이 쳐버리는 첫 소절도 못 부를 상황이라서 시간이 너무 짧아서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그냥 생각에 민주당 승리를 위해서 당원으로 헌신하고 나서는 용기도 대단합니다만 물러설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반드시 이겨야 되는 선거니까 민주당의 승리에 헌신하고 또 그 민주당의 미래를 위한 준비도 해야 된다고 보거든요.제가 저 세례명이 베드로예요. 카톨릭 신자인데요. 베드로가 왜 사람을 낚는 어부다 이렇게 성경에 나와 있잖아요. 저도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고 싶은데 세상을 건져 올릴 그물을 이렇게 튼튼하게 짜는 시간이 좀 저한테는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역량을 키우고 경험을 쌓는 시간도 갖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분발하고 헌신하는 그런 활동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율: 그런데 김동연 경기도지사하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둘이 만났다 이런 얘기 언론에서 보셨죠?
◆박용진: 어제인가 만나셨다고 하더라고요.
◇신율: 예 근데 이게 무슨 의미라고 보세요?
◆박용진: 모르겠습니다. 두 분이 어디서는 단일화 하는 거 아니야 뭐 이런 추측들도 하시는 것 같은데 두 분이 그런 것 같지는 않고요. 그냥 유력 주자로서 이렇게 역할들을 하시려고 그러는데 이분들의 참여와 분발이 민주당 경선의 흥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요. 이분들의 어떤 존재가 아주 민주당으로서는 금쪽같은 분들이거든요. 어려운 때 나서는 용기를 또 보여주셨으니까 이분들께서 잘 이번에 활약해 주시길 응원하고 기대하겠습니다.
◇신율: 그러면 차차기 같은 경우에는 또 한 번 기회가 올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박용진: 누가요?
◇신율: 지금 비명들이요. 김문수 김경수 전 지사나 아니면 김동연 지사나 이런 분들이요.
◆박용진: 대한민국은 매우 기회의 땅이라서요. 모두에게 기회는 열려 있고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선택하느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번 대통령 선거 경선에 참여했고 완주해서 4위로 경선을 마쳤고 또 지난번 당 대표 선거에 2위로 이재명 대표와 이렇게 1 대 1로 맞서서 경선을 치러냈고요. 그런 경험이 오히려 이번에 물러설 수 있는 어떤 용기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도 생각이 되고요. 이번에 나서지 않아도 혹은 입원에 나서는 사람도 어쨌든 민주당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그 기회는 다 열려 있다고 봐요. 미래를 어떻게 만들 건지 어떻게 그 기회를 잡을 건지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계속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야 될 지점이라고 봅니다.
◇신율: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 제안했다가 지금은 거둬들였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박용진: 곤혹을 치르시더만요.
◇신율: 아니 좀 말들이 너무 심하더라고요.
◆박용진: 저는 역대 모든 국회의장님들께서 개헌에 대한 고민을 늘 마련하고 제시하시고요.개헌 관련 특위도 만들고 이렇게 노력들을 해오셨고 그런 측면에서 우원식 의장도 그런 고민과 제안을 하신 거로 봅니다. 그리고 지금의 그 헌법은 제가 늘 말씀드립니다만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절대반지인 제왕적 대통령제가 가능하게 만드는 헌법이에요. 초등학생 때 만들어 놓은 옷을 대학생 때도 지금 여전히 걸쳐 입고 다니는 우스꽝스러운 측면도 있고 절대반지를 가진 모든 대통령이 사실은 파멸의 길을 가거나 어려운 일을 겪거나 이랬거든요. 그 반지의 제왕에서도 그 마지막에 골룸이 반지를 쥐고 막 눈빛이 이상하게 변하는 걸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텐데 개헌해야 돼요. 개헌을 하는데 절차와 과정을 이번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각 진영과 후보들이 어떤 프로세스를 가지고 할 것인지를 잘 밝히고 실천하고 국민들에게 로드맵과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신율: 근데 왜 우원식 의장께서는 지금 개헌 얘기를 꺼냈다고 보십니까?
◆박용진: 계속 해오던 말씀의 일환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조금 의아했던 거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사실상 어려울 텐데 왜 이번 대선과 같이 치르자고 하셨지라는 생각은 좀 제가 가졌습니다만 직접적으로 그 의사를 묻거나 확인하지는 못했어요.
◇신율: 아니 개헌에 대해서 뜻이 원래 있었다 하더라도 대선 레이스가 막 불붙을 때 갑자기 개헌 얘기를 한다라는 게 저도 개인적으로 조금 놀랐거든요. 그래서 박용진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시나 궁금해서 여쭤본 거예요.
◆박용진: 저 의장님이 그냥 이렇게 툭 지르듯이 하셨을 것 같지는 않고 이런 저런 절차를 통해서 과정을 통해서 아마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을 확인을 하고 이렇게 제안을 하셨을 텐데 그 뜻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게 생각합니다.
◇신율: 솔직히요 민주당의 입장에서 볼 때 지금 국민의힘은 뭐 후보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잖아요. 그런데 뭐 제가 특정인 누구가 제일 버거울까요? 이렇게 여쭤보는 게 아니라 어떤 조건을 가진 사람이 후보가 됐을 때는 좀 상대하기 어렵다고 보십니까?
◆박용진: 당연히 뭐 중도 확장성이고요. 뭔가 이렇게 국민들이 지금 놀란 가슴이잖아요. 그래서 놀란 가슴을 안정적으로 좀 이렇게 달래고 위로할 수 있는 스타일 그리고 중도 확장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국민 통합의 어떤 그림을 또 제시할 줄 아는 사람이면 민주당으로서는 어렵죠. 버겁죠.
◇신율: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러닝메이트로 자신과 반대되는 이미지의 후보를 함께 뛰어 가지고 그런 식으로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박용진: 국민의힘에서요? 매우 전략적이고 지혜로운 방식일 수 있죠.그러니까 사실은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만일에 후보가 된다고 하면 이재명 대표의 이미지와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세력 그러한 어떤 이벤트 이런 것들이 잘 배치되고 만들어져서 좀 따뜻한 진보 합리적인 진보 국민 통합 이런 것들을 잘 표현할 수 있어야 아마 전략적으로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신율: 그러니까 민주당도 좀 그런 거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이세요?
◆박용진: 민주당도 그런 노력을 해야죠.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는 어쨌든 1% 싸움이라고 다들 그러잖아요. 이번에는 좀 쉬울 수도 있다 생각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죠.
◇신율: 러닝메이트 개념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번에 조기 대선 국민의힘 때문에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후보 낼 자격이 없다 이런 얘기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용진: 사실 뭐 이번 국민의힘이 만일에 계엄이 있고 나서 바로 계엄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하고 절연을 했거나 이렇게 출당을 시켰거나 이러면 사실은 이런 얘기가 안 나올 텐데 계속 그 많은 의원들이 쫓아다니면서 오히려 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을 파면을 반대하고 막 이렇게 막 몰려다녔잖아요. 이런 걸 국민들이 다 기억을 하시니까 저 뭐 하는 사람들이야라고 이제 바라보는 거고 그 자격은 분명히 저는 없다고 봐요.
◇신율: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 이 말씀이시죠?
◆박용진: 그렇죠. 그런데 스스로 역할을 자임하는 거잖아요. 자격이 아니라 뭐 그런 건 지금의 제도상은 어쩔 수 없지만 국민들이 최종적으로 아마 이 손을 보실 거다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이 조금 앞뒤가 안 맞는 게 지난번 보궐 선거에 있었던 재보궐 선거에 있었을 때 구로구청장 선거에 후보를 안 냈어요. 왜냐하면 그 원인을
◇신율: 우리가 제공했다 뭐 이런 식의 그래서 우리는 후보 안 낸다 이게 국민의힘 입장이었죠.
◆박용진: 예예. 그런데 그 국민의힘의 구청장이 어떤 분이었냐면 자기 재산 지키느라고 구정을 포기하고 재보궐 선거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게 재산을 지키는 것도 파렴치하다고 사람들이 생각했는데 정치적으로 지금 나라 국민과 헌법의 정신을 배신한 파면을 당한 대통령을 내놓고 그의 행위를 다 일일이 옹호하고 다녔던 당이 탄핵을 주장했던 당내 소수파를 막 쫓아내려고 오히려 하는 그 당이 후보를 낸다고 그러면 이건 윤석열을 위한 파면에 대한 반대하는 후보를 내겠다는 거 아니겠어요? 헌법재판소의 의견과 결정을 반대하는 행위를 할 건데 구청장의 재산 지키겠다는 행위에 대해서는 창피해하면서 나라를 헌법을 배신하고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는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후보를 낸다. 구로구는 대한민국의 다른 대한민국이 아니라 중국에 있거나 미국에 있는 다른 나라 땅인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구로구청장 선거를 대하는 국민의힘의 제정신과 대통령 선거에 조기 대선을 바라 대항하는 국민의힘의 지금의 정치는 다른 정신인가 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신율: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나름대로 영향력을 미치고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판단하십니까?
◆박용진: 그러려고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는 오히려 국민의힘의 후보들 중에 민심이 나한테 있다 이렇게 얘기할 사람들이 또 생길 거예요. 그래서 자발적 비자발적으로 계속 윤심 논란이 계속 벌어질 테고 국민의힘의 후보들이 수렁에 계속 빠져들 것 중에 하나가 자기들끼리 경쟁할 때 나는 윤석열 대통령을 사면하겠다 너는 어떻게 할 거냐라고 서로 질문할 거거든요. 우습죠. 얼마 전에 파면되고 또 이렇게 지금 내란죄로 재판이 시작된 사람 또 많은 형사소추를 이제 또 당할 것 같은데 그런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복권시키고 사면하겠다라고 하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하면 저는 민주당으로서는 땡큐고 국민의힘으로서는 수렁이고 아마 그럴 거라고 봅니다.
◇신율: 제가 이런 부분을 여쭤보는 이유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교과서적인 얘기를 제가 말씀드리고 여쭤보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권력이라는 건 떨어지면 끝이거든요. 사실은 더 이상 어떤 권력이 있어야 영향을 미치는데 힘이 없기 때문에 영향력을 미치기가 굉장히 힘들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인데 그래도 이 영향력을 미친다 전 그게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좀 의외라서 제가 여쭤본 거였거든요.
◆박용진: 네 맞는 말씀이라고 보는데 아마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에서는 또다시 논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고요.
◇신율: 그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만일 그렇다면
◆박용진: 그렇게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는데 한덕수 차출하겠다고 하는 그 이야기가 나오는 당이잖아요. 뭐는 제정신으로 지금 하겠나 싶은데 저는 이제 되게 불행한 상황이잖아요. 나라 전체적으로 불행한 상황이고 힘든 나라 안팎으로 힘든 상황인데 정당이 저도 그래도 대한민국의 보수를 대변하는 정당이 저렇게 정신을 못 차리고 그 시대에 안 맞는 어떤 주장들을 서로 하면서 저렇게 하는 게 맞나 이런 답답한 말씀 답답한 심정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신율: 한 가지 더 이번에 대선 우리가 대선이라고 얘기를 한다라는 건 회고형 투표가 아니라 미래 지향형 투표인데 이번 대선이라는 것이 가질 수 있는 시대정신이라든지 이런 거는 뭐라고 판단하세요?
◆박용진: 저는 뭐 여러 가지로 표현을 했습니다만 지금 묻는 말씀에는 국민 통합이 핵심이라고 봐요.
◇신율: 가능하다고 보세요?
◆박용진: 그렇게 해야죠. 가능하다고 보고요. 국민 통합과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고 경제성장으로 가기 위한 세 가지 과제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 후보들이 제시할 자신들의 계획과 의지를 정확하게 제시해야 될 숙제라고 봅니다. 숙제에 누가 정답을 제출하느냐가 되게 중요한데 저는 민주당의 평당원으로서 민주당의 후보가 그리고 민주당이 국민통합과 사회 정의, 경제 성장이라고 하는 시대적 숙제에 답을 제출할 수 있도록 저도 힘을 보태고 헌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율: 간단하게 내란 정당 척결이라는 단어가 민주당에서 자주 나오는데 통합 가능할까요?
◆박용진: 제가 사회 정의와 국민통합을 얘기 말씀드렸잖아요. 그냥 아무하고나 이렇게 통합하자는 얘기가 아니고요.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건 우리 사회가 정의롭고 정의로운 성장을 해야 되고 정의로운 통합을 해야 된다고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그래서 국민 통합이니까 모두가 다 그게 아니고요.그 최대 다수의 합의점을 끌어낼 수 있는 정치적인 노력 그런 지도력이 대 중요하다고 보고요. 민주당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1%의 승리가 아니라 75%의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율: 예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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