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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근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노코멘트'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서는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나오며 입장이 엇갈렸고, 민주당은 사실상 출마 의사라며 당장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3 대선에 출마 가능성이 제기돼 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을 묻는 자리였는데,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한 대행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not yet)며 '노코멘트'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출되지 않은 총리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지만, 헌법과 법률에서 비롯된 만큼 대행과 대통령 간 업무에 차이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행이 출마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한 답변을 한 데 대해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라면, 한덕수 대행을 비롯해 누구라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나경원 후보는 한 대행이 뚜렷한 입장을 거듭 유보하고 있어 아쉽다고 했고, 홍준표 후보는 출마 여부가 쟁점이 되면서 경선 흥행에 도움이 되는 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경선 후보 : (한덕수 대행에) 지금 대선 출마 여부가 언론에 쟁점이 되는 거 우리로서 나쁜 거 아닙니다. 지금 경선이 밋밋하게 돌아가잖아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인터뷰가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힌 거나 다름없다며 한 대행의 공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미국발 관세협상 책임은 물론, 대선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하는데 출마 여부를 계속해서 저울질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를)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한 징검다리쯤으로 여기는 가벼운 인식은 한덕수 총리가 권한대행에 단 하루도 앉아 있으면 안 될 사람임을 입증했습니다.]
한 대행의 출마에 대해 해외에서조차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다음 달 4일로, 앞으로 2주가 남아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이승창 한상원
영상편집 : 한경희
보도디자인 : 김진호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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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근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노코멘트'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서는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나오며 입장이 엇갈렸고, 민주당은 사실상 출마 의사라며 당장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3 대선에 출마 가능성이 제기돼 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을 묻는 자리였는데,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한 대행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not yet)며 '노코멘트'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출되지 않은 총리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지만, 헌법과 법률에서 비롯된 만큼 대행과 대통령 간 업무에 차이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행이 출마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한 답변을 한 데 대해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라면, 한덕수 대행을 비롯해 누구라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나경원 후보는 한 대행이 뚜렷한 입장을 거듭 유보하고 있어 아쉽다고 했고, 홍준표 후보는 출마 여부가 쟁점이 되면서 경선 흥행에 도움이 되는 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경선 후보 : (한덕수 대행에) 지금 대선 출마 여부가 언론에 쟁점이 되는 거 우리로서 나쁜 거 아닙니다. 지금 경선이 밋밋하게 돌아가잖아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인터뷰가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힌 거나 다름없다며 한 대행의 공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미국발 관세협상 책임은 물론, 대선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하는데 출마 여부를 계속해서 저울질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를)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한 징검다리쯤으로 여기는 가벼운 인식은 한덕수 총리가 권한대행에 단 하루도 앉아 있으면 안 될 사람임을 입증했습니다.]
한 대행의 출마에 대해 해외에서조차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다음 달 4일로, 앞으로 2주가 남아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이승창 한상원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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