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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총선 당시 민주당 여론조사 업체로 선정됐다가 공정성 논란으로 중도 하차했던 업체가 이름만 바꿔 이번 대선 경선에도 참여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용역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나머지 경선 후보들은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특히 김동연 캠프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 대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 업체 네 곳을 선정했습니다.
[박범계 /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지난 14일) : 총 4개의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는데 총 5개의 업체가 응모했고….]
그런데 이 가운데 한 곳이 지난해 총선 당시 불공정 여론조사로 논란을 빚어 중도 하차했던 업체의 후신 격이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해당 업체는 비명계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에서 해당 의원을 배제한 채 여론 조사를 수행했다는 이른바 '비명횡사'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또 애초 경선 여론조사 수행 업체 입찰에서 탈락했다가 뒤늦게 추가 선정됐는데, 이 과정에 친명계 인사가 개입했단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홍영표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2월) : 지난번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를 한 배경, 또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의 책임, 이것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밭을 탓하지 않는 농부의 마음으로 경선 룰을 수용하겠다던 김동연 경선 후보 캠프는 당의 검증 과정이 허술했다고 반발하며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고영인 / 김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 : 몰랐다면 심각한 무능이고 알고도 감춘다면 경선의 정당성마저 흔드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김경수 캠프 역시, 업체 선정 과정은 적절했는지, 정권 교체를 위한 경선 과정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문제인지 등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선관위는 해당 업체가 지난해 논란을 빚은 이후 당으로부터 제재를 받지 않았다며 용역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경선 룰' 논란에 이어 또 다른 잡음이 이어지면서 경선 이후 후보들 사이 '통합'은 숙제로 남았단 지적도 나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이주연
디자인; 임샛별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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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선 당시 민주당 여론조사 업체로 선정됐다가 공정성 논란으로 중도 하차했던 업체가 이름만 바꿔 이번 대선 경선에도 참여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용역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나머지 경선 후보들은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특히 김동연 캠프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 대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 업체 네 곳을 선정했습니다.
[박범계 /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지난 14일) : 총 4개의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는데 총 5개의 업체가 응모했고….]
그런데 이 가운데 한 곳이 지난해 총선 당시 불공정 여론조사로 논란을 빚어 중도 하차했던 업체의 후신 격이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해당 업체는 비명계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에서 해당 의원을 배제한 채 여론 조사를 수행했다는 이른바 '비명횡사'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또 애초 경선 여론조사 수행 업체 입찰에서 탈락했다가 뒤늦게 추가 선정됐는데, 이 과정에 친명계 인사가 개입했단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홍영표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2월) : 지난번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를 한 배경, 또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의 책임, 이것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밭을 탓하지 않는 농부의 마음으로 경선 룰을 수용하겠다던 김동연 경선 후보 캠프는 당의 검증 과정이 허술했다고 반발하며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고영인 / 김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 : 몰랐다면 심각한 무능이고 알고도 감춘다면 경선의 정당성마저 흔드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김경수 캠프 역시, 업체 선정 과정은 적절했는지, 정권 교체를 위한 경선 과정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문제인지 등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선관위는 해당 업체가 지난해 논란을 빚은 이후 당으로부터 제재를 받지 않았다며 용역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경선 룰' 논란에 이어 또 다른 잡음이 이어지면서 경선 이후 후보들 사이 '통합'은 숙제로 남았단 지적도 나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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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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