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잠시 뒤 첫 경선 결과 발표...'1강 이재명' 굳히나?

민주, 잠시 뒤 첫 경선 결과 발표...'1강 이재명' 굳히나?

2025.04.19. 오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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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권준수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잠시 뒤 더불어민주당 첫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권 투표 결과가 발표됩니다.

국민의힘은 첫 번째 경선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대선을 45일 앞두고 분주한 대선정국 분석해 보겠습니다.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이 오늘 충청을 시작으로 권역별 경선 결과를 이제 발표합니다. 충청으로 시작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역시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터 역할을 했기 때문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난 대선 경선도 시작점은 충청권이었습니다. 그 이전의 경우에도 두 번째 경우에 충청권을 선택했었는데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로 항상 대선에서는 충청권 여론이, 그다음에 득표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면서 향배를 결정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충청권 표심을 먼저 확인하면서 그걸 바탕으로 해서 다른 권역별 순회경선을 통해서 더욱더 민주당에 대한 여러 가지 여론과 지지도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측면에서 충청권을 첫 번째로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는 만큼 어떻게 보면 예정된 성적표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대변인님.

[함인경]
저는 당연히 예정이 되어 있다, 결과도.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지금 합동연설회를 전국으로 순회를 하면서 하고 오늘 충청에서 합동연설회가 끝나자마자 결과 발표가 곧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연설의 일정을 봐도 이게 투표에 대한 결과를 과연 반영시킬 수 있는 그런 일정을 잡은 것인가,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면 오늘 충청권 같은 경우에도 19일이잖아요. 그런데 합동연설회가 끝나자마자 투표 결과가 발표되고 모든 순회경선의 일정들이 다 투표를 한 뒤에 연설을 합니다. 그럴 거면 합동연설회를 도대체 왜 하는 건가 그런 의문점을 가지지 않을 수 없고요. 어떻게 보면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에서 정해졌, 이렇게 보는 그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선거운동. 어떻게 보면 추대 형식의 그런 연설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진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함인경 대변인님 말씀처럼 어차피 이재명 후보가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여론들이 많기 때문에 민주당은 경선 컨벤션 효과는 얻지 못할 것이다, 이런 말들이 많잖아요. 지금 현재 참여율은 어떻습니까?

[조현삼]
이전 선거와 다르게 참여율도 꽤 높은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요. 그런데 지금 컨밴션 효과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특정 후보가 독주를 한다고 해서 컨벤션 효과가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어차피 이번 경선 과정은 굉장히 짧습니다. 짧은 기간에 후보를 선출해야 되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나머지 김동연 지사라든가 김경수 전 지사라든가 훌륭한 후보들 세 분이 모여서 각자의 정책과 각자의 비전을 당원들에게 그리고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그러한 모습 자체가 컨밴션 효과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저는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공격과 비판 그다음에 당내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분위기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이번 민주당 경선이 더욱더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또 중요한 지역이 대구경북일 텐데 어제 이재명 후보가 보수텃밭인 대구를 방문해서 대구경북의 아들이다 이렇게 칭하기도 했는데 보수 표심 공략에 대해서는 성공할 수 있을지, 견제를 할 수밖에 없을 텐데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사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모든 지역에 본인이 아들이다라고 얘기를 많이 하고 모든 지역에 연고가 있다 이런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아마 대구도 충청이 끝나고 나면 영남권으로 가서 합동연설회를 하고 거기에서 또 투표를 하는 그런 일정이기 때문에 찾아간 것으로 생각이 들고요. 제가 아까 전에 지적을 하고 싶었던 것은 우리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먼저 토론회를 한 뒤에 토론회를 다 보고 나서 그럼 후보들이 각자 정견도 발표하고요.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다음에 투표를 하잖아요. 그런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권리당원을 상대로 투표를 함에도 불구하고 먼저 투표를 한 다음에 그다음에 그 지역에 가서 마무리하는 듯이 연설을 합니다. 이런 부분이 과연 국민이 보기에 진정성 있다라고 보일까. 이런 의문이 들고요.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보수 지역으로 꼽히는 부울경 그리고 TK 지역이 있는데 이재명 캠프에서 더는 이 지역들이 우리 취약지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밝혔더라고요.

[조현삼]
지금 이재명 후보 캠프 입장에서는 부울경이라든가 TK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냥 험지라고 그냥 두고볼 수는 없죠. 민주당 입장에서는 분명히 확보해야 될 표가 있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TK와 PK 지역의 득표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부분도 있었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 조기대선의 메시지 자체는 내란종식과 정권교체입니다. 이번 내란 사태와 비상계엄을 통해서 TK와 PK 지역에서도 민주당의 주장과 입장에 대해서 상당 부분 호응하시는 유권자분들이 꽤 많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것을 마냥 험지로 여길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구애하여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이재명 캠프 입장에서 더욱 더 타당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는 또 첫 TV토론회가 열리지 않았습니까? 세 후보 모두 세종시대에 대한 공약도 선보였는데 집무실 이전 시기에 대해서는 다들 의견이 다른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시나요?

[함인경]
후보들마다 각자 뒤에 결과가 나오면 바로 이전을 해서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의견을 밝히는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민주당에서 계속 충청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 세종시로 이전한다. 이런 부분을 얘기하는데 저는 이게 진정성이 과연 있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 계속 표를 얻기 위해서 즉흥적으로 계속 발언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도 과연 정말로 진정성 있게 이전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재명 후보는 또 얘기를 했던 게 먼저 용산의 대통령실을 활용하고 그다음에 본인의 임기를 차차 순차 이동하겠다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또 헌법재판소의 역할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기대해서 국민의 뜻이다, 이렇게 해서 또 번복하지 않을까 저는 또 이런 우려도 들고요. 과연 진정성 있는 말인가, 그런 의심이 조금 듭니다.

[앵커]
오히려 세종으로 가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있다는 말씀이실까요?

관련해서 행정수도 이전 이슈까지 다시 부각이 되고 있잖아요. 개헌 필요성 등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는데 두 분 다 법률가이신 만큼 이에 대한 법적인 의견이 어떠신지 궁금하거든요.

[조현삼]
우선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서 먼저 말씀을 짧게 드리면 민주당의 세 후보 모두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점과 시기에 따라서 일부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앞서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헌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 관습헌법이라고 우리 헌법재판소가 결정문에 적시를 했고 행정수도 이전이 여전히 헌재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로 다뤄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것을 매끄럽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개헌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될 필요성이 있을 수 있고요. 개헌이라고 한다면 행정수도 이전만을 위해서 지금 단시간에 개헌의 목표를 이룰 수는 없습니다. 개헌이라는 것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의 얘기들을 충실히 담아 듣고 그러고 난 다음에 헌법의 개정안을 만들어내야 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한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충실한 논의가 이루어진 다음에 개헌을 통해서 행정수도 이전이 마무리되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함인경 대변인님은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저는 변호사님 말씀에 저도 동의를 하고요. 그런데 다만 이번에 헌법재판소가 또 관여하게 될 수 있다. 이 행정수도 이전의 문제에 대해서 이전에 관습헌법이라고 헌법재판소에서 한번 얘기를 했으니까 이번에도 또다시 행정수도를 이전한다면 헌법재판소가 또 관여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번 만큼 헌법재판소가 이렇게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는 것을 국민들이 과연 알았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행정수도 이전 같은 경우에는 국민들의 모든 통합된 의견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국민투표 이야기도 나오고 또 개헌 얘기도 나오고 하는데 무조건 국민의 뜻이라고 포장하지 말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헌법재판소가 9인의 재판관들에게 저희가 그런 권한을 부여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9인의 재판관만으로 행정수도 이전까지도 다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준 것은 아니다. 이런 말씀을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번에 조현삼 부의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어제 토론에서 내란사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권 금지하자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내리십니까?

[조현삼]
저는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내란사범뿐만 아니라 차제에 대통령의 사면권을 일부 제한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그런 규정도 포함되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내란사범의 경우에는 당연히 사면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보여지는 것이 내란죄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조차도 재직 중에 소추될 수 있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그만큼 엄중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사안에 대해서 대통령이 최후의 사면권을 행사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 법 감정과도 굉장히 떨어지는 결정이라고 할 수 있고요. 우리 헌법질서에도 어긋나는 결정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러한 논의는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누가 대통령이 되든 사면권 자체를 금지하자는 거잖아요.

[조현삼]
어제 토론에서 나왔던 내용은 내란사범에 대한 것으로 확정지어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고요. 저는 덧붙여서 전반적으로 사면권 행사에 대해서 일정 부분 통제장치가 필요한 게 아닌가라는 말씀을 덧붙여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 부분과 더불어서 지금 정치권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는 발언이 있습니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후보가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렇다면 정치보복의 선은 어디까지인가 또 이런 의문도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저도 그 말을 듣고 상당히 의아했는데 이재명 후보만큼 정치보복을 이제까지 해 왔던 사람이 있었나 이런 생각이 역으로 들었거든요. 이게 정치보복이 도대체 어디까지를 말하는 것인가, 이재명 후보가 생각하는 정치보복이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이재명 후보가 예전에 얘기했던 부분이 있죠. 정치보복은 조용히 뒤에서 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던 부분이 있고, 또 비명횡사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나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대놓고 공천을 안 준 것. 내가 7명을 떨어뜨렸다 이렇게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본인이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라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 시절에 그야말로 일당 독주 체제로 당을 이끌었기 때문이고 그런 이재명 후보를 보면서 당에서는 밉보여도 안 되고 정말 잘보이는 그런 충성경쟁을 하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나는 보복을 하지 않겠다, 한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은 그때 당시에 기자들 질문에 지금도 비명계가 있어요? 이렇게 대답한 이재명 대표의 그 되묻는 질문이 얼마나 섬뜩하게 느껴지는가. 이렇게 또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동연 후보 캠프 측에서 경선 여론조사업체 선정을 두고 공정성 문제도 제기했는데 당에서는 문제 없다. 이렇게 선을 그었잖아요. 이거에 대해서는 부의장께서 보시기에는 어떤 평가를 내리실 수 있을지.

[조현삼]
해당 여론조사 업체의 경우에는 지난번 총선 때 물론 물의를 일으킨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총선 과정에서도 끝까지 해당 업무를 수행하지는 않았었고요. 중간에 그만뒀었죠. 이 업체의 경우에는 이전 각종 선거에서도 민주당과 함께 여론조사 업무 수행을 수차례 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총선 이후에 있었던 보궐선거라든가 각종 여론조사 업무도 함께 수행을 해 왔던 이력이 있는 그런 회사예요. 그런데 지난번 총선에서 한 차례 물의가 있다고 해서 구태어 이 업체를 제외하고 여론조사 업체를 선정한다는 것 자체가 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공정성 시비에도 휘말릴 수 있겠죠. 여론조사 업체 선정 자체는 추첨식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 업체가 선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었던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당 선관위의 입장이 전적으로 올바른 결정이라고 보여지고요. 여기에 대해서 김동연 지사 캠프 측에서는 물론 여기에 대해서 지적을 하고 있지만 저는 자칫 잘못하면 불복성 발언 자체가 경선 과정이 끝나고 난 다음에 당내 갈등과 분열을 조장할 수 있는 그런 불협화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당 선관위 결정에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온당치 않나 생각듭니다.

[앵커]
그렇다면 업체 변동 없이 그대로 간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조현삼]
현재로서는 변경하겠다는 입장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을 하는 것으로 일단 알고 있고요. 물론 추후에 당 선관위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는 제가 지금 현재로써 장담을 드릴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 업체가 바로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 때 비명횡사 논란이 있던 업체잖아요.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함인경]
그러니까 사실 이게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후보는 이재명으로 정해진 거나 다름이 없는데 이렇게까지 경선 과정을 설계해야 되는 건가, 이런 생각마저 드는데요. 이 업체가 그냥 공정성 시비가 있었던 게 아니라 그 당시에 총선 과정에서 비명횡사 있잖아요. 비명계에 있었던 지역구 의원을 빼고 여론조사를 돌렸습니다. 엄청나게 큰 일이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 문제가 된 업체였고 당시에 그 대표가 자진해서 그만뒀다, 이 여론조사 업체가 그만뒀고 그다음에 이재명 당대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윤리위에 회부하겠다 했지만 어떤 결과도 나온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갑자기 다시 여기에 들어온 거예요. 5군데 여론조사 업체가 들어왔는데 그중에 4군데를 무작위로 추첨한다고 민주당에서는 변명처럼 이야기를 하지만 그건 아예 승인을 해 준 것이나 마찬가지거든요. 이렇게 공정성이 없는,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여론조사 업체를 이렇게 꼭 껴서 해야 되는 것인가. 만약에 후보가 떳떳하다면 이런 경선 결과는 당연히 투명하고 문제가 있는 업체는 쓰면 안 됩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대표회사도 동일하고 주소도 동일하고 이름만, 간판만 바꾼 정말 동일한 업체입니다. 그리고 당시에 이 업체가 탈락을 했대개 다시 되는 과정에서 친명계 의원이 개입했다는 그런 얘기가 있고 당시에 선관위원장이 몰랐다고 하면서 사퇴를 한 바도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이 업체를 껴서 한다라는 것. 도대체 왜 그럴까요? 왜 이렇게 집착을 할까요? 국민들 아마 의아하게 생각하실 겁니다.

[앵커]
아무래도 경선이 치열해지다 보니까 이런 여론조사 업체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국민의힘 경선으로도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후보가 8명이고 오늘부터 4명씩 2개조로 첫 경선토론회를 진행하는데 A조와 B조 중에서 죽음의 조는 B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 측에서 볼 때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일단 A조, B조를 나누는 과정도 참신하게 나눴죠. B조의 경우에는 사실상 4명의 후보가 결선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4명 후보가 추려지는데 그중 유력한 후보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주목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B조 경선의 경우에는 한동훈 전 대표를 둘러싼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굉장히 거세질 것으로 많은 분들이 예측을 하고 있죠. 아마 그 과정에서 이번 조기대선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비상계엄과 내란사태에 대해서 각 후보 간의 입장이 극명하게 선명하게 나올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 과정에서 아마 많은 국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도 결정할 수 있는 그런 선택의 폭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제 22일이 되면 4명의 후보로 압축이 될 건데 4위가 지금 치열하다. 이런 말들 나오잖아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함인경]
그러게요. 저도 4명이 누가 될 것인지 저도 궁금하고 이건 개인적으로도 궁금하고 또 대변인으로서도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어제 저희가 비전대회를 열었는데 모든 후보들이 각자 얘기를 하는 그런 비전들이 모두 8인 8색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그래서 어떤 후보가 그 안에 들어갈지 모르겠고, 또 오늘도 아까 전에 저희가 화면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저희가 토론회를 했는데 그 토론회도 상당히 치열하게 토론을 했습니다. 이게 우리 국민의힘 경선이거든요. 그래서 토론회가 끝나고 나면 아마 국민들께서, 이번에 저희는 민주당과 다르게 국민 100% 여론조사입니다. 그래서 아마 보시는 국민들께서 판단을 하시지 않을까 싶고요. 저도 참 궁금합니다.

[앵커]
아마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핵심 이슈라고 할까요? 탄핵을 그동안 찬성했던 사람, 또 반대했던 사람, 여러 후보가 있기 때문에 반탄파 또는 찬탄파라고도 불리는데 설전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아마 국민의힘 이번 경선 과정에서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져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분위기로 봤을 때는 지금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항마 위주로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요.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이 이번 조기대선에서 의미 있는 득표를 하기 위해서는 말씀하신 비상계엄과 내란행위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 대해서 어떻게 입장을 정하고 있는 것인가. 사실 중도층을 소구해야만 이번 대선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입장을 들어봐야 될 필요성이 분명히 있고요. 거기에 대해서 아마 심도 깊은 대화가 있어야 하고 본인들의 입장도 분명히 밝혀야 될 필요성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 탈당으로 인해서 설전도 오갔는데요.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가 공식 탈당해야 한다, 그러니까 홍준표 후보가 시체에 난도질을 한다, 이렇게 비판을 했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함인경]
우리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후보들이 8명인데 여덟 분의 의견이 다 다릅니다. 그만큼 스펙트럼이 넓다. 이러한 생각이 사실 들고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라든지 그러니까 탄핵에 찬성했다, 반대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입장도 다 다르게 가지고 있어서 아마 그 부분도 오늘 토론회에서도 나왔고 내일 토론회에서도 아마 치열하게 다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부분에 대한 판단은 아마 국민께서 하실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국민의힘 8인 8색, 의견이 다 다르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민주당에서 보기에는 대선 국면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이랑 절연이라고 할까요? 탈당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앞으로 의견을 가져가야 될 것으로 보시나요?

[조현삼]
결과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이 불리할 건 없겠죠. 그렇지만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모습은 그게 아니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으로서 새롭게 탄생을 해야 되는 상황이에요. 이번 대선 과정에서 그 모습을 분명히 보여줘야 되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내란 세력과 그다엄에 탄핵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 측과 반드시 절연을 해야 됩니다. 윤 전 대통령 1호 당원으로 불리고 있지 않겠습니까? 1호 당원으로 불리는 사람이 내란 행위를 획책했어요. 지금 내란죄의 수괴,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전 대통령과 함께 가는 것이 국민의 뜻과 어느 정도 눈높이에 맞는지를 국민의힘 당원들과 국민의힘 경선에 나선 각 대선 주자들이 꼭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어제 국민의힘에서 미래비전대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후보 8명 모두가 내가 이재명의 대항마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너무 반명에만 몰두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제가 어제 비전대회 사회를 봤습니다. 그래서 비전대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잘 지켜봤는데 아마 보시면 저희가 후보들이 각각 얼마나 많은 비전들을 제시하고 있는가를 아실 수 있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또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민주당의 후보는 이재명이잖아요. 그런데 어제 민주당의 대변인께서 이재명에 대한, 과거에 전과 4범이라든지 지금 현재 받고 있는 재판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게 다 해소되지 않았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 묻는 것은 어떻게 보면 과거 회고적이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과거 회고적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는 지금 나와 있는 현재 후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검증일 것인데 민주당에서 지금 하고 있는 토론회라든지 경선 과정을 보면 거의 추대식의 형식이지 어떤 검증도 사실 없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의힘에서, 보수정당에서라도 국민을 대신해서 저희가 검증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입장인 것이고 또 이번만큼 중대한 국면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국민들께서 얘기하시는 게 이런 대통령은 아니었으면, 이런 얘기들을 참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 부분들은 전과가 있는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그리고 현재 이렇게 중대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런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그리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 그러니까 대통령이 된 듯이 벌써 하고 있는데 내가 대통령이 되면 나 지금 받고 있는 재판 안 받는 게 맞아, 이렇게 얘기하는 대통령은 아니었으면. 이런 게 요즘 국민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저희 국민의힘에서도 정당이다 보니까 그런 목소리를 대신 반영하고 묻고 하는 게 당연히 있어야 되는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후보들의 비전 발표와 또 내가 이재명을 이길 사람이다, 이건 당연히 들어가야 되는 내용이 아닌가 저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사법리스크가 남아 있는 상황인데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가장 높은 수치를 어쨌든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직 40% 선은 아직 넘지 못하고 있잖아요.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조현삼]
앞서 하신 말씀에 대해서 짧게 반박을 드리면 국민의힘이 과연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는가 싶습니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서 탄핵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에요. 그리고 이미 이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탄핵은 당하지 않았지만 뇌물죄로 형을 살았던 전 대통령입니다. 그런 정당에서 본인들이 배출한 대통령에 대해서는 사죄와 반성을 하지 않고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 그렇게 극렬히 반대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좀 어불성설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40%의 지지율이 넘지 않는다고 해서 박스권이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를 살펴봐야 한다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차출론까지 나오고 있는 한덕수 총리의 경우에도 한 자릿수에 불과해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압도적으로 앞서 있죠. 그렇다고 한다면 국민들으로 여론이 어떠한 후보를 선택하고 있는지는 자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까지 경선이 끝나지 않았어요. 민주당 후보가 결정이 되고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이 되면 아마 지금 부동층으로 있는 무응답층이 어떤 후보를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가 어떠한 리더십과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저는 충분히 압도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박스권이라는 비판 전에 다른 후보와의 격차를 좀 살펴봐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 말씀처럼 국민의힘 후보들이 각각 10%를 채 넘지 못하고 있거든요. 최종 후보가 선정되면 이때는 달라지겠습니까?

[함인경]
그때는 아마 달라지겠죠. 저희가 지금 경선 과정이라는 게 저희는 8명의 후보가 현재 열심히 경선레이스를 뛰고 있는 상황이고요. 8명의 후보 중에 저희가 1명을 5월 3일 전당대회를 통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지지율은 달라질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재명 대표가 저렇게 보는 것처럼 38%, 가장 압도적으로 나와 있는데 그런데 왜 그런 문제가 있는 여론조사 업체를 자꾸 쓰려고 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고 이재명 후보가 예전에 지난 대선 과정에서 3차 경선 때 이낙연 후보에게 크게 져서 떨어질 뻔한 그런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건가, 이런 생각이 들고, 아마 국민의힘 후보 중에 1명으로 결정이 되면 어제 홍준표 후보도 이야기를 했는데요. 달라질 것이다, 지지율이.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번에 한덕수 권한대행 같은 경우에는 차출론까지 있었는데 어쨌든 지금 지지율이 7%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한 대행이 과연 대선에 결국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두 분 의견 듣고 싶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조현삼]
아마 한덕수 총리가 대선에 참여하기를 기대하는 국민의힘 내부 분들도 계시겠죠. 그런데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싶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 시간이 5월 3일인가요. 아마 지금 대통령 본선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이에요. 그 과정에서 과연 단일화라는 이슈를 이룰 수가 있을 것인가. 단일화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여론조사를 통해서 많이들 결정을 하곤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여론조사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 여론조사 당시에 문구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남아 있는데 단기간에 그런 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측면에서는 과연 한덕수 총리가 출마선언을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도 들고요. 과거 대선을 살펴보게 되면 지금 45일 정도 대선이 남아 있는데 45일 전까지 대선 출마 의견을 밝히지 않은 후보가 대선 후보로 결정된 후보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물론 한 번도 없었으니까 대통령이 된 경우도 없었죠. 그만큼 국민들로부터 충실한 검증을 받지 못한 후보를 국민의힘이 과연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본인들의 후보로 내세울 수 있을 것인가 저는 그런 측먼에서도 좀 의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한덕수 대행의 출마.

[함인경]
그러니까 한덕수 대행 같은 경우에 대행으로서 계속 역할을 하다가 민주당에서 탄핵을 해서 자리를 비웠고 얼마전에 다시 돌아와서 또 일을 하고 있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랑 관세 관련해서 통화를 했고, 그러니까 외교 부분에 대해서 일을 하고 있고 지금 나라가 너무나 어려운 시점이잖아요. 외교적인 것도 그렇고 또 경제적인 것도 그렇고 여러 가지 안보라든지 이런 부분을 생각했을 때 한덕수 대행이 그래도 일을 잘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다 보니까 아무래도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외교를 하면 친북, 친중, 셰셰 이런 생각밖에 안 들고 이렇게 나라를 맡길 수 있는가, 이런 위태로운 부분들을 국민들이 생각하다 보니까 이재명의 대항마로서 한덕수 대행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게 아닌가 싶은데 일단 저희 국민의힘에서는 경선이 이미 시작이 됐습니다. 또 말씀드린 것처럼 5월 3일에 저희가 국민의힘 대표 후보를 뽑습니다. 그런 상황이어서 한덕수 대행은 지금 대행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계시는 거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 계속해서 민주당에서도 그런 얘기를 합니다. 한덕수 대행 나오는 것 아니야? 뭐만 해도. 지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랑 누군가는 통화를 해야 되잖아요. 저희가 해야 되는데 그 통화 왜 했어? 정말 이거 대선 나오려고 한 것 아니야? 이런 시각까지 보이면서 자꾸자꾸 얘기하는 것, 이게 조금 더 문제가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금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놓았던 게 윤 어게인 신당입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측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지금은 잠깐 접은 것처럼 보이는데 이런 부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조현삼]
국민의힘 각 인사들이, 지도부부터 마찬가지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어떤 관계를 끊어내야 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다보니까 사실상 파면된 대통령의 이름을 내건 신당 창당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 자체가 굉장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과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겠는데요. 그렇다고 한다면 국민의힘 차원에서라도 신당 창당이라든가 각종 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반드시 내야 하는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이번 조기대선은 다르게 치러지는 게 아니에요. 윤 전 대통령이 내란행위와 비상계엄을 통해서 파면으로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렇다면 일말의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당 지도부 차원에서라도, 그리고 당 경선 후보에 나온 후보들 입에서 반드시 입장이 나와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변호인단 경우에는 윤 전 대통령의 말로 잠정 보류했다고 하는데 국민의힘에서도 반대를 했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대선 이후, 경선 이후 창당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국민의힘 입장도 좀 궁금하기는 합니다.

[함인경]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이거는 변호인단, 그러니까 변호인단 중에 청년 변호사들이 같이 해서 그러니까 만들려고 했다, 이런 얘기들을 저도 보도에서 봤는데 이건 변호사들의 개인적인 의견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그중에 또 배의철 변호사가 세월호 변호사로 유명하신 변호사님이신데 그 변호사가 또 얘기하기를 나는 대통령을 세 번 만났다고 하니까 그중에 대통령이 그러면 얘기를 한 게 아니냐. 창당에 대해서 찬성한 것 아니야? 이렇게 또 오해와 억측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본인 스스로는 그런 부분에 오히려 내가 오해와 억측을 받고 있다, 이렇게 억울해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신당을 창당하는 게 할 수 있는 건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의문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좀 불편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닐까요, 이게?

[함인경]
불편하다기보다 저희도 처음 접한 그런 소식이어서. 그리고 또 가만히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왜 자꾸 끌어들이느냐, 이런 부분도 있거든요. 당황스럽다, 그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식적인 논의가 없었기 때문에.

[함인경]
이건 개인적인 해프닝으로 끝난 부분인데 그냥 제가 말씀드린다면 좀 당황스럽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앵커]
이어서 윤 전 대통령 공판 이야기도 좀 해 보죠. 오는 월요일에 윤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이 열리는데 이날도 법원이 비공개 출석을 허용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계속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저는 법원의 결정과 입장을 존종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부적절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전에 이재명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도보로 걸어서 재판정에 출석을 했습니다. 현재 사법리스크라고 공격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물론 박근혜 저것이라의 경우에는 구속 상태이기는 했지만 마찬가지로 도보로 이동을 해서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구태여 이번에 심지어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 이렇게 특혜를 제공하는 것 자체가 적절한 것인가. 물론 사유로는 방호라든가 여러 가지 동선 문제를 얘기하고 있지만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경찰과 협조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전 대통령을 약간 비호하고 특혜를 주려고 하는 듯한 이러한 행동 자체가 이번 재판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차후에는 법원에서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볼 때는 법원의 비공개 출석 허가는 어떻게 보시나요? 이전 사례,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 때는 구속심사 당시나 나중에 결국에는 포토라인에 서게 됐는데 포토라인 서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특혜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함인경]
지금 1차 공판이 있었고 이제 곧 다시 2차 공판이 있고요. 상당히 국민들이 다 분열이 되어 있는 그런 상태로 있는, 아직도 그런 상황입니다. 거기에 헌법에서는 비공개 사유에 대해서도 규정을 하고 있거든요. 헌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게 뭐냐하면 안녕 질서를 해친다고 생각하면 비공개로 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거든요. 만약에 이 전 대통령들이랑 개개의 모든 건건이 다 비교를 한다면 왜 이게 특혜야.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데 사실 법원 측에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건 이게 비공개로 하지 않았을 때, 그러면 공개재판을 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태들에 대해서 대비를 할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오히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공개 재판을 계속 해달라, 이런 요청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법원에서 이런 부분을 같이 고려해서 비공개로 지금 재판 진행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다 고려해야지 이게 단순히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해서 재판부에서 특혜를 줬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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