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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서울신문입니다.
조기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주자들은 경선을 치를 캠프 사무실을 열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을 배출한 명당이 인기인데, 한 건물에만 캠프 4곳이 몰려 불편한 동거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여의도 지도로 같이 보겠습니다. 대부분은 국회 혹은 당사와 가까운 곳에 사무실을 차렸는데 여의도 명당으로 꼽힙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용산빌딩에, 김동연 경기지사는 대산빌딩에 사무실을 꾸렸습니다. 흥미로운 건 국민의힘 잠룡들입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4명은 대하빌딩에서 불편한 동거 중입니다. 용산빌딩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꾸렸던 곳이고요. 대하빌딩은 김대중,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캠프 사무실로 썼던 곳입니다. 여의도 명당 중의 명당이라 그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안철수, 이철우, 김두관 등 잠룡들도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다만 정치적으로 엮이고 싶지 않은 빌딩도 있어서, 캠프로 쓸 수 있는 곳은 정해져 있다고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말합니다. 또 지어진 지 오래된 건물이라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싼 측면도 있다고 하네요.
다음 경향신문입니다.
최근 싱크홀 등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큽니다. 원인으로 지하개발공사가 지목되는데도심 지하개발이 4년 새 2배나 늘어났습니다. 먼저 지하안전평가가 얼마나 실시됐는지 보겠습니다. 10m 이상의 굴착·터널 공사를 진행하려면 받아야 하는 절차인데요. 2019년엔 211건에서 2023년엔 395건으로, 1.87배 늘어났습니다. 지하안전평가가 늘었다는 건 그만큼 지하개발사업도 증가했다는 의미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깊이 28m 이상의 굴착공사도 4년 사이에 2.23배가 늘었습니다. 평균 굴착 깊이도 2019년 27.34m에서 2023년 29.86m로 2.5m 이상 깊어졌습니다. 문제는 무분별한 지하개발이 지반침하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면서, 상하수관 손상의 간접적 원인도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최근 7년간 발생한 지반침하 원인 중 노후화된 상하수관 손상이 814건으로 60%에 달합니다. 서울 하수관로의 30%는 50년이 넘었고요. 무분별한 지하개발이 지반침하 사고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정확히 조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다 입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중입니다.
끝으로 조선일보입니다.
하버드대가 트럼프 대통령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정부 요구를 따르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어떤 정권도 대학에 지시를 못 한다"며, 굽히지 않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하버드대가 있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로 가보겠습니다. "하버드에서 손 떼라!"라는 손팻말이 눈에 띄네요. 트럼프 행정부는 말 안 들으면 보조금을 중단하겠다고 했지만 하버드는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NYT는 "연방 정부와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의 대결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반이스라엘 성향 학생의 입학 중단과 다양성 우대 정책 폐지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하버드대는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조치이고, 학생 선발과 교육은 대학의 권한이라며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하버드대의 '맷집'은 76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규모의 기금에서 나옵니다. 또 이미 7억 5천만 달러의 채권까지 발행해서 총탄을 마련해 놨습니다. 하버드대가 최전선에 서자, 앞서 정부 요구를 받아들인 컬럼비아대도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키겠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또 프린스턴대 총장도 항전 의지를 밝히는 등 다른 대학들도 움직이는 분위기입니다.
4월 16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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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울신문입니다.
조기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주자들은 경선을 치를 캠프 사무실을 열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을 배출한 명당이 인기인데, 한 건물에만 캠프 4곳이 몰려 불편한 동거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여의도 지도로 같이 보겠습니다. 대부분은 국회 혹은 당사와 가까운 곳에 사무실을 차렸는데 여의도 명당으로 꼽힙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용산빌딩에, 김동연 경기지사는 대산빌딩에 사무실을 꾸렸습니다. 흥미로운 건 국민의힘 잠룡들입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4명은 대하빌딩에서 불편한 동거 중입니다. 용산빌딩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꾸렸던 곳이고요. 대하빌딩은 김대중,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캠프 사무실로 썼던 곳입니다. 여의도 명당 중의 명당이라 그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안철수, 이철우, 김두관 등 잠룡들도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다만 정치적으로 엮이고 싶지 않은 빌딩도 있어서, 캠프로 쓸 수 있는 곳은 정해져 있다고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말합니다. 또 지어진 지 오래된 건물이라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싼 측면도 있다고 하네요.
다음 경향신문입니다.
최근 싱크홀 등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큽니다. 원인으로 지하개발공사가 지목되는데도심 지하개발이 4년 새 2배나 늘어났습니다. 먼저 지하안전평가가 얼마나 실시됐는지 보겠습니다. 10m 이상의 굴착·터널 공사를 진행하려면 받아야 하는 절차인데요. 2019년엔 211건에서 2023년엔 395건으로, 1.87배 늘어났습니다. 지하안전평가가 늘었다는 건 그만큼 지하개발사업도 증가했다는 의미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깊이 28m 이상의 굴착공사도 4년 사이에 2.23배가 늘었습니다. 평균 굴착 깊이도 2019년 27.34m에서 2023년 29.86m로 2.5m 이상 깊어졌습니다. 문제는 무분별한 지하개발이 지반침하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면서, 상하수관 손상의 간접적 원인도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최근 7년간 발생한 지반침하 원인 중 노후화된 상하수관 손상이 814건으로 60%에 달합니다. 서울 하수관로의 30%는 50년이 넘었고요. 무분별한 지하개발이 지반침하 사고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정확히 조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다 입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중입니다.
끝으로 조선일보입니다.
하버드대가 트럼프 대통령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정부 요구를 따르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어떤 정권도 대학에 지시를 못 한다"며, 굽히지 않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하버드대가 있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로 가보겠습니다. "하버드에서 손 떼라!"라는 손팻말이 눈에 띄네요. 트럼프 행정부는 말 안 들으면 보조금을 중단하겠다고 했지만 하버드는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NYT는 "연방 정부와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의 대결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반이스라엘 성향 학생의 입학 중단과 다양성 우대 정책 폐지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하버드대는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조치이고, 학생 선발과 교육은 대학의 권한이라며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하버드대의 '맷집'은 76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규모의 기금에서 나옵니다. 또 이미 7억 5천만 달러의 채권까지 발행해서 총탄을 마련해 놨습니다. 하버드대가 최전선에 서자, 앞서 정부 요구를 받아들인 컬럼비아대도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키겠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또 프린스턴대 총장도 항전 의지를 밝히는 등 다른 대학들도 움직이는 분위기입니다.
4월 16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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