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국민의힘, 1차 경선 8인 확정...'빅4' 누가 될까?

[뉴스UP] 국민의힘, 1차 경선 8인 확정...'빅4' 누가 될까?

2025.04.17. 오전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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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정치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에 8명의 후보가 진출했습니다. 다음 주에 4명을 압축되는데 여기에 누가 포함될지 벌써부터 전망들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이창근]
지금 현재 예측은 그간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의 추세를 쭉 봤을 때 3명은 이미 확정된 걸로 봐집니다.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한 자리가 비었습니다. 그 자리를 놓고 안철수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접전을 펼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저희 당의 1차 경선은 국민경선입니다. 다시 말해서 국민경선이라는 거는 당원들이 들어갈 수도 있고 당원들이 선정이 안 될 수도 있거든요. 그렇다면 국민적인 정서에서, 일반적인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봤을 때 가장 근접한 후보가 좀더 유리하지 않을까, 이렇게 추측은 해 봅니다. 그 얘기는 결국 윤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사태와 결부될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얼마큼 국민들이 원하는 비전을 보여주느냐의 문제거든요. 거기에서 선택이 갈려질 건데.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안철수 후보가 일반적인 국민 정서에는 조금 더 근접해 있는 상황이고. 하지만 대중 인지도는 나경원 후보가 좀 더 나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남은 레이스가 이번 주면 결정이 납니다. 왜냐하면 20일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그래서 며칠상간에 큰 변화가 없다면 국민적인 정서에 가장 근접한 후보가 누구일까, 이것이 1차적인 과제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본경선 진출에 한 자리를 놓고 안철수 후보, 나경원 후보가 경쟁할 가능성이 클 것 같은데. 탄핵 반대 그러니까 반찬. 그리고 탄핵 찬성, 찬탄의 경쟁이 되는 거 아닙니까?

[이동학]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비전 경쟁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윤심 경쟁을 해 왔죠. 그러다 보니까 기본적으로는 말씀하신 대로 당원들이 위주로 아무리 국민경선을 하더라도 결국에는 적극성을 띤 분들이 투표를 하게 될 거거든요. 그러면 지난 계엄 과정에서부터 쭉 시작해서 아스팔트 우파들이 국민의 주류가 되는 과정을 우리가 겪었단 말이에요. 그러면 당연히 표를 많이 받기 위해서는 그들의 마음을 얻을 수밖에 없는 과제가 후보들에게 놓여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 에 굉장히 암울할 수밖에 없는 경선이 될 수밖에 없고. 그런 차원에서 오면 나경원 후보와 안철수 후보 두 분 중에 어느 분이 올라갈 것이냐, 이게 관전포인트가 될 수밖에 없는데. 안철수 후보의 경우는 탄핵을 찬성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보면 약간 표를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리고 나경원 후보의 경우는 한동훈 대표를 계속해서 저격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기본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열망을 조금은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적극적 행동을 할 수 있는 그런 표들을 얻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출마 선언을 한 후보들이 오세훈 시장을 향해서 러브콜을 계속 보내고 있어요. 그제 홍준표 후보가 만났고 어제는 하루에만 4명의 후보가 오 시장을 만났던데. 오 시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할까요?

[이창근]
쉽지 않을 걸로 봅니다. 물론 오 시장이 희생하면서 당이 변화하라는 게 주된 요인이거든요. 하지만 당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변화가 아니에요. 윤 전 대통령한테도 국민들이 기대했던 것은 진솔한 사과였거든요. 하지만 오세훈 시장이 윤 전 대통령을 대신해서 사과를 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 정도로 당의 표피를 깎는 아픔을 겪을 정도로 변해야 된다고 주문했는데. 경선 과정에서 얼마큼 변화할까, 그건 참 의문이에요. 그리고 오 시장이 말한 본인의 가치와 본인의 정치, 그러한 비전을 가장 실현하는 후보와 함께 손을 잡고 백의종군하겠다,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경선 과정에서는 그게 얼마만큼 나타날지는 의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오 시장이 쉽게 누구를 지지한다, 이렇게 하기보다는 오 시장의 희생이 헛되지 않으려면 후보들도 앞장서서 끊임없이 통찰하고 반성하고 국민들한테 사죄해야 됩니다. 그리고 비전을 제시해야 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야만 오 시장의 희생이 값지게 되고 오 시장도 마음을 정해서 정권재창출을 위해서 백의종군할 수 있는 그런 발판이 되겠지만 후보들이 그러지 않고 여전히 당내에 논란이 되고 있는 윤심 논란이라든지 아직까지 극복하지 못한 계엄과 탄핵 이 굴레에서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당에 미래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후보들이 먼저 보여주고 그리고 난 다음에 오 시장의 희생을 토대로 오 시장을 지지해서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게 우선이다. 그래서 지금 현재 상황에서 아직까지 오 시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후에라도 오 시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게 되면 그 파급력은 어느 정도가 될 거라고 보시나요?

[이동학]
아무래도 플러스 알파가 있겠죠. 그런데 오세훈 시장의 입장에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게 무슨 국정에 도움이 된다든지, 그렇게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될 겁니다. 왜냐하면 다른 후보들은 일단 오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그렇게 달려들어가도 오 시장 입장에서는 모두를 다 만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모두의 것은 누구의 것도 아니거든요. 오세훈 시장의 입장에서는 약자와의 동행이랄지 이런 공약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또 강조한 게 있어요. 다른 후보자들이 그 지점을 약간 간과하는 것 같아요. 뭐냐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해서 국정이 중단됐고 그리고 큰 실망을 안긴 데 대해서 국민들께 사과하고 사죄해야 된다, 이 말을 했단 말이에요. 그거는 받아들이지 않아요. 그러니까 다 오 시장을 만나러 가서 약자와의 동행 저도 원래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좋은 얘기들을 하지만 국민들이 보는 포인트는 국힘 후보들이 과연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사죄하고 다시는 헌법을 어기지 않겠다, 이 약속을 할 것인지. 이 부분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것이 일단락되지 않으면 오 시장 할아버지를 데리고 와도 그것이 표로 연결되지 않는다, 그 말씀드리고 싶네요.

[앵커]
사과에 대한 오 시장의 언급은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을 해 주셨는데 어떤 생각이신가요?

[이창근]
맞습니다. 저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 선언 희생이라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리고 윤 전 대통령을 대신해서 사과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씀드렸고. 실제 우리 당은 한 번의 사과로 국민들의 민심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사과하고 통찰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야 됩니다. 그래서 그게 후보들이 해야 될 자세는 당연하고요. 그건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고 봐야 됩니다. 그리고 당이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야 되는데 지적하신 대로 지금까지 어느 후보도 제대로 되고 진솔한 사과를 보여줬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경선 과정에서 1차 경선은 국민경선이지만 2차 경선부터는 당원 50%, 국민 50%예요. 그러한 경선의 조건 때문에 후보들이 한계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이번 기회에 당이 변한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이상 이번 대선은 경선이 중요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본선이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미래를 보여주는 모습 당연히 필요합니다.

[앵커]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 여부를 놓고 아직까지 여러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어제 한덕수 대행에 대한 탄핵 소추 여부를논의했는데 보류 결정을 내렸더라고요. 어떤 이유였을까요?

[이동학]
우선 한덕수 권한대행이 계속 대선에 출마할 것처럼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가 정리를 안 해 주고 있어요. 약간 즐기는 듯한 모양새거든요. 이건 완전히 어불성설인 게 기본적으로 헌재에서 결정된 사안도 이행하지 않았고요. 그리고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 그러니까 상설특검 법안도 여러 개가 있고요. 그다음에 공수처 관련해서도 검사를 7명이나 추천했는데 임명조차 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해야 될 일을 안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헌, 위법 이거를 저지르고 있는데 과연 대통령 출마 이게 가능이나 한 얘기인가, 저는 굉장히 의아스럽고. 무엇보다도 이번 대선을 관리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본인이 출마할지 말지, 선수로 뛸지 말지 하면 그 심판이 과연 공정하다고 믿을 수 있을까요? 또 한 가지는 국민의힘 주류층에서 계속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부정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그동안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그러면 오히려 부정선거가 없다는 것이 다 입증이 됐는데 이 부분을 사실로 만들기 위해서 오히려 이번에 부정선거를 의도적으로 저지르지 않을까, 이런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단히 이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스스로는 누군가가 준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지만 스스로 드리블은 안 되시는 분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그냥 호락호락하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만약에 민주당이 이것을 탄핵으로 한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오히려 한덕수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 정무적으로 고민되는 지점이 있기 때문에 탄핵 사유는 충분하지만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탄핵 사유는 충분하지만 여러 가지 고민이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창근]
민주당은 아마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한다는 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인 판단을 한 거죠. 그래서 탄핵 얘기를 꺼냈다가 탄핵을 했을 경우에 오히려 정치적으로 역풍이 불 수 있다, 이런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자제를 하는 것 같은데요. 민주당도 지금은 탄핵 얘기를 꺼낼 게 아니라 한덕수 대행의 출마 여부는 본인한테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당내 의원들 일부가 단일화 얘기를 꺼내고 있고 그게 갑론을박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얼마나 위중한 사태입니까? 왜냐하면 관세 유예가 되면서 관세전쟁에서 협상을 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렇다면 민주당도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한테 정치적 판단을 떠나서 지금은 도울 건 도와야 되는 시점입니다. 그리고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도 본인이 해야 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본인이 마지막 소임을 하겠다는 부분이 관세전쟁에서 본인의 역할이거든요. 물론 관세협상이라는 게 단시일에 끝나서도 안 되고 6월 3일 이후에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서 마무리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협상은 토대를 마련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민주당도 지원을 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고.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의 출마는 본인한테 달렸지만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강론이냐 수혈론이냐 이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당내에서 열심히 경선을 뛰는 후보들이 있단 말이죠. 그리고 당내에서 변화를 하라는, 그리고 사과하고 통찰하라는 의미에서 오세훈 시장도 희생을 했단 말이죠. 이러한 노력들이 값지게 되려면 단일화가 가당하냐, 이런 의문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강론을 해서 당이 국민들한테 사랑을 받아야지 또 수혈론으로 한다면 만약에 우리 당에서 후보가 최종 선정됐어요. 하지만 한덕수 대행께서 출마한다면 이건 부전승이잖아요. 부전승으로 올라온 후보가 다시 단일화를 한다? 물론 그것이 반이재명의 빅텐트라는 큰 논리에서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과연 그게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다시 국민의힘이 과거로 돌아가는 거 아닐까 하는 판단을 할 겁니다. 그래서 한덕수 권한대행의 시간도 시간이지만 국민의힘의 시간도 국민의힘 시간이에요. 그래서 더 이상 단일화 논의에서 정치권이 휘말려도 안 되고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민주당, 한덕수 권한대행이 해야 될 일은 대선 경선은 경선이고 트럼프를 상대하는 관세협상은 관세협상이고. 그래서 그런 쪽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한덕수 권한대행도 본인이 할 역할에 더 집중해서 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앵커]
한덕수 출마론을 강력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죠. 박수영 의원이 김문수 후보 캠프에 합류를 했더라고요. 한 대행이 출마하면 단일화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 이런 입장인데. 어쨌든 단일화라는 건 어느 한쪽이 양보를 해야 되잖아요. 가능성이 있는 얘기일까요?

[이동학]
지금 망상에 빠져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전략을 보게 되면 기본적으로 과거에 실패했던 부산 엑스포, 그다음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그다음에 이조심판론으로 점철돼서 완패했던 총선, 이런 것들이 떠올라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한덕수 카드를 내미는 순간 지금 나와 있는 후보자들이 전부 오징어 되어 버리는 겁니다. 후보자들도 되게 불쾌할 것 같거든요. 경쟁력 있게 내가 나와서 싸우겠다 이러는데 너희들 다 경쟁력 없어, 이 사람으로 해야 돼. 이런 얘기를 계속 피운단 말이에요. 그런데 아까 오세훈 시장이 지적했던 바대로 사과와 반성, 이런 것듸 기본적으로 전제되지 않으면 이번에 아무런 비전을 내세운다 하더라도 그것이 국민들 귀에 들어갈 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일종의 예를 들어보면 국민의힘 경선은 상한 음식을 다 내어놓은 뷔페집에서 이 음식이 다 상했으니까 새로운 상품을 내놓자 해서 포장지를 씌워서 상품을 내놨는데 그 포장지 뜯어보면 그 포장지 역시 상한 음식이란 말이에요. 아무도 이걸 사 먹을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거를 제대로 바꾸려면 아까 말씀드렸던 헌법을 절대 어기지 않겠다, 헌법을 지키겠다. 이것에 대한 국민들 앞에 약속이 먼저 필요한 거죠. 그러니까 아무리 다른 사람을 외부에서 데려온다 하더라도 그것이 경쟁력 있는 얘기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자들은 기본적으로 불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 연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확실한 선 긋기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정복 후보도 그렇고 김재섭 의원도 그렇고 한동훈 후보도 자신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이 윤심팔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을 했더라고요.

[이창근]
맞습니다. 당연히 그 부분은 필요하고요. 그리고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정확히 싱크로율이 됩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이후에 자중하고 검찰 수사에 집중하고 당으로부터 멀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여전히 관저에서 사저로 나올 때 그때 하신 말씀도 이기고 돌아왔다. 이런 말이 사실은 당에 도움이 되지 않거든요. 저희 당은 미래로 나아가야 되고 윤 전 대통령의 과거도 이제는 탄핵이라는 것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았고. 그리고 계엄과 관련한 내란 문제는 형법의 재판을 받아야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는 역사 속에 묻고 미래로 나아가야 되거든요. 물론 윤 전 대통령의 정책 중에 잘한 게 있다면 그것도 계승해야 됩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 같은 경우는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강력하게 계승을 했었습니다. 상대 당의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관점에서 접근해야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등에 업고 경선을 뛰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층이 있으니 그 지지층을 바라보고 당이 경선한다. 이것은 당이 미래로 못 나아가는 거거든요. 그래서 당이 지금도 과거에 머물면 안 되고 미래로 나아가야 됩니다. 그리고 윤 전 대통령은 이제 과거 역사의 인물이 됐고요. 그래서 우리 당의 후보들이 지금이라도 비전을 보여주고 윤 전 대통령을 대신해서 끊임없는 반성을 하고 사과를 하고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급선무다. 그리고 몇몇 후보만이 윤 전 대통령과 선긋기를 주장하지만 아마 모든 국회의원들이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굳이 윤 전 대통령의 얘기를 언급 안 하더라도 자동적으로 정리가 될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이러한 모습들을 당내 국회의원들 그리고 원외위원장들이 모두 다 함께 지양해야 될 지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이변이 없을 거라는 전망 속에 김경수 그리고 김동연 후보의 연대설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선을 그어놓은 상태인데. 그런데 경선이 진행되면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않겠느냐는 얘기는 있거든요.

[이동학]
연대설이 왜 나오는지, 누구로부터 나오는지 이해를 잘 못하겠는데요. 두 분이 뭔가 합쳐서 이길 만하다, 혹은 그럴 상대여야 이런 얘기가 신빙성 있게 들리는데 이 두 분은 오히려 경선판에 굉장히 좋은 반찬 역할을 해 주고 계시고 그리고 민주당의 역량을 좀 더 확장시키는데, 그리고 논의의 폭을, 증세의 논의라든지 이런 건 좋은 이슈거든요. 김경수 후보가 얘기했던. 그런 거라든지. 아니면 지방 소멸과 관련해서 지방의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시킬 것이냐. 이런 식으로 풍부한 역할을 하는 것이지 그것이 단일화를 논의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죠? 그 지점들은 제가 볼 때 국민들이 별로 바라는 것 같지 않고요. 어쨌든 대세론은 정해져 있는데 이 부분에서 민주당이 과연 지금은 내란을 종식시킬 수 있느냐. 지금 경제위기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데 이것을 과연 정상화시킬 수 있느냐. 이러한 믿음과 신뢰를 보여야 될 때거든요. 그런데 단일화 논의를 한다고 해서 그런 것들이 쌓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정책논쟁을 풍부하게 해서 민주당이 안 그래도 어대명으로 정해진 분위기인데 이 지점에서 좀 더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창근]
민주당은 이러나 저러나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가 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그간에 경선룰도 과거의 룰에서 바꿨지 않습니까? 그러한 부분도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가 되는 데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순회경선을 한 일주일간 하지만 어떠한 형태로 가든 간에 이재명 대표가 가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 다만 민주당이 남의 당 얘기지만 국민들한테 지지를 받으려면 김동연 지사가 지적한 것처럼 이재명 전 대표도 후보로서 정책이 오락가락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표적인 게 기본소득 부분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기본소득을 포기했다고 얘기 안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성장과 분배 중에 성장을 중시하겠다고 그래요. 하지만 민주당이 성장을 얘기할 수 있을 때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제학교과서에도 없는 소득주도성장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할 때, 그때가 가능할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단적인 숫자 하나만 말씀드리면 자영업자가 1만 4000명 줄었어요. 하지만 그 이면에 고용주 있는 자영업자가 2만 5000명 줄었고 고용주 없는 자영업자가 1만 1000명이 늘어났어요. 이 얘기는 결국 실직과 관련이 있거든요. 이게 결국 소득주도성장의 역설인 최저임금의 급격한 현상 그리고 경기침체, 이게 결부되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좀더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정말 일관되게 자당의 후보가 지적한 것처럼 정책을 보여주고 본인이 성장을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된 정책은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빅텐트론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인지 궁금한데 일단 보수진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반명을 기치로 보수 그리고 민주당 내의 비명까지도 뭉칠 수 있을까요?

[이동학]
이것도 망상에 불과하다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내란 종식이 안 된 상태고요. 국민의힘이 반성과 성찰, 잘못했다 , 끊어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1호 당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여전히 그 당에 당당하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후보자들 역시도 그 선을 못 긋고 있는 상태거든요. 오히려 윤심을 자극하는 윤심팔이를 하고 있는 상태예요. 그런데 거기에 내란 종식이 되지 않았는데 굳이 내란세력으로 편입될 이유가 있나요, 다른 후보자들한테? 그럴 이유가 전혀 없죠. 오히려 너무나 바보 같은 현상이죠. 오히려 저는 양향자 전 의원, 그런 점에서 굉장히 비판하고 싶은데 갑자기 국민의힘에 뛰어들어가서 거기서 경선을 하겠다고 하면 과연 누가 박수를 쳐주겠습니까? 역사적으로 굉장히 큰 오점이 될 것이고요. 그런 일들은 빅텐트라 할지라도 저는 허용되지 않을 것 같고. 오히려 텐트는커녕 기둥 하나 세우지 못한 결과가 된다. 그래서 내란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죄하고 다시는 헌법 어기지 않겠다는 약속이 중요한 것이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끊지 않으면 결국에는 선거는 해보나마나 결과가 나올 겁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선거운동 본부장 같은 역할을 해 주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거기에 계속 가담하는 순간 이건 땅짚고 헤엄치기 아닌가요?

[앵커]
대선 때마다 텐트 이야기는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또 특별히 단 한 명의 후보, 그러니까 이재명을 막기 위해서 뭉치는게 이게 옳은 방향이냐는 지적도 있거든요.

[이창근]
국민들이 그간에 정치권에서 간과하고 있는 게 있는데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정치공학입니다. 총선 때마다 당이 새로 탄생하고 그래서 후보들이 야합을 할 경우에 결과가 어땠습니까? 국민들은 정도를 가는 후보, 정도를 가는 정당에 힘을 실어줬거든요. 그래서 정치과학적으로 비치는 빅텐트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가 되고 그리고 당당하게 맞서려면 비전으로서 미래로서 경쟁을 해야 됩니다. 그것이 정도를 가는 길이고 그럴 때에만 국민들이 지지를 해줄 거거든요. 그렇지 않고 비전도 없이 정책도 없이 반이재명을 기치로 다 모여라. 그래서 반이재명만 상대하겠다. 그건 국민들지 지지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은 다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 과거의 정치와는 다르게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뭐냐. 여기에 가장 초점을 맞추거든요. 그래서 정치공학적인 빅텐트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그래서 후보들이 당당히 경선을 해서 후보가 누가 선출되든 간에 비전과 정책을 보여주면서 이재명 후보와 경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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