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진짜 대한민국 만들 것...훌륭한 도구 되겠다"

이재명 "진짜 대한민국 만들 것...훌륭한 도구 되겠다"

2025.04.10.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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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평범한 사람을 위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은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비명계' 대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19대, 20대 대선에 이어 세 번째 대권 도전장을 내민 이재명 전 대표,

기자회견이 아닌, 유튜브에 올린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으로 출마의 변을 대신했습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주문으로 시작하는 11분 분량의 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보통 사람을 위한 진짜 나라를 만들겠단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이 평범한 사람들의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먹고 살기 어려운 문제'를 사회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진단하며 경제 성장을 가장 중요한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실용주의를 원칙으로 한 신속한 실행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부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어떤 게 더 유용하고, 어떤 게 더 필요하냐 이게 최고의 기준이 되어야 된다….]

K-컬처, K-민주주의를 이은 'K-이니셔티브' 구상도 제시했는데, 국민의 훌륭한 도구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비명계 대권 주자들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출마 선언 직후 관세 대응을 위해 미국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제통 이미지 구축에 주력했고,

김두관 전 의원은 당내 경선만이라도 완전국민경선,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하라며 거듭 목소릴 높였습니다.

당 경선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역시 출마 선언에 나설 거로 관측되는 가운데,

전재수 의원은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시점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단 입장입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로서의 비전 선포와 함께 구체적인 경선 캠프 인선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즉 어대명 기조 속에 경선 레이스를 거치며 무당층 표심을 잡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연진영
디자인: 이가은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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