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드럼통 들어갈지언정 절대 굴복 않겠다"
민주 "악의적 프레임…극우 커뮤니티 연계 의심"
"나경원, 허위사실유포·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민주 "악의적 프레임…극우 커뮤니티 연계 의심"
"나경원, 허위사실유포·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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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드럼통에 들어가 있는 사진을 공개한 뒤로 정치권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이재명 공포증(포비아)'을 빗댄 건데 민주당은 나 의원이 극우 프레임을 그대로 실어 나르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나경원 의원이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직접 드럼통 안에 들어간 사진과 함께,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를 겨냥한 겁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어제) : 드럼통이 공포를 얘기하는 거고요. 이재명 전 대표와 관련된 사건에서 많은 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보통 그렇게 비교를 하는데요.]
민주당은 나 의원이 악의적 조작 프레임을 유포한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드럼통은 일부 강성 보수 커뮤니티에서 이 예비후보를 비꼬아 부르는 상징물이라며, 공당의 대선 주자가 극우 프레임의 확대재생산에 동참하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나 의원 측과 극우 커뮤니티 사이 연계가 의심된다며, 법적 조치도 예고했습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단순한 게시를 넘어 일베 콘텐츠의 공식적 활용 정황이 드러난 것입니다. 특정 정당의 후보에 대한 악의적 조작 프레임을 유포하는 행위입니다.]
나 의원은 드럼통이 대체 이 예비후보에게 어떤 의미길래 이렇게들 긁힌 건지 모르겠다고 비꼬았습니다.
많은 국민이 이 예비후보의 잔인한 면모와 주변의 석연치 않은 죽음을 두고 공포정치를 우려하는 게 사실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드럼통'이 아닌, 국민의 꿈을 실현해주는 '드림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야권 인사들을 영현백에 담아 처리하려 했단 의혹을 제기하며, '영현백 패러디'로 맞불을 놓기도 했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임종문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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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드럼통에 들어가 있는 사진을 공개한 뒤로 정치권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이재명 공포증(포비아)'을 빗댄 건데 민주당은 나 의원이 극우 프레임을 그대로 실어 나르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나경원 의원이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직접 드럼통 안에 들어간 사진과 함께,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를 겨냥한 겁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어제) : 드럼통이 공포를 얘기하는 거고요. 이재명 전 대표와 관련된 사건에서 많은 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보통 그렇게 비교를 하는데요.]
민주당은 나 의원이 악의적 조작 프레임을 유포한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드럼통은 일부 강성 보수 커뮤니티에서 이 예비후보를 비꼬아 부르는 상징물이라며, 공당의 대선 주자가 극우 프레임의 확대재생산에 동참하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나 의원 측과 극우 커뮤니티 사이 연계가 의심된다며, 법적 조치도 예고했습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단순한 게시를 넘어 일베 콘텐츠의 공식적 활용 정황이 드러난 것입니다. 특정 정당의 후보에 대한 악의적 조작 프레임을 유포하는 행위입니다.]
나 의원은 드럼통이 대체 이 예비후보에게 어떤 의미길래 이렇게들 긁힌 건지 모르겠다고 비꼬았습니다.
많은 국민이 이 예비후보의 잔인한 면모와 주변의 석연치 않은 죽음을 두고 공포정치를 우려하는 게 사실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드럼통'이 아닌, 국민의 꿈을 실현해주는 '드림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야권 인사들을 영현백에 담아 처리하려 했단 의혹을 제기하며, '영현백 패러디'로 맞불을 놓기도 했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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