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경선레이스 본격화...윤석열, 내일 내란 혐의 2차 공판

각 당 경선레이스 본격화...윤석열, 내일 내란 혐의 2차 공판

2025.04.20.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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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원석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최진녕 변호사, 이승훈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정국이 본격화하면서 각 당의 경선 레이스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어제 첫 순회경선 결과가 발표됐고, 국민의힘은 조별 토론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각 당의 경선 상황과 대선에 영향을 미칠 변수,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이승훈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먼저 민주당 순회경선 얘기부터 얘기를 해 보죠. 어제 충청권 경선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 90%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는데요. 전망됐던 겁니까?

[이승훈]
아무래도 예상됐다고 봐야죠. 결집은 예상됐고, 또 이재명 대표가 그간에 너무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래, 이번에는 이재명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 그리고 차기 대통령으로서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준비된 대통령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더 이끌 수 있겠다라고 자신의 의사들을 수용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다른 후보들 같은 경우는 탄핵 조기대선이기 때문에 실제 대선을 준비할 시간조차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준비된 대통령, 그리고 더욱더 압도적인 표를 몰아줌으로써 대통령이 됐을 때 정말 신속하고 강력하게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내세울 수 있고, 그걸 통해서 압축 성장을 통해서 다시 대한민국의 경제가 살아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도 오히려 견제보다는 집중을 통해서 민주당 당원들이 움직이고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1위는 이렇게 말씀주신 것처럼 이견이 없었고요. 민주당 경선은 2위 싸움이 치열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어제 2위 결과를 살펴보면 김동연 후보가 7.54%였고 3위가 김경수 후보 4.31%였습니다. 2, 3위 득표율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최진녕]
메이저리그하고 마이너리그의 대결이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도 트리플에이도 아니고 싱글에이가 아닌가. 거의 3군과 메이저리그의 경기, 그 결과가 이렇게 나타난 것이 아닌가 싶고요. 다들 민주당 측은 그러시더라고요. 90%를 왜 못 넘겼지. 이런 정도로 사실상 결과는 예측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무늬만 경선, 이른바 3무 경선 얘기가 됐었는데 감동 없고 재미 없고 경쟁 없는 경선이다, 그런 비판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저도 눈여겨본 것이 2등이 누가 될 것인가, 이 부분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김동연 후보가 2위에 갈 것인가 아니면 김경수 후보가 될 것인가. 큰 정치그룹으로 봤을 때는 이재명과 친문과 친명, 이 부분으로 봤을 때 친문을 대표할 수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상당히 선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표를 얻지 못했던, 4% 중반 정도 했던 것이 약간 의외였던 것이고. 물론 이런 부분은 김동연 후보님이 고향이 충청도다 보니까 거기에 한화이글스 재킷까지 입고 나오는 퍼포먼스를 통해서 지역적 민심에 상당 부분 호소했던 점이 아마 2위를 했던 부분인데요.

문제는 어느 정도의 의미 있는 득표를 해야 되는데 과연 그것이 둘이 합쳐서 10% 초반,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결국 나온 것이 과연 본인한테 정치적 이득이 될 것인가, 이 부분은 과연 어제 득표를 봤을 때 한마디로 끝까지 순회경선을 마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향후에 어제도 김경수 지사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경북, 경남, 영남권으로 갔을 때는 특히 김경수 지사가 본인의 정치적 아성을 지키기 위한 사자후도 토했는데, 어쨌든 처음은 성경 얘기처럼 처음은 미약했지만 나중에는 창대할지 앞으로 2위그룹의 선전을 저도 개인적으로 기대해보겠습니다.

[앵커]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내세우면서 세종에서 김경수 후보가 출마표를 던졌는데 그렇게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요. 이게 아무래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와 얽혀 있을까요?

[이승훈]
공약 자체는 굉장히 좋잖아요. 아무래도 수도권 과밀화를 막고 충청에 새로운 집무실을 가져감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지방분권 또는 지역 균형발전 이것들을 키우겠다고 하는 것이 김경수 지사의 얘기였습니다마는 다만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당원들은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충청권 공약을 내세우는 순간 이게 다 이재명 후보의 공약으로 수렴해 버리는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다만 오늘 영남권 순회 토론이 있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 있어서 김경수 지사가 그렇다고 한다면 영남에서 어느 정도의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올까, 이것이 관심 있는 부분이고요.

결정적으로는 타 후보들이 전혀 준비를 못 했다는 점이고. 이번 대선은 이재명 대표에게 몰표를 줘서 압도적인 정권교체, 그리고 압도적인 경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겠다는 것이 권리당원들의 의사이기 때문에 이 의사가 변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여서 무늬만 경선이다, 감동이 없다라고 하는데 당원들이 압도적으로 지지를 보내주는데 감동을 위해서 연기를 할 수는 없잖아요. 오히려 2위, 3위 후보를 올려줘야 되겠다, 이건 전혀 연기적인 측면이기 때문에 유권자의 선택을 무늬만 경선이다라고 폄하하기에는 전혀 잘못된 해석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잠시 후 오늘 오후 3시, 영남권 지역 경선도 살펴보기로 하고요. 일단 충청권 이야기를 조금 더 해 보면 역대 대선에서 충청권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지역입니다. 민주당의 대선 경선 결과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번에 민주당 경선 룰이 권리당원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더 유리했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데요.

[최진녕]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재명 대표에게 굉장히 유리한 룰 세팅이 되어 있다 보니까 그 과정 속에서 김두관 후보가 제일 먼저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이 룰을 보고 그렇다고 하면 나는 아예 참석하지 않겠다고 반발을 했을 만큼 지금 현재의 룰이 5:5, 그중에서 권리당원, 책임당원의 입김을 훨씬 강화한 것 아니겠습니까? 예전만 해도 민주당의 이재명이다라고 했지만 이재명 대표가 대표를 하는 과정에서 이제는 이재명의 민주당이다라고 하고 또 이재명 대표를 적극 지지하는 이른바 개딸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많은 당원들이 들어온 그런 상황 속에서 당원의 입김을 점점 늘리면 사실상 이재명 대표가 이번에 경선이지만 추대식이 아니냐 하는 그런 얘기가 되어 있었는데 이번 충청도의 선거 결과를 통해서 그런 부분이 입증됐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유심히 봤던 것은 뭐냐 하면 투표율이었습니다. 득표율은 90% 넘느냐 아니냐 하지만 투표율을 봤을 때 어제 박범계 민주당 공관위원장이 제일 마지막에 발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한 57%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인 기반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겠습니까? 충청도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청도에서 투표율이 57% 정도 됐다는 것은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 기억에 2020년인가, 그때 국민의힘의 대선 본선 득표율이 아닌 투표율이 64% 정도 된 것에 비하면 그때 64% 당내 경선이 상당히 대박이다라고 하면 이것도 거의 대박에 가까운, 중박 이상 되는 흥행몰이를 한다는 점에서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잔치 분위기인 것이고 국민의힘 후보들로서는 상당히 분발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김경수 후보, 어제 충청권에서 3위를 기록했고 각을 세우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김동연 후보는 어제 2위를 차지했지만 어쨌든 어느 정도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모습도 보였었고. 이런 전략들이 혹시 그다음을 노리는 것 아니냐. 지방선거라든지 2년 뒤에 있을 총선이요. 어떻게 보세요?

[이승훈]
그렇죠. 김경수 지사 같은 경우는 사실상 이번에 어렵잖아요. 어려운데 문제는 오랜 기간 쉬었기 때문에 자신이 다시 한 번 정치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그 자리로 와야 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어차피 이기지 못할 경선이라면 착한 2등 전략을 쓰는 것인데, 저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봐요. 다만 착한 2등 전략이 재미가 없으면 별로 안 좋거든요. 재미있는 경선이 되어야 되지만 김경수 후보가 부각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우지 않는 건 좋습니다마는 좀 재미있는 경선,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김동연 지사 같은 경우는 차기 경기지사를 노릴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재명 후보와 각을 세울 수는 있는데 조금 주눅든 모습들이 보여져요. 각을 세우는 게 애매한 부분이 있고 또 각도 국민들께 조금 더 뭔가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각을 세웠으면 좋겠는데 그 과거에 했던 상투적인 정도 수준의 각이기 때문에 좀 차별화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말씀드리고요.

문제는 민주당 같은 경우 인수위 기간이 없잖아요. 집권한다고 한다면 바로 국정을 운영해야 되기 때문에 그것에 더 이재명 후보를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면 국민의힘은 오히려 이번에는 지는 선거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국민들께 감동과 희망을 줘야 되기 때문에 실은 밭을 갈아엎어줘야 되거든요. 탄핵도 잘못했다라고 하면서 정책과 비전 그리고 다시 재기할 수 있다는 모습들을 보여줘야 되는데 밭을 갈아엎지 않았어요. 즉 국민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서 역선택을 없애버리고 모든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그래서 유승민 후보같이 배신자 프레임에 의해서 상당히 힘들었고 희생됐던 이런 사람들이 조금 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밭을 만들어줬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측면이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는 민주당은 안정, 그리고 국민의힘은 감동과 흥행에 집중을 해야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밭을 못 갈았다고 하셨는데.

[최진녕]
밭 열심히 갈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민주당 할 일을 하는 것이고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가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시청률을 본다고 하면 제가 봤을 때는 국민의힘의 경선이 훨씬 더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특히 오늘 오후 2시에 있을 국민의힘 경선 2조의 대선후보 토론회는 굉장히 많은 국민들이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경선 하는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어차피 후보는 이재명, 어후명이라고 하는데 거기 무슨 관심과 무슨 재미가 있습니까? 조금 전에 이 변호사님도 얘기했지 않습니까? 지금 김경수 후보가 제대로 열심히 안 하니까 아무도 재미가 없다고 스스로 자인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했을 때 과연 흥행판을 만들어서 본선에서 얼마나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지금 민주당은 벌써 도취해서 나 벌써 6월 3일이면 대통령 된다, 이런 마음으로 가는 것과 정말 생즉사, 사즉생, 이순신과 같은 비장한 각오로 해서 경선을 하는데 국민들이 누가 더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희 국민의힘 측에서는 민주당이 그렇게 하면 오케이 좋습니다, 하면서 저희들은 열심히 따라가는 겁니다. 결국 토끼가 열심히 가다가 이제 앞에 가니까 자다가 결국 끝에는 거북이가 먼저 가는 겁니다. 정치라는 것은 그런 거고. 최근에도 얼마 전에 어떻습니까? 작년에 코리안시리즈 우승했던 기아가 올해도 1등 후보다 했는데 오늘은 꼴찌에서 거의 헤매고 있는데 오히려 다른 팀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공은 둥글고 장갑은 벗어봐야 아는 것입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 B조 토론회가 있는데 이철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야구를 계속해서 비유를 해 주셨는데, 이 4명 중에서 누가 메이저리거고 누가 마이너리거입니까?

[최진녕]
거의 메이저리그 정상급 아닙니까, 네 분 다. 이철우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3선 국회의원에 경상북도 도지사, 그리고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 당대표도 했었고 경남지사 그리고 대구시장. 그 외에도 대선후보까지 하신 분. 나아가 나경원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영원한 대선후보, 그리고 국민의힘의 원내대표까지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는 지난번 어려울 때 비대위원장을 비롯해서 당대표까지 했던 50대 유력한 정치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의 김빠진 맥주 같은 경선이 아니고 정말 살아서 숨쉬는 경선. 그렇기 때문에 본선 경쟁력이 누구인가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과정 속에서 추대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탄핵의 강도 건널 수 있고 정책에 대한 측면에서도 상당 부분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이런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아직까지는 잠룡으로 하면서 경선 레이스에 있지 않는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도 만에 하나 어떤 결심을 할 경우 그런 빌드업 과정 속에서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아직까지는 모른다그렇기 때문에 오늘 많은 국민들이 도대체 누가 대한민국의 앞으로 5년을 짊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후보를 뽑는 데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그 자체로서 국민의힘은 탄핵의 강을 건너고 있다,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앵커]
오늘 상대적으로 토론을 하는 B조가 죽음의 조라고 불리기도 했던 만큼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후보들 간에 의견이 나뉜 조입니다. 여기가 찬탄파, 반탄파. 특히 한동훈 후보한테 불리하지 않을까 싶어요. 3:1이거든요.

[이승훈]
일단 저는 B조가 죽음의 조라는 것 자체에 동의하지 않아요. 국민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조인데 얼마나 좋습니까? 꼭 거기에 있어야 되는 거죠. 오히려 A조의 김문수 후보가 죽음의 조에 들어간 거고 앞으로 김문수 후보는 더 어려워질 것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한동훈 후보가 3:1이죠. 아무래도 다 탄핵에 반대하는 분들인데, 한동훈 후보만 탄핵을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한동훈 후보가 자신을 부각시켜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그런데 요즘 한동훈 후보의 얘기를 들어보면 조금은 부담감을 가진 것 같아요. 탄핵을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래서 목소리에 힘에 조금 더 부족하고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여기에서 잘 차별화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고요.

또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조금 부족한 부분은 계엄 해제를 나는 막았어, 나는 탄핵을 찬성했어. 그런데 정책과 비전 부분에 대해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요.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같고 아직까지도 국민들에게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검사 뽑았더니 안 된다. 검사 뽑았더니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 이것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어서 한동훈 후보가 이 부분을 어떻게 잘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로는 홍준표 후보인데, 확실히 경륜은 있어요. 굉장히 어려운 국민의힘의 시기이지만 이걸 농담도 잘 던져요. 그래서 경륜 있지 농담을 통해서 여유로워 보이기는 하지만 뭔가 부족해 보이는, 이런 부분들이 있어서 이걸 어떻게 채워줄지 저는 궁금한 부분이 있고요. 앞으로 국민의힘 경선은 아무래도 계엄을 반대했던 한동훈 후보와 또 경륜감이 있고 안정감이 있는 홍준표 후보 간의 대결로 귀결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 관계도 관심사인데 나경원 후보가 윤 전 대통령 덕 본 사람은 한동훈이고, 자신은 구박만 받았다. 그러면서 저출산위원회 위원장 제안했던 사례를 언급했는데

[최진녕]
이게 굉장히 이번 탄핵사태의 아이러니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가 있는 것 같은데요. 이게 팩트입니다. 저 또한 그 부분에 상당 부분 공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윤 대통령이 집권을 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 정부에서 가장 수혜를 입었던, 혜택을 입었던 분이 이번 탄핵 사태에서는 이른바 배신, 어떻게 보면 탄핵에 찬성하면서 초기부터 윤 대통령과의 선을 그은 반면에 윤 대통령 정권에서 상당 부분 물러나 있고, 특히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에도 장관이 아닌 장관급 해서 저출산위원회. 거기에도 어제 나 후보가 얘기했듯이 20명 정도 증원에 예산이 20억밖에 안 되는 그런 부분을 주면서 당 후보에 나오지 마라는 그런 구박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 사실 섭섭함도 있지만 거꾸로 가장 어떻게 보면 정권 탄생을 위해서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받지 못했던 사람이 오히려 탄핵 정국에서는 윤석열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단 말이에요.

이런 아이러니 속에서 지금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국민의힘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김문수 후보라든가 나경원 후보에게 마음이 가 있는 것이 그게 현실 아닙니까? 물론 그걸 넘어서 중도와 왼쪽에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 부분 또 한동훈 후보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도 그것도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과연 국민의힘은 어느 쪽에 방점을 찍을 것인가. 누구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처음에 오픈프라이머리, 100% 여론조사를 하는 그 상황 속에서도 이게 역선택 방지조항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윤심 내지는 당심이 조금 더 있는 쪽에 무게추가 기울어질 가능성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반탄, 찬탄 부분의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지 못하는 이런 부분인데요.

1차 토론은 이렇게 해서 아마 큰 틀에서 봤을 때 국민의힘의 여론의 흐름이 크겠지만 이제 2차 경선, 3차 경선으로 갔을 때는 한마디로 집토끼는 어느 정도 잡고 산토끼로 가는 전략에서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구분하는 전략으로 갈 가능성이 좀 더 있지 않을까. 지금 나경원 후보도 산토끼는 어느 정도 모았다고 하기 때문에 집토끼를 하기 위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약간 각을 세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어제 A조에서도 탄핵 찬반으로 맞붙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어제 김문수 후보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맞붙었는데 어제도 비상계엄이나 탄핵에 대한 입장들이 갈렸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이승훈]
그러니까 벌써 2주가 지났는데 아직도 그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국민의힘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정당이다라고 생각되고. 국민들은 과거에 관심이 없거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미 탄핵됐고 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이제는 국민의힘의 미래를 보여줘야 되는데 아직도 부족한 모습이고. 안철수 후보가 그래도 과거에 좀 신선감이 있었고 또 탄핵에 찬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마는 조금 준비가 안 된 듯한 . 또 약간 한물 간 듯한, 신선하지 않은 듯한 이런 후보의 모습이 비쳐서 조금 안타까웠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유튜브를 하시다가 갑자기 장관이 되셨는데 탄핵에 반대하고 사과를 하지 않음으로써 갑작스러운 지지율을 받은 건 맞아요. 그런데 그 이후에 갑자기 대통령 후보로 나오다 보니까 전혀 준비가 안 된 듯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산토끼를 뭘로 잡죠? 탄핵을 사과하고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 두면 산토끼 잡을 수 있나요? 그렇지는 않은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산토끼 잡을 방법을 국민의힘 후보들이 더 노력하셔야 되겠다라고 생각되고요. 국민의힘 후보들이 애매한 부분이 있어요. 탄핵을 반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굉장히 가깝게 지내다가 갑자기 좀 거리두기를 하고 그러면서도 또 거리두기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어정쩡한 애매한, 뭐한 이상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부분들을 저는 후보들이 빨리 극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내일부터 이틀간 국민의힘은 국민여론조사에 들어갑니다. 국민여론조사 100%로 1차 관문을 통과하는 4명을 고르게 되는데 누가 유리할까요?

[최진녕]
누구라고 단정할 수가 없습니다마는 이른바 3강 2중, 이 정도의 구도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의견이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는 김문수 후보, 홍준표 후보 그리고 한동훈 후보까지는 비교적 4강 중 3강 안정권이고. 그렇다고 하면 나머지 마지막 티켓을 누가 잡느냐와 관련해서는 나경원 후보와 안철수 후보, 두 분의 접전이 예상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5:5, 100%지만 실질적으로 거기에 적지 않은 국민의힘 지지층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하면 나경원 후보에 방점이 찍히는 반면, 여전히 중도층의 표심도 상당 부분 있다 보니까 안철수 후보가 될 가능성도 점치는 분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적어도 지금 현재 국민의힘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투표하는 그 층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 조금 더 우호적인 그런 지지층이 많다 보니까 나경원 후보 측에 적지 않은 표가 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더불어서 실질정리캠프를 봤을 때도 나경원 후보님 캠프에서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반면에 안철수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단기 필마로 싸우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고독한 전투를 하고 있다, 이런 세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도 나경원 후보에 조금 더 방점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AI, 반도체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확고한 우위가 있기 때문에 누가 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국민의힘 1차 경선의 재미와 경쟁 아니겠습니까.

[앵커]
그만큼 재미있다. 알겠습니다.

또 한편 국민의힘 경선 시작 직전에 윤어게인 신당 창당 소식이 전해졌다가 보류되는 해프닝이랄까요,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어제 또 김계리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 사저에서 함께 식사를 한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계속해서 신당 관련된 내용들이 조금씩 들려오고 있는데 이거 어떻게 보시나요?

[이승훈]
경고성 계엄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이 한 계엄은 진짜 계엄이 아니라 경고라고 했잖아요. 그랬듯이 이번에 신당 창당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너희들이 나와 거리두기를 하고 나를 비판하면 나 경고할 수 있어, 신당 창당할 수 있어. 이런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지금 대선인데 신당을 창당해서 대통령 후보를 내지는 않을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 필요성이 없고. 예를 들어서 지방선거라든가 총선을 겨냥할 수는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생각이 없는데 경고만 한 것이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하고 나서 공천에서 학살을 당했잖아요.

그래서 친박연대를 통해서 굉장히 많은 후보들이 당선이 됐거든요. 그리고 다시 대통령을 거머쥐었는데. 그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고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민의 기억 속에서 지워져야지 대한민국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보수 성향의 지지자들이라고 할지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창당에 동조할 수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경고에 그치는 것이고. 이 경고가 현실로 이뤄진다고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극우들한테도 멀어질 것이다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만약에 이게 해프닝으로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세력화에 나서고 윤심이 계속해서 확고하다면 국민의힘과의 관계, 그리고 대선에 영향,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최진녕]
사실 국민의힘 중에 특히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지지자들 중에서는 국민의힘과 선을 긋고 새로운 정치세력과, 특히 이번에 2030 청년들이 스스로 김계리 변호사처럼 계몽령이다 이렇게 하는 정치층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과 출당을 논의하면서 선을 그으려고 하는 움직임에 대해서 상당 부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들이 상당히 많은 것도 현실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특히 지금처럼 이승만 대통령이 나라를 만들 때처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런 것이 훨씬 더 호소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도 이재명 후보와 경쟁에서 0.72% 차이밖에 안 났는데 현재 탄핵과 관련해서 서로 논란이 벌어져서 흩어지면 필패다라는 위기감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젊은 청년들, 청년 변호사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하면서 그 억울함을 정치적 세력화를 통해서 하려고 하지만 윤 대통령은 지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하기 4시간 전에 브레이크를 걸었던 것이고. 실제로 그분들도 밝힌 것처럼 윤 대통령께서는 지금 신당 창당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명확한 의사입니다.

결국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위주로 해서 똘똘 뭉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기, 윤 어게인 이런 부분도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야당으로서는 윤석열 파이팅 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바로 이이제이 전략,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갈라치기 함으로써 어부지리를 하려고 하는 대선전략이기 때문에 그런 대선 전략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정치적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내기보다는 오히려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는 그런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번 이런 일이 이번 대선에는 영향을 주겠습니까?

[이승훈]
관심이 있겠어요, 국민들께서? 윤석열 어게인, 신당 창당 관심 없어요, 국민들은. 이번 선거는 확실히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했던 내란에 대한 극복, 그리고 여기에 대한 심판, 그리고 지금 굉장히 경제라든가 모든 게 망가져 있기 때문에 외교든 국방이든 경제든 모든 것을 살리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국민들이 아무래도 오랜 기간 준비됐던 민주당. 그리고 굉장히 힘든 과정, 역경을 이겨냈던 이재명 후보에게 국민들은 관심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 관심을 결국 선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저는 생각되고. 국민의힘이 3년 만에 탄핵이 됐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이 됐잖아요. 잘못된 과거의 역사를 다시 한번 반복한 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준비를 국민의힘이 꼭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두 분과 주말 동안 바빠졌던 경선 상황 짚어봤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이승훈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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