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신당 창당' 4시간 만에 보류..."해프닝" vs "실패한 코미디" [앵커리포트]

'尹신당 창당' 4시간 만에 보류..."해프닝" vs "실패한 코미디" [앵커리포트]

2025.04.18.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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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 청년 변호사들이 신당 창당 기자회견 계획을 발표했다가 갑자기 보류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화면으로 정리했습니다.

어제 오후 '윤석열 신당'이란 제목의 단체방이 만들어졌고, 500명도 넘는 기자들이 초대됐고요,

대통령 변호인단으로 활동하는 김계리·배의철 변호사가 신당 창당 회견을 예고한 겁니다.

지난 7일 윤상현 의원이 이런 말을 하기도 했죠.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7일) : 사실 대통령 주변에 신당 창당하자는 사람 많습니다. 저한테도 와서 그런 사람 많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그런 말씀 배격하십니다.]

어제는 국민의힘이 미디어 데이를 열고 경선 열차가 본격 시작한 날이기도 했죠.

지도부에서도 전직 대통령 이름을 딴 정당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는 등

당이 발칵 뒤집어 졌다는 이야기도 들렸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4시간여 만에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김계리·배의철 변호사는 그 이유가 윤 전 대통령이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라며 만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으로부터 압박이 빗발쳤다며 분통함을 느낀다는 말도 했는데요.

다만, 석동현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신당 창당에) 일절 관여하거나 참여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결국, 4시간 해프닝이 된 걸까요?

이에 대한 정치권 반응도 듣고 오시죠.

[박수민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신당 창당이라던지 등등은 현실로 진행되기는 좀 어렵기 때문에 어제 해프닝으로 그쳣고...]

[윤재옥 / 국민의힘 의원 : 논의는 하지 않았지만 일단 보류된 거로 알고 있습니다. /(중략)/국민 눈높이나 시각에 맞지 않는 거니까 보류된 거로 서로 알고있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한쪽에서는 내란 신당을 창당해서라도 살아남으려 하고, 반대쪽에서는 그 신당을 주저앉혀서라도 기득권을 붙잡아야 하는, 좀비들의 각축장을 보는 듯합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과 한덕수가 기대했던 윤어게인 신당은 실패한 코미디가 될 것입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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