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ON] 윤 부부, 오후 5시에 관저 떠났다...파면 일주일 만

[이슈ON] 윤 부부, 오후 5시에 관저 떠났다...파면 일주일 만

2025.04.11.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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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박성배 변호사, 손수호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된 지 일주일 만에 한남동 관저를 잠시 후에 나섭니다.

[앵커]
잠시 후 8분 뒤쯤인 5시에 서초동 사저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오늘 관련해서 손수호, 박성배 변호사와 함께 스튜디오에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지난주 금요일에 파면 선고가 났고요. 생각보다는 오래 걸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손수호]
그렇습니다. 우리 헌정사상 파면된 게 이번이 두 번째죠. 그러다 보니까 예상치 못한 이동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교를 할 대상이 한 차례가 있었잖아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에 약 이틀 만에 관저를 떠났는데. 청와대를 떠났는데 당시에. 그것과 비교해서 며칠 더 걸렸다.

따라서 이동이 지연된 것 아니냐,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라는 평가를 할 수 있겠고요. 또 반면 실제로 어떤 준비 작업을 했는지에 따라서는 최선을 다해서 빠르게 이동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며칠 더 걸린 것이다라고 볼 여지는 없지 않아 있습니다.

다만 기타 여러 가지 잡음들도 있었고 또한 여러 사진이라든지 보도를 통해서 있었던 것들을 볼 때 과연 정말 하루라도 빨리 이동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불가피하게 시간이 더 걸린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는 또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고요. 또 차차 여러 가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틀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일주일 만이기는 합니다. 사실 탄핵이 되면 언제 나가야 한다, 이런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죠?

[박성배]
관련된 규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 대통령 신분으로서 관저에 머물 권한이 발생하는데 그 이후에 파면된 대통령, 언제까지 퇴거해야 한다는 관련 규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굳이 관련 규정을 도입할 필요성을 논의해본 적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사건의 경우 윤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기각을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서 탄핵심판 인용 이후에 상당히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동안 사저 정비에는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탄핵심판이 인용된 이후에 만 이틀이 지나 3일째 되는 날 관저에서 벗어났는데 당시에도 이미 파면된 대통령, 계속 관저에 머무를 수 있는가? 일반적인 비판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전격적으로 3일째 되던 날 관저 퇴거를 결정한 바 있는데 당시에 관저 퇴거를 급하게 결정하면서 사저 정비에 상당 부분 애를 먹었다는 전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윤 대통령은 사저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저 퇴거를 예정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그 과정에서 상당 시간 소요된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지금 시각이 4시 54분이고요. 대통령 경호처는 퇴거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이 시각 한남동 관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경호처 직원들이 상당히 많이 서 있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지금 구체적인 퇴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오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차량에서 내려서 모습을 직접 드러낼까, 이 부분도 관심이거든요.

[손수호]
그렇습니다. 물론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그리고 또 사람들 사이에 정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과연 어느 선까지를 국민들이 허용할 것이냐. 어느 선까지 국민들이 좋은 시선으로 볼 것이냐 등등도 저도 궁금해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파면된 지 일주일 됐거든요.

그래서 일주일 전에는 파면 결정문, 탄핵심판 결정문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분석도 하고 또 그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 나가느냐, 언제 이사하느냐에만 관심이 쏠려 있고 왜 파면됐는지에 대해서 약간 관심이 옅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전 대통령 내외가 국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직접 차에서 내려서 인사를 할지 또 만약 발언을 한다면 어떤 내용일지에 대해서도 많은 궁금증이 있습니다마는 중요한 것은 그러한 행동에 대한 평가와 함께 일주일 전에 내려졌던 탄핵 결정에 대한 마지막 결론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도 한번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어 보이는데요. 헌법재판소가 이렇게 준엄하게 심판을 했습니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을 초월해서 사회 공동체를 통합시켜야 할 책무를 위반했다. 결론 부분에 이런 언급이 있거든요.

그렇다면 만약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가 국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또한 차량 밖으로 나와서 어떤 발언을 한다 하더라도, 또는 어떤 표현을 한다 하더라도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었다.

또 자신을 지지했던, 또 지금 지지하는 이런 국민을 초월해서 사회 공동체를 통합해야 할 책무를 지금이라도 조금이라도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시각과 관점에서 전직 대통령 내외의 오늘의 모습도 한번 평가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잠시 후에 전직 대통령 부부의 모습을 저희가 기다려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 오른쪽에는 관저에서 막 나왔을 때 이동할 경로로 보이는 곳이고요. 왼쪽 화면은 관저의 출입구 부분입니다.

현장에 많은 지지자들이 나와 있고 배웅하려고 나와 있는 모습인데 앞서 오른쪽 화면에는 대기 중인 카니발 차량도 보였고 참모진들도 일렬로 서 있다가 지금은 다시 이동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잠시 후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다려지는데 반려견 11마리 같이 등장할 것으로 보시나요?

[박성배]
반려견 11마리가 등장하더라도 외부에 노출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물론 반려견, 반려묘에 대한 애착, 윤 대통령 부부가 상당히 강하게 가지고 있고 이 반려동물들을 그대로 데리고 가 같이 생활할 것으로 보이는데 반려견이 있다 보니 사저로 이동한 경우에도 주상복합 건물인 이 사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 윤 전 대통령 부부 퇴장하는 과정에서 지지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고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면서 일부 반려동물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마는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현장에서 메시지를 낼 가능성은 현재로서 낮아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그러했거니와 관저에서 벗어나면서 대통령실 직원들과 인사하면서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는 있을지언정 굳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서 메시지를 낼 필요는 없어 보이고, 메시지를 낸다면 완료한 이후에 일부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는 이 시각 한남동 관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나무 뒤로 조금씩 사람들의 이동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는데요. 출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나무 뒤로 보이는 경호처 직원들의 모습이 보이고요.

[앵커]
지금 참모들로 추정이 되는, 배웅하러 나온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도열을 한 상황으로 추정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여성분도 보입니다.

[앵커]
여성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김건희 여사인지 경호처 직원인지는 정확히 보이지는 않습니다. 워낙 나무가 무성하고 저희가 그 뒤로 보이는 모습으로 추정해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 시각 한남동 관저의 모습, 지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를 떠나서 서초동 사저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짐은 미리 옮겼다고 전해지죠?

[손수호]
그렇습니다. 모든 짐이 다 옮겨졌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여러 보도들이 나왔죠.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서 짐을 옮긴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또 경찰이 며칠 전에도 사저 주변을 다 점검을 하고 또한 사저 안까지 점검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런 것으로 볼 때 현재 기존에 거주했던 서초동에 있는 사저로 이동하기로 이미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이죠.

[앵커]
지금 현수막을 치우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아무래도 퇴거 행사의 일종이 아니었나 추정이 되는데요. 현수막 등을 치우고 어떤 행사를 정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나무 뒤로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 무성한 나무 뒤로 지금 많은 인원들이 이동을 하고 있고요. 조금 전에는 큰 현수막을 치우는 듯한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사람들이 좌우로 많이 이동하면서 조금 더 분주해진 분위기는 감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현재 5시 30초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정된 퇴거 시간 오후 5시였는데 지금 금요일 오후고 날이 굉장히 따뜻하고 외부 이동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왜 이 시간대를 선택했을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의미가 있을까요?

[손수호]
법률적인 부분은 아닙니다마는 저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궁금합니다. 즉 지금 상황에서 파면되었습니다마는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인물 중에 하나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더 많은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 그런 시간과 방법과 절차를 택할 법도 한데, 물론 여러 가지 고려를 했겠습니다마는 금요일 오후 5시에 이동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국민들에게 약간의 불편을 더 초래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뭔가 특별한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 오늘 날짜를 결정한 것, 또한 오후 5시를 굳이 택한 것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말씀드립니다마는 법률적인 내용은 아니에요.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은 형사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파면되었지만 앞으로 더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뭔가 영향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싶은 그런 의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직원들이 상당히 많이 이동을 하고요. 아무래도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배웅하는 이동행렬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저희 YTN이 단독으로 보여드리고 있는 화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방향을 향해서 가는 것을 보면 지금 뭔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나왔거나 혹은 맞이하기 위해서 도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저희가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박수를 치고 있고요. 나무 뒤로 차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고요. 대통령 부부가 아마도 나와서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으로 추정이 됩니다. 지금 경호처 직원들이 박수를 치면서 배웅하는 모습입니다. 화면 왼쪽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보이진 않지만 경호처 직원들이 배웅하는 모습으로 추정이 됩니다.

[앵커]
조금 전 하얀 니트를 입은 여성 같은 경우에는 현수막을 접어서 허리춤에 끼고 있는 모습을 저희가 확인을 할 수가 있는데 지금 나무 뒤에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서 정확한 모습은 저희가 담을 수 없지만 단독 화면으로써 지금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는 카니발 차량이 보이다가 저 나무 뒤로 후진하는 모습을 저희가 보여드렸는데 아무래도 그 차량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탑승하는 과정이 아닐까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 경호처 직원들이 주위를 살피는 모습도 보이고요. 분주하게 현수막을 치우는 여성 직원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사람을 안쪽으로 안내를 하면서 이동 동선을 정리하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한남동에서 서초동까지는 거리상으로는 멀지 않습니다. 한 7km 정도가 되고요. 그런데 상당히 밀리는 구간이죠. 그런데 오늘 도로 통제를 할 경우에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7~8분 정도 걸릴 수 있다, 이런 추정도 나오고 있어요. 변호사님, 오늘 신호 통제는 하게 되는 건가요?

[박성배]
교통 통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사실 현직 대통령이 아닌 전직 대통령 이동 시에 경찰이 굳이 교통 통제를 하지는 않는데 오늘처럼 관저에서 벗어나 사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경호 문제가 크게 불거질 수 있습니다. 오늘만큼은 교통 통제를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대통령 관저로부터 서초동 사저까지 약 7km에 불과하고 이동동선은 한남대교 또는 반포대교를 넘는 구간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사저 위치가 근처 서울성모병원과 고속도로터미널이 위치해 있고 삼호가든 사거리 등 일대가 평소에도 상당히 차가 많이 막히는 구간입니다.

더군다나 금요일 오후 5시, 슬슬 차가 많이 막히기 시작하는 상황인데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교통 정체가 크게 빚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신호기를 조작하면 손쉽게 교통 통제는 이루어지게 됩니다.

약 10분 정도면 차가 밀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서초동 사저로 충분히 이동이 가능하고 10분간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후에 온전하게 교통 통제가 정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저희가 잠시 후 있을 퇴거 모습을, 아까 언급하신 것처럼, 손 변호사께서. 과거에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거와 비교해서 예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당시에는 날짜는 일요일이었고요. 교통 통제도 당연히 이루어졌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요. 당시에 어땠나요?

[손수호]
당시 야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 5시 퇴거의 의미도 그와 함께 결부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금 저희가 화면을 통해서 현장 모습을 보고 있잖아요.
야간이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밝은 때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을 다 볼 수 있고요.

그리고 또 만약에 가정입니다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면 충분히 등장해서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또 취재라든지 보도 또는 화면 노출도 훨씬 더 용이할 겁니다. 그래서 지금 관저 퇴거 당시뿐만 아니라 사저에 도착을 해서 여러 가지 시간상 충분히 밝은 상황에서도 할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시 청와대를 퇴거할 당시의 상황, 또는 분위기와 상반되는 것 같아요. 당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 결정 후에 상당히 당황하는 상황에서도 최대한 빠르게 삼성동 당시 단독주택수리 작업을 신속하게 마치고, 지금 기준으로 볼 때는 상당히 최선을 다해서 빠르게 퇴거를 한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앵커]
당시에 보일러도 작동을 안 하고 그런 상황이었다고 전해졌죠.

[손수호]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물론 모두가 모든 상황이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마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또한 지금 오후 5시에 이동을 하다 보니까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뭔가 소극적인 모습이었습니다마는 지금은 굉장히 적극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지금 경호차량으로 추정되는 제네시스 차량에 직원들이 탑승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맨앞에 제네시스 차량 두 대가 보이고 뒤로 카니발 차량이 보입니다. 아마도 윤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지금 화면에 잡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차량 앞에 갈 예정인 제네시스 차량 이렇게 두 대가 화면에 포착이 됐고요.

뒤로는 카니발 차량 여러 대가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출발하지는 않았고요. 현재 퇴거 준비가 완료돼서 잠시 후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앵커]
일단 경호처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차에 탑승을 한 것으로 보이고요.

[앵커]
차량들이 출발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차량 뒤로 카니발 차량 여러 대가 보이는데요. 저 차량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정확하게 저희가 어디 타 있는지는 사실 모릅니다. 저희가 제대 행렬에서는 그래서 보통 위장차량, 보조차량이 함께 동반되는 것 아닙니까?

[박성배]
그렇습니다. 아마 대통령실 직원과 인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간이 지체된 것으로 보이고 이제는 한남동 관저를 떠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어떤 차량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탑승해 있는지 알 수 없고 몰라야 정상적인 경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통상 현직 대통령 경호처럼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이동할 때 그 주변에 여러 차량이 호위하는 이른바 기동경호는 파면된 전직 대통령인 만큼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경찰이 일정한 교통신호 통제를 통해서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하겠습니다마는 여기서 더 나아가서 대통령 경호실이 아닌 경찰이 호위 경호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상태 그대로 서초동 사저까지 이동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조금 전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차량은 출발을 했고요. 지금 차량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앵커]
5시 7분에 떠나는 모습이고요. 이제 관저 입구 쪽으로 조금 전 출발했던 차량들이 내려오고 있는 모습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부부가 차량에서 내려서 모습을 드러낼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관저 외곽에는 윤 어게인이라고 쓴 팻말을 든 지지자의 모습이 보이고 경호처 직원들이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곧 출입문이 열리고 차량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통령 부부가 직접 내려서 메시지를 낼지 궁금해집니다.

[앵커]
정문 초소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2025년 4월 4일 11시 22분에 파면이 선고되고 지금 173시간여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 보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걸어나오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요. 어떤 메시지를 낼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화면 오른편에 김성훈 차장의 모습도 잠시 보였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 현재 지지자들 앞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하고 있는데요.

[앵커]
김건희 여사는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윤 전 대통령이 손을 흔들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걸어나오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을 포옹을 하고요.

[앵커]
앞쪽에는 20대, 30대 청년 지지자들로 보입니다. 1명, 1명씩 안아주고 있는 모습인데요.

[앵커]
지지자 모임은 국민변호인단으로 추정이 되기도 하죠?

[박성배]
그렇습니다. 이 사건 탄핵심판이 인용된 이후에 사실 윤 전 대통령이 명시적으로 승복 메시지를 낸 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지지해 준 국민변호인단에게는 격려의 메시지를 낸 바가 있습니다. 비교적 명확한 메시지를 낸 바가 있고 그 이후에 국민의힘 지도부나 자신을 지지해 준 여러 인사들과 관저에서 회동을 이어나가면서 비판적인 목소리도 일었던 바가 있습니다.

한남동 관저를 떠나는 이 순간에도 국민 변호인단들에게 격려의 메시지 내지는 나름의 인사를 통해서 작별 인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표정이 밝은 모습입니다. 사실 그제 전한길 강사를 만나서 자신은 감옥 가거나 죽어도 상관 없지만 청년들에게 미안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 이런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상당히 많은 청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앵커]
카메라 화면을 통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담으려고 지금 앞쪽으로 몰리면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지금 거의 우는 듯한 모습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청년의 모습도 저희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청년 지지자들이 열광을 하고 있고 윤 어게인이라고 쓴 팻말을 들고 대통령을 연호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조금 전에 관저 앞을 나섰고요. 차량에서 내려서 이렇게 청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반대편으로 와서 또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관저 앞 골목길을 쭉 내려와서 지금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곳을 향해 가서 인사를 직접 나누고 있습니다. 1명, 1명 악수를 나누고 있고요.

[앵커]
윤석열이라는 이름 석 자를 연호하고 있는 지지자들을, 영상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특별한 메시지는 내지 않고 지자들에게 인사만 나누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내리지 않았고요. 윤 전 대통령 혼자 내려서 이렇게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연호는 지금 윤 어게인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지자 한 사람씩 포옹을 나눴고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지금 관저를 나선 지 5분 정도 지났는데요. 이 골목길을 걸어내려와서 모여 있는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앵커]
한 손을 들고 또 주먹을 쥐어보기도 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앵커] 메시지를 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카메라 앞에서 포토존을 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앵커]
바로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걸어서 이동을 했는데요. 다시 카니발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메시지를 낼 수도 있을 거라고 예상이 됐는데 아직까지는 메시지를 내지 않았고요. 차량 앞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지금 취재진과 지지자에게 둘러싸여 있는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시각으로 저희가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군중을 향해서 주먹을 불끈 쥐어올렸는데요. 지금 화면 앞쪽으로 윤 어게인이라는 팻말과 태극기가 보이고 그 뒤에 있는 차량에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차량에 탑승을 해서 천천히 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잠시 후에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차량이 이동하고 있고요. 창문에 손을 내밀고 인사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앵커]
일단 경호원들이 옆에 나란히 걸어가면서 경호를 하고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 창문을 활짝 열고 손을 흔들면서 나와 있는 시민, 지지자분들에게 한 분 한 분씩 계속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상 연결이 고르지 못해서 잠시 멈칫멈칫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실시간으로 화면을 전해드리는 과정에 화면이 고르지 못했음을 사과드립니다. 화면 오른쪽은 조금 전에 차량 밖으로 손을 흔드는 모습. 그리고 화면 왼쪽으로는 한 5~7분 전에 직접 윤 전 대통령이 걸어나오는 모습을 동시에 보여드렸습니다.

[앵커]
지금 관저에서 나와서 다른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지만 지지자들 한 분 한 분 안아주기도 하고 악수를 하기도 하고 이런 부분들 어떻게 보셨습니까?

[손수호]
지금 현재 상황에 대한 소개, 설명도 굉장히 중요하고 분명하게 정확하게 해야 되는데 여기에 더해서 평가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주일 전에 파면됐고요. 그 파면될 때 헌법재판소가 준엄하게 꾸짖었습니다.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다.

그런데 그 후에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서 승복하거나 또는 국민 통합을 위하는 그런 메시지를 내지도 않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일주일 만에 오늘 관저에서 퇴거하면서 조금이라도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거나, 적어도. 아니면 그러한 모습들을 봤을 텐데 그렇지 않고 지금의 표정과 여러 가지 모습들은 마치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서 스승복할 수 없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라는 취지로 해석될 여지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특히 몸동작 하나도, 손가락 하나를 들거나 군중을 향해서 주먹을 불끈 쥐고 저렇게 밀집해 있는 지지자들을 상대로 해서 껴안고 악수하고 하는 행동들이, 물론 정치를 했던 사람이고 또 앞으로도 여러 가지 활동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해되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면된 지 일주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고 관저에서 퇴거하는 전직 대통령의 모습으로서는 아쉬운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한남동을 떠났기 때문에 지금쯤은 한남대교 또는 반포대교를 건널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윤 전 대통령, 차량에 탑승해서 창문을 열고 지지자들에게 손인사를 건네기도 했었는데 특별한 메시지는 없었어요.

[박성배]
당초 예상대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현장에서 굳이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이 모습은 모두 방송 생중계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메시지를 냈습니다. 물론 카메라 앞에서 직접 얘기한 것은 아니고요. 입장문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앵커]
윤갑근 변호사가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이다. 변호인단을 통해서 입장 발표했는데요.

[앵커]
자세히 전해드리면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관저를 떠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이곳 한남동 관저에서 세계 각국의 여러 정상들을 만났고 우리 국익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지난 겨울에는 많은 국민들 그리고 청년들께서 자유와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켜주셨습니다. 그런 메시지가 변호인단을 통해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 뒷부분은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 국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서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메시지를 냈습니다.

[앵커]
이렇게 직접 얘기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입장문으로 정리된 입장을 전하는 게 낫다라고 판단한 걸까요?

[손수호]
그렇게 보이는데 결국 서초동 사저로 돌아가더라도 별도의 메시지보다는 변호인단을 통해 밝힌 이 메시지로 갈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길을 찾아가겠다. 우리나라 운영에 어떠한 형태로든 관여를 계속하겠다는 의미로 읽히고, 특히 한남동 관저를 떠나는 과정에서 젊은 지지자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명시적으로 그 자리에서 말을 통해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젊은 세대 앞에서 자신의 굳건한 의지와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몸으로 메시지를 냈다고도 볼 수 있는데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가 자신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나라를 구해 달라는 일종의 몸으로 메시지를 낸 것으로 충분히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오른쪽 화면에 경찰 오토바이가 보입니다. 관저에서 나와서 한남제1고가 아래에서 유턴을 해서 한남대교 방향으로 한남대로를 탈 것으로 보이는데 먼저 경찰 오토바이가 앞에 선두에서 지금 일단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모습을 보이면 그 상황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잠시 후에 한남대교를 건널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한남동에 모여 있는 지지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화면 왼쪽은 조금 전 윤 전 대통령 퇴거의 모습, 지지자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고요. 화면 오른쪽에는 잠시 후에 한남대교로 향하는 윤 전 대통령 차량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관저에 있는 그 일주일 동안 방금 언급하신 것처럼 메시지에 대한 평도 해 주셨지만 여러 사람을 굉장히 많이 만났습니다. 탄핵 반대를 지지했던 전한길 강사도 초대를 했고 윤상현 의원과 셋이서 찍은 사진도 공개가 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손수호]
사실 파면된 순간부터 대통령이 아니거든요. 현직이 아니고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러 가지 현실적인 상황상 관저에 머물면서 여러 가지 퇴거를 위한 작업들을 이어나가는 것이죠.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에도 그랬고 또한 이번에도 그러한 작업들을 할 충분한 여유를 주는 것은 당연히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라든지 그런 측면에서 분명히 국민들도 다 수긍하고 용인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걸 넘어서 오히려 전직 대통령인데도 정치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 아니냐, 이런 모습들이 보였기 때문에 사실 많은 국민들이 굉장히 당황하고 놀란 측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에 대해서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이것은 곧 어찌 보면 불복 또는 수긍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으로 해석되는 상황에서 여러 정치인들을 초대해서 만나고 또한 사진까지 공개가 됐기 때문에 아마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짐작할 수 있을 만한 어떤 단서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고요.

물론 이해는 됩니다. 왜냐하면 형사재판을 지금 받고 있어요. 그리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잖아요. 유죄로 인정될 경우에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입니다. 중한 형을 피할 수가 없어요.

물론 재판을 해 봐야 되는 것이고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겠습니다마는 만약 유죄 판결이 나온다면 엄청난 형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수긍하거나 또는 받아들이거나 또는 반성하거나 성찰하거나 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참 난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국가원수였잖아요.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이 부추긴 것도 아니고 본인이 선택해서 본인이 무리하게 선포한 계엄으로 인해서 이렇게 헌법재판소에 의해서 권좌에서 내려오게 되고 또 형사재판도 받는 상황인데 이런 메시지를 내고 또한 국민들에게 이런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은 오늘 즉흥적으로 한 행동이 아니라 일주일 동안 계획한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어요.

[앵커]
화면 오른쪽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차량이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 오토바이가 출발을 했고요. 상당히 느린 속도로 가는 걸로 보이는데요. 변호사님, 어떤 상황으로 보이십니까?

[박성배]
더 빠른 속도로 갈 수 있어 보이는데 일단 경찰이 전반적으로 교통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굳이 속도를 올리지 않고 천천히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기동 경호를 수행하고 있지 않습니다마는 경호상 문제를 들어서 경찰 오토바이 등 일부 경비 인력은 투입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동하는 과정에서 여러 지지자들이 현재하는 공간에서만큼은 윤 전 대통령이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속도를 높이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 한남대교를 지나 온전한 교통 흐름에 차량들도 막혀지는 순간이 되면 그때부터는 적절한 속도를 낼 것 같습니다.

[손수호]
지금 카메라 각도상 인도에 창문이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이죠.

[앵커]
화면이 고르지 못한 점은 시청자 여러분께 부탁드려야 할 것 같고. 지금 관저에서 나와서 남쪽 방향 한남대로 남단으로 이동을 하면서 그 건너편에 있는 지지자들에게도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면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화면이 멈춰 있는데요.

저희가 또 영상이 들어오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한남대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 이쪽으로 윤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도로는 곧 통제할 예정이고요. 한남대교의 모습 보여드리고 있고요. 저 화면 멀리 태극기를 든 지지자들의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서초동 사저까지 한 7km 정도의 최단거리를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저희가 정확히 이동하는 모습은 잠시 후에 보여드리도록 하겠고요.

[앵커]
저 멀리 경찰 오토바이 모습이 보이네요.

[앵커]
경찰 오토바이 선두에서 먼저 한 대가 지금 나오고 있고요. 이어서 제대행렬이 하나하나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제대행렬은 선두 오토바이 그리고 경찰차, 그 뒤에 위장 보조차량 그리고 주요 차량으로 서게 되는데 잠시 후에 만나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출발했기 때문에 7분에서 10분 정도 후면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경호가 이루어지면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탄핵이 돼도 경호나 경비에 대한 부분들을 지원은 받게 되는 거죠?

[박성배]
전직 대통령은 최장 15년간 경호경비를 지원받습니다마는 파면된 전직 대통령은 최장 10년간만 경호경비 지원을 받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경호 경비 인력과 장비는 축소될 수밖에 없고 앞서 설명해드린 것처럼 전면적인 기동경호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대통령 경호법상 현직 대통령이든 전직 대통령이든 모두 경호 대상입니다. 필요에 따라서 전직 대통령이 생활하는 공간에 대해서도 경호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고 관계기관에 경호 경비와 관련된 협조 요청도 그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호 경비와 관련해 예산 상한을 정하는 법률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마는 무엇보다도 모든 예산은 국회의 심의를 거쳐야 합니다. 국회가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파면된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 경비 관련 예산을 삭감할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파면이 선고가 된 대통령이라고 해도 어쨌든 그동안 많은 업무를 봤고 또 1급 기밀이나 국가기밀과 안보를 직접 접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경호가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손수호]
그렇습니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관련해서 여러 가지 논의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 민주당 의원들이 파면된 경우에는 아예 모든 예우를 하지 않고 대통령 경호의 대상에서 제외하자라는 취지의 법률안 개정안도 발의한 적이 있거든요.

[앵커]
손을 흔들면서 한남대교를 건너가고 있는 모습 저희가 막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한남대교에도 지지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지지자들이 이동경로를 예상하고 곳곳에 모여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지금 한남대교를 건너면서 윤 전 대통령 창문을 통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지금 한남대교는 거의 다 건넌 것으로 보이고요.

[앵커]
지금 한남분기점 부분인데 여기서 우회전을 하게 되면 신사1고가를 타서 경부고속도로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바로 서초동 사저로 곧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부고속도로를 탔으면 잠원IC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희가 잠시 후에 경부고속도로에서 이 제대행렬이 보이면 연결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상당히 천천히 이동하는 것으로 보여요.

[손수호]
그렇습니다. 사실 교통 통제를 하고, 교통 통제의 목적이 대통령의 어떤 신속한 이동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마는 만약에 교통 흐름에 갇혀서 전후좌우에 다른 차량이나 다른 사람들이 접근할 경우에는 경호상 위해가 가해질 수 있기 때문에 통제를 하고 빠르게 이동하는 거거든요.

물론 필요성이 어느 정도는 있겠습니다마는 조금 전에는 천천히 이동을 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여러 가지 메시지를 보냈고 지금은 또 신속하게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또 사저 근처에 가면 어떤 상황 변화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경부고속도로에 진입을 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빠지면 서초동으로 바로 도착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잠원IC 분기점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반포로를 타고 지금 루트를 가게 되면 고속터미널을 통해서 잠원동으로 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잠원IC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오토바이와 차량이 잇따라 진입하고 있습니다.

[앵커]
도로가 지금 5시 30분이 가까워오는 시간에 고속터미널 근처가 이렇게 비어 있다는 것은 교통 통제가 잘되고 있다고 보면 되죠?

[박성배]
상당히 이례적인 모습입니다. 이 시각에 잠원IC 일대, 고속버스터미널 일대에 그전에 한남대교가 이만큼 휑한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이동 경로가 한남대교를 거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잠원IC을 통해 빠져나오게 되면 고속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게 되는데 현재 주행 상태에 비추어볼 때, 위치에 비추어볼 때 교통통제만 이루어진다면 3~5분 내에 서초동 사저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좌회전하는 모습이고 직진을 하면 여기서부터 1km 앞에 좌측에 아크로비스타 서초동 사저가 존재합니다. 곧바로 그곳에서 사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습입니다.

[앵커]
서초동 사저 잠시 후에 모습을 볼 것 같습니다.

[앵커]
사저에 내려서 대통령이 또 별도의 메시지를 낼지도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손수호]
하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관저에서는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위주로 모여 있었는데 사저 쪽에는 대립하는 입장인 분들도 꽤 많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려서 어떤 발언을 하거나 또는 지지자들에 대한 격려라든지 이런 행동을 했을 때 또 자칫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됩니다.

[앵커]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화면은 아크로비스타 건너편 서초동 모습입니다.

[앵커]
거의 다 도착을 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 제대행렬이 모습을 보이고 천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하단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지지자들의 모습도 보이고 있고요.

[앵커]
아크로비스타가 법원 인근이기 때문에 집회의 제한이 있지 않습니까?

[박성배]
집회 제한이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현재 윤 전 대통령이 현재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이는데 좌측에는 아크로비스타 서초동 사저가 있고 우측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서울회생법원이 있습니다. 자신과 관련된 심리가 앞으로 진행될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우측에 있고 사저가 서울중앙지방법원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사저 인근에서 집회 신고가 여러 차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마는 현재 아크로비스타 서초동 사저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앵커]
도착을 했습니다.

[앵커]
일단 바로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서 천천히 속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들어갈지 혹은 멈출지 조금 더 지켜보겠습니다.

[앵커]
차량에서 내려서 별도 메시지를 낼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일단 정문 차단기를 넘어서서 단지 내로 들어왔습니다. 단지 안에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앵커]
사실 취임식날 그리고 출근 첫날에 저기서 주민들이 바로 저 위치에서 배웅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꽃을 들고 있는 시민의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 지지자들이 모여서 꽃다발도 들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렸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윤 전 대통령만 내려서 지지자 그리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앵커]
사저에 도착해서 꽃다발을 건네는 모습인데요. 많은 주민들이 나와서 환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공동주택입니다. 퇴임을 한, 그러니까 퇴거를 한 대통령이 단독주택이 아닌 공동주택으로 간 경우는 이번이 처음 아닙니까?

[박성배]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관저에서 퇴장한 직후에는 삼성동에 있는 사저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여러 차례 듣다 보니 내곡동 사저로 조만간 옮긴 바도 있습니다.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의 서초동 사저는 주상복합입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의 모습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노란 꽃다발을 들고 지나서. 또 지지자들과 악수를 한 분, 한 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검정색 수트를 입은 것으로 보이고 지금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조금 앞쪽으로 가서 저희 화면에는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앵커]
사실 입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이런 지적도 있었는데 오늘 오전 취재기자의 말에 따르면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라는 현수막도 붙어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현재는 주민인지 지지자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서 인사를 나누면서 윤 전 대통령이 조금 전에 건물로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 변호인단 띠를 두른 사람도 보이고요. 태극기를 흔들거나 각자 가져온 피켓을 손으로 들고 보여주기도 하고 있습니다. 뒤편 상황이 조금 혼잡해서 저희가 다른 화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고 1층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내려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조금 전에 들어갔습니다. 5시 조금 넘어서 퇴거를 했고요. 30분 정도 걸려서 서초동 사저로 도착을 했습니다. 조금 전에 서초동 사저 앞에 도착했다는 모습 속보로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으로는 나무에 가려 있는데요. 화면 오른쪽에 많은 지지자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한남동 관저에 입주를 한 날짜가 23월 12월 7일입니다. 886일 만에 퇴거이자 동시에 886일 만에 서초동 사저로 돌아오게 된 겁니다.

[앵커]
취임한 뒤에 한 6개월 동안 저 사저에서 머물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경호팀이 어디에서 머물지 그때 사례에 비추어서 판단을 할 텐데 정해진 게 있을까요?

[박성배]
사실 2022년 5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로도 6개월간 서초동 사저에 머물면서 용산 대통령실에 출퇴근을 해 왔습니다. 출퇴근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의 불편 호소도 있어 왔고 경호와 관련해서도 일부 불편이 야기된 바 있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대통령에 취임한 상황이다 보니 주상복합 건물에 머무르는 주민들도 그 불편함을 크게 호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현재는 상황이 다소 다릅니다. 파면된 상태로 결국 사저로 돌아왔고 집회 시위도 연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보니 이곳에 머무르고 있는 인근 주민들의 불편 호소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전용 엘리베이터를 쓸 수 있는가, 경호인력이 머물 공간이 어디인가를 두고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 현재 속보로는 경호인력이 머물 공간으로 이 건물 건너편에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이 주상복합건물 내부에 경호인력이 머물러야 하겠습니다마는 주민들의 불편과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에 따라 건너편 건물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주변도 대부분이 아파트잖아요.

[박성배]
그렇습니다. 실제로 아파트고 학원가도 밀집해 있습니다. 특히 주민들은 연이은 집회 시위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데 사실 법원 근처다 보니 집회신고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관할 경찰서장은 금지 통고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1인시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는데 명목은 1인시위라고 하더라도 1인시위를 빙자해 여러 인물들이 모여 있는 경우에는 실질적인 집회 시위로 보고 금지 통고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 지지자들은 사전에 신고하고 모였다기보다 자연스럽게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모인 것으로 보이고, 굳이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집회라는 이유로 경찰이 통제할 필요 내지는 통제에 나설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향후에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집회 시위 신고가 이루어지거나 1인시위가 이어진다면 이에 따른 경찰의 통제, 이에 반박하는 이의신청이나 행정심판 관련 소송이 줄이어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앵커]
지금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서초동 사저에 도착을 했고요. 지금 보여드린 화면은 조금 전 한남동 관저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인데 지지자에게 받은 빨간 모자를 착용했습니다.

[앵커]
영어로 메이크 코리아 그레잇 어게인이라고 쓰여 있네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자를 선물받아서 쓴 모습이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삼성동에서 내곡동으로 2개월 있다가 이사를 했잖아요. 그래서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이곳이 또 공동주택이니까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하지 않겠느냐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손수호]
아마도 그렇게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도 그게 더 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또한 굉장히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건 지지 정당과 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 여부와 별개로 생활에 불편이 계속해서 이루어진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또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도 경호라든지 또는 인근 주민들에 대한 불편을 고려해서 이사를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이고요.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어느 지역으로 갈 것이냐 또는 언제 갈 것이냐. 이런 부분들도 고민스럽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조금 전에 관저를 떠날 때의 모습을 저희가 조금 늦게 봤잖아요. 그런데 빨간색 모자를 쓰고 모자에 쓰여 있던 글귀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면 그냥 조용히 칩거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반성과 성찰을 하고 재임 기간을 돌아보지만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또 이렇게 많은 지지자들이 운집해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그런 부분이 헌법과 법률에 비춰볼 때 불법이라고 할 수 없고 또한 위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과연 전직 대통령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는 태도를 보일 것이냐. 이 부분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누구를 지지하든 어떤 정당을 지지하든 다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모두가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자칫 굉장히 격한 충돌로 이어지거나 또는 이제 대통령 파면 후에 곧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우리나라가 혼란을 극복하고 빠르게 안정을 찾아야 되는 상황에서 자칫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는 과정에서의 혼란이 더 가중되거나 또는 누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차기 대통령이 취임해서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는데 그 과정에서도 예기치 못한 여러 가지 혼란 또는 정치적인 갈등이 증폭된다면 이건 모두에게 불행일 수 있거든요.

오늘의 이 모습은 누군가에게는 통쾌한 모습이고 누군가에게는 자랑스러운 모습일 수 있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안타깝고 상상하지 못했던 그런 장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조금 전의 모습을 화면 왼쪽과 오른쪽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화면 오른쪽은 사저에 도착하는 모습이고요. 창문 밖으로 윤 전 대통령이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조금 전에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요. 김건희 여사도 내려서 노란색 꽃다발을 받아들고 들어가는 모습까지 보여드렸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관저를 나오면서 이제 공관은 비게 됐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될지도 궁금할 것 같은데요.

[박성배]
한남동 공관은 사실 당초에 외교부 장관의 공관이었습니다. 그러다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외교부 장관 공관이던 한남동 공관을 대통령 부부가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서 이 공관 일대에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공관이 미리 있던 상황이라 공교롭게도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이 3부의 수반이 모두 다 같은 지역, 같은 공간에 머무르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한남동 공관, 향후 당선될 대통령이 그대로 사용할지 여부가 상당히 미지수이고. 앞으로 당초 사용해오던 방식대로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사용하거나 외빈을 모시는 장소로 전환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구체적인 사용 방식에 대해서는 차기 정부가 대통령 당선 직후에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탄핵선고 이후에 청와대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차기 정부가 다시 청와대로 돌아갈 수도 있다, 이런 예상 때문이겠죠?

[손수호]
그렇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용산으로 옮기면서 청와대가 공원화되고 상당히 많은 분들이, 외국인도 많이 왔고요. 청와대를 둘러보면서 또 좋은 시간도 보냈고 즐겼거든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좋은 기능도 있었습니다마는 이제 차기 대통령, 누가 될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용산에서 집무를 보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여러 가지 용산에 대한 이미지 이런 것들이 또 인식이 그렇게 썩 좋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어쨌든 파면됐으니까. 그러다 보니 청와대에서 차기 대통령이 예전처럼 집무를 하게 된다면 또 머무르게 된다면 지금처럼 공원으로 즐길 수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다음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에 지금 이제 남은 기간이 사실 청와대를 공원처럼 즐길 수 있는 마지막이지 않겠느냐. 이런 인식 때문에 찾아보는 그런 시민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앵커]
차량 안의 사진이 포착돼서 저희가 화면으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창문 밖으로 지지자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고요. 그 뒤로 김건희 여사의 모습이 봅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서 화면 영상으로 보여드릴 때는 손을 내밀고 흔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만 보였는데 그 뒤에 김건희 여사의 모습까지 찍힌 사진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용산 대통령실로 복귀 가능성은 적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도 있었고 그리고 새로운 의견 중에 하나가 세종시가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어요. 이건 어떤 의견인가요?

[박성배]
세종시가 이미 신행정수도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받고 있고 여러 정부부처가 이동해 있는 이상 대통령 집무실도 세종시에 위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지방분권을 위해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이 설치될 가능성 배제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바로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가 노무현 정부가 추진해 왔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해서 위헌 결정을 내린 바가 있습니다. 서울이 관습헌법이라는 명제를 내세웠는데 여러 정부 부처 기관 중에서도 국회와 대통령에 수도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판시한 바가 있습니다.

당시 헌법재판소는 관련 판시를 진행하면서 성문헌법도, 즉 관습헌법도 성문헌법과 같은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서울이 대한민국의 수도라는 관습헌법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성문헌법 개정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판시를 한 바가 있습니다.

즉 헌법 개정이 있지 않고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다시 추진하고 있는데 만약 헌법소원이 제기된다면 다시 한 번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현재 구성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기존 판례를 변경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러 법적 논란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 세종시로 전격적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시키는 방안, 즉각 추진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한남동 관저에 입주한 지 886일 만에 퇴거를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앵커]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윤 전 대통령은 형사재판을 받게 됩니다. 지금 아크로비스타 바로 앞이 법원이긴 한데요. 법원 앞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걸 허가해 줬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이죠?

[손수호]
그동안 재판을 받은 전직 대통령들이 여러 분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 특별한 조치 없이 법원청사에 들어갈 때 언론과 국민들에게 노출이 됐습니다. 그리고 또 입장을 밝히기도 했고 또한 그 장면들을 국민들이 다 지켜봤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하기보다는 직접 지하주차장으로 이동을 해서 법정에 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애초에 윤 전 대통령 측에서 이 부분들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법원에서도 여러 논의 끝에 받아들였는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일단 안전이 중요하고 또한 전직 대통령으로서 여러 가지 경호상의 필요도 있고 또 경호라는 게 특별한 보상적인 성격뿐만 아니라 안전을 지키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문제 없다라는 시각도 있고요. 또 반면 그동안은 안 그랬다가 갑자기 왜 지금부터 그러느냐.

특히나 지금 이 형사재판을 받는 혐의 자체가 물론 유죄 판결이 나온 건 아닙니다마는 혐의 자체가 훨씬 더 중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왜 지금 과거와 달리 특별하게 조치를 해 줬냐라는 점에서 여러 가지 의문 또는 불만을 제기하는 시각도 상당히 많이 있는 상황이죠.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선고 일주일 만에 서초동 사저로 이동을 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손수호, 박성배 변호사와 관련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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