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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탄핵 반대파'로 분류되는 김문수·나경원·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전광훈 목사의 당'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에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긴 했는데, 이른바 '빅4'를 가리는 컷오프를 앞두고 '탄핵 찬반' 구도 싸움이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찬성파'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앞서 대선 출마 의사를 드러낸 전광훈 목사를 고리로 공격의 화살을 당내 경쟁자들에 돌렸습니다.
전 목사의 출마 선언은 보수의 정신을 뿌리째 뒤흔드는 모욕이라며,
탄핵 정국 당시 극우의 길을 함께 한 김문수, 나경원, 홍준표 후보가 이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날을 세운 겁니다.
만약 전 목사와의 관계를 끊지 못하겠다면 '전광훈당'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고 꼬집었습니다.
안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탄핵 반대 후보와 검사 정권 프레임에 포획되는 후보로는 필패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윤심'과 '윤픽' 후보'는 대선참패 후 기득권만을 노리는 대선 포기 후보입니다. ('반탄' 만 주장하는 후보는) 이재명의 방탄조끼만 강화하고 있습니다.]
'빅4'를 뽑는 1차 경선 국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극우와의 절연'으로 '외연 확장'에 방점을 찍으며 승부수를 띄웠단 분석도 나옵니다.
안 의원의 공세에, 나경원 의원은 대선 때마다 이 당 저 당 다니며 출마한 분이 내부 총질로 경선판을 흐리고 분열을 획책하려는 저의가 개탄스럽다며 당을 떠나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소위 전광훈 목사가 상징하는 극우프레임을 씌우려고 하신 말씀인 것 같은데 제가 대꾸할 가치 없다….]
김문수 전 장관도 안 의원을 비롯해 누구라도 나라를 사랑한다면 대한민국을 구하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되는 2차 경선이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뉜 경선 구도는 더욱 확실해진 모습입니다.
양 측간 설전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우희석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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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탄핵 반대파'로 분류되는 김문수·나경원·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전광훈 목사의 당'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에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긴 했는데, 이른바 '빅4'를 가리는 컷오프를 앞두고 '탄핵 찬반' 구도 싸움이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찬성파'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앞서 대선 출마 의사를 드러낸 전광훈 목사를 고리로 공격의 화살을 당내 경쟁자들에 돌렸습니다.
전 목사의 출마 선언은 보수의 정신을 뿌리째 뒤흔드는 모욕이라며,
탄핵 정국 당시 극우의 길을 함께 한 김문수, 나경원, 홍준표 후보가 이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날을 세운 겁니다.
만약 전 목사와의 관계를 끊지 못하겠다면 '전광훈당'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고 꼬집었습니다.
안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탄핵 반대 후보와 검사 정권 프레임에 포획되는 후보로는 필패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윤심'과 '윤픽' 후보'는 대선참패 후 기득권만을 노리는 대선 포기 후보입니다. ('반탄' 만 주장하는 후보는) 이재명의 방탄조끼만 강화하고 있습니다.]
'빅4'를 뽑는 1차 경선 국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극우와의 절연'으로 '외연 확장'에 방점을 찍으며 승부수를 띄웠단 분석도 나옵니다.
안 의원의 공세에, 나경원 의원은 대선 때마다 이 당 저 당 다니며 출마한 분이 내부 총질로 경선판을 흐리고 분열을 획책하려는 저의가 개탄스럽다며 당을 떠나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소위 전광훈 목사가 상징하는 극우프레임을 씌우려고 하신 말씀인 것 같은데 제가 대꾸할 가치 없다….]
김문수 전 장관도 안 의원을 비롯해 누구라도 나라를 사랑한다면 대한민국을 구하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되는 2차 경선이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뉜 경선 구도는 더욱 확실해진 모습입니다.
양 측간 설전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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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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