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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정기남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두 번째 경선이 울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 충청권에 이어 오늘 영남권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확인될지 주목됩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두 번째 경선 토론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정기남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과 관련 내용 살펴봅니다.
어제 민주당 충청권 투표 결과가 확인됐는데 이재명 후보가 거의 90%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오늘도 이런 기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여러 가지 리스크도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재명 대세론의 원천, 이런 것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정기남]
그동안 가장 발목을 잡았던 게 사법 리스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법 리스크는 이미 진행된 검찰이 기소한 2개의 재판에서 벌써 무죄로 판명된 바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빠른 속도로 사법리스크가 해제된 측면이 있다. 물론 5개의 재판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겸허하면서도 차분하게 임하겠지만 사법리스크가 발목을 잡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의 대세론의 근거는 뭐냐?
결국 첫 번째 들 수 있는 게 유능한 리더십이다. 그것은 그동안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당대표를 거치면서 만들어진 검증된 리더십이 경선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 두 번째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지난 당 대표 선출 이후에 총선을 거치면서 확고하게 당을 장악한 측면, 이른바 추진력을 토대로 한 단일대오를 구축한 점, 이것이 또 대세론의 상당 부분 근거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들 수 있는 것은 12.3 내란사태 이후 보여진 제1야당을 이끌면서 보여준 이재명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 이런 부분들이 당원과 국민들에게 어느 정도 어필하면서 지금 이재명 대세론에 하나의 근거가 되고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내가 이재명의 대망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국민의힘에서는 역시 상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될 것이다라고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이 후보의 경쟁력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동원]
상대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될 것이다라는 것은 젊은 층들 얘기 표현을 빌리자면 백퍼라고 볼 수가 있죠. 한 점의 예외가 있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88%를 충청권에서 득표를 했는데 영남권에서도 비중은 같은 추세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거는 충분히 예견된 결과였다. 한 가지 총선 전에 약 30여 명의 이른바 본인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는 이른바 비주류 세력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그 후보들만 제거한 게 아니거든요. 민주당에서는 지역위원장이라고 하죠. 국민의힘에서는 당협위원장이라고도 하는데. 그 지역위원장뿐만 아니라 그 밑에 있는 당원들을 다 솎아낸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충분히 예견된 결과였다는 것으로 말씀을 드립니다마는 그럼에도 정말 대단하다 하는 얘기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계열에서 가장 그립감이 센, 당의 휘어잡음이 가장 세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것은 꼭 이재명 후보 개인의 역량이라기보다도 그 뒤에 받치고 있는 세력, 어마무시한 세력들이 최정점에 있다, 이렇게 저는 판단이 되는데요. 저희 국민의힘 후보 앵커께서 말씀하신 여덟 분의 후보가 저마다 이재명 후보의 약점을 물고 늘어진다라는 그런 민주당에서 지적을 합니다마는 이것은 대선이기 때문에 검증 차원에서 이해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강력한 그런 당 장악력이 있지만 또 누구보다도 흠결이 많은 후보 아니겠습니까? 굳이 말씀드린다면 5개의 재판은 조금 전에 말씀하셨겠지만 12개의 범죄혐의로 8개의 사건으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른바 8125이재명이란 게 있는데 이건 공격을 위한 프레임이 아니라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흠결이 많기 때문에 조금 전에 제가 지켜봤습니다마는 여덟 분이 TV토론을 했거든요, 어제와 오늘. 거기에서도 일관되게 맥락을 뚫는 말은 이재명의 흠결, 이것은 대통령으로 되는 것을 우리가 똘똘 뭉쳐 막아야 된다. 이것은 국민의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하나의 큰 목표점을 던진 것. 일단 우선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여러 비판점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재명 대세론이 여론조사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갤럽이나 NBS 여론조사를 보면 줄곧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게 경선을 지나서 본선으로 갔을 때도 계속 이런 흐름을 유지할까요?
[정기남]
글쎄요, 저는 지금 흐름이 본선까지 쭉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것은 민주당의 후보 같은 경우 3명의 후보가 역시 뛰고 있습니다마는 여전히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 1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지지율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관건은 이재명 대표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여하히 지지층의 결집과 더불어서 중도 확장성을 보여줌으로 인해서 50% 이상의 득표율을 할 수 있는 이른바 당선 가능성, 이걸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세 가지 축에서 이재명 대표가 아마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보여지는데 첫 번째는 내란세력에 대한 확고한 척결 의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탄핵 이후에 노정된 국민적 혼란, 갈등을 빠른 시간 안에 사회적으로 통합해낼 수 있는 리더십, 이걸 과연 보여줄 수 있을 거냐. 세 번째는 민생경제 굉장히 위기 상황인데 이 위기 극복에 있어서 이재명 대표가 얼마나 유능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느냐. 이런 세 가지의 과제를 놓고 이재명 대표 스스로 국민들에게 검증된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현재 지지율 이후 본선 경쟁력까지 쭉 끌고 갈 수 있는 하나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에 맞서서 국민의힘은 지지율 반전을 꾀해야 될 텐데 어떤 전략 갖고 계십니까?
[김동원]
저희 국민의힘, 이른바 보수우파의 정통성을 수십 년간 견지해 온 그런 정당에서는 역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그런 대명제 앞에 서 있습니다. 어떻게 국민들 마음을 살 것이냐, 이렇게 되는데요. 두 가지로 나눠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경제와 안보에서는 상대방 민주당, 특히 이재명 후보보다는 훨씬 더 경쟁력이 있고 안정감 있다는 것을 이른바 소구를 할 예정입니다. 그것이 어필 포인트인데요. 경제, 안보, 대한민국의 축을 이루는, 그리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후퇴를 하느냐라는 것을 결정 짓는 것은 역시 경제와 안보 두 축이 가장 관건이 될 텐데요. 경제는 지금까지 이른바 국민의힘 계열 보수 정당이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줄곧 경제성장률을 견인을 했고요.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경제성장과 이른바 약자와의 동행이라고 하는 그것을 같이 시대정신이 요구를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어떤 후보로라도 경제 그리고 안보 면에서는 한미일 동맹에서 우리가 유추할 수 있는 대로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견지할 수 있는 굳건한 안보 체계 이런 두 가지 칼날로 깊이 국민들에게 소구를 할 그런 내용이고요.
또 한 가지는 더 있습니다. 이른바 이재명 비호감을 갖고 있는 분들이 여전히 30에서 많게는 45%까지 나와 있다. 선뜻 이렇게 동의하기 어렵다라는 것이 아직도 켜켜이 쌓여 있거든요. 바로 그분들이 생각하는 것은 왠지 불안정하다. 그리고 말을 자주 바꾼다라는 것은 제가 굳이 더 이상 얘기를 안 해도 숱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바로 그 비호감의 원천을 소상히 하나씩 하나씩 말로만이 아니라 증거와 굳건한 자료, 그다음에 지금까지 쭉 일거수일투족에서 나오는 이때는 이랬고 저때는 저렇고 쉽게 말을 바꾸는 그런 사례들을 줄기차게 검증의 현장에 내놓을 것입니다. 그러면 중도층과 그리고 비호감을 느끼는 분들을 통해서 점차 이재명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이런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의 2차 경선지가 영남권입니다. 상대적으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인데 이재명 후보가 일단 이 지역이 고향이고 또 김경수 후보는 경남지사 그리고 경남을에서 국회의원도 역임했잖아요. 거기에 더해서 김동연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 등의 공약도 발표했단 말이죠. 저마다 이쪽을 공략하는 공약들을 내고 있는데. 요즘 영남권 분위기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까?
[정기남]
상당 부분 영남권 표심이 출렁거리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 텃밭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윤석열 정권의 탄핵심판 이후에 어찌 보면 내란 세력과 확실하게 절연하지 못하고, 더 나아가서 새로운 보수정당으로서의 희망이랄까, 비전을 놓고 경쟁하기보다는 오히려 내란세력과 절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결국 합리적인 보수층을 중심으로 대단히 위기감들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면서 기존 지지층이 상당히 부동층화되는 경향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면 결국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영남 지역이 궁극적으로 굉장히 당원 한 10%밖에 안 되는 취약한 지역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고 또 후보 중에 김경수 후보가 경남지사를 거치는 등 지역에서의 견고한 지지기반, 그리고 또 앞서 앵커께서도 언급하신 이재명 대표가 TK 출신이라고 하는 지역 상징성, 이런 것들이 같이 맞물리면서 지금 흔들리고 있는 영남 표심을, 소위 부동층화되고 있는 기존 여당 지지층을 상당 부분 흡수함으로 인해서 이번 선거에서는 역대 그 어느 선거보다도 의미 있는 득표율을 올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라고 하는 다소 희망적인 기대까지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기남 대변인님은 영남권이 흔들리고 있다, 이렇게 보시고 계신데 어떻습니까? 공감하십니까?
[김동원]
그렇지는 않습니다. 흔들린다는 것이 어디에서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흔들리는 알맹이가 달라지는 거거든요. 이른바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도 그렇게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대권을 갖고 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남권에서 의미 있는 득표, 20% 이상을 가져와야 된다. 또는 35%까지 가능하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물론 목표를 세우고 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될 것은 한 달이 벌써 넘었네요. 이른바 이재명 후보가 뭐라고 했습니까? 민주당은 이제 중도 보수 당이다라고 한 적이 있죠. 상당히 정치권을 흔드는 발언인데, 그때 상황을 보면 내부 분석도 그렇고요.
영남권, 이른바 TK, 대구경북을 비롯해서 부울경 이때도 그 당시에는 상당히 그 발언에 주목을 하고 있고 오히려 더 결집되는 그런 분석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른바 표를 위해서 이제는 보수 또 중도 정당이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한 위선, 그리고 이른바 포퓰리즘을 넘어서 표를 위해서는 아무 말이나 막 하는구나. 그리고 보수를 자처하는구나. 물론 이재명 대표는 안동 출신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습니다마는 이제 TK 표를 상당 부분 갖고 오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포퓰리즘을 넘어서 이제 표, 표퓰리즘까지 가는구나라고 하면서 내부 결집이 일어났던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표가 출렁거리고 표심이 출렁거리고 하는 것들을 어느 시각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이것은 우리에게도 굉장히 긍정적인 시그널은 많이 있다고 말씀드리고요.
한 가지 덧붙인다면 바로 세계적인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던 S그룹. 제가 감출 필요는 없겠네요. 삼성그룹이 바로 대구에서 시작된 그룹입니다. 삼성상회가 출발점인데요. 뭐라고 했습니까? 2년 전인가요. 수년 전에는 삼성을 해체시켜야 된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른바 삼성그룹 해체론에 불을 댕긴 사람도 바로 이재명 후보군요. 그런데 얼마 전에는 이재명 대표가 이재용 회장을 만나서 뭐라고 그랬습니까? 삼성이 발전하고 성장해야 대한민국이 성장합니다. 삼성을 중심으로 경제의 이것을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전혀 해체시킨다는 그룹을 이제는 성장의 원동력을 삼는다. 바로 이런 것들이 그쪽에 계신 분들은 이게 우리한테 표를 찍어달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실체를 느끼는 과정이다, 이렇게 설명을 드립니다.
[앵커]
영남권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궁금해지는데요. 오늘 경선에서 사실 1위는 이재명 후보가 될 게 뻔하잖아요. 그런 가운데서 현실적으로 2위 싸움을 하고 있는 건데, 어제 충청권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늘 영남권 2위는 누가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기남]
섣불리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압도적 1위는 이미 정해진 것 같고요. 2위 후보는 저는 김경수 지사가 상당히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첫 번째 말씀드렸던 지역 연고성이 좀 강하고 김경수 지사가 뒤늦게 출발하면서 본인의 경쟁력을 어필하는 데 다소 시작점에 있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러나 오늘 영남 경선을 통해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당내에서는 어제 충청권 경선이라든지 오늘 영남권 경선을 보면서도 의미 있는 득표율도 중요하지만 누가 2위가 될 거냐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경선 과정에서 본인의 대표적 이미지를 확고히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과거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이재명 후보와 안희정 후보가 맞섰던 대선후보 경선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의 진로와 정책을 놓고 치열하게 노선 투쟁을 하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각 후보의 이미지가 정책적 특장점이 당원과 국민들에게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는 그런 계기로 삼아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는 두 후보가 좀 더 치열하게 이번 경선에 임해줘야 된다라고 하는 기대가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그런 노선 투쟁에 대해서 두 후보가 조금 몸을 사리는 듯한 모습도 보이는데 왜 그렇게 되는 겁니까?
[정기남]
몸을 사린다기보다는 워낙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지지층과 맞서는 전략보다는 그 지지층에 붙어서 떨어지는 낙엽이랄까, 이런 것들을 받으면서 본인이 2등 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2등 전략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에서 착한 2등 전략은 없다. 오히려 앞서 언급한 것처럼 2017년 대선의 사례도 있습니다마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와의 경쟁구도를 만들어놓고 정책이라든지 진로에 관해서, 또는 정체성의 문제에 관해서는 이재명 대표와 정말 간담이 서늘할 정도로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해서 저 사람의 득표 여부와 상관없이 김경수 후보, 김동연 후보가 저런 특장점을 가지고 있구나, 이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사실 김동연, 김경수 후보는 이번 대권보다는 차기라든지 내년 지방선거, 이런 쪽에서 확장성을 꾀하려는 것 같은데. 그런 기반을 삼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김동원]
저는 매우 힘들다고 봅니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는데. 우리가 의미 있는 수치를 대략 15%로 보거든요. 총선에서 대선에서 이른바 선거공영제에서 쓴 돈을 일정 부분 여건에 맞는 그것을 돌려주는 기준도 15%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15%를 넘느냐, 열심히 하면 더 탄력성을 이 후보는 갖고 있구나라는 것이고요. 그런데 지금 현재는 두 후보를 다 합쳐서 충청권 예를 들면 11%거든요. 김동연이 7%, 김경수 전 지사가 4%. 이 정도 갖고는 의미 있는 숫자라고 볼 수 없는데요. 앞으로 오늘도 영남권이 있고 계속 순회경선이 있습니다마는 저는 15%, 탄력을 받고 우상향으로 올라가기는 지금 매우 힘든 구조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에서 민주당이 고민이 있는 것이죠. 이른바 치열한 경선을 통해서 컨벤션 효과를 뛰어넘는 정말 민주당 저것도 아주 드라마틱하네라고 하는 것들이 바로 4년 전에 이낙연, 이재명 후보의 경선을 우리가 예를 들었습니다. 그때는 너무 과하다 할 정도로 치고받는 그런 게 있었죠.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이 보시는 대장동, 백현동 이런 것들이 다 민주당의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캠프 쪽에서 처음에 불을 당긴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번에는 조금 전에 말씀하신 착한 2등 전략 이거 갖고 컨벤션효과라든가 그 이상의, 참 이거 흥미 있네라는 것을 끌어내기는 매우 힘들다. 그래서 저는 두 분이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열심히 준비를 하고 꼭 폭로라는 게 아닙니다. 경선은 어차피 우리가 거쳐야 될 하나의 과정이고요. 많은 분들이 미래를 향할 때 누가 적임자라는 것을 알릴 좋은 기회기 때문에 지금처럼 저렇게 밋밋한 경선, 이것은 오히려 본인들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꼬집어주신 것처럼 착한 2등 전략 때문에 어떻게 보면 컨벤션효과가 두드러지지 않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는 참여율이라든지 당 분위기 어떻습니까?
[정기남]
분위기 자체는 흥행 이런 측면보다는 당 경선이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히려 그런 면에서는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조기대선이라고 하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전략, 이른바 본선 경쟁력이라고 하는 것을 예선, 본선 구별할 것 없이 예선 과정에서부터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비전이나 공약을 과감하게 제시하고 그것들이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고, 또 지지율이라든가 이런 게 제고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할 수 있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더더욱 나아가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마는 당원과 국민들의 지지는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바라는 흐름이 있습니다. 그런 흐름을 담아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그런 당원과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낼 수 있는 후보가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고조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지지율에 있어서 확고한 1위와 더불어서 뭔가 중도 확장성, 본선에서도 충분히 50% 이상의 경쟁력으로 당선될 수 있을 거라고 하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그런 시공간적인 공간이 마련된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더 긍정적으로 보는 그런 당의 흐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경선도 살펴보죠. 조금 전에 국민의힘의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B조의 토론회가 끝났는데요. 분위기 어땠습니까?
[김동원]
어제도 그렇고 오늘 B조도 제가 계속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또 금요일인가요, 미디어데이도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부는 제가 관여도 했고 했습니다마는 특히 오늘 언론에서 죽음의 조라고 얘기를 한 것들은 시청률 면에서도 당초 예상한 것 이상으로 시청률이 꽤 잘 나온 걸로 잠정 집계가 됐습니다. 그만큼 치열했고요. 이른바 죽음의 조, 대개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는 쟁쟁한 팀들 중에서 한 팀만 올라가는 그런 상황입니다마는 지금 네 분 중에 세 분이 4강에 들어갈 확률이 매우 높다 해서 붙여진 게 죽음의 조 아니겠습니까? 그런 만큼 오늘 굉장히 치열했고요.
특히 탄핵이라든가 개헌 문제, 상대방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아주 치열한 신경전이 펼칠 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진 시청률의 큰 변곡점이 있다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얘기를 한 걸 제가 들었습니다. 일단은 어제 A조, 오늘 B조에 많은 관심을 충족시킬 정도로 내용 면에서도 참신하고 어떤 것은 아마 TV 토론회에서 이런 것은 처음 보는구나 할 정도로 볼 정도로 내용과 그리고 치열한 신경전, 이런 것이 함께 어우러졌다고 얘기를 합니다.
이제 내일과 모레 이틀간에 걸쳐서 국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를 거쳐서 8명에서 50%가 탈락을 합니다. 4명이 4강에 진입하는데. 그때부터는 더욱더 그야말로 사실상 모든 1초, 1초가 죽음의 늪을 건너가는. 민주당처럼 한 분이 이미 늪을 건너서 왕관을 쓰기 직전과는 우리가 대조적으로 네 분이 더 치열한 그런 접전을 펼칠 것을 여러분에게, 그리고 신선함 그리고 정정당당하게 비방과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 이런 것들보다는 우리가 다시 기회를 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라는 것을 더 많이 지켜볼 것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사실 민주당과는 다르게 국민의힘에서는 누가 될지 알쏭달쏭하다, 이런 분위기잖아요. 이렇기 때문에 흥행 면에서 훨씬 유리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들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정기남]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흥행에 성공해야 해볼 만하다는 입장에서 이해 못할 바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MBTI 또는 밸런스게임 이런 이른바 이벤트적 요소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국민과 당원들이 관심을 갖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물론 폄하할 일은 아닙니다마는 흥행이라는 것은 앞서 김동원 대변인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이런 예능 이벤트가 아니라 오히려 당의 진로를 놓고 치열한 노선 투쟁을 한다든지 생산적인 정책 경쟁을 한다든지 또는 두 번째 보수정권의 탄핵입니다.
여기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가 뭡니까? 결정적인 문제가 아닙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라든지 새로운 보수 재건을 위한 다양한 논쟁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펼쳐짐으로 인해서 국민적 시선을 사로잡고 그 과정에서 뭔가 새로운 후보가 1위 후보로 부상한다든지 이런 이른바 드라마틱한 경선을 통해서만이 흥행이 가능한 것이지 지금 도입하고 있는 예능적 요소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해 보인다. 그리고 후보들 간에 정책토론 내용 또한 내가 반이재명이라고 하는 것의 선두주자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 이상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보수세력의 미래라든가 진로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진단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대단히 안타까운 점은 있어 보입니다.
[앵커]
토론회 내용을 좀 더 살펴보죠. 오늘 참가자 가운데 탄핵에 찬성했던 유일한 후보가 한동훈 후보인데 계엄과 탄핵을 주제로 설전이 오갔죠?
[김동원]
아주 치열한 설전이 오갔고요. 말씀하신 대로 네 분 중에 우리가 이렇게 분류를 하자면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탄핵 찬성으로 분류되고 나머지 세 분은 탄핵 반대로, 또 그중의 일부는 아주 강력히 헌재 앞이라든가 광화문에서 투쟁을 한 분도 계십니다. 그래서 좀 전에 말씀하신 대로 MBTI라든가 이런 이벤트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이거는 처음부터 끝까지 1시간 40분간 진행이 됐는데 이걸 끝까지 쭉 봤다면 이거는 그중의 일부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당이 어떻게 가야 될 것인가. 미래로 가기 위해서 국민들 마음을 우리가 다시 얻기 위해서는 뭔가라는 정책 또 당의 좌표 이런 것들이 절반 이상이 넘었습니다.
MBTI라든가 밸런스게임이라는 것도 결국은 당의 진로를 같이 묶어서 질문하는 그런 내용이니까요. 꼭 흥행을 위해서 이벤트에만 신경을 썼다는 비판은 끝까지 이걸 지켜봤으면 그런 지적보다는 그래도 뭔가 고뇌의 흔적이 있구나라는 것을 이해를 하실 텐데요. 탄핵과 계엄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치열한 그런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세 분이 합심을 해서 탄핵에 찬성을 했던 한 후보를 곤경에 빠뜨리거나 그렇게 했는데요. 지금 상황에서는 어차피 대통령이 8:0 인용이 됐기 때문에 탄핵 관련돼서도 한 발 떨어져서 윤 대통령과의 관계라든가 당과의 상호 미래를 위한 연결고리 이런 발전적인 그런 내용을 하는 게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3:1의 구도라고 하더라도 상당히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그런 시각이 많았다는 얘기를 하고요.
왜 제가 이런 것을 강조를 하는가 하니, 바로 민주당의 경선에서 잡음이 계속 터져 나옵니다. 여론조사 관련된 업체 선정에 대해서 또 지난번 총선 때도 문제 있는 업체인데 또 들어왔다, 이런 것들을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 텐데요. 바로 그렇습니다. 이게 지금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정치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상식으로 이해를 하는 것인데요. 왜 굳이 그런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여론조사 업체를 그렇게 갑론을박을 만드느냐. 그거에 비해서는 국민의힘은 그런 얘기가 나옵니까? 그러니까 항상 투명하고 그리고 공정한 그런 경선이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아마 잡음이 거의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당의 대변인으로서 그것을 다시 한번 강조를 드립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 안철수 후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전광훈 목사가 대선 후보 입장을 내니까 탄핵에 반대한 후보들은 전광훈당으로 가거나 아니면 입장을 명확히 밝혀라, 이렇게 밝혔거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선긋기 여부에 대해서 유불리 어떻게 따지십니까?
[정기남]
유불리를 논하기 이전에 오히려 국민의힘이 아스팔트 극우세력이라든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이라고 하는 그런 지금의 시대적 과제를 해내느냐 못 해내느냐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은 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의 강을 건너지 못하면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이전에 국민적 심판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오히려 민주당은 대선에서의 유불리를 떠나서 국민의힘이 내란세력과 확실히 선을 긋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새로운 보수세력의 한 축으로 서는 것이 서는 것이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도 보다 나는 길이다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중도층 확장을 위해서는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그어야 될 텐데, 보수 쪽 지지층을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 될지 갈팡질팡하고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전략입니까?
[김동원]
그렇지 않습니다. 갈팡질팡한다는 것은 민주당의 시각을 표출해서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윤 대통령과의 일정 부분 관계는 이미 설정이 됐다고 봐야 되는 것이죠. 인위적인 설정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설정입니다. 이미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 이미 대통령직에서 선고되는 순간 물러나왔고요. 관저도 그래서 나온 거고 지금 사저에 들어간 상황에서 지금 예컨대 자꾸 1호 당원이라는 얘기를 민주당에서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1호 당원이라는 게 상징적인 의미이기 때문에 총선 과정에서 이른바 출당, 탈당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이것은 당에서 인위적으로 한다고 해서 될 것도 아니고요. 이건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상황에서 대선 과정에서 내가 당원 자격을 내려놓는 것이 좋겠다라고 하면 그렇게 탈당을 하는 것이고요.
꼭 그렇지 않다라고 하면 탈당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당원 자격을 유지하고 안 하고는 외부세력이 비판할 대상도 아니고요. 이거는 오롯이 윤 전 대통령의 판단의 문제다. 그리고 그게 지금 대선 과정에서 결정적인 무슨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전광훈 목사의 신당 창당이니 이런 것은 저는 매우 실현 가능성이 낮다라고 봅니다. 실제로 당을 창당해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기에는 여러 가지 요건을 맞아야 되는데요. 지금은 선언적인 의미다. 그리고 더 잘하나라고 하는 그런 메시지지, 실제로 당을 창당한다, 이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야기 나온 김에 이 질문을 드릴게요. 윤 전 대통령 국민의힘 1호 당원이었잖아요. 계속 당적 유지할까요? 아니면 새로운 신당 이렇게도 갈까요? 어떻게 보세요?
[정기남]
새로운 신당 창당의 과정을 갖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지 본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함으로써 세력의 대표성을 가져가려고 하는 그런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는 보입니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말 국민의힘이 공당이라면 당의 대선후보가 선출되고 나면 당의 공식 절차를 통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 또 1호 당원의 징계 문제, 이런 문제에 대해서 분명하게 선을 긋지 않으면 오히려 국민의힘이 결국 내란동조 정당이라고 하는 야당의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우려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두 분께 끝으로 짧게 이 질문 드리겠습니다. 한덕수 대행 출마론 계속 이야기 나오고 있는데요. 갤럽 기준으로 첫 진입한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더라고요. 출마선언을 할 조건이 서서히 마련되고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김동원]
그렇게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제 오늘이 일요일이니까 내일 월요일날 정기적으로 조사를 하는 리얼미터 조사가 나올 거고요. 화요일, 수요일도 발표 여론조사 결과가 예정이 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이제 월, 화, 수 3일 정도 3개 정도의 여론조사의 추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지난주 수, 목, 금에 한덕수 총리를 넣어서 한 여론조사가 우상향으로 간 그런 것들이 이어지면 한덕수 총리를 지금까지 추대를 하는 분위기가 더 급가속이 될 거고. 본인도 현재 상태에서 더 적극성을 가질 것이다. 다음 주에 나오는 여론조사를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관심을 가지시면 그게 분명히 탄력을 받는 수치가 나오면 한덕수 총리는 점점 출마에 가시화적인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정리해 드립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측에서 단일화 이야기도 나오던데 한 대행이 실제로 출마하게 된다면 현실성 있을까요?
[정기남]
저는 김문수 후보가 1위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도 묻고 싶고요. 실제로 한덕수 총리와의 단일화 논의는 얼마나 또 시너지효과가 날 거냐라는 측면에서 대단히 회의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내란세력의 옹기종기 단일화 아니냐, 이런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오히려 지금 현재 한덕수 총리가 보여줘야 되는 모습은 대단히 기회주의적 처신을 하고 있는 거예요. 오늘도 외신 인터뷰를 통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는데 다른 말로 하면 출마 간보기를 하면서 여론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한덕수 대행에 지금 주어진 과제는 뭡니까? 탄핵정권의 총리였습니다. 그러면 일말의 책임이 있다면 사퇴를 하거나 아니면 권한대행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면 국정수행에 전념하는 것이 지금 본인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 지지율을 간보기하면서 출마를 할 듯 말 듯하는 태도는 대단히 부도덕하고 상식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기남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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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정기남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두 번째 경선이 울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 충청권에 이어 오늘 영남권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확인될지 주목됩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두 번째 경선 토론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정기남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과 관련 내용 살펴봅니다.
어제 민주당 충청권 투표 결과가 확인됐는데 이재명 후보가 거의 90%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오늘도 이런 기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여러 가지 리스크도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재명 대세론의 원천, 이런 것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정기남]
그동안 가장 발목을 잡았던 게 사법 리스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법 리스크는 이미 진행된 검찰이 기소한 2개의 재판에서 벌써 무죄로 판명된 바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빠른 속도로 사법리스크가 해제된 측면이 있다. 물론 5개의 재판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겸허하면서도 차분하게 임하겠지만 사법리스크가 발목을 잡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의 대세론의 근거는 뭐냐?
결국 첫 번째 들 수 있는 게 유능한 리더십이다. 그것은 그동안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당대표를 거치면서 만들어진 검증된 리더십이 경선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 두 번째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지난 당 대표 선출 이후에 총선을 거치면서 확고하게 당을 장악한 측면, 이른바 추진력을 토대로 한 단일대오를 구축한 점, 이것이 또 대세론의 상당 부분 근거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들 수 있는 것은 12.3 내란사태 이후 보여진 제1야당을 이끌면서 보여준 이재명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 이런 부분들이 당원과 국민들에게 어느 정도 어필하면서 지금 이재명 대세론에 하나의 근거가 되고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내가 이재명의 대망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국민의힘에서는 역시 상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될 것이다라고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이 후보의 경쟁력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동원]
상대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될 것이다라는 것은 젊은 층들 얘기 표현을 빌리자면 백퍼라고 볼 수가 있죠. 한 점의 예외가 있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88%를 충청권에서 득표를 했는데 영남권에서도 비중은 같은 추세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거는 충분히 예견된 결과였다. 한 가지 총선 전에 약 30여 명의 이른바 본인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는 이른바 비주류 세력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그 후보들만 제거한 게 아니거든요. 민주당에서는 지역위원장이라고 하죠. 국민의힘에서는 당협위원장이라고도 하는데. 그 지역위원장뿐만 아니라 그 밑에 있는 당원들을 다 솎아낸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충분히 예견된 결과였다는 것으로 말씀을 드립니다마는 그럼에도 정말 대단하다 하는 얘기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계열에서 가장 그립감이 센, 당의 휘어잡음이 가장 세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것은 꼭 이재명 후보 개인의 역량이라기보다도 그 뒤에 받치고 있는 세력, 어마무시한 세력들이 최정점에 있다, 이렇게 저는 판단이 되는데요. 저희 국민의힘 후보 앵커께서 말씀하신 여덟 분의 후보가 저마다 이재명 후보의 약점을 물고 늘어진다라는 그런 민주당에서 지적을 합니다마는 이것은 대선이기 때문에 검증 차원에서 이해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강력한 그런 당 장악력이 있지만 또 누구보다도 흠결이 많은 후보 아니겠습니까? 굳이 말씀드린다면 5개의 재판은 조금 전에 말씀하셨겠지만 12개의 범죄혐의로 8개의 사건으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른바 8125이재명이란 게 있는데 이건 공격을 위한 프레임이 아니라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흠결이 많기 때문에 조금 전에 제가 지켜봤습니다마는 여덟 분이 TV토론을 했거든요, 어제와 오늘. 거기에서도 일관되게 맥락을 뚫는 말은 이재명의 흠결, 이것은 대통령으로 되는 것을 우리가 똘똘 뭉쳐 막아야 된다. 이것은 국민의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하나의 큰 목표점을 던진 것. 일단 우선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여러 비판점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재명 대세론이 여론조사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갤럽이나 NBS 여론조사를 보면 줄곧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게 경선을 지나서 본선으로 갔을 때도 계속 이런 흐름을 유지할까요?
[정기남]
글쎄요, 저는 지금 흐름이 본선까지 쭉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것은 민주당의 후보 같은 경우 3명의 후보가 역시 뛰고 있습니다마는 여전히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 1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지지율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관건은 이재명 대표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여하히 지지층의 결집과 더불어서 중도 확장성을 보여줌으로 인해서 50% 이상의 득표율을 할 수 있는 이른바 당선 가능성, 이걸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세 가지 축에서 이재명 대표가 아마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보여지는데 첫 번째는 내란세력에 대한 확고한 척결 의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탄핵 이후에 노정된 국민적 혼란, 갈등을 빠른 시간 안에 사회적으로 통합해낼 수 있는 리더십, 이걸 과연 보여줄 수 있을 거냐. 세 번째는 민생경제 굉장히 위기 상황인데 이 위기 극복에 있어서 이재명 대표가 얼마나 유능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느냐. 이런 세 가지의 과제를 놓고 이재명 대표 스스로 국민들에게 검증된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현재 지지율 이후 본선 경쟁력까지 쭉 끌고 갈 수 있는 하나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에 맞서서 국민의힘은 지지율 반전을 꾀해야 될 텐데 어떤 전략 갖고 계십니까?
[김동원]
저희 국민의힘, 이른바 보수우파의 정통성을 수십 년간 견지해 온 그런 정당에서는 역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그런 대명제 앞에 서 있습니다. 어떻게 국민들 마음을 살 것이냐, 이렇게 되는데요. 두 가지로 나눠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경제와 안보에서는 상대방 민주당, 특히 이재명 후보보다는 훨씬 더 경쟁력이 있고 안정감 있다는 것을 이른바 소구를 할 예정입니다. 그것이 어필 포인트인데요. 경제, 안보, 대한민국의 축을 이루는, 그리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후퇴를 하느냐라는 것을 결정 짓는 것은 역시 경제와 안보 두 축이 가장 관건이 될 텐데요. 경제는 지금까지 이른바 국민의힘 계열 보수 정당이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줄곧 경제성장률을 견인을 했고요.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경제성장과 이른바 약자와의 동행이라고 하는 그것을 같이 시대정신이 요구를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어떤 후보로라도 경제 그리고 안보 면에서는 한미일 동맹에서 우리가 유추할 수 있는 대로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견지할 수 있는 굳건한 안보 체계 이런 두 가지 칼날로 깊이 국민들에게 소구를 할 그런 내용이고요.
또 한 가지는 더 있습니다. 이른바 이재명 비호감을 갖고 있는 분들이 여전히 30에서 많게는 45%까지 나와 있다. 선뜻 이렇게 동의하기 어렵다라는 것이 아직도 켜켜이 쌓여 있거든요. 바로 그분들이 생각하는 것은 왠지 불안정하다. 그리고 말을 자주 바꾼다라는 것은 제가 굳이 더 이상 얘기를 안 해도 숱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바로 그 비호감의 원천을 소상히 하나씩 하나씩 말로만이 아니라 증거와 굳건한 자료, 그다음에 지금까지 쭉 일거수일투족에서 나오는 이때는 이랬고 저때는 저렇고 쉽게 말을 바꾸는 그런 사례들을 줄기차게 검증의 현장에 내놓을 것입니다. 그러면 중도층과 그리고 비호감을 느끼는 분들을 통해서 점차 이재명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이런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의 2차 경선지가 영남권입니다. 상대적으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인데 이재명 후보가 일단 이 지역이 고향이고 또 김경수 후보는 경남지사 그리고 경남을에서 국회의원도 역임했잖아요. 거기에 더해서 김동연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 등의 공약도 발표했단 말이죠. 저마다 이쪽을 공략하는 공약들을 내고 있는데. 요즘 영남권 분위기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까?
[정기남]
상당 부분 영남권 표심이 출렁거리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 텃밭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윤석열 정권의 탄핵심판 이후에 어찌 보면 내란 세력과 확실하게 절연하지 못하고, 더 나아가서 새로운 보수정당으로서의 희망이랄까, 비전을 놓고 경쟁하기보다는 오히려 내란세력과 절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결국 합리적인 보수층을 중심으로 대단히 위기감들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면서 기존 지지층이 상당히 부동층화되는 경향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면 결국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영남 지역이 궁극적으로 굉장히 당원 한 10%밖에 안 되는 취약한 지역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고 또 후보 중에 김경수 후보가 경남지사를 거치는 등 지역에서의 견고한 지지기반, 그리고 또 앞서 앵커께서도 언급하신 이재명 대표가 TK 출신이라고 하는 지역 상징성, 이런 것들이 같이 맞물리면서 지금 흔들리고 있는 영남 표심을, 소위 부동층화되고 있는 기존 여당 지지층을 상당 부분 흡수함으로 인해서 이번 선거에서는 역대 그 어느 선거보다도 의미 있는 득표율을 올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라고 하는 다소 희망적인 기대까지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기남 대변인님은 영남권이 흔들리고 있다, 이렇게 보시고 계신데 어떻습니까? 공감하십니까?
[김동원]
그렇지는 않습니다. 흔들린다는 것이 어디에서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흔들리는 알맹이가 달라지는 거거든요. 이른바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도 그렇게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대권을 갖고 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남권에서 의미 있는 득표, 20% 이상을 가져와야 된다. 또는 35%까지 가능하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물론 목표를 세우고 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될 것은 한 달이 벌써 넘었네요. 이른바 이재명 후보가 뭐라고 했습니까? 민주당은 이제 중도 보수 당이다라고 한 적이 있죠. 상당히 정치권을 흔드는 발언인데, 그때 상황을 보면 내부 분석도 그렇고요.
영남권, 이른바 TK, 대구경북을 비롯해서 부울경 이때도 그 당시에는 상당히 그 발언에 주목을 하고 있고 오히려 더 결집되는 그런 분석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른바 표를 위해서 이제는 보수 또 중도 정당이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한 위선, 그리고 이른바 포퓰리즘을 넘어서 표를 위해서는 아무 말이나 막 하는구나. 그리고 보수를 자처하는구나. 물론 이재명 대표는 안동 출신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습니다마는 이제 TK 표를 상당 부분 갖고 오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포퓰리즘을 넘어서 이제 표, 표퓰리즘까지 가는구나라고 하면서 내부 결집이 일어났던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표가 출렁거리고 표심이 출렁거리고 하는 것들을 어느 시각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이것은 우리에게도 굉장히 긍정적인 시그널은 많이 있다고 말씀드리고요.
한 가지 덧붙인다면 바로 세계적인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던 S그룹. 제가 감출 필요는 없겠네요. 삼성그룹이 바로 대구에서 시작된 그룹입니다. 삼성상회가 출발점인데요. 뭐라고 했습니까? 2년 전인가요. 수년 전에는 삼성을 해체시켜야 된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른바 삼성그룹 해체론에 불을 댕긴 사람도 바로 이재명 후보군요. 그런데 얼마 전에는 이재명 대표가 이재용 회장을 만나서 뭐라고 그랬습니까? 삼성이 발전하고 성장해야 대한민국이 성장합니다. 삼성을 중심으로 경제의 이것을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전혀 해체시킨다는 그룹을 이제는 성장의 원동력을 삼는다. 바로 이런 것들이 그쪽에 계신 분들은 이게 우리한테 표를 찍어달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실체를 느끼는 과정이다, 이렇게 설명을 드립니다.
[앵커]
영남권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궁금해지는데요. 오늘 경선에서 사실 1위는 이재명 후보가 될 게 뻔하잖아요. 그런 가운데서 현실적으로 2위 싸움을 하고 있는 건데, 어제 충청권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늘 영남권 2위는 누가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기남]
섣불리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압도적 1위는 이미 정해진 것 같고요. 2위 후보는 저는 김경수 지사가 상당히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첫 번째 말씀드렸던 지역 연고성이 좀 강하고 김경수 지사가 뒤늦게 출발하면서 본인의 경쟁력을 어필하는 데 다소 시작점에 있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러나 오늘 영남 경선을 통해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당내에서는 어제 충청권 경선이라든지 오늘 영남권 경선을 보면서도 의미 있는 득표율도 중요하지만 누가 2위가 될 거냐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경선 과정에서 본인의 대표적 이미지를 확고히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과거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이재명 후보와 안희정 후보가 맞섰던 대선후보 경선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의 진로와 정책을 놓고 치열하게 노선 투쟁을 하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각 후보의 이미지가 정책적 특장점이 당원과 국민들에게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는 그런 계기로 삼아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는 두 후보가 좀 더 치열하게 이번 경선에 임해줘야 된다라고 하는 기대가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그런 노선 투쟁에 대해서 두 후보가 조금 몸을 사리는 듯한 모습도 보이는데 왜 그렇게 되는 겁니까?
[정기남]
몸을 사린다기보다는 워낙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지지층과 맞서는 전략보다는 그 지지층에 붙어서 떨어지는 낙엽이랄까, 이런 것들을 받으면서 본인이 2등 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2등 전략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에서 착한 2등 전략은 없다. 오히려 앞서 언급한 것처럼 2017년 대선의 사례도 있습니다마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와의 경쟁구도를 만들어놓고 정책이라든지 진로에 관해서, 또는 정체성의 문제에 관해서는 이재명 대표와 정말 간담이 서늘할 정도로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해서 저 사람의 득표 여부와 상관없이 김경수 후보, 김동연 후보가 저런 특장점을 가지고 있구나, 이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사실 김동연, 김경수 후보는 이번 대권보다는 차기라든지 내년 지방선거, 이런 쪽에서 확장성을 꾀하려는 것 같은데. 그런 기반을 삼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김동원]
저는 매우 힘들다고 봅니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는데. 우리가 의미 있는 수치를 대략 15%로 보거든요. 총선에서 대선에서 이른바 선거공영제에서 쓴 돈을 일정 부분 여건에 맞는 그것을 돌려주는 기준도 15%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15%를 넘느냐, 열심히 하면 더 탄력성을 이 후보는 갖고 있구나라는 것이고요. 그런데 지금 현재는 두 후보를 다 합쳐서 충청권 예를 들면 11%거든요. 김동연이 7%, 김경수 전 지사가 4%. 이 정도 갖고는 의미 있는 숫자라고 볼 수 없는데요. 앞으로 오늘도 영남권이 있고 계속 순회경선이 있습니다마는 저는 15%, 탄력을 받고 우상향으로 올라가기는 지금 매우 힘든 구조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에서 민주당이 고민이 있는 것이죠. 이른바 치열한 경선을 통해서 컨벤션 효과를 뛰어넘는 정말 민주당 저것도 아주 드라마틱하네라고 하는 것들이 바로 4년 전에 이낙연, 이재명 후보의 경선을 우리가 예를 들었습니다. 그때는 너무 과하다 할 정도로 치고받는 그런 게 있었죠.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들이 보시는 대장동, 백현동 이런 것들이 다 민주당의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캠프 쪽에서 처음에 불을 당긴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번에는 조금 전에 말씀하신 착한 2등 전략 이거 갖고 컨벤션효과라든가 그 이상의, 참 이거 흥미 있네라는 것을 끌어내기는 매우 힘들다. 그래서 저는 두 분이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열심히 준비를 하고 꼭 폭로라는 게 아닙니다. 경선은 어차피 우리가 거쳐야 될 하나의 과정이고요. 많은 분들이 미래를 향할 때 누가 적임자라는 것을 알릴 좋은 기회기 때문에 지금처럼 저렇게 밋밋한 경선, 이것은 오히려 본인들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꼬집어주신 것처럼 착한 2등 전략 때문에 어떻게 보면 컨벤션효과가 두드러지지 않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는 참여율이라든지 당 분위기 어떻습니까?
[정기남]
분위기 자체는 흥행 이런 측면보다는 당 경선이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히려 그런 면에서는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조기대선이라고 하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전략, 이른바 본선 경쟁력이라고 하는 것을 예선, 본선 구별할 것 없이 예선 과정에서부터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비전이나 공약을 과감하게 제시하고 그것들이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고, 또 지지율이라든가 이런 게 제고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할 수 있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더더욱 나아가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마는 당원과 국민들의 지지는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바라는 흐름이 있습니다. 그런 흐름을 담아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그런 당원과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낼 수 있는 후보가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고조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지지율에 있어서 확고한 1위와 더불어서 뭔가 중도 확장성, 본선에서도 충분히 50% 이상의 경쟁력으로 당선될 수 있을 거라고 하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그런 시공간적인 공간이 마련된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더 긍정적으로 보는 그런 당의 흐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경선도 살펴보죠. 조금 전에 국민의힘의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B조의 토론회가 끝났는데요. 분위기 어땠습니까?
[김동원]
어제도 그렇고 오늘 B조도 제가 계속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또 금요일인가요, 미디어데이도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부는 제가 관여도 했고 했습니다마는 특히 오늘 언론에서 죽음의 조라고 얘기를 한 것들은 시청률 면에서도 당초 예상한 것 이상으로 시청률이 꽤 잘 나온 걸로 잠정 집계가 됐습니다. 그만큼 치열했고요. 이른바 죽음의 조, 대개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는 쟁쟁한 팀들 중에서 한 팀만 올라가는 그런 상황입니다마는 지금 네 분 중에 세 분이 4강에 들어갈 확률이 매우 높다 해서 붙여진 게 죽음의 조 아니겠습니까? 그런 만큼 오늘 굉장히 치열했고요.
특히 탄핵이라든가 개헌 문제, 상대방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아주 치열한 신경전이 펼칠 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진 시청률의 큰 변곡점이 있다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얘기를 한 걸 제가 들었습니다. 일단은 어제 A조, 오늘 B조에 많은 관심을 충족시킬 정도로 내용 면에서도 참신하고 어떤 것은 아마 TV 토론회에서 이런 것은 처음 보는구나 할 정도로 볼 정도로 내용과 그리고 치열한 신경전, 이런 것이 함께 어우러졌다고 얘기를 합니다.
이제 내일과 모레 이틀간에 걸쳐서 국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를 거쳐서 8명에서 50%가 탈락을 합니다. 4명이 4강에 진입하는데. 그때부터는 더욱더 그야말로 사실상 모든 1초, 1초가 죽음의 늪을 건너가는. 민주당처럼 한 분이 이미 늪을 건너서 왕관을 쓰기 직전과는 우리가 대조적으로 네 분이 더 치열한 그런 접전을 펼칠 것을 여러분에게, 그리고 신선함 그리고 정정당당하게 비방과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 이런 것들보다는 우리가 다시 기회를 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라는 것을 더 많이 지켜볼 것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사실 민주당과는 다르게 국민의힘에서는 누가 될지 알쏭달쏭하다, 이런 분위기잖아요. 이렇기 때문에 흥행 면에서 훨씬 유리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들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정기남]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흥행에 성공해야 해볼 만하다는 입장에서 이해 못할 바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MBTI 또는 밸런스게임 이런 이른바 이벤트적 요소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국민과 당원들이 관심을 갖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물론 폄하할 일은 아닙니다마는 흥행이라는 것은 앞서 김동원 대변인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이런 예능 이벤트가 아니라 오히려 당의 진로를 놓고 치열한 노선 투쟁을 한다든지 생산적인 정책 경쟁을 한다든지 또는 두 번째 보수정권의 탄핵입니다.
여기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가 뭡니까? 결정적인 문제가 아닙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라든지 새로운 보수 재건을 위한 다양한 논쟁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펼쳐짐으로 인해서 국민적 시선을 사로잡고 그 과정에서 뭔가 새로운 후보가 1위 후보로 부상한다든지 이런 이른바 드라마틱한 경선을 통해서만이 흥행이 가능한 것이지 지금 도입하고 있는 예능적 요소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해 보인다. 그리고 후보들 간에 정책토론 내용 또한 내가 반이재명이라고 하는 것의 선두주자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 이상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보수세력의 미래라든가 진로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진단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대단히 안타까운 점은 있어 보입니다.
[앵커]
토론회 내용을 좀 더 살펴보죠. 오늘 참가자 가운데 탄핵에 찬성했던 유일한 후보가 한동훈 후보인데 계엄과 탄핵을 주제로 설전이 오갔죠?
[김동원]
아주 치열한 설전이 오갔고요. 말씀하신 대로 네 분 중에 우리가 이렇게 분류를 하자면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탄핵 찬성으로 분류되고 나머지 세 분은 탄핵 반대로, 또 그중의 일부는 아주 강력히 헌재 앞이라든가 광화문에서 투쟁을 한 분도 계십니다. 그래서 좀 전에 말씀하신 대로 MBTI라든가 이런 이벤트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이거는 처음부터 끝까지 1시간 40분간 진행이 됐는데 이걸 끝까지 쭉 봤다면 이거는 그중의 일부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당이 어떻게 가야 될 것인가. 미래로 가기 위해서 국민들 마음을 우리가 다시 얻기 위해서는 뭔가라는 정책 또 당의 좌표 이런 것들이 절반 이상이 넘었습니다.
MBTI라든가 밸런스게임이라는 것도 결국은 당의 진로를 같이 묶어서 질문하는 그런 내용이니까요. 꼭 흥행을 위해서 이벤트에만 신경을 썼다는 비판은 끝까지 이걸 지켜봤으면 그런 지적보다는 그래도 뭔가 고뇌의 흔적이 있구나라는 것을 이해를 하실 텐데요. 탄핵과 계엄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치열한 그런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세 분이 합심을 해서 탄핵에 찬성을 했던 한 후보를 곤경에 빠뜨리거나 그렇게 했는데요. 지금 상황에서는 어차피 대통령이 8:0 인용이 됐기 때문에 탄핵 관련돼서도 한 발 떨어져서 윤 대통령과의 관계라든가 당과의 상호 미래를 위한 연결고리 이런 발전적인 그런 내용을 하는 게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3:1의 구도라고 하더라도 상당히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그런 시각이 많았다는 얘기를 하고요.
왜 제가 이런 것을 강조를 하는가 하니, 바로 민주당의 경선에서 잡음이 계속 터져 나옵니다. 여론조사 관련된 업체 선정에 대해서 또 지난번 총선 때도 문제 있는 업체인데 또 들어왔다, 이런 것들을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 텐데요. 바로 그렇습니다. 이게 지금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정치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상식으로 이해를 하는 것인데요. 왜 굳이 그런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여론조사 업체를 그렇게 갑론을박을 만드느냐. 그거에 비해서는 국민의힘은 그런 얘기가 나옵니까? 그러니까 항상 투명하고 그리고 공정한 그런 경선이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아마 잡음이 거의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당의 대변인으로서 그것을 다시 한번 강조를 드립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 안철수 후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전광훈 목사가 대선 후보 입장을 내니까 탄핵에 반대한 후보들은 전광훈당으로 가거나 아니면 입장을 명확히 밝혀라, 이렇게 밝혔거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선긋기 여부에 대해서 유불리 어떻게 따지십니까?
[정기남]
유불리를 논하기 이전에 오히려 국민의힘이 아스팔트 극우세력이라든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이라고 하는 그런 지금의 시대적 과제를 해내느냐 못 해내느냐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은 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의 강을 건너지 못하면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이전에 국민적 심판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오히려 민주당은 대선에서의 유불리를 떠나서 국민의힘이 내란세력과 확실히 선을 긋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새로운 보수세력의 한 축으로 서는 것이 서는 것이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도 보다 나는 길이다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중도층 확장을 위해서는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그어야 될 텐데, 보수 쪽 지지층을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 될지 갈팡질팡하고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전략입니까?
[김동원]
그렇지 않습니다. 갈팡질팡한다는 것은 민주당의 시각을 표출해서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윤 대통령과의 일정 부분 관계는 이미 설정이 됐다고 봐야 되는 것이죠. 인위적인 설정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설정입니다. 이미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탄핵이 결정되는 순간 이미 대통령직에서 선고되는 순간 물러나왔고요. 관저도 그래서 나온 거고 지금 사저에 들어간 상황에서 지금 예컨대 자꾸 1호 당원이라는 얘기를 민주당에서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1호 당원이라는 게 상징적인 의미이기 때문에 총선 과정에서 이른바 출당, 탈당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이것은 당에서 인위적으로 한다고 해서 될 것도 아니고요. 이건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상황에서 대선 과정에서 내가 당원 자격을 내려놓는 것이 좋겠다라고 하면 그렇게 탈당을 하는 것이고요.
꼭 그렇지 않다라고 하면 탈당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당원 자격을 유지하고 안 하고는 외부세력이 비판할 대상도 아니고요. 이거는 오롯이 윤 전 대통령의 판단의 문제다. 그리고 그게 지금 대선 과정에서 결정적인 무슨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전광훈 목사의 신당 창당이니 이런 것은 저는 매우 실현 가능성이 낮다라고 봅니다. 실제로 당을 창당해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기에는 여러 가지 요건을 맞아야 되는데요. 지금은 선언적인 의미다. 그리고 더 잘하나라고 하는 그런 메시지지, 실제로 당을 창당한다, 이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야기 나온 김에 이 질문을 드릴게요. 윤 전 대통령 국민의힘 1호 당원이었잖아요. 계속 당적 유지할까요? 아니면 새로운 신당 이렇게도 갈까요? 어떻게 보세요?
[정기남]
새로운 신당 창당의 과정을 갖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지 본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함으로써 세력의 대표성을 가져가려고 하는 그런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는 보입니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말 국민의힘이 공당이라면 당의 대선후보가 선출되고 나면 당의 공식 절차를 통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 또 1호 당원의 징계 문제, 이런 문제에 대해서 분명하게 선을 긋지 않으면 오히려 국민의힘이 결국 내란동조 정당이라고 하는 야당의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우려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두 분께 끝으로 짧게 이 질문 드리겠습니다. 한덕수 대행 출마론 계속 이야기 나오고 있는데요. 갤럽 기준으로 첫 진입한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더라고요. 출마선언을 할 조건이 서서히 마련되고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김동원]
그렇게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제 오늘이 일요일이니까 내일 월요일날 정기적으로 조사를 하는 리얼미터 조사가 나올 거고요. 화요일, 수요일도 발표 여론조사 결과가 예정이 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이제 월, 화, 수 3일 정도 3개 정도의 여론조사의 추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지난주 수, 목, 금에 한덕수 총리를 넣어서 한 여론조사가 우상향으로 간 그런 것들이 이어지면 한덕수 총리를 지금까지 추대를 하는 분위기가 더 급가속이 될 거고. 본인도 현재 상태에서 더 적극성을 가질 것이다. 다음 주에 나오는 여론조사를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관심을 가지시면 그게 분명히 탄력을 받는 수치가 나오면 한덕수 총리는 점점 출마에 가시화적인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정리해 드립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측에서 단일화 이야기도 나오던데 한 대행이 실제로 출마하게 된다면 현실성 있을까요?
[정기남]
저는 김문수 후보가 1위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도 묻고 싶고요. 실제로 한덕수 총리와의 단일화 논의는 얼마나 또 시너지효과가 날 거냐라는 측면에서 대단히 회의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내란세력의 옹기종기 단일화 아니냐, 이런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오히려 지금 현재 한덕수 총리가 보여줘야 되는 모습은 대단히 기회주의적 처신을 하고 있는 거예요. 오늘도 외신 인터뷰를 통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는데 다른 말로 하면 출마 간보기를 하면서 여론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한덕수 대행에 지금 주어진 과제는 뭡니까? 탄핵정권의 총리였습니다. 그러면 일말의 책임이 있다면 사퇴를 하거나 아니면 권한대행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면 국정수행에 전념하는 것이 지금 본인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 지지율을 간보기하면서 출마를 할 듯 말 듯하는 태도는 대단히 부도덕하고 상식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기남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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