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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기흥 국민의힘 대변인,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이제 4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치권은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를 시작했는데요. 두 분과 얘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기흥 국민의힘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민주당 경선 얘기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첫 TV토론회 했잖아요. 어떻다고 보십니까? 치열하게 막 싸우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장현주]
그렇죠. 저는 사실 국민들이 보고 싶어 하셨던 TV토론회 모습이 저런 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비판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민주당 경선 너무 재미없는 것 아니냐라고 보실 수도 있겠지만 원래 선거 과정에서 그리고 경선 과정에서 TV토론이 존재하는 이유는 후보자들이 어떤 정책과 비전을 들고 있는지 이런 걸 보여드리기 위함이거든요. 그러나 우리가 앞서서 선거 과정들을 본다면 사실상 너무 네거티브에 점철되어 있어서 정작 이 후보들이 어떤 정책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 국민들이 혹은 당원들이 알기가 어려웠던 경우들이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토론회에서는 세 후보 모두 본인의 정책과 비전 그리고 앞으로 만약에 본인이 대통령이 된다라고 한다면, 그리고 민주당의 후보가 된다라고 한다면 어떤 것을 하겠다라는 부분을 국민들께, 당원들께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에게도 굉장히 유익하고 또 국민들이 원하시는 방향의 토론이 아니었나라는 생각합니다.
[앵커]
저도 어제 토론회 유심히 보면서 김경수 후보랑 김동연 후보가 어떤 전략을 갖고 나왔을까 유심히 봤는데 두 분이 차별화가 됐던 것 같거든요. 먼저 김경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착한 2등 전략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떤 전략을 갖고 나왔다고 보세요?
[장현주]
글쎄요, 일각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착한 2등 전략으로 결국 1등 후보와 함께 가면서 1등 후보의 민심도 한번 흡수해보겠다는 전략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분석도 나오는 것은 사실인데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험에 응하는 수험생들이 합격하지 않으려고, 떨어지려고 시험에 응하는 사람들 없고요.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로 어떤 선거든 임하게 된다고 한다면 승리하겠다라는 각오를 가지고 임하게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김경수 후보도 나름대로는 정책과 전략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생각은 드는데 다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김경수 후보로서도 아마 경선 이후, 그러니까 조기대선 이후의 정치적인 행보도 밑자락을 깔고 그 부분도 노리고 여러 가지 행보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조기대선이 끝나고 난다면 사실상 민주당 내부에서 당권이라든지 그리고 그 이후에 정치적 행보에 있어서 지금 경선 과정에서 당원들께 그리고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모습 하나하나가 상당히 중요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 행보들을 하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앵커]
김동연 후보는 김경수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에게 날을 세우는 모습 보였는데 개헌이나 경선의 여론조사 업체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후보한테 공격적인 모습도 보였습니다.
[김기흥]
사실 답정너 경선이다. 답이 이미 정해져 있는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실상 룰 세팅이 본인한테 굉장히 유리하게 만들어지지 않았습니까? 2017년도에 국민 경선이라는, 어떻게 보면 당원과 국민들이 등가적으로 한 표씩 해서 그 부분에 있어서 본인이 성남시장에서 굉장히 대선 주자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그 사다리를 정작 지금의 김동연, 김경수 후보에게는 허락하지 않은 것 아닙니까? 사다리를 걷어찬 형국인데 여론조사 업체도 문제가 된 업체 관련해서도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김경수 전 지사, 후보에게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 있는데 본인이 정치적 자산이 있습니다. 부울경 속에서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관계 속에서. 그런데 그 정치적 자산을 본인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뭐냐 하면 결국 물러서지 않고 싸울 때 본인의 정치적 자산을 얻어가는 과정인데 김경수 전 지사의 가장 취약점이 뭐냐. 정치적 자산이 있는데 참모 이미지가 굉장히 강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른바 착한 2등 전략이라는 게 저는 먹히지 않는다고 보고 있는 게 유시민 작가가 한 1, 2월에 굉장히 김경수 지사 관련해서 지도자 행세하지 마라 했더니 나는 착한 2등 아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본질적으로 착한 2등 전략을 취하고 있어요. 그런데 권력이 되게 무섭습니다. 존재감이 없으면 그에 대한 배려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버나스쇼의 묘비에 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다, 이런 얘기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당권을 생각해서 만약에 이렇게 미온적으로 한다면 만약에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가 됐을 때 당권을 비명계에게 줄까요? 아닙니다. 더 공고한 친문 진영이 당권 플러스 내년 지방선거의 공천권까지 다 행사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지금의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갈 수밖에 없고요. 사실상 김경수 지사가 3등이 된다면 친문으로서는 존재감이 전혀 없다. 결국은 조국혁신당의 관계 속에서의 존재감을 할 수밖에 없고 민주당 내 공간은 없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착한 2등 전략 아니고 이른바 나쁜 2등 전략, 이렇게 가야 됩니까?
[김기흥]
저는 착하다, 나쁘다 그것은 제3자의 관점이고, 어떻게 본다면 친명 쪽에서 그 네이밍을 붙인 겁니다. 어떻게 2등을 하는데 착할 수 있습니까. 본인들의 말을 잘 듣고 본인들과 같이 하면 그게 착한 건가요? 그게 아닙니다. 경선이라는 과정 속에서 지금의 민주당이 이재명의 민주당, 그런 비판이 있지 않습니까? 노무현과 DJ의 민주당이 아니라 퇴행되어 있다. 저는 그런 비판까지 하고 있는데 이석기의 통합진보당의 길을 가고 있다, 이런 비판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본인의 목소리, 다양성과 역동성을 통해서 혁신의 목소리를 내야 됨에도 불구하고 이 경선보다는 다음을 염두에 둔 듯한 행보 자체가 다음 행보의 공간마저 좁게 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해 주셨고요. 일단 많은 분들이 궁금한 것 중 하나가 만약에 당선되면 집무실 어디로 할 건가 그거잖아요. 이재명 후보가 어제 얘기를 했는데 현실적으로는 당장은 용산을 쓸 수밖에 없고 이후에 청와대로 가는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죠?
[장현주]
그렇죠. 저는 이 대답이 가장 현실적이고 그리고 또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하고 있는 실용주의자적 관점에서 가장 맞는 답이 아닌가라는 생각했습니다.
[앵커]
하루도 못간다, 이런 건 아니다. 이런 얘기인가요?
[장현주]
그렇죠. 일부 국민들 입장에서는 또는 민주당 지지자 중의 일부 분들 같은 경우에는 용산이라는 곳 자체가 불통 또는 불법 비상계엄의 상징적인 곳이 되었기 때문에 사실 새 정부가 들어온다고 한다면 하루라도 가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십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현실적인 부분 그리고 실용주의적인 부분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서 용산을 갈 수 있다라고 대답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보안이라든지 여러 고려해야 되는 문제는 있겠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당선이 된다라고 한다면 바로 일을 시작해야 되는 상황이고 인수위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용산에 들어가서 집무를 보다가 청와대를 보수를 해서 청와대를 갔다가 결국 마지막으로는 세종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까지 복안을 완성한다고 한다면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부분, 이런 부분들을 최소화하면서도 그리고 일을 제대로 연속성으로 할 수 있다라는 부분에서는 이 부분이 가장 현실적인 답이 아니었나라는 생각해봅니다.
[앵커]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하루도 갈 수 없다. 세종으로 바로 가야 한다, 이런 의견을 피력했는데 충청권 민심을 의식한 걸까요?
[김기흥]
충청권 민심을 잡기 위한 그런 전략적인 행보겠죠. 그리고 또 이재명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충청으로 행정수도를 옮긴다고 그런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충청 관련해서 이 얘기는 저희 국민의힘에서도 했고 민주당과 이미 법안을 내서 지금 관련해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는 2027년까지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2031년까지 돼 있습니다. 그런 로드맵이 나와 있는데 아예 국회의 분원이나 제2집무실이 아니라 아예 다 옮긴다는 것 아닙니까? 이건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어떤 큰 틀에서 사고를 해야지, 이걸 단순히 선거 때 얘기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한다면 이것은 2004년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옮기고자 했지만 그것을 못 했습니다. 관습법상 서울이 대한민국의 수도라는. 결국 이 문제를 하기 위해서는 개헌을 해야 됩니다. 그렇다면 이재명 전 대표나 나머지 분들이 개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되고,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 행정수도의 이전, 이 문제만 할 것인가? 본질적인 것은 권력구조 개편이거든요. 권력을 어떻게 분점할 수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한 개헌 논의는 쏙 빼놓은 상태에서 행정수도 이전만 얘기한다는 것은 개헌의 본질을 호도하는 거고 사실상 전체를 보는 게 아니고요. 선거 공학적인 접근뿐이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앵커]
개헌은 아무래도 대선 본선 가서도 후보들 간에 공방의 소재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제 후보들 간의 토론회에서 또 인상적인 대목이 내란사범에게는 대통령 사면권 권한을 제한하자. 이 부분인데 이것은 후보들 간에 공감대가 어제 이루어진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장현주]
공감대가 이루어졌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국민들도 대부분 동의하시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다른 혐의도 아니고 내란 혐의다라고 한다면 헌법 84조상에도 현직 대통령도 내란이나 외환죄에 대해서는 불소추특권이 없습니다. 그만큼 내란은 결국 피해자가 모든 국민이 될 수 있다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대통령이 이에 대해서 마음대로 사면권을 행사하는 것, 이것도 제한해야 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 얼마든지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동안 여야를 떠나서 또는 진영을 떠나서 정부가 바뀔 때마다 대통령의 사면권을 언제까지 이렇게 광범위하게 허용해야 되느냐에 대해서 문제 제기가 있어왔거든요. 사면권 자체도 좀 제한되어야 된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항상 문제 제기가 있어왔던 만큼 적어도 다른 범죄도 아니고 모든 국민이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내란행위에 대해서는 사면권을 제한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국민적인 공감대도 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생각해서 나온 얘기 같기는 한데,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상당히 불편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어떻게 오십니까? 보십니까?
[김기흥]
8개 사건의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분, 이분에 대해서 제가 굳이 얘기 안 해도 많은 분들이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얘기를 하겠죠. 그런데 이분이 뭐라고 얘기했냐면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헌법 84조 관련해서 내란죄, 외환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소추 되지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 기소의 의미가 큰데도 불구하고 재판을 중지시킨다는 것은 현실입니다. 대통령은 지금 헌재 결정에 따라서 정치적 책임을 받았고요. 지금 형사재판을 통해서 법적 책임을 지울 수 있는지 여부를 따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법적인 시간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굳이 이렇게 소환한다는 것은 사실상 선거 전략이라고 보고 있고 대통령의 사면권 관련해서는 제가 잘 모르지만 사면권에 대해서 제한을 한다, 어떤 정치적인 선언이 아니라 만약에 제한을 한다면 그것은 개헌 사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법안 발의로 되는 게 아니고 개헌 사안인가요?
[김기흥]
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은 대통령의 권한이기 때문에 법률안이 통과돼서 3분의 2 이상이라고 해서 그게 통과돼서 그게 제한될 것 같지는 않고요. 이건 어떻게 본다면 개헌 사항을 넘지 못한다면 정치적 수사입니다. 그런 관측에서 대통령의 최종 법적 판단이 없는 상태에서 지금 얘기하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게 아닐까 싶고요. 저는 대통령의 사면, 남발되면 안 되겠죠. 그렇지만 그 사면권을 존중을 하고 그때 국민들의 판단이 지금의 관점이 아니라 만약에 어떤 결과가 나왔을 때 그 이후의 상황은 사면이라는 것들이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통합, 국민 통합을 위한 대통령의 결단 아닙니까? 그때 상황에 비춰봐야지 지금 예단하는 것은 지금 상황과 나중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너무 이른 논의이긴 한데 어제 토론회에서 나와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사항이니까 그 부분만 짚어주세요. 이게 법률 발의로 될 수 있는 거예요?
[장현주]
사실 우리 헌법상 대통령에게 사면권이 있는 것이 맞고, 그리고 그 권한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사면법도 존재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주신 것처럼 대통령의 사면권 중에서 어떤 특정한 범죄, 그러니까 내란죄에 대해서 제한을 하겠다라고 한다면 개헌 사항이다라고 볼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판단은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결국 새 정부가 들어오게 된다고 한다면 개헌에 대한 논의는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 권력구조 개편이 되었든 어쨌든 우리가 87체제, 헌법 체제 자체가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이런 사면이라든지 앞서 나왔던 세종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부분이라든지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개헌 논의와 함께 대선 주자들이 공약으로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으로 시선을 옮겨보면 다음 주에 4명으로 좁혀지고요. 주말에 토론회 A조, B조 나눠서 하는데 오늘이 A조 토론이잖아요. 어떤 구도를 예상하십니까?
[김기흥]
아무래도 저희는 8명의 후보가 나왔는데 22일 화요일날 4명으로 좁힙니다. 그래서 이른바 앞서가는 주자 입장에서는 자기의 본선 경쟁력을 얘기할 것 같고요. 만약에 4강의 막차를 타고자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4강의 마지막 티켓 1장을 놓고 굉장히 승부를, 어떻게 보면 경쟁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면 4강 티켓에 누가 들어갈 것인가 했을 때 나경원 후보냐 아니면 안철수 후보냐, 이게 대체적인 중론인 것 같습니다.
[앵커]
조가 나뉘어져 있네요.
[김기흥]
나눠져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A조, 나경원 후보가 B조. 오늘 안철수 후보가 하고 내일 나경원 후보가 하는데 오늘 안철수 후보가 얘기를, 오늘은 청년 얘기거든요. 미래 청년. 제가 볼 때는 일자리, 먹거리 그런 얘기를 하면서 연금개혁 그런 부분을 얘기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말을 하면서 본인의 워딩 속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지만 이게 다 옆에 상대평가를 하는 것 아닙니까, 절대평가가. 그래서 김문수 후보와의 관계 속에서, 매치 속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할지 아니면 오늘 같이 하는 사람은 없지만 내일 한 대표 있지 않습니까? 한 대표에 대해서 좀 더 비교를 하면서 한동훈 때리기를 통해서 존재감을 키울지 이런 부분에 대한 전략적 고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A조고 내일이 B조인데 사실 B조는 이른바 죽음의 조다라고 불리잖아요. 이른바 입씨름하면 기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을 그런 분들을 모아놨는데 B조는 구도가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장현주]
아무래도 B조가 좀 더 관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3:1 구도가 되지 않을까라는 예상 때문인데요. 한동훈 후보를 둘러싸고 나머지 세 분, 그러니까 홍준표 후보 그리고 나경원 후보, 그리고 이철우 후보까지 3:1로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 이런 부분을 가지고 공격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한동훈 후보도 당연히 이런 부분들을 예측을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정면돌파를 하면서 나름대로 공격들을 받아칠 그런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이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모습들이 또 국민들께 어떻게 비칠지, 특히 당원들의 당심도 중요하기 때문에 당심에게 호소하는 한동훈 후보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한동훈 후보가 앞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배신자다, 배신자 프레임이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꼬리표를 벗어날 수 있게 될지 이런 부분들이 중점적인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3:1 구도면 한동훈 후보한테 유리한 겁니까, 불리한 겁니까?
[김기흥]
저는 나쁘지 않은 구도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이제 4강 안에 안착했을 때 지금의 이른바 핍박받는 이미지, 약자 이미지가 도리어 4강에서 2강이 되는 국면에 있어서 긍정적인 부분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이른바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 끝내고 전당대회 등장하기 전까지 끊임없이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존재하지 않는데 부존재함에도 끊임없이 소환을 시켜서 존재감을 키워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디어데이 때 홍준표 시장이 생각보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우호적인 제스처를 폈던 이유가 저는 일종의 전략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 과도하게 3:1 구도 속에서 한동훈 대표를 공격을 하다 보면 도리어 한동훈 전 대표를 키우는 셈이 되거든요. 그렇게 볼 때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는 이재명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지금의 시대정신에 맞는 사람이 나다, 이걸 강조할 것 같고요. 나경원 후보 입장에서는 한동훈과의 대척점. 그런 선명한 경쟁을 통해서 4강에 드는 게 처음 1차 목표이기 때문에 치열한 싸움은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 사이에 벌어질 것 같습니다.
[앵커]
나경원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한동훈 후보한테 나쁜 감정 없다, 이런 얘기를 말하기도 했는데 홍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한테 이렇게 미소도 짓고 친절하게 대해 준 것에 대해서 만나보니 괜찮은 사람 같더라.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는데 그것도 다 전략이라고 보시는 거군요?
[김기흥]
실제로 만나보니 괜찮을 수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저는 좀 놀란 게 두 분이 처음 만났다는 게 놀라운 뉴스였습니다.
[앵커]
대구 가도 안 만나주지 않았습니까?
[김기흥]
그때 그랬죠. 그러니까 결국은 뭐냐 하면 이기기 위해서는 지금 둘 사이의 감정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자들 그리고 또 보수, 중도의 국민들을 바라볼 때 입장에서는 경선 1등을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 1등이 과연 최종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인 것이고, 저희는 경선을 통해서 저는 2021년 오세훈 시장이 재보궐선거에서 박영선 전 의원을 이겼던 그 경선을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그 당시에 이른바 야인 생활을 10년 가까이 했던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온다고 했을 때 다 경선에서 나경원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경원 후보를 이기고 그리고 또 유력한 대선주자였던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했을 때도 안철수 후보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이겼습니다. 결국 본선에서 박영선 후보와의 경쟁 속에서 압도적으로 이겼는데 어느 정도로 이겼냐. 서울의 행정동이 420 몇 개가 있는데 그런데 그중에서 5개동 빼고 다 이겼습니다. 그러니까 강북이나 여러 곳에, 그때 2020년도에 지방선거를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지자체장들은 대부분 민주당 소속이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겼다는 건 뭐냐 하면 경선의 흥행요소는 뭐냐 하면 예측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어떤 사람이 아, 이 사람이 우리한테 이런 존재였구나. 이런 사람이 뭔가 본선에서 이길 수 있겠구나. 그런 가능성과 기대를 높여주는 과정 속에서의 경선이 유의미하기 때문에. 저는 미디어데이 때 과정 속에서 8명의 후보를 보면서 굉장히 편한 얼굴이더라고요. 그래서 경쟁을 치열하게 하되 거기에서 그냥 경선 1등이 누가 되느냐, 거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더 큰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있는 그런 경쟁의 장이 된다면 저희의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봅니다. [앵커] 나경원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가장 큰 덕을 본 사람은 한동훈이지 나는 구박만 당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윤 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선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장현주]
사실 지난 탄핵 정국에서 나경원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그런 취지의 발언도 했고 그런 행보도 보여왔기 때문에 어떤 국민들께서는, 어떤 당원들께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직은 기억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나경원 후보 측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느 정도 절연하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분석도 지금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제 와서 절연하는 모습을 보인다라고 하더라도 이것이 국민들께 또는 국민의힘 당원들께 얼마나 반영될지는 저는 좀 의문이 듭니다. 사실 그런 것보다는 국민의힘 자체에서도 1호 당원이라고 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출당이라든지 제명이라든지 이런 조치를 아직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 조치를 빨리 해야만 저는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고 대선에 참여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제명이라든지 출당이라든지 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라든지 대선 과정에서의 입김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혹들이 계속 불거져온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렇기 때문에 후보들도 앞으로는 계속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 손절하는 모습, 절연하는 취지의 메시지는 계속해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나는 구박만 당했다, 이렇게 표현을 했거든요. 나경원 후보가 이제는 나도 전략을 바꿔야겠다, 이렇게 마음을 먹은 걸까요?
[김기흥]
전략을 바꾼 게 아니라 사실 나경원 의원 입장에서는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뭐냐 하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어떻게 보면 경선을 통해서 당선이 됐을 때 그 과정에, 그 전년도 겨울 동안 나경원 의원이 전당대회에 도전하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친윤 초선의원들 중심으로 연판장 얘기가 나왔고 결국 본인의 의사를 꺾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대통령의 사감이 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나경원 의원이 1월부터 관저 가서, 거리에서 광장에서 대통령의 체포에 대해 반대하고 적극적으로 그렇게 탄핵에 반대했던 그 모습은 대통령과의 관계 속에서 개인적인 사감이 중요한 게 아니라 대통령 1명을 지키는 것을 넘어서 지금의 법의 적용이 일방적으로 적용되는 문제점에 있어서 대통령의 방어권과 대한민국의 법치와 그다음에 그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던 부분이 있거든요.
[앵커]
구치소 접견도 하고 워낙 가까운 모습을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까?
[김기흥]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거죠. 지금 민주당이 끊임없이 선거전략으로 쓰려고 하는 게 내란종식 프레임입니다. 대통령은 헌재의 결정에 따라서 파면이 됐습니다. 정치적 책임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헌재 결정문이 뭐가 나왔습니까? 민주당이 탄핵심판 제도라는 것을 위헌성이나 아니면 위법성의 고리 없이 너무 남발했다, 의혹만으로 남발했다, 정치적 압박 수단을 썼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경고를 한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본인들은 다 잘했는데 대통령이 문제였기 때문에 이렇게 됐다라는 프레임을 하는 것이고 저희는 일단락이 됐고 선거 과정에 있어서 대통령을 정치적인 이유로 소환시키는 부분이 도리어 민주당의 전략에 이용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놓아드리고 대통령과의 관계는 사실 그렇습니다.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것을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일단 8명이 다음 주에 4명으로 좁혀지는데 방식이 100% 국민여론조사인 건가요?
[김기흥]
맞습니다. 국민여론조사인데요. 거기서 저희가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서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 합니다.
[앵커]
그러면 당원 50%는 결선 갈 때?
[김기흥]
맞습니다. 결선을 갔을 때 당원 50, 국민여론조사 50입니다. 결국 그렇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의 전략에 대해서 윤심과 손절하는 거다. 그것은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에 대한 마음이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무당층에 있어서 그것이 만약에 결선을 위한 50:50의 룰이라면 그런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도리어 어떤 사람들은 대통령과 관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얘기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은 선 긋기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앵커]
100% 국민여론조사면 어떻습니까? 조심스럽기는 한데 안철수 후보랑 나경원 후보 둘 중에 누구한테 더 유리한 거예요?
[김기흥]
저는 이제까지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나경원 후보가 좀 앞서가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앵커]
나경원이 4등 안에 들 것이다, 이런 전망도 있고 안철수가 들어갈 것이다, 이런 전망도 있는데 안철수 후보도 마음이 다급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해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꺼내들었더라고요.
[장현주]
그렇죠. 저는 안철수 후보가 하는 이야기가 좀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스스로 탈당보다는 국민의힘에서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저는 국민들에 대해서 이번 대선에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고자 하는 최소한의 조건이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사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복잡한 문제이기도 하고 이 부분을 그냥 물 흐르듯 놔두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라는 취지의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되지가 않고 오히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지금이라도 설정해놓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 물이 사실 탄핵의 바다가 돼서 국민의힘 앞에 다시금 놓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어내는 모습을 국민들께 상징적으로 보여드려야만 국민들 보시기에도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그래도 절연됐다라고 여겨질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안철수 의원이 강조하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여론조사 보면 한동훈 후보도 4강 안에 들 가능성이 높은데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올라오는 것을 바랄까요, 나경원 후보가 올라오는 걸 바랄까요?
[장현주]
글쎄요, 제 생각에는 아마 현실적으로는 나경원 의원이 올라오는 게 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이 중도확장의 가능성이 더 높다. 그 부분에 강점이 있다라고 생각을 할 것 같고 안철수 의원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중도확장의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사실상 그러면 지지층이 겹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나경원 의원이 올라와서 또 3:1의 구도가 되더라도 앞서 김 대변인님 말씀주신 것처럼 선거 구도에서는 차라리 공격을 받는 그런 구도일 때 오히려 더 지지층이 결집하는 그런 양상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어쩌면 전략적으로도 나경원 의원이 올라오는 게 유리하다라는 판단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대선까지 모든 후보들이 여론조사 보면서 울고 웃을 것 같은데 갤럽 여론조사 결과도 보여주실까요? 한국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 지표, 여론조사 기관마다 계속 다른데 추이는 다 비슷한 것 같거든요. 이번 갤럽 여론조사는 이재명 후보가 38, 김문수, 홍준표 후보 7%로 동일했고요. 한덕수 대행이 한 주 전보다 많이 올라갔거든요.
[김기흥]
지난주 같은 여론조사에서 2%를 보였는데 5%가 올랐습니다. 이건 여론조사를 하는 전화면접원이 이름을 언급하는 게 아니고 당사자, 전화를 받는 분이 이름을 언급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2%, 3%도 굉장히 유의미하다고 보는데 여론조사는 가장 중요한 게 추이입니다. 2%에서 7%가 됐다는 것은 굳이 따지자면 3배 정도 올랐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데요. 사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그리고 중도보수의 입장에서는 뭐냐 하면 누가 되든 이길 후보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 갤럽 여론조사에서 누군가 10% 가까운 수치를 보인다. 그러면 제가 볼 때는 몰아주는 형국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한덕수 대행이 어떤 부분 때문에 지지율이 많이 오른 것인지. 미디어 노출이 많았기 때문인지 그런 것인지는 분석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지지율이 상승세이기는 하지만 무응답층이 많기 때문에 좀 더 가져와서 40을 훌쩍 넘겼으면 어떨까 하는 욕심이 있을 것 같거든요.
[장현주]
그렇죠. 그런데 지금은 경선 초기 단계입니다. 양당 공히 경선 초기 단계인 것이고 아직 경선 과정 중인 것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경선이 끝나고 양당 모두 후보가 정해지고 선거의 구도가 확실해진다고 한다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국민들도 결국에는 한 후보에게 손을 들어주시게 될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렇기 때문에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이 안정적인 모습 그리고 수권정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다라는 모습들을 국민들께 보여드린다고 한다면 국민들의 민심이 결국에는 민주당 후보를 한 번 더 봐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 국민의힘 과제는 이재명의 벽을 넘어라, 이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지지율 분포를 보면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시죠.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의 지지율이 아직 한 자릿수잖아요. 이거 경선 막바지 가면 한 사람한테 다 덧셈이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당연히 됩니다.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특정 캠프에 올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건 어떤 의미냐면 경선이 잘될 때는 좋은데 너무 과하게 경쟁을 하다 보면 사감이 남습니다. 그러면 소위 말해서 네가 되느니 다른 사람 되도록 발목을 잡는 형국이 있거든요. 그런 과정 속에서 저희는 그렇게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는 없습니다. 그런데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재명이냐 아니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과연 지금의 시대정신이 뭘까를 보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지금의 시대정신은 뭘까요? 지금은 경제도 경제, 민생도 민생인데 지금 트럼프 2기가 도래하면서 사실상 관세가 되게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어떤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 플러스 실질적으로 관세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그리고 지금 굉장히 지금의 진영이 고착화되어 있는, 나라가 두 동강 날 수 있는 진영 간의 대결이 극단적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런 통합적인 리더십을 보일 사람이 누구일지, 그것을 봤을 때 저는 국민들이 이재명 대표가 과연 성장보다는 분배에 치중을 했었고 그다음에 또한 통합적인 리더십을 과연 본인이 제1당의 대표로서 보여줬느냐.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지금의 탄핵국면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는가를 봤을 때 저는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관심은 그렇지 않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쟁, 소위 말해서 국민의힘의 경선과 단일화 과정 속에서 그런 시대정신을 구현할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국민들은 앞으로 차분하게 평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과연 흩뿌려져 있는 지지율이 덧셈이 될지, 된다면 누구에게 쏠릴지 지켜보겠습니다.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기흥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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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기흥 국민의힘 대변인,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이제 4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치권은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를 시작했는데요. 두 분과 얘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기흥 국민의힘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민주당 경선 얘기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첫 TV토론회 했잖아요. 어떻다고 보십니까? 치열하게 막 싸우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장현주]
그렇죠. 저는 사실 국민들이 보고 싶어 하셨던 TV토론회 모습이 저런 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비판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민주당 경선 너무 재미없는 것 아니냐라고 보실 수도 있겠지만 원래 선거 과정에서 그리고 경선 과정에서 TV토론이 존재하는 이유는 후보자들이 어떤 정책과 비전을 들고 있는지 이런 걸 보여드리기 위함이거든요. 그러나 우리가 앞서서 선거 과정들을 본다면 사실상 너무 네거티브에 점철되어 있어서 정작 이 후보들이 어떤 정책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 국민들이 혹은 당원들이 알기가 어려웠던 경우들이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토론회에서는 세 후보 모두 본인의 정책과 비전 그리고 앞으로 만약에 본인이 대통령이 된다라고 한다면, 그리고 민주당의 후보가 된다라고 한다면 어떤 것을 하겠다라는 부분을 국민들께, 당원들께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에게도 굉장히 유익하고 또 국민들이 원하시는 방향의 토론이 아니었나라는 생각합니다.
[앵커]
저도 어제 토론회 유심히 보면서 김경수 후보랑 김동연 후보가 어떤 전략을 갖고 나왔을까 유심히 봤는데 두 분이 차별화가 됐던 것 같거든요. 먼저 김경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착한 2등 전략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떤 전략을 갖고 나왔다고 보세요?
[장현주]
글쎄요, 일각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착한 2등 전략으로 결국 1등 후보와 함께 가면서 1등 후보의 민심도 한번 흡수해보겠다는 전략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분석도 나오는 것은 사실인데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험에 응하는 수험생들이 합격하지 않으려고, 떨어지려고 시험에 응하는 사람들 없고요.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로 어떤 선거든 임하게 된다고 한다면 승리하겠다라는 각오를 가지고 임하게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김경수 후보도 나름대로는 정책과 전략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생각은 드는데 다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김경수 후보로서도 아마 경선 이후, 그러니까 조기대선 이후의 정치적인 행보도 밑자락을 깔고 그 부분도 노리고 여러 가지 행보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조기대선이 끝나고 난다면 사실상 민주당 내부에서 당권이라든지 그리고 그 이후에 정치적 행보에 있어서 지금 경선 과정에서 당원들께 그리고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모습 하나하나가 상당히 중요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 행보들을 하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앵커]
김동연 후보는 김경수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에게 날을 세우는 모습 보였는데 개헌이나 경선의 여론조사 업체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후보한테 공격적인 모습도 보였습니다.
[김기흥]
사실 답정너 경선이다. 답이 이미 정해져 있는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실상 룰 세팅이 본인한테 굉장히 유리하게 만들어지지 않았습니까? 2017년도에 국민 경선이라는, 어떻게 보면 당원과 국민들이 등가적으로 한 표씩 해서 그 부분에 있어서 본인이 성남시장에서 굉장히 대선 주자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그 사다리를 정작 지금의 김동연, 김경수 후보에게는 허락하지 않은 것 아닙니까? 사다리를 걷어찬 형국인데 여론조사 업체도 문제가 된 업체 관련해서도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김경수 전 지사, 후보에게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 있는데 본인이 정치적 자산이 있습니다. 부울경 속에서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관계 속에서. 그런데 그 정치적 자산을 본인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뭐냐 하면 결국 물러서지 않고 싸울 때 본인의 정치적 자산을 얻어가는 과정인데 김경수 전 지사의 가장 취약점이 뭐냐. 정치적 자산이 있는데 참모 이미지가 굉장히 강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른바 착한 2등 전략이라는 게 저는 먹히지 않는다고 보고 있는 게 유시민 작가가 한 1, 2월에 굉장히 김경수 지사 관련해서 지도자 행세하지 마라 했더니 나는 착한 2등 아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본질적으로 착한 2등 전략을 취하고 있어요. 그런데 권력이 되게 무섭습니다. 존재감이 없으면 그에 대한 배려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버나스쇼의 묘비에 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다, 이런 얘기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당권을 생각해서 만약에 이렇게 미온적으로 한다면 만약에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가 됐을 때 당권을 비명계에게 줄까요? 아닙니다. 더 공고한 친문 진영이 당권 플러스 내년 지방선거의 공천권까지 다 행사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지금의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갈 수밖에 없고요. 사실상 김경수 지사가 3등이 된다면 친문으로서는 존재감이 전혀 없다. 결국은 조국혁신당의 관계 속에서의 존재감을 할 수밖에 없고 민주당 내 공간은 없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착한 2등 전략 아니고 이른바 나쁜 2등 전략, 이렇게 가야 됩니까?
[김기흥]
저는 착하다, 나쁘다 그것은 제3자의 관점이고, 어떻게 본다면 친명 쪽에서 그 네이밍을 붙인 겁니다. 어떻게 2등을 하는데 착할 수 있습니까. 본인들의 말을 잘 듣고 본인들과 같이 하면 그게 착한 건가요? 그게 아닙니다. 경선이라는 과정 속에서 지금의 민주당이 이재명의 민주당, 그런 비판이 있지 않습니까? 노무현과 DJ의 민주당이 아니라 퇴행되어 있다. 저는 그런 비판까지 하고 있는데 이석기의 통합진보당의 길을 가고 있다, 이런 비판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본인의 목소리, 다양성과 역동성을 통해서 혁신의 목소리를 내야 됨에도 불구하고 이 경선보다는 다음을 염두에 둔 듯한 행보 자체가 다음 행보의 공간마저 좁게 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해 주셨고요. 일단 많은 분들이 궁금한 것 중 하나가 만약에 당선되면 집무실 어디로 할 건가 그거잖아요. 이재명 후보가 어제 얘기를 했는데 현실적으로는 당장은 용산을 쓸 수밖에 없고 이후에 청와대로 가는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죠?
[장현주]
그렇죠. 저는 이 대답이 가장 현실적이고 그리고 또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하고 있는 실용주의자적 관점에서 가장 맞는 답이 아닌가라는 생각했습니다.
[앵커]
하루도 못간다, 이런 건 아니다. 이런 얘기인가요?
[장현주]
그렇죠. 일부 국민들 입장에서는 또는 민주당 지지자 중의 일부 분들 같은 경우에는 용산이라는 곳 자체가 불통 또는 불법 비상계엄의 상징적인 곳이 되었기 때문에 사실 새 정부가 들어온다고 한다면 하루라도 가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십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현실적인 부분 그리고 실용주의적인 부분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서 용산을 갈 수 있다라고 대답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보안이라든지 여러 고려해야 되는 문제는 있겠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당선이 된다라고 한다면 바로 일을 시작해야 되는 상황이고 인수위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용산에 들어가서 집무를 보다가 청와대를 보수를 해서 청와대를 갔다가 결국 마지막으로는 세종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까지 복안을 완성한다고 한다면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부분, 이런 부분들을 최소화하면서도 그리고 일을 제대로 연속성으로 할 수 있다라는 부분에서는 이 부분이 가장 현실적인 답이 아니었나라는 생각해봅니다.
[앵커]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하루도 갈 수 없다. 세종으로 바로 가야 한다, 이런 의견을 피력했는데 충청권 민심을 의식한 걸까요?
[김기흥]
충청권 민심을 잡기 위한 그런 전략적인 행보겠죠. 그리고 또 이재명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충청으로 행정수도를 옮긴다고 그런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충청 관련해서 이 얘기는 저희 국민의힘에서도 했고 민주당과 이미 법안을 내서 지금 관련해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는 2027년까지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2031년까지 돼 있습니다. 그런 로드맵이 나와 있는데 아예 국회의 분원이나 제2집무실이 아니라 아예 다 옮긴다는 것 아닙니까? 이건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어떤 큰 틀에서 사고를 해야지, 이걸 단순히 선거 때 얘기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한다면 이것은 2004년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옮기고자 했지만 그것을 못 했습니다. 관습법상 서울이 대한민국의 수도라는. 결국 이 문제를 하기 위해서는 개헌을 해야 됩니다. 그렇다면 이재명 전 대표나 나머지 분들이 개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되고,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 행정수도의 이전, 이 문제만 할 것인가? 본질적인 것은 권력구조 개편이거든요. 권력을 어떻게 분점할 수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한 개헌 논의는 쏙 빼놓은 상태에서 행정수도 이전만 얘기한다는 것은 개헌의 본질을 호도하는 거고 사실상 전체를 보는 게 아니고요. 선거 공학적인 접근뿐이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앵커]
개헌은 아무래도 대선 본선 가서도 후보들 간에 공방의 소재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제 후보들 간의 토론회에서 또 인상적인 대목이 내란사범에게는 대통령 사면권 권한을 제한하자. 이 부분인데 이것은 후보들 간에 공감대가 어제 이루어진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장현주]
공감대가 이루어졌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국민들도 대부분 동의하시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다른 혐의도 아니고 내란 혐의다라고 한다면 헌법 84조상에도 현직 대통령도 내란이나 외환죄에 대해서는 불소추특권이 없습니다. 그만큼 내란은 결국 피해자가 모든 국민이 될 수 있다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대통령이 이에 대해서 마음대로 사면권을 행사하는 것, 이것도 제한해야 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 얼마든지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동안 여야를 떠나서 또는 진영을 떠나서 정부가 바뀔 때마다 대통령의 사면권을 언제까지 이렇게 광범위하게 허용해야 되느냐에 대해서 문제 제기가 있어왔거든요. 사면권 자체도 좀 제한되어야 된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항상 문제 제기가 있어왔던 만큼 적어도 다른 범죄도 아니고 모든 국민이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내란행위에 대해서는 사면권을 제한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국민적인 공감대도 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생각해서 나온 얘기 같기는 한데,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상당히 불편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어떻게 오십니까? 보십니까?
[김기흥]
8개 사건의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분, 이분에 대해서 제가 굳이 얘기 안 해도 많은 분들이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얘기를 하겠죠. 그런데 이분이 뭐라고 얘기했냐면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헌법 84조 관련해서 내란죄, 외환죄를 제외하고는 형사소추 되지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서 기소의 의미가 큰데도 불구하고 재판을 중지시킨다는 것은 현실입니다. 대통령은 지금 헌재 결정에 따라서 정치적 책임을 받았고요. 지금 형사재판을 통해서 법적 책임을 지울 수 있는지 여부를 따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법적인 시간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굳이 이렇게 소환한다는 것은 사실상 선거 전략이라고 보고 있고 대통령의 사면권 관련해서는 제가 잘 모르지만 사면권에 대해서 제한을 한다, 어떤 정치적인 선언이 아니라 만약에 제한을 한다면 그것은 개헌 사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법안 발의로 되는 게 아니고 개헌 사안인가요?
[김기흥]
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은 대통령의 권한이기 때문에 법률안이 통과돼서 3분의 2 이상이라고 해서 그게 통과돼서 그게 제한될 것 같지는 않고요. 이건 어떻게 본다면 개헌 사항을 넘지 못한다면 정치적 수사입니다. 그런 관측에서 대통령의 최종 법적 판단이 없는 상태에서 지금 얘기하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게 아닐까 싶고요. 저는 대통령의 사면, 남발되면 안 되겠죠. 그렇지만 그 사면권을 존중을 하고 그때 국민들의 판단이 지금의 관점이 아니라 만약에 어떤 결과가 나왔을 때 그 이후의 상황은 사면이라는 것들이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통합, 국민 통합을 위한 대통령의 결단 아닙니까? 그때 상황에 비춰봐야지 지금 예단하는 것은 지금 상황과 나중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너무 이른 논의이긴 한데 어제 토론회에서 나와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사항이니까 그 부분만 짚어주세요. 이게 법률 발의로 될 수 있는 거예요?
[장현주]
사실 우리 헌법상 대통령에게 사면권이 있는 것이 맞고, 그리고 그 권한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사면법도 존재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주신 것처럼 대통령의 사면권 중에서 어떤 특정한 범죄, 그러니까 내란죄에 대해서 제한을 하겠다라고 한다면 개헌 사항이다라고 볼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판단은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결국 새 정부가 들어오게 된다고 한다면 개헌에 대한 논의는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 권력구조 개편이 되었든 어쨌든 우리가 87체제, 헌법 체제 자체가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이런 사면이라든지 앞서 나왔던 세종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부분이라든지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개헌 논의와 함께 대선 주자들이 공약으로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으로 시선을 옮겨보면 다음 주에 4명으로 좁혀지고요. 주말에 토론회 A조, B조 나눠서 하는데 오늘이 A조 토론이잖아요. 어떤 구도를 예상하십니까?
[김기흥]
아무래도 저희는 8명의 후보가 나왔는데 22일 화요일날 4명으로 좁힙니다. 그래서 이른바 앞서가는 주자 입장에서는 자기의 본선 경쟁력을 얘기할 것 같고요. 만약에 4강의 막차를 타고자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4강의 마지막 티켓 1장을 놓고 굉장히 승부를, 어떻게 보면 경쟁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면 4강 티켓에 누가 들어갈 것인가 했을 때 나경원 후보냐 아니면 안철수 후보냐, 이게 대체적인 중론인 것 같습니다.
[앵커]
조가 나뉘어져 있네요.
[김기흥]
나눠져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A조, 나경원 후보가 B조. 오늘 안철수 후보가 하고 내일 나경원 후보가 하는데 오늘 안철수 후보가 얘기를, 오늘은 청년 얘기거든요. 미래 청년. 제가 볼 때는 일자리, 먹거리 그런 얘기를 하면서 연금개혁 그런 부분을 얘기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말을 하면서 본인의 워딩 속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지만 이게 다 옆에 상대평가를 하는 것 아닙니까, 절대평가가. 그래서 김문수 후보와의 관계 속에서, 매치 속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할지 아니면 오늘 같이 하는 사람은 없지만 내일 한 대표 있지 않습니까? 한 대표에 대해서 좀 더 비교를 하면서 한동훈 때리기를 통해서 존재감을 키울지 이런 부분에 대한 전략적 고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A조고 내일이 B조인데 사실 B조는 이른바 죽음의 조다라고 불리잖아요. 이른바 입씨름하면 기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을 그런 분들을 모아놨는데 B조는 구도가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장현주]
아무래도 B조가 좀 더 관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3:1 구도가 되지 않을까라는 예상 때문인데요. 한동훈 후보를 둘러싸고 나머지 세 분, 그러니까 홍준표 후보 그리고 나경원 후보, 그리고 이철우 후보까지 3:1로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 이런 부분을 가지고 공격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한동훈 후보도 당연히 이런 부분들을 예측을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정면돌파를 하면서 나름대로 공격들을 받아칠 그런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이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모습들이 또 국민들께 어떻게 비칠지, 특히 당원들의 당심도 중요하기 때문에 당심에게 호소하는 한동훈 후보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한동훈 후보가 앞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배신자다, 배신자 프레임이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꼬리표를 벗어날 수 있게 될지 이런 부분들이 중점적인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3:1 구도면 한동훈 후보한테 유리한 겁니까, 불리한 겁니까?
[김기흥]
저는 나쁘지 않은 구도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이제 4강 안에 안착했을 때 지금의 이른바 핍박받는 이미지, 약자 이미지가 도리어 4강에서 2강이 되는 국면에 있어서 긍정적인 부분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이른바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 끝내고 전당대회 등장하기 전까지 끊임없이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존재하지 않는데 부존재함에도 끊임없이 소환을 시켜서 존재감을 키워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디어데이 때 홍준표 시장이 생각보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우호적인 제스처를 폈던 이유가 저는 일종의 전략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 과도하게 3:1 구도 속에서 한동훈 대표를 공격을 하다 보면 도리어 한동훈 전 대표를 키우는 셈이 되거든요. 그렇게 볼 때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는 이재명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지금의 시대정신에 맞는 사람이 나다, 이걸 강조할 것 같고요. 나경원 후보 입장에서는 한동훈과의 대척점. 그런 선명한 경쟁을 통해서 4강에 드는 게 처음 1차 목표이기 때문에 치열한 싸움은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 사이에 벌어질 것 같습니다.
[앵커]
나경원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한동훈 후보한테 나쁜 감정 없다, 이런 얘기를 말하기도 했는데 홍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한테 이렇게 미소도 짓고 친절하게 대해 준 것에 대해서 만나보니 괜찮은 사람 같더라.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는데 그것도 다 전략이라고 보시는 거군요?
[김기흥]
실제로 만나보니 괜찮을 수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저는 좀 놀란 게 두 분이 처음 만났다는 게 놀라운 뉴스였습니다.
[앵커]
대구 가도 안 만나주지 않았습니까?
[김기흥]
그때 그랬죠. 그러니까 결국은 뭐냐 하면 이기기 위해서는 지금 둘 사이의 감정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자들 그리고 또 보수, 중도의 국민들을 바라볼 때 입장에서는 경선 1등을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 1등이 과연 최종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인 것이고, 저희는 경선을 통해서 저는 2021년 오세훈 시장이 재보궐선거에서 박영선 전 의원을 이겼던 그 경선을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그 당시에 이른바 야인 생활을 10년 가까이 했던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온다고 했을 때 다 경선에서 나경원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경원 후보를 이기고 그리고 또 유력한 대선주자였던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했을 때도 안철수 후보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이겼습니다. 결국 본선에서 박영선 후보와의 경쟁 속에서 압도적으로 이겼는데 어느 정도로 이겼냐. 서울의 행정동이 420 몇 개가 있는데 그런데 그중에서 5개동 빼고 다 이겼습니다. 그러니까 강북이나 여러 곳에, 그때 2020년도에 지방선거를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지자체장들은 대부분 민주당 소속이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겼다는 건 뭐냐 하면 경선의 흥행요소는 뭐냐 하면 예측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어떤 사람이 아, 이 사람이 우리한테 이런 존재였구나. 이런 사람이 뭔가 본선에서 이길 수 있겠구나. 그런 가능성과 기대를 높여주는 과정 속에서의 경선이 유의미하기 때문에. 저는 미디어데이 때 과정 속에서 8명의 후보를 보면서 굉장히 편한 얼굴이더라고요. 그래서 경쟁을 치열하게 하되 거기에서 그냥 경선 1등이 누가 되느냐, 거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더 큰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있는 그런 경쟁의 장이 된다면 저희의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봅니다. [앵커] 나경원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가장 큰 덕을 본 사람은 한동훈이지 나는 구박만 당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윤 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선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장현주]
사실 지난 탄핵 정국에서 나경원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그런 취지의 발언도 했고 그런 행보도 보여왔기 때문에 어떤 국민들께서는, 어떤 당원들께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직은 기억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나경원 후보 측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느 정도 절연하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분석도 지금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제 와서 절연하는 모습을 보인다라고 하더라도 이것이 국민들께 또는 국민의힘 당원들께 얼마나 반영될지는 저는 좀 의문이 듭니다. 사실 그런 것보다는 국민의힘 자체에서도 1호 당원이라고 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출당이라든지 제명이라든지 이런 조치를 아직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 조치를 빨리 해야만 저는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고 대선에 참여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제명이라든지 출당이라든지 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라든지 대선 과정에서의 입김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혹들이 계속 불거져온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렇기 때문에 후보들도 앞으로는 계속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 손절하는 모습, 절연하는 취지의 메시지는 계속해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나는 구박만 당했다, 이렇게 표현을 했거든요. 나경원 후보가 이제는 나도 전략을 바꿔야겠다, 이렇게 마음을 먹은 걸까요?
[김기흥]
전략을 바꾼 게 아니라 사실 나경원 의원 입장에서는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뭐냐 하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어떻게 보면 경선을 통해서 당선이 됐을 때 그 과정에, 그 전년도 겨울 동안 나경원 의원이 전당대회에 도전하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친윤 초선의원들 중심으로 연판장 얘기가 나왔고 결국 본인의 의사를 꺾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대통령의 사감이 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나경원 의원이 1월부터 관저 가서, 거리에서 광장에서 대통령의 체포에 대해 반대하고 적극적으로 그렇게 탄핵에 반대했던 그 모습은 대통령과의 관계 속에서 개인적인 사감이 중요한 게 아니라 대통령 1명을 지키는 것을 넘어서 지금의 법의 적용이 일방적으로 적용되는 문제점에 있어서 대통령의 방어권과 대한민국의 법치와 그다음에 그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던 부분이 있거든요.
[앵커]
구치소 접견도 하고 워낙 가까운 모습을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까?
[김기흥]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거죠. 지금 민주당이 끊임없이 선거전략으로 쓰려고 하는 게 내란종식 프레임입니다. 대통령은 헌재의 결정에 따라서 파면이 됐습니다. 정치적 책임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헌재 결정문이 뭐가 나왔습니까? 민주당이 탄핵심판 제도라는 것을 위헌성이나 아니면 위법성의 고리 없이 너무 남발했다, 의혹만으로 남발했다, 정치적 압박 수단을 썼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경고를 한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본인들은 다 잘했는데 대통령이 문제였기 때문에 이렇게 됐다라는 프레임을 하는 것이고 저희는 일단락이 됐고 선거 과정에 있어서 대통령을 정치적인 이유로 소환시키는 부분이 도리어 민주당의 전략에 이용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놓아드리고 대통령과의 관계는 사실 그렇습니다.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것을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일단 8명이 다음 주에 4명으로 좁혀지는데 방식이 100% 국민여론조사인 건가요?
[김기흥]
맞습니다. 국민여론조사인데요. 거기서 저희가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서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 합니다.
[앵커]
그러면 당원 50%는 결선 갈 때?
[김기흥]
맞습니다. 결선을 갔을 때 당원 50, 국민여론조사 50입니다. 결국 그렇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의 전략에 대해서 윤심과 손절하는 거다. 그것은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에 대한 마음이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무당층에 있어서 그것이 만약에 결선을 위한 50:50의 룰이라면 그런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도리어 어떤 사람들은 대통령과 관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얘기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은 선 긋기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앵커]
100% 국민여론조사면 어떻습니까? 조심스럽기는 한데 안철수 후보랑 나경원 후보 둘 중에 누구한테 더 유리한 거예요?
[김기흥]
저는 이제까지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나경원 후보가 좀 앞서가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앵커]
나경원이 4등 안에 들 것이다, 이런 전망도 있고 안철수가 들어갈 것이다, 이런 전망도 있는데 안철수 후보도 마음이 다급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해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꺼내들었더라고요.
[장현주]
그렇죠. 저는 안철수 후보가 하는 이야기가 좀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스스로 탈당보다는 국민의힘에서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저는 국민들에 대해서 이번 대선에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고자 하는 최소한의 조건이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사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복잡한 문제이기도 하고 이 부분을 그냥 물 흐르듯 놔두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라는 취지의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되지가 않고 오히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지금이라도 설정해놓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 물이 사실 탄핵의 바다가 돼서 국민의힘 앞에 다시금 놓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어내는 모습을 국민들께 상징적으로 보여드려야만 국민들 보시기에도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그래도 절연됐다라고 여겨질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안철수 의원이 강조하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여론조사 보면 한동훈 후보도 4강 안에 들 가능성이 높은데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올라오는 것을 바랄까요, 나경원 후보가 올라오는 걸 바랄까요?
[장현주]
글쎄요, 제 생각에는 아마 현실적으로는 나경원 의원이 올라오는 게 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이 중도확장의 가능성이 더 높다. 그 부분에 강점이 있다라고 생각을 할 것 같고 안철수 의원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중도확장의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사실상 그러면 지지층이 겹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나경원 의원이 올라와서 또 3:1의 구도가 되더라도 앞서 김 대변인님 말씀주신 것처럼 선거 구도에서는 차라리 공격을 받는 그런 구도일 때 오히려 더 지지층이 결집하는 그런 양상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어쩌면 전략적으로도 나경원 의원이 올라오는 게 유리하다라는 판단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대선까지 모든 후보들이 여론조사 보면서 울고 웃을 것 같은데 갤럽 여론조사 결과도 보여주실까요? 한국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 지표, 여론조사 기관마다 계속 다른데 추이는 다 비슷한 것 같거든요. 이번 갤럽 여론조사는 이재명 후보가 38, 김문수, 홍준표 후보 7%로 동일했고요. 한덕수 대행이 한 주 전보다 많이 올라갔거든요.
[김기흥]
지난주 같은 여론조사에서 2%를 보였는데 5%가 올랐습니다. 이건 여론조사를 하는 전화면접원이 이름을 언급하는 게 아니고 당사자, 전화를 받는 분이 이름을 언급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2%, 3%도 굉장히 유의미하다고 보는데 여론조사는 가장 중요한 게 추이입니다. 2%에서 7%가 됐다는 것은 굳이 따지자면 3배 정도 올랐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데요. 사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그리고 중도보수의 입장에서는 뭐냐 하면 누가 되든 이길 후보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 갤럽 여론조사에서 누군가 10% 가까운 수치를 보인다. 그러면 제가 볼 때는 몰아주는 형국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한덕수 대행이 어떤 부분 때문에 지지율이 많이 오른 것인지. 미디어 노출이 많았기 때문인지 그런 것인지는 분석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지지율이 상승세이기는 하지만 무응답층이 많기 때문에 좀 더 가져와서 40을 훌쩍 넘겼으면 어떨까 하는 욕심이 있을 것 같거든요.
[장현주]
그렇죠. 그런데 지금은 경선 초기 단계입니다. 양당 공히 경선 초기 단계인 것이고 아직 경선 과정 중인 것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경선이 끝나고 양당 모두 후보가 정해지고 선거의 구도가 확실해진다고 한다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국민들도 결국에는 한 후보에게 손을 들어주시게 될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렇기 때문에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이 안정적인 모습 그리고 수권정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다라는 모습들을 국민들께 보여드린다고 한다면 국민들의 민심이 결국에는 민주당 후보를 한 번 더 봐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 국민의힘 과제는 이재명의 벽을 넘어라, 이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지지율 분포를 보면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시죠.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의 지지율이 아직 한 자릿수잖아요. 이거 경선 막바지 가면 한 사람한테 다 덧셈이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기흥]
당연히 됩니다.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특정 캠프에 올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건 어떤 의미냐면 경선이 잘될 때는 좋은데 너무 과하게 경쟁을 하다 보면 사감이 남습니다. 그러면 소위 말해서 네가 되느니 다른 사람 되도록 발목을 잡는 형국이 있거든요. 그런 과정 속에서 저희는 그렇게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는 없습니다. 그런데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재명이냐 아니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과연 지금의 시대정신이 뭘까를 보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지금의 시대정신은 뭘까요? 지금은 경제도 경제, 민생도 민생인데 지금 트럼프 2기가 도래하면서 사실상 관세가 되게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어떤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 플러스 실질적으로 관세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그리고 지금 굉장히 지금의 진영이 고착화되어 있는, 나라가 두 동강 날 수 있는 진영 간의 대결이 극단적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런 통합적인 리더십을 보일 사람이 누구일지, 그것을 봤을 때 저는 국민들이 이재명 대표가 과연 성장보다는 분배에 치중을 했었고 그다음에 또한 통합적인 리더십을 과연 본인이 제1당의 대표로서 보여줬느냐.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지금의 탄핵국면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는가를 봤을 때 저는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관심은 그렇지 않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쟁, 소위 말해서 국민의힘의 경선과 단일화 과정 속에서 그런 시대정신을 구현할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국민들은 앞으로 차분하게 평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과연 흩뿌려져 있는 지지율이 덧셈이 될지, 된다면 누구에게 쏠릴지 지켜보겠습니다.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기흥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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