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대선 소식...막 오른 대선 레이스 [앵커리포트]

오늘의 대선 소식...막 오른 대선 레이스 [앵커리포트]

2025.04.16. 오전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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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선 소식 알아봅니다.

양당이 경선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모두 11명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5월 3일 최종 후보 선출을 목표로 일단 오는 22일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3파전이 확정됐습니다.

민주당은 전국 4개 권역에서 합동연설회 등 순회 경선을 거쳐 당원 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오는 27일 최종 후보를 발표합니다.

본격적인 경선을 앞두고 각 당의 고민도 있는데요.

우선 국민의힘은 흥행이 걱정입니다.

인물, 또 정책 경쟁을 통해 유권자의 관심을 최대한 얻어야 하는데

중도 표심을 끌어올 것으로 기대했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죠.

민주당의 대선 책임론 공세 속에서 자칫 '탄핵 반대파'가 경선을 주도하는 것처럼 비칠까 부담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어제) :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입니다. 이번 대선의 원인을 제공한 정당이 국민의힘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은 좀 다릅니다.

애초 흥행은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지만 지난 전당대회 때처럼 이재명 예비후보에게 '몰표'가 나오는 것은 부담인데요.

경선 규칙을 이재명 예비후보에게 유리하게 바뀌었다는 논란도 불거졌는데,

모양새를 갖추긴 했지만 독주 경선처럼 비치는 건 부담인데, 국민의힘도 이 부분을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대한민국을 무한 정쟁과 분열로 몰아갈 이재명 세력을 극복해야 합니다. /민주당의 대선 경선은 이재명 후보의 추대식에 불과합니다.]

그런가 하면 경선에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계속해서 거론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먼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입니다.

국민의힘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총리직을 내려놓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시나리오가 남았기 때문인데요.

당내에서 한 대행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당 지도부가 직접 경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깜짝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며칠 새 오히려 몸값이 올랐습니다.

당내 후보들이 서로 자신을 지지해달라 요청하고 나선 건데요, 오늘도 후보들과 회동이 잇따라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 시장 측은 "요청이 오는 대로 만남을 잡고 있다"고 밝혔는데 아직 누구를 지지할지 마음을 정하진 못한 것 같죠.

민주당에선 일찌감치 대선 불참을 선언한 김부겸 전 총리의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이재명 후보 1강 구도 속에 비 이재명으로 뭉치자는 이른바 '비명 빅텐트'가 쳐지면 합류할 수 있다는 예측에서인데요.

같은 맥락에서 경선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 등도 거론됩니다.

일각에선 국민의힘 후보들까지 포함한 '거대한 반명 빅텐트'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에 대해 김 전 총리는 '금시초문'이라며 "자신은 민주당원과 함께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대선 소식 살펴봤습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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