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각] 그제는 '광주' 어제는 '울산' ...한덕수 사실상 대선 광폭행보?

[시사정각] 그제는 '광주' 어제는 '울산' ...한덕수 사실상 대선 광폭행보?

2025.04.17.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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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승훈 변호사, 최진녕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최진녕, 이승훈 두 변호사 모셨습니다. 헌재의 인용 결정으로 한덕수 대행이 헌법재판관 지명 효력이 정지됐습니다.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한덕수 차출론이 흔들릴 것이다. 아니다, 영향이 없을 것이다. 전망이 엇갈리던데 어떻게 보세요?

[이승훈]
일단 영향은 있다고 보이고요. 계속해서 본인이 한 것들이 실패되고 있잖아요. 마은혁 헌법재판관도 임명하지 않았습니다마는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됐고요. 또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9:0 전원일치 의견으로 가처분이 인용됐거든요.

그래서 헌법재판관 지명이 무효됐잖아요, 사실상. 그런 측면에서는 한덕수 대행이 한풀 꺾이는 게 아닌가. 그리고 나온다 할지라도 사실상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대행이 공무원 출신이고 고건 전 국무총리도 마찬가지고 반기문 전 총리도 마찬가지고 장고 끝에 그만두셨거든요. 한덕수 대행도 장고 끝에 그만둘 것이다,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입지가 확 좁아질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최진녕]
장고할 시간이 없습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제2의 반기문이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염려를 해 주시는 것 같은데 그런 염려는 크게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선거 같은 경우에는 50일도 안 되는 단기간 레이스입니다.

예를 들어서 전에 있던 반기문 사무총장이나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정상적인 레이스다 보니까 그 긴 레이스 속에서 여러 가지 풍파를 견디지 못했던 그런 부분이 있지만 이번에 검증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거기다가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보수우파의 정부뿐만 아니고 2007년 전후 노무현 전 대통령 때 국무총리까지 했던 분입니다.

그 이전으로 가면 김대중 대통령 때 통상교섭본부장을 했고, 그 긴 과정 속에서 여러 번 국회의 청문회를 거쳤던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털어서 먼지가 안 나오는 사람이 없다고 하지만 크게 먼지가 날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검증이라는 것을 문제 없이 넘어갈 가능성이 있고. 더불어 이번 같은 경우에는 피해자 프레임이 강화된 것 아닌가. 쉽게 말하면 마은혁 임명 안 됐더니 본인이 임명해 주니까 돌아서서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 보복한 것이 아닌가 그런 인식이 상당히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결정. 서너 가지 이유로 잘못됐다고 하는데 그런 이유를 떠나서 국민들의 인식을 생각하기에 보니까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이 아니냐, 이런 인식을 봤을 때는 오히려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권한을 행사하는데 딴지 걸었다. 그로 인한 피해자 프레임이 훨씬 더 강하게 작동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앵커]
지금 최진녕 변호사께서 보복 프레임이 있기 때문에 보수 지지층 내에서는 오히려 피해자 같은 이미지가 될 수 있다. 오히려 그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이승훈]
한덕수 대행이 피해자라는 건가요? 저는 이해를 못했는데. 한덕수 대행 3년간 호의호식하면서 경제 말아먹은 장본인 아닌가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경제를 파탄낸 분들이라고 생각되고.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무능한 프레임이 있죠. 그리고 3년간 이 어려운 지경.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을 하는 것을 막지 못한 것도 무능한 거거든요.

그래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셔야 되고. 출마한다고 해서 민주당이 걱정하겠어요? 오히려 출마하지 않는 것이 국민들께 편안함을 주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관세 문제도 차기 정부에 넘기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정적인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대선에 나올지 안 나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최근 광폭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한덕수 대행이 호남에 갔다가 이번에는 울산에 갔는데요. 울산에서 어디로 들렀는지 함께 들어보시죠.

[앵커]
영호남을 오가는 한덕수 대행인데, 울산에서는 보신 것처럼 돈가스집을 갔거든요. 그냥 돈가스 먹고 싶어서 들어간 건 아니겠죠?

[최진녕]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과연 이번에만 이랬겠나. 예전에도 한덕수 국무총리는 저런 일을 해왔습니다. 그저 언론사의 카메라가 안 따라갔을 뿐이지. 지금 같은 경우에는 제가 봤을 때는 대통령 권한대행, 특히 통상산업 전문가로서의 행보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어제 갔던 광주의 기아자동차 같은 경우 제가 기억하기에 연간 50만 대를 생산하는데 그중의 절반 가까이를 미국에 수출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울산 경우에도 HD현대 같은 경우 미국에서 가장 관심 있는 조선업과 관련된 겁니다. 둘 다 미국이 관심 있고 통상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통상외교 전문가로서 미국과의 협상, 이런 부분에 대한 사전점검 차원에서 현장에 나갔다고 본다면 이것이 결국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겠죠. 더불어서 어제 같은 경우 울산에 가서 돈가스, 저도 점심에 먹고 싶었는데요.

거기 가서 안아주고 격려해 줬는데 사실 광주에 가서도 저런 역할을 하기 위해서 했는데 결국 광주에 있는 일부 시민단체가 반대해서 직접 가지 못하고 손편지를 써서 격려편지를 보낸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 보기에 따라서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총사령탑으로서 애쓰는 모습일 수도 있는데 그걸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하니까 자꾸 이게 대선행보가 아니냐. 정작 본인은 대선의 디귿도 꺼내지 마라. 출마의 치읓도 하지 말라고 하고 있는데. 모든 행보를 지나치게 정치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조금 전에 손편지 다시 한 번 보여주시죠. 저희가 업체를 홍보하려는 건 아니고 15년간 결식아동을 도운 훈훈한 사연이 있는 가게고요. 우연히 들어갔는데 선행을 한 가게였을까? 그리고 많은 분들이 손편지를 쓰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잖아요.

[이승훈]
굉장히 흔한 일이 아니죠. 저건 국민들께 보내는 메시지라고 생각되고. 방문한 지역도 광주를 갔다가 울산을 가는 거잖아요. 영호남을 한 번씩 가는 거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균형 있게 정치적 감각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고요. 그렇지만 행동들을 보면 뭔가 안 어울리는 옷 같은 생각이 안 듭니까? 공무원이 갑자기 정치 하려고 하니까 어색한 듯한 표정이 보여지고요.

난가병이라는 얘기도 하던데 저는 그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대통령 가마를 타는 거더라고요. 대통령 가마를 타고 다니려고 하는 대통령 행세한다, 이런 것 같은데요. 이제 은퇴할 시점이고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실패한 부분에 대해서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고요. 특히 트럼프 관세정책과 관련해서 전 세계와 전쟁을 하다 보니까 굉장히 미국과 어려운 위치에 있거든요.

관세 문제도 최대한 늦게 협상하는 게 좋고. 내가 대행인데 무슨 협상권이 없다라고 하면서 미뤄주는 게 좋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한덕수 대행이 차분하게 마무리를 잘 지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광주 가서 천원 백반집에도 손편지를 썼었고 이번에 돈가스집에 손편지를 썼는데 이거 총리실에서 공개하는 건가요?

[이승훈]
총리실에서 사실상 공개한 거고. 약자와의 동행 같지 않습니까?

[앵커]
오세훈 시장 보라는 건가요?

[이승훈]
그렇죠. 오세훈 시장이 약자와의 동행을 얘기했기 때문에. 그래도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 탄핵에 찬성 하면서 반성적인 입장을 표한 오세훈 시장 같이 중도 확장성 있는 분들. 또 유승민 전 의원 같은 분들이 그나마 국민의힘에서 경선을 통해서 반전을 보여준다고 한다면 국민의힘이 조금이나마 회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나 싶었는데 오히려 그분들은 출마하지 않고 탄핵을 적극 반대했던 분들이 주도적으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어서 저는 국민의힘이 망해가는 집안처럼 보인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최근에 오세훈 시장 만나기 바쁜데 한덕수 대행도 연락하는 거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드는데 어쨌든 정치인의 모든 행보는 다 의미가 있는 거니까요. 대선을 염두에 두든 아니든 이런 행보를 보이는 건 어떤 메시지라고 보세요?

[최진녕]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비상사태입니다. 대통령이 궐위된 상태인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기업뿐만 아니고 어려운 서민들도 보듬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말씀드린 것처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같은 경우에는 누구보다도 대한민국 일타강사라고 하듯이 대한민국 1타 외교통상 전문가 아니겠습니까?
DJ 시절에 통상교섭본부장,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때 한미FTA 관련해서 한국 단장을 했었고. 실질적으로 이명박 정부 때는 제가 기억하기에 대미대사까지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어떤 때보다도 내치를 넘어서 외치, 특히 미국과의 외교통상 문제가 가장 큰 이슈인데.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광주에 있는 기아자동차라든가 아니면 울산에 있는 현대HD 조선 같은 경우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가장 큰 밥그릇 아니겠습니까? 거기다가 잘나가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우리가 아이들 제일 좋아하는 게 뭐냐 하면 돈가스, 보통 우리가 먹는 거 백반 아니겠습니까?

그런 보통 사람들 눈높이에 맞는 것은 대통령 권한대행이건 총리건 마땅히 해야 되는 것이고 현재 조기대선 과정에 있다 보니까 이런 시각이 있지 조금 전에는 마치 이것이 국무총리실에서 공개했다고 하는데, 전혀 그게 아니죠. 오히려 YTN을 비롯한 많은 언론사들이 따라붙었고 손편지도 미리 써간 것도 아니고 거기에서 사장님이 요청해서 거기에 써준 걸 가지고 어떻게 보면 침소봉대하는 것은 지나친 정치적 해석이라고 봅니다.

[앵커]
시각이 지나친 건지 행보가 지나친 건지 이건 보시는 분에 따라 다를 것 같고요. 한덕수 차출론에 트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음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한덕수 대행을 전격적으로 만나서 관세 확 내리면 이것도 변수가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시각도 있거든요.

[이승훈]
그런데 이미 관세 유예했잖아요. 만나서 할 게 있겠습니까? 그리고 관세는 일단 유예는 한 상태고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적으로 거의 나쁜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그분을 만나서 적극적으로 타결을 한다라고 하는 것 자체도 문제고 그 타결이라고 하는 것이 예를 들어서 26%가 16%로 줄어든다고 해도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만족할 수 없고 기업도 마찬가지인 거거든요. 그래서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국민들의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한덕수 대행을 만나지도 않을뿐더러 만난다 할지라도 협상 자체는 불가능할 것 같아 보이고요. 조기대선 관리자잖아요. 총리고요. 대행이잖아요. 그러면 정 나오고 싶으면 당장 그만둬야 되는 거 아닐까요. 비상식 아닐까요?

[최진녕]
팩트체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고 하면 한덕수 권한대행이 미국으로 날아가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직접 나와서 외교통상, 특히 관세 문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실제 이 변호사님 말씀과 달리 상호관세에 대해서는 나라별로 정해졌습니다. 하지만 개별 품목관세에 대해서는 90일 정도 유예해 놓고 그 사이에 협상하고 있습니다.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장 전문가들이 거기에 붙어야 되는 것이죠.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GDP에서 80%가 우리나라는 통상외교 무역에 대해서 나옵니다.

그리고 그중의 절반 가까이가 미국에 우리가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미래세대의 경제가 달려 있다고 하면 대통령 내지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렇게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가만히 있어라. 그게 세월호가 빠져가는데 거기에서 선장이 학생들 가만히 있어라 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적극적으로 행동을 하도록 하는 것은 오히려 민주당도 한덕수 권한대행이 더 열심히 하시라고 해야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말씀드린 것처럼 너무 견제만 할 것이 아니고 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도 민주당이 할 일이라고 봅니다.

[앵커]
김민석 최고위원은 정부청사 앞에서 1인 시위도 했습니다. 출마용 관세협상 아니냐, 이런 건데 민주당 입장은 그러니까 한덕수 대행이 협상할 게 아니라 차기 정부가 세워지면 그때 해야 된다는 입장인 건가요?

[이승훈]
그렇죠. 일본 같은 경우 기시다 총리도 지금 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다른 국가와의 관계까지도 보자고 하는 거거든요. 한덕수 대행은 한 달 반 있으면 대행을 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새로 나온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 만나서 협상을 하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대선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시간이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한덕수 대행이 탁월한 능력과 트럼프 대통령과 아주 친해서 좋은 결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면 민주당이 말릴 이유가 없죠. 그런데 트럼프는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어설픈 정책으로 자칫 잘못하면 경제 정책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한덕수 대행이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각 보도 보니까 한덕수 대행이 국민의힘 의원들하고 연락을 당분간 안 하겠다, 이런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왜 그런 걸까요?

[최진녕]
만약에 지난번 같은 경우도 박수영 의원이 찾아갔더니 대선의 디귿도 꺼내지 말라고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50여 명이 연판장을 돌리면서 출마 선언하라고 하지만 그렇게 할수록 민주당의 견제도 강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이 경선이 시작됐기 때문에 경선열차는 그대로 출발하고 거기에 집중해서 국민의힘의 후보를 뽑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이 계속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 같이 출발해 달라고 얘기를 하면 오히려 그것이 민주당의 프레임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제가 봤을 때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스탠스는 너무나 정상적이고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맞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국민이 정말 강하게 끌어당기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때 결단을 하면 되는 것이지.

[앵커]
지지율 보고 결정하는 겁니까?

[최진녕]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지율이 뭡니까? 잘하면 지지율도 가는 겁니다. 대한민국을 살리고 한미FTA를 기초로 미국과의 통상교섭협상을 제대로 끌어낼 수 있다고 하면 그 자체로서 국민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표가 갈 것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한덕수 버스는 버스대로 가고 국민의힘 경선열차는 경선열차대로 가는 그런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경선열차 출발했습니다. 오늘 미디어데이도 했고요. 경선열차가 출발한 가운데 후보들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약간은 선을 긋는 분위기인데요.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시죠.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자꾸 언급하지 말자. 이 얘기가 얼마 전에 관저를 다녀온 나경원 후보 입에서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이승훈]
나경원 의원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대선도 안 나와야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대통령이 탄핵돼서 그렇게 슬프다고 생각되면 나오지 않고 계속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갑자기 대선 나오고 어정쩡하게 윤심 팔지 말자. 본인이 가장 많이 파셨던 것 같은데. 그런 측면에서는 이상하다 생각되고요.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갈라서야죠.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권력이잖아요. 그리고 내란이라고 하는 이미지가 각인된 분이고. 또 국가적으로 봤을 때도 이제는 집으로 가셨으니까 다시는 언론에 회자된다고 해서 국민들께도 도움이 안 되고 모든 게 도움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내드리고 다시 책임지는 모습 보여주고 더 이상 갈라치기 하지 않고 통합하는 모습 보여주시고. 보수가 없다는 말을 많이 하거든요. 보수가 법은 잘 지켰는데 이제 법도 안 지키니까. 그래서 유능하고 법을 지키는 보수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조금 전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실까요. 윤심의 선 긋기 전략. 한동훈 후보, 나경원 후보, 유정복 후보 발언을 저희가 모아봤는데 저기에 김문수 후보도 들어갑니까? 앞으로 들어갈 것 같습니까?

[최진녕]
김문수 후보도 산토끼 전략으로 나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현재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이 있는 부분들은 어느 정도 결집했다. 선 집토끼, 후 산토끼 전략인데 이미 경선열차가 출발하면서 친윤 내지는 전통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층은 어느 정도 결집이 됐고 그중에서 상당 부분은 이미 김문수 후보라든가 아니면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자기의 팬덤으로 끌어당겼다 생각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집토끼 전략을 했을 때 추가적인 표의 확장력이 한계에 부딪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제는 지도를 넘어서 산토끼를 잡으러 나서는. 그렇다 보니까 어느 정도 윤심이 자기한테 있다고 해서 결집을 한 다음에 중도로 나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실질적으로 이번 주가 되면 미디어데이를 했고 오늘 봤더니 두 팀으로 나누는 경선토론 팀도 나눴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본선으로 가기 위한 전략. 그렇게 한다면 어떻게 하면 중도까지 확장할 수 있는가. 그 출발점이다 보니까 거의 비슷한 시점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약간 선을 긋는. 다만 이게 1차 경선을 지나고 2차 경선으로 가면 민심 5, 당심 5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그때는 또다시 집토끼를 모으기 위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호흡 이런 부분을 강조하는. 한마디로 살짝 더 나갔다가 살짝 후퇴하는 이런 전략을 구사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앵커]
나경원 후보 입장에서는 집토끼는 잡았으니까 산토끼 전략으로 가는 거라고 보셨는데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집토끼를 잡아야 된다, 이런 전략인 것 같습니다. 대구를 찾았는데요. 이 사진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진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대구에서 한동훈 후보가 무릎을 꿇은 모습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배신자 프레임을 정면으로 돌파한다, 이런 전략을 세웠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 기억의 공간에서 저렇게 무릎을 꿇고 묵념했습니다. 환호하는 대구시민도 있지만 배신자라고 소리친 대구시민도 많다고 하거든요.

한동훈 후보가 이제는 정면돌파한다. 그런 전략이라고 합니다.

[이승훈]
이제는 TK 시민들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그렇게 지지했습니다마는 3년 만에 퇴장하고 탄핵됐잖아요. 이 역사의 비극이 다시 오지 않아야죠.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로 다시 오지 않을 줄 알았잖아요. 또 왔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 배신자 프레임이 강하기 때문에 결국 지금까지 정치로 못 돌아오고 있잖아요.

그런데 가장 합리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 중의 한 분이거든요. 한동훈 전 대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돼요.
당연히 내란은 반대해야 되는 것이고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를 막을 수 없는 것이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잘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배신자라고 해서 날개를 꺾는다고 한다면 이제 TK지역이 고립돼 버려요. 그리고 TK 출신 국회의원들만 국민의힘의 국회의원이 돼서 강성 극우가 됩니다. 그러면 결국 과거 자민련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TK시민들이 이제는 생각을 조금 바꾸셔서 국민의힘에 회초리를 드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배신자라는 소리를 감수하고라도 나는 TK를 찾았다. 한동훈 후보는 그런 입장인데. TK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최진녕]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제가 소셜미디어 친구가 무릎을 꿇고 있는 그림을 올리면서 대구는 광주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직격탄을 올리는 걸 봤는데요. 거기에 지역을 비하한다기보다는 지금까지 보면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도 서진전략이다라고 하면서 광주 묘역에 가서 무릎 꿇는 그런 퍼포먼스를 했었는데. 물론 추모도 직접 하기도 하죠. 하지만 지금까지 대구 쪽에 와서 지하철 참사에서 무릎 꿇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구에 그렇게 하지 않아도 밀어줄 사람은 충분히 밀어줬기 때문에 굳이 이런 식으로 해서 감성팔이 한다는 비판을 자초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 또한 대구 초중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마는 일정 부분은 여전히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세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흐름을 봤을 때는 마치 유승민 전 의원처럼 배신자 프레임에 굉장히 크게 갇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본인이 내가 탄핵에 대해서 찬성했고 비상계엄을 반대했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라도 할 수 있지 않냐라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본인이 탄핵에 찬성하지 않았다고 하면 아예 대통령 선거 자체가 없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원죄론으로 지금 응징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프레임을 극복하고 보수로 나아가기는 쉽지 않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쉽지 않은 과제다. 어제 사진을 개인적으로 감성팔이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지만 TK에 다가가려는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주는 시민도 있을 거고요.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한동훈 후보를 만나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인간적인 관계를 잊어라. 차별화만이 성공하는 전략이다, 이렇게 조언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승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돌아올 수도 있다고 생각할 때는 보수의 지지자들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미 탄핵돼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신 분이에요.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가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야 돼요. 어정쩡하면 안 됩니다. 김문수 후보가 갑자기 윤석열 전 대통령과 조금 거리를 두고 나경원 의원이 거리를 두고 굉장히 어정쩡하고 이상해 보이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생각대로 그대로 강하게 발언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계엄을 반대하고 있고요. 특히 보수들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에 대해서 다 수용하고 있는 것이 다수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소신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결국 국민을 설득하는 길일 것이다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는 비전발표회를 열었는데요. 본인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였는데. 정책보다는 이 장면이 관심을 모은 것 같습니다. 어떤 장면인지 함께 보시죠.

[앵커]
언론사 이름 듣더니 바로 나가버렸거든요. 이른바 스트롱맨의 면모를 보여준 겁니까? 아니면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겁니까?

[최진녕]
트럼프도 대선 과정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인 것 같고. 그리고 이재명 대표도 예전에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해서 어렵게 당선되고 나서 언론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저것보다 훨씬 더 강한 어조로 본인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그 의미가 뭐냐 하니까 그런 걸 한 적 없다고 하면서 마이크를 빼면서 더 이상 인터뷰하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조금 더 폭넓은 생각을 가지고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는데요.

어쨌든 저런 모습이 홍준표 대표에 대해서 사이다라고 하고 홍카콜라라고 해서 지지층들은 상당히 지지를 보내지만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대선 후보로 국민의힘 대표로 나온 것이 아니고 모두의 대통령을 지향하는 당의 후보로 나온 부분이기 때문에 설령 본인이 지금까지 어려운 질문을 해 왔다 하더라도 들어주는 모습을 했으면 어떨까, 약간 아쉬운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최진녕 변호사도 아쉽다는 말씀인데요.

[이승훈]
저는 그렇게 아쉬운 것 같지는 않아요. 원래 모습들이잖아요. 속좁아 보이고.

[앵커]
저렇게 나가는 건 자주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이승훈]
저건 아닌 것 같지 않습니까? 예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바이든, 날리면 해서 MBC에 대해서 계속해서 강하게 밀어붙였었는데. 그런 모습은 별로 안 좋은 것 같고. 다만 홍준표 전 대구시장 같은 경우는 그래도 웃으면서 나가잖아요. 그런 부분이 싸늘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마는 차기 대통령은 통합의 관점에서 서로를 포용하는 모습들. 자기 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그런 정치문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 에피소드만 얘기하는 건 아쉬울 것 같아서. 언론 인터뷰를 보니까 세종 태평성대를 닦을 이방원이 되겠다. 이번에는 이방원을 내걸었습니다. 뭘 강조하고 싶은 겁니까?

[최진녕]
스트롱맨 아니겠습니까?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이른바 스트롱맨 시대. 미국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러시아 같은 경우 푸틴 그리고 중국 같은 경우 시진핑 이런 식으로 해서 강한 리더십 부분에 부합할 사람이 누구냐. 그리고 이재명 대표와 맞붙어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했을 때 보수로서 약간 무른 사람보다는 지금까지 정치에 단단하게 쌓아왔던 홍준표라는 이미지가 내치라든가 외치에 역량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는 부분인 것 같은데요.


아까와 같은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마는 핵심 가치, 새로운 선진 대한민국 7공화국 이런 키워드를 굵직하게 돌직구를 날렸다는 점에서 역시 대권후보로서 홍준표 후보의 역량을 보여준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오늘 미디어데이를 가졌는데요. 여덟 명의 후보가 조를 2개로 나눠서 토론회를 하는데 토론회를 어떻게 할지 조 편성을 했습니다. 의자 뺏기 방식으로 토론회 조를 선정했는데요.

A조, B조 어떻게 나뉘었는지 확인해 보시죠. A조 청년 미래에 대해서 안철수, 김문수, 유정복, 양향자 후보가 토론회를 벌이게 됐습니다. B조, 사회통합 주제로 토론을 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철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후보가 토론을 펼치게 됐습니다. A조와 B조 어디가 시청률이 더 높을까요?

[이승훈]
당연히 B조가 높을 것 같은데요. 김문수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마는 많은 중도층의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나경원 후보, 홍준표 후보, 한동훈 후보의 경우에는 설전이 있을 수 있어요. 일단 탄핵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그리고 검사였다, 황태자였다. 또는 여러 가지 논란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는 좀 더 재미있어 보이고. 그런데 재미있는 것도 좋은데 정책과 비전이 돋보여서 국민들 뇌리에 박혀야 되는 게 있어야 되거든요.

국민의 삶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국민의힘을 무능하다고 보는 프레임이 있어요. 일부분을 후보들이 잘 부각시켜야 되는데 그것보다는 탄핵 찬반 가지고 다투다가 끝나지 않을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한동훈 후보 있는 조에 홍준표, 나경원 후보가 같이 있는데 한동훈 후보가 그날 땀 좀 많이 흘릴 것 같습니다.

[최진녕]
특히 지난번 당대표 경선 같은 경우에도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 사이에 신경전이 굉장히 치열했고 최근까지도 그 후유증이 있어서 두 분이 만나면서도 서먹서먹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도 봤을 때 B조가 흥행할 카드의 가능성이 높고. 김문수 후보님이 A조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 사뭇 관심이 있는데요.
안철수 후보, 특히 김문수 후보는 앞서가는 반면에 유정복 후보님이나 양향자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인지도나 이런 부분에 밀리다 보니까 집중적으로 김문수 후보에 대한 견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었고. 그와 같은 집중적 견제를 김문수 후보가 어떻게 막아낼지 . A팀에서는 그게 제가 보기에 관전평인 것 같고요.

B조 사회통합 조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알기로 이철우 지사님 같은 경우 입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는 시간이 짧지 않을까 할 정도로 아주 치열할 것 같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예전에 있었던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감정요소들이 포함해서 여기에서 1차적 승부가 2차 승부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전장이 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앵커]
8명의 토론회가 두 조로 진행되는데 여기서 4명이 결정되는 거니까요. 상당히 중요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 얘기를 해 보죠. 민주당 경선은 워낙 일강 구도가 굳어진 상황이죠. 이재명 후보 최근에 이미지 변신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어떤 발언들이 나왔는지 들어보시죠.

어제는 저희가 이 시간에 이재명 후보가 폭싹 속았수다 보고 울었다, 이 녹취를 소개해드리기도 했는데 최근에 이미지 전략 어떤 게 핵심이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반응이 어떤가요?

[이승훈]
일단은 굉장히 안정감을 보여주는 모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꾸 이재명 대표가 되면 불안하다, 이런 말들을 하는 분들이 있어요. 특히 극우 쪽에서 많이 하는데 안정감을 할 수 있고. 자꾸 정치보복한다, 이런 말들을 하시는데요. 실은 정치보복할 시간이 있겠습니까? 지금 민생경제를 살려야 되기 때문에 통합과 경제, 이 부분에 집중을 하셔야 된다라고 생각되고. 이재명 대표도 지난 3년간 경제가 많이 망가졌기 때문에 3년간 정말 압축 성장해서 다시 경기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실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집중하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중도 잡기 전략, 이른바 본선 전략을 장시간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과의 대결에서 보다 유리한 입지는 분명하지 않은가 그런 시각도 많은 것 같습니다.

[최진녕]
이미 그런 효과가 일부 나타나는 것도 현상이고 그것을 국민의힘 후보들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후발주자인 국민의힘 같은 경우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어느 정도 집토끼는 결집돼 있기 때문에 산토끼를 잡기 위해서 지도 밖으로 행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결국 이 상황 속에서 저는 어떻게 보느냐? 물론 토끼가 빨리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토끼는 방심하다가 거북이한테 따라잡힌 것이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인데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 부자 몸사리기 전략, 1등 전략 아니겠습니까? 디지털 컨버전, 디지털 전환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으로 가다가 AI와 디지털 전략에 오히려 뒤집힐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과연 앞으로도 현재 당내 경선에서는 워낙 앞서가고 사실상 이재명 추대식이다라고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과연 앞으로 본선에 갔을 때도 이런 식의 기조로 갈 것인지. 뒤에 후발주자인 국민의힘이 막상 코앞까지 쫓아간다고 할 때는 이런 이미지로 계속 갈 수 있을지 그 전략도 우리가 지켜봐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지역별로 보면 충청 민심잡기에 나선 것 같은데 집무실 세종에 하겠다, 이거는 당장은 아니고 임기 내에 하겠다는 계획인가요?

[이승훈]
그렇죠. 임기 내에 세종청사라든가 또는 대통령실 집무실을 건립하겠다 이런 거거든요. 이건 뭐냐 하면 솔직히 지방소멸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인구 소멸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너무 수도권에만 집중하고 있고, 또 수도권에 도움이 되느냐라고 보면 인구과밀이 돼서 삶은 풍요롭지 못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방분권을 생각할 필요가 있고 민주당 정부는 항상 그랬습니다. 지방분권에 좀 더 관심을 많이 가졌고 지방이 소멸하는 것은 막아야 되고 또 그렇게 굉장히 편안한 삶이 됐을 때 인구도 늘어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5년을 기점으로 해서 세종으로 집무실을 옮기는 것도 충분히 생각하고 계획하고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저 얘기는 어떻습니까? 당장은 용산에 갈 수도 있답니까? 아니면 용산은 절대 안 간다입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승훈]
내부적으로 그런 얘기들이 많이 오는데요. 용산은 가지 않을 것 같고요. 또 청와대로 가려면 보안시설이 필요해서 6개월 이상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3자의 장소도 민주당 내부에서는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건 나중의 문제이고 일단 대통령이 당선돼야 되는 문제이니까 이재명 대표와 별도로 다른 팀들이 그것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대선 때마다 당선된다면 세종 간다는 얘기가 반복적으로 나왔던 얘기 같기도 한데요. 홍준표 후보도 만약에 당선되면 청와대로 간다 그러고 용산을 간다는 후보는 없는 것 같아서 어떻게 교통정리가 될까요?

[최진녕]
현실적으로는 용산으로 일단 들어가야죠. 그런데 공약이라는 게 빌 공자 공약이 될 수 크죠. 어쨌든 꿈과 희망을 파는 것이 공약이기 때문에 여야 대권후보 누구든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해서. 지금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것은 거의 다 같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 거기다가 실질적으로 국회는 벌써 짓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 이 부분과 관련해서 실제 옮기는 것은 별론으로, 그런 공약은 이재명 대표가 먼저 냈을 뿐이지 국민의힘도 미투 전략으로 나갈 가능성, 저는 높다고 봅니다.

[앵커]
미투 전략 나올 것이다, 이렇게 보셨는데. 추후 어떤 공약이 나올지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진녕 변호사, 이승훈 변호사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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