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조사본부, '공군 오폭' 부대 지휘관 2명 추가 형사 입건

국방부 조사본부, '공군 오폭' 부대 지휘관 2명 추가 형사 입건

2025.04.14. 오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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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달 6일 발생한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과 관련해 조종사 2명에 이어 관련 부대 지휘관 2명을 감독 소홀 등을 이유로 추가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본부는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중간 조사·수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추가로 형사 입건된 전대장과 대대장 등 지휘관 2명은 실무장 훈련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실무장 계획서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본부는 이와 함께 세부 훈련계획에 대한 감독과 안전대책 수립, 비행준비 상태 점검을 소홀히 하는 등 오폭 사고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본부는 또 조종사들이 당시 무전교신을 통해 오폭 상황에 대해 인지했고, 사전 훈련 중 실무장 비행경로 훈련을 실시하지 않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폭 사고 발생 후 상급부대로 보고가 늦게 이뤄진 것과 관련해 공군 관계자 7명과 합참 관계자 2명 등 9명은 소속 기관에 비위 사실을 통보하고, 공군작전사령관은 오폭 사고에 대한 지휘책임과 보고 미흡 등을 이유로 경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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