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한미 협상 곧 시작...필요하면 트럼프와 소통"

한 대행 "한미 협상 곧 시작...필요하면 트럼프와 소통"

2025.04.14.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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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조만간 한미 간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LNG와 관련한 화상 회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미 협상이 곧 시작되는 만큼, 필요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도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정부발 통상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된 경제안보전략TF 회의가 10여 일 만에 다시 소집됐습니다.

미국의 전격적인 상호관세 유예 발표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권한대행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먼저 언급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어떻게 협상을 진행해 갈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세히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매우 만족해하면서….]

한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인도 등 3개국과는 즉각 협상을 지시한 것 같다며, 협상 체계를 갖추는 대로 한미 협상도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LNG와 관련한, 한미 간 화상회의가 하루 이틀 사이에 열릴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한 대행은 자신과의 통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적용을 유예하고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한 사실도 거론하며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서로 윈윈하는 그런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그런 우리의 의지가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를 한 것이라고…. 또 필요한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을 통해서….]

한 대행은 조선과 LNG, 무역균형 등 3대 분야의 협력 강화를 거듭 거론하면서, 관세 부담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민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기업이 겪을 어려움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치권과 국회, 언론, 시민단체 등의 협력도 필수적이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촬영기자: 고민철

영상편집: 서영미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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