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차 대선 경선 토론회…오늘·내일 진행
오늘 A조 토론…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김문수 "이재명 잘 알고, 이길 수 있는 사람"
오늘 A조 토론…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김문수 "이재명 잘 알고, 이길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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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경선 후보자를 8명으로 추린 국민의힘도 첫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를 겨냥한 각종 발언도 이어졌는데, 윤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두고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조금 전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토론회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서울 강서구에서 국민의힘 1차 대선 경선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8명 경선 후보를 4명씩 A·B, 2개 조로 나눴는데요,
오늘은 A조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유정복 후보가 토론을 펼쳤습니다.
토론의 흐름은 결국, 누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설 적임자냐를 부각하는 쪽으로 흘러갔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이 경기도지사였던 시절,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만큼, '이재명을 가장 잘 알고,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했습니다.
특히 경기지사로서 자신은 판교와 광교를 개발한 반면, 이 후보는 30만 평 남짓의 대장동 개발을 진행하며 이마저도 측근과 관련한 각종 논란을 낳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미래를 다뤄왔던 기업가이자 과학자 출신임을 부각하며, 법률가 출신인 이 후보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이 후보의 각종 '사법 리스크' 등을 겨냥하며, 자신의 도덕성을 부각하는 발언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양향자 후보는 이 후보의 '한국형 챗 GPT' 무료 사용 공약을 언급하며, 이미 챗 GPT의 무료 버전이 있는데, 이 후보가 사안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관련 공약을 인쇄한 종이를 토론회 중간에 찢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유정복 후보는 지자체장 등 경력상 자신이 이 후보와 가장 대척점에 있는 후보라고 강조하면서도, 비교적 낮은 인저도를 극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알보유', 즉 알고 보면 유정복이란 조어를 소개하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토론회 중간에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찬·반' 입장을 놓고, 국무위원으로서 사과라도 했느냐는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의 '의회 폭거'를 부각한 김문수 후보가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청년 미래'나 민생·경제·복지, 그리고 외교·안보 분야에 있어서도 저마다의 구상을 밝혔는데,
'성격 유형 지표'인 MBTI를 바탕으로 한 후보자들의 자기소개가 청중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내일도 이어지는 경선 토론회에선 어떤 후보들이 토론에 나서나요?
[기자]
내일은 B조인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토론을 벌입니다.
'청년 미래'가 주제였던 A조와 달리 '사회 통합'을 주제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입니다.
특히 '3강'으로 꼽히는 한동훈·홍준표 후보가 토론으로는 처음 맞붙는 자리여서 정치권의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에서 설전을 벌인 나경원·한동훈 후보의 재대결도 적잖은 관심을 끌 거로 보입니다.
토론회 뒤 오는 21일부터 이틀 동안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1차 경선 통과자 4명을 선출하고, 2차 경선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2차 경선에선 이른바 '당심 50%, 민심 50%'로 후보를 추리는데 오는 29일 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두 명이 결선 투표를 진행합니다.
결선 역시 2차 경선과 같은 당심과 민심 5대 5 비율을 적용해 다음 달 3일 최종 1인을 선출한다는 구상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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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후보자를 8명으로 추린 국민의힘도 첫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를 겨냥한 각종 발언도 이어졌는데, 윤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두고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조금 전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토론회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서울 강서구에서 국민의힘 1차 대선 경선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8명 경선 후보를 4명씩 A·B, 2개 조로 나눴는데요,
오늘은 A조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유정복 후보가 토론을 펼쳤습니다.
토론의 흐름은 결국, 누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설 적임자냐를 부각하는 쪽으로 흘러갔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이 경기도지사였던 시절,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만큼, '이재명을 가장 잘 알고,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했습니다.
특히 경기지사로서 자신은 판교와 광교를 개발한 반면, 이 후보는 30만 평 남짓의 대장동 개발을 진행하며 이마저도 측근과 관련한 각종 논란을 낳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미래를 다뤄왔던 기업가이자 과학자 출신임을 부각하며, 법률가 출신인 이 후보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이 후보의 각종 '사법 리스크' 등을 겨냥하며, 자신의 도덕성을 부각하는 발언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양향자 후보는 이 후보의 '한국형 챗 GPT' 무료 사용 공약을 언급하며, 이미 챗 GPT의 무료 버전이 있는데, 이 후보가 사안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관련 공약을 인쇄한 종이를 토론회 중간에 찢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유정복 후보는 지자체장 등 경력상 자신이 이 후보와 가장 대척점에 있는 후보라고 강조하면서도, 비교적 낮은 인저도를 극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알보유', 즉 알고 보면 유정복이란 조어를 소개하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토론회 중간에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찬·반' 입장을 놓고, 국무위원으로서 사과라도 했느냐는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의 '의회 폭거'를 부각한 김문수 후보가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청년 미래'나 민생·경제·복지, 그리고 외교·안보 분야에 있어서도 저마다의 구상을 밝혔는데,
'성격 유형 지표'인 MBTI를 바탕으로 한 후보자들의 자기소개가 청중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내일도 이어지는 경선 토론회에선 어떤 후보들이 토론에 나서나요?
[기자]
내일은 B조인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토론을 벌입니다.
'청년 미래'가 주제였던 A조와 달리 '사회 통합'을 주제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입니다.
특히 '3강'으로 꼽히는 한동훈·홍준표 후보가 토론으로는 처음 맞붙는 자리여서 정치권의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에서 설전을 벌인 나경원·한동훈 후보의 재대결도 적잖은 관심을 끌 거로 보입니다.
토론회 뒤 오는 21일부터 이틀 동안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1차 경선 통과자 4명을 선출하고, 2차 경선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2차 경선에선 이른바 '당심 50%, 민심 50%'로 후보를 추리는데 오는 29일 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두 명이 결선 투표를 진행합니다.
결선 역시 2차 경선과 같은 당심과 민심 5대 5 비율을 적용해 다음 달 3일 최종 1인을 선출한다는 구상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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