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행정수도 세종으로"...대선 출마 선언

김경수 "행정수도 세종으로"...대선 출마 선언

2025.04.13.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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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세종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옮겨오고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내란의 상징인 용산을 더 이상 대통령실로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이 반드시 서울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린 김 전 지사가 노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추진했던 행정수도 이전 등 지방분권을 계승해 실천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김 전 지사는 국가 운영의 기본 틀을 바꿔야 하고 대한민국의 성장축을 다양화해야 한다며 수도권 일극이 아니라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5개의 성장축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권역별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를 제시하며 행정구역을 개편해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가 국가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일하고 경남지사를 지낸 자신의 이력을 강조하며 입법·행정·국정 경험을 모두 가진 유일한 후보로, 통합과 연대의 경험과 비전이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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