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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조기 대선 정국이 펼쳐지면서 각 당 주자들 사이 신경전도 거세지는 분위깁니다.
국민의힘은 '한덕수 차출론'이, 민주당은 대선 경선 룰을 둘러싼 잡음이 빚어지며 일부 주자들의 불참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국민의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당 내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론이 확산하고 있다고요?
[기자]
최근 한 대행을 지지하는 국민의힘 의원이 50명을 웃돈단 주장까지 나올 정도로, 한 대행 차출론이 커지는 분위깁니다.
각 후보들은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대행의 출마 얘기 자체가 상식에 반하는 정치 행태라 언급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한 대행 차출론을 '해당 행위'라 규정하며 선거 승리가 아닌 기득권 연명을 위한 당 일각의 움직임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한 대행 출마론은 답답함에서 비롯된 이야기로 보이지만, 통상 위기 속 한 대행이 할 일이 너무 많다며 흔들어선 안 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당 지도부도 수습에 나선 모습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 출마를 개인적으로 권유하는 건 당의 경선을 좀 더 풍부하게 하자는 차원이지만,
의사가 없는 분에게 얘기를 계속하는 건 경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경선 룰을 비판하며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선,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려 당헌·당규까지 위반하면서까지 규칙을 만들란 자체가 대단히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선관위는 오늘부터 이틀간 대선 경선 후보 등록 신청을 받습니다.
후보등록 뒤 서류심사를 거쳐, 모레(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계엄 사태가 윤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리된 만큼 이재명 예비후보를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고요,
김 전 장관은 경북 안동을 찾았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박정희 정신을 되새길 때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경선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오늘 중앙위원회 투표를 거쳐 최종 당 대선 경선 룰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경선에서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한 건데요,
또 조금 전 당 선관위가 회의를 통해 경선 일정도 밝혔는데, 내일부터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21일에서 27일까지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 룰은 당원과 일반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별도 구분 없이 '선거인단'을 꾸려 '국민 경선'으로 대선 후보를 뽑았었던 지난 대선 경선들과는 다른 규칙입니다.
비명계 후보들 사이에선, 당원들 사이 지지세가 큰 이 대표에 유리한 규칙이라며 불만이 잇따랐는데요,
김두관 전 의원은 조금 전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경선을 거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면목이 없다며 당분간 어떤 행보를 할지 숙고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무소속 혹은 제3지대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다만 민주당 원칙인 국민경선이 무너진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당당히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당원 투표로 결정된 사안인 만큼 유불리는 연연하지 않은 채, 밭을 탓하지 않는 농부의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당 결정을 따르겠단 입장 외에 추가 의견을 내놓진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 차원에선 이 같은 논란에 분명히 선을 긋고 있습니다.
급박한 일정 속 기존 방식대로 선거인단을 모집할 충분한 시간 확보가 불가능했다며, 특정 후보의 유불리는 전혀 따지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분명히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이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뒤 첫 행보로, 오늘 국내 AI 반도체 기업을 방문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AI는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관련 예산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경남으로 내려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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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조기 대선 정국이 펼쳐지면서 각 당 주자들 사이 신경전도 거세지는 분위깁니다.
국민의힘은 '한덕수 차출론'이, 민주당은 대선 경선 룰을 둘러싼 잡음이 빚어지며 일부 주자들의 불참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국민의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당 내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론이 확산하고 있다고요?
[기자]
최근 한 대행을 지지하는 국민의힘 의원이 50명을 웃돈단 주장까지 나올 정도로, 한 대행 차출론이 커지는 분위깁니다.
각 후보들은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대행의 출마 얘기 자체가 상식에 반하는 정치 행태라 언급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한 대행 차출론을 '해당 행위'라 규정하며 선거 승리가 아닌 기득권 연명을 위한 당 일각의 움직임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한 대행 출마론은 답답함에서 비롯된 이야기로 보이지만, 통상 위기 속 한 대행이 할 일이 너무 많다며 흔들어선 안 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당 지도부도 수습에 나선 모습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 출마를 개인적으로 권유하는 건 당의 경선을 좀 더 풍부하게 하자는 차원이지만,
의사가 없는 분에게 얘기를 계속하는 건 경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경선 룰을 비판하며 경선 불참을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선,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려 당헌·당규까지 위반하면서까지 규칙을 만들란 자체가 대단히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선관위는 오늘부터 이틀간 대선 경선 후보 등록 신청을 받습니다.
후보등록 뒤 서류심사를 거쳐, 모레(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계엄 사태가 윤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리된 만큼 이재명 예비후보를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고요,
김 전 장관은 경북 안동을 찾았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박정희 정신을 되새길 때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경선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오늘 중앙위원회 투표를 거쳐 최종 당 대선 경선 룰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경선에서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한 건데요,
또 조금 전 당 선관위가 회의를 통해 경선 일정도 밝혔는데, 내일부터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21일에서 27일까지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 룰은 당원과 일반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별도 구분 없이 '선거인단'을 꾸려 '국민 경선'으로 대선 후보를 뽑았었던 지난 대선 경선들과는 다른 규칙입니다.
비명계 후보들 사이에선, 당원들 사이 지지세가 큰 이 대표에 유리한 규칙이라며 불만이 잇따랐는데요,
김두관 전 의원은 조금 전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경선을 거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면목이 없다며 당분간 어떤 행보를 할지 숙고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무소속 혹은 제3지대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다만 민주당 원칙인 국민경선이 무너진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당당히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당원 투표로 결정된 사안인 만큼 유불리는 연연하지 않은 채, 밭을 탓하지 않는 농부의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당 결정을 따르겠단 입장 외에 추가 의견을 내놓진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 차원에선 이 같은 논란에 분명히 선을 긋고 있습니다.
급박한 일정 속 기존 방식대로 선거인단을 모집할 충분한 시간 확보가 불가능했다며, 특정 후보의 유불리는 전혀 따지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분명히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이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뒤 첫 행보로, 오늘 국내 AI 반도체 기업을 방문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AI는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관련 예산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경남으로 내려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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