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직원들, 김성훈 차장 사퇴 요구 연판장..."경호처 사조직화"

경호처 직원들, 김성훈 차장 사퇴 요구 연판장..."경호처 사조직화"

2025.04.10. 오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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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뒤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판장에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이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고 직권 남용 등 갖은 불법 행위를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비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판장에는 경호처 직원 700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호처에서 수뇌부 퇴진을 요구하는 연판장이 돈 것은 처음입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과 파면 과정에서 빚어진 내부 갈등으로 후폭풍에 휩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내부 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지난 1월 대기발령한 간부의 해임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제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기발령 당시 경호처는 대상자가 지난 1월, 국수본 관계자 2명을 만나 군사 주요 시설물 위치 등 내부 정보를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간부는 윤 전 대통령의 2차 체포 영장 집행 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김성훈 차장의 중화기 무장 지시에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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