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차출론’ 박수영, 김문수 경선 캠프 합류
’한덕수 지지’ 의원 합류…"단일화 구상 구체화"
김문수, ’한덕수와 단일화’ 가능성 닫지 않아
’한덕수 지지’ 의원 합류…"단일화 구상 구체화"
김문수, ’한덕수와 단일화’ 가능성 닫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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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엔 불참했지만, 당내 '차출론'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한덕수 출마론'을 강력 주장해온 현역 의원의 선택지는 김문수 전 장관 캠프였는데, 다른 주자들의 날 선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주장해온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김문수 전 장관 선거 캠프에 전격 합류했습니다.
대선 경선 이후 혹시 모를 김 전 장관과 한 대행의 단일화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며 자신이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안팎의 이른바 '경선 1위 주자와 한 대행 의 단일화 구상'을 보다 구체화한 셈입니다.
당사자인 김 전 장관은 한 대행이 과연 출마할지 의문이라면서도, 가능성 자체를 닫아놓진 않았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YTN 뉴스퀘어 2PM) : (한 대행이) 경선에는 불참하시기 때문에 일단 국민의힘 경선이 끝날 때까지 저희는 열심히 당내 경선에 주력을 하고 그 뒤에 다시 또 상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다른 유력 주자들은 어처구니없는 소리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애초 한 대행의 역할이 이번 선거를 중립적으로 관리하는 건데, 지금 와서 추대 주장이 나오는 건 얼토당토않다는 겁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YTN 뉴스퀘어 10AM) : 나는 그거(한 대행 차출론) 의미 없는 짓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떠드는 사람들은 일부 극히 일부의. 내가 들어오는 게 겁이 날 거예요. 스스로 겁이 나니까 엉뚱한 짓 하는 거예요.]
나경원·안철수·한동훈 등 후보들 역시, 지금은 한 대행이 통상 대응에 집중할 때라거나 부전승은 공정치 못하다며 반대의 뜻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당내 의원들에게 몇 차례 주의를 준 당 지도부는 '한 대행 차출론'은 여전히 개별 의원 차원이란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 수많은 의원님들의 입을 제가 어떻게 막겠습니까? 막을 권한도 없고, 능력도 없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한 대행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는 건 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란 강력한 경쟁자가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최종 후보가 정해진 뒤 여론 추이가 차출론의 지속일지, 아니면 지나간 바람일지를 가늠할 주요 잣대가 될 거로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이원희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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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엔 불참했지만, 당내 '차출론'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한덕수 출마론'을 강력 주장해온 현역 의원의 선택지는 김문수 전 장관 캠프였는데, 다른 주자들의 날 선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주장해온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김문수 전 장관 선거 캠프에 전격 합류했습니다.
대선 경선 이후 혹시 모를 김 전 장관과 한 대행의 단일화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며 자신이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안팎의 이른바 '경선 1위 주자와 한 대행 의 단일화 구상'을 보다 구체화한 셈입니다.
당사자인 김 전 장관은 한 대행이 과연 출마할지 의문이라면서도, 가능성 자체를 닫아놓진 않았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YTN 뉴스퀘어 2PM) : (한 대행이) 경선에는 불참하시기 때문에 일단 국민의힘 경선이 끝날 때까지 저희는 열심히 당내 경선에 주력을 하고 그 뒤에 다시 또 상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다른 유력 주자들은 어처구니없는 소리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애초 한 대행의 역할이 이번 선거를 중립적으로 관리하는 건데, 지금 와서 추대 주장이 나오는 건 얼토당토않다는 겁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YTN 뉴스퀘어 10AM) : 나는 그거(한 대행 차출론) 의미 없는 짓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떠드는 사람들은 일부 극히 일부의. 내가 들어오는 게 겁이 날 거예요. 스스로 겁이 나니까 엉뚱한 짓 하는 거예요.]
나경원·안철수·한동훈 등 후보들 역시, 지금은 한 대행이 통상 대응에 집중할 때라거나 부전승은 공정치 못하다며 반대의 뜻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당내 의원들에게 몇 차례 주의를 준 당 지도부는 '한 대행 차출론'은 여전히 개별 의원 차원이란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 수많은 의원님들의 입을 제가 어떻게 막겠습니까? 막을 권한도 없고, 능력도 없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한 대행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는 건 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란 강력한 경쟁자가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최종 후보가 정해진 뒤 여론 추이가 차출론의 지속일지, 아니면 지나간 바람일지를 가늠할 주요 잣대가 될 거로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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