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통령 꿈꾼다" 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

"경제대통령 꿈꾼다" 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

2025.04.21.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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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권 주자들의 비전과 포부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를 만나봅니다.

[앵커]
'당당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며 도전장을 낸 김동연 경기지사 만나봅니다.

[앵커]
지난 대선 때는 새로운물결의 후보로 저희 YTN에 출연하시고 3년 만에 오신 것 같은데 이번에 다시 대권에 도전장을 내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김동연]
이번에 불법계엄과 내란사태를 겪으면서 정권교체 그 이상의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서 제7공화국 문을 열어야 되겠다라는 그런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앵커]
어제까지 충남, 영남권에서 경선 치르셨잖아요. 5.27%, 일단 지금까지의 경선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김동연]
일단 우리 당원 투표였었고요.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을 하고요. 그렇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지금까지 한 것은 야구로 치면 9회 경기에서 이제 2회 정도 끝난 경기입니다. 초반에 조금 득점을 못했다고 앞으로 남은 7회 기간 동안에 반드시 역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고요. 지금 당에서도 어느 한 후보가 일방적인 표를 가져가는 것은 건강한 민주당, 또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고 믿습니다.

[앵커]
나머지 7회 기간이 호남과 수도권이 남아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특히나 수도권 같은 경우는 경기도지사이시기 때문에 남다른 전략이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김동연]
저 김동연답게 하겠습니다. 아주 당당하게 국민만 보고 하겠습니다. 당당하게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아주 당당하게 앞만 보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고요.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수도권 경선 남아 있다 보니까 경선 결과에 대해서 목표로 잡으신 기대치가 있을 것 같아요. 어느 정도 됩니까?

[김동연]
1등 하는 거죠. 저는 착한 2등 하려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1등 해서 제대로 된 대한민국, 새로운 제7공화국으로 가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가장 제가 적임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기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앵커]
경선 전에 당내에서 경선 규칙을 정할 때 국민여론조사 50% 규칙을 비판하기도 하셨는데 이게 최종 결과에는 포함이 되잖아요. 어떤 결과를 기대를 하십니까?

[김동연]
앞으로 남은 당원 투표가 80% 남아 있습니다. 또 국민여론조사가 전체에서 반이 남아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당하게 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1등 하겠다는 전략이고요. 기울어진 운동장임에 틀림없습니다. 여러 차례 문제 제기를 했고. 하지만 당원들께서 결정하신 거니까 당당하게 수용하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 보고, 네거티브하지 않고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해서 이기는. 절대 2등 전략 아닙니다. 1등 전략 하겠습니다.

[앵커]
김동연답게 하겠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다른 두 후보와 비교해서 김동연 후보만의 강점은 어떤 게 있습니까?

[김동연]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본선 경쟁력입니다. 제가 나가면 본선 경쟁력이 가장 강할 것입니다. 경제 위기 해결할 경제 전문가, 글로벌 대처할 글로벌 경험이 가장 많은 사람, 또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국민통합 이룰 사람. 경제, 글로벌, 통합. 이 면에서 본선 경쟁력 가장 있는 후보다 하는 점을 우리 당원과 국민들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앵커]
당내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지지기반이 약하다, 이런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김동연]
인정합니다. 제가 정치 초짜고 또 여의도 경험도 없고. 그렇지만 그것을 저는 오히려 더 저의 비교우위로 삼고 싶습니다. 계파도 조직도 없지만 나라 생각하는 국민, 경제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고 저의 조직입니다. 국민 보고 당당하게 가겠습니다.

[앵커]
당내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는 약점으로도 분류될 수 있을 텐데 앞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어떤 방식으로 해결을 하실 겁니까?

[김동연]
당내에 두 번의 순회경선을 치르면서 제 소신을 밝혔습니다. 많은 호응도 받았고요. 앞으로도 제가 갖고 있는 비전과 정책, 그리고 네거티브하지 않으면서 당당하게 가는 모습. 또 제가 갖고 있는 통합의 리더십 보여주면서 우리 당내의 많은 당원분들께 호소드리겠습니다. 지금 제 옆에는 현역 국회의원 한 분도 안 섭니다. 이해는 합니다. 그분들의 처지와 또 두려움을. 그렇지만 가끔 저도 외롭습니다. 그렇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비전과 정책, 제 당당한 리더십, 김동연다움으로 극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김동연 후보는 경제 전문가로 꼽히고 있고 또 이번에 경제대통령이 되겠다, 이렇게 출사표를 던지셨습니다. 김 후보님의 공약들을 보겠는데 여러 공약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경제 분야 공약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소개를 해 주시죠.

[김동연]
저는 경제공약의 큰 지붕을 경제 대연정으로 씌웠습니다. 지금의 한두 가지 정책으로 이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인데요. 그중에 저는 기회경제 빅딜을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노동자와 정부 삼각 빅딜이 있어야 우리 경제의 판을 바꿀 수 있겠다. 기업에게는 보다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끔, 또 노동자에는 유연성을 허용하도록,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서 삼자 간에 빅딜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겠다 하는 것 하나 하고요. 또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지역균형 빅딜입니다. 우리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 지금과 같은 수도권 일극화로 가서는 도저히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10개 대기업 도시, 그리고 서울대 10개를 만들어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는 빅딜을 꼭 하겠다 하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후보님께서는 3대 권력기관, 대통령실, 기재부, 검찰 기득권을 깨겠다는 구호도 외치셨는데 이 부분은 이 부분은 왜 중요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 기득권을 깨나가실 생각이십니까?

[김동연]
대통령실은 5분의 1 정도 규모로 축소해서 대통령은 책임총리와 장관과 국정을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재정기획 떼어내서 재정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는 모델로 가겠습니다. 검찰은 기소청으로 해서 완전히 해체하는 수순으로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기득권 깨지 않고서는 우리가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공화국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획재정부 출신입니다. 또 청와대에도 오래 근무했습니다. 그렇게 있으면서 제7공화국으로 가기 위한 해법을 몸으로 깨달은 가장 경험 많은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또 대통령실을 슬림화해야지만 대통령 취임 바로 다음 세종으로 집무실을 갈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득권을 깨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설명해 주신 부분은 대통령실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 더 심도 있게 해 주셨고, 검찰의 기득권과 관련한 그런 비판도 계속해서 나오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한 해결점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동연]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개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소청으로 따로 떼고 지금의 검찰 권력을 기득권을 완전히 뺏는 정도의 해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후보님께서는 이재명 후보 기본소득론이 오락가락한다, 이런 비판을 하시기도 했었잖아요. 그 비판의 근거는 어디에 있습니까?

[김동연]
일단 정책에 있어서 가장 안 좋은 것은 일관성을 잃는 것과 예측 가능성을 해치는 것입니다. 기본소득이 맞냐 틀리냐는 차치하고라도 이와 같이 정책을 오락가락하면서 일관성을 잃고 예측 가능성을 없애는 것은 대단히 안 좋다는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또 지적하셨던 부분 중의 하나가 이재명 후보가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고 있다. 이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는데 이 부분은 후보님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있으실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동연]
이재명 후보하고 3년 전에 대통령 선거 때 함께 연대했습니다. 그때 이재명 후보와 7공화국으로 가는 개헌을 합의를 봤고 그때도 임기 단축을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새로운 대선을 맞이해서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7공화국으로 갈 수 있는 터전이 만들어졌고, 특히 3년 뒤 총선과 맞물려서 개헌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왔기 때문에 그때의 약속의 취지에 따라서 이번에도 개헌을 분명히 추진하면서 임기 단축하자고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반응이 없는 것 같습니다. 3년 전에 한 약속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또 책임 있는 정치인, 대선주자라면 지금 제7공화국으로 가면서 경제의 틀을 바꾸는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후보님, 이재명 후보의 일관성이 없는 부분을 비판하시면서 일단 차별화 전략을 쓰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연장선으로 또 이재명 후보가 우클릭 행보하는 데 대해서 이와도 결이 다른 메시지를 내셨더라고요. 어제는 노무현의 부채 계승자가 되겠다, 이런 구호를 외치시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깔려 있을까요?

[김동연]
민주당이 갖고 있는 제대로 된 진보의 가치의 중심은 분명히 잡아야 합니다. 실용적인 접근은 필요한 것이죠. 그렇지만 그 가치 자체가 바뀌면 안 된다는 측면에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함께 비전2030 만들면서 국가 전력 만들었습니다. 그때는 좌초가 됐지만 다시 그거 업데이트해서 살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노무현 대통령께서 만든 여러 가지 공과 성과는, 그 유산은 우리 당과 국민께 돌리고 싶고 부채, 제가 상속자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노 대통령께서 했던 부채, 개헌하겠다는 것 못 하셨거든요. 또 국토균형발전 제대로 하겠다는 것 아직 못 했거든요. 그런 부채를 승계해서 제가 성취하고 싶다는, 꼭 성취하고 말겠다는 그런 부채 승계자가 되고 싶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민주당의 방향성이 조금 잘못됐다, 이렇게 보고 계신 건가요? 어떻습니까?

[김동연]
일단 감세 같은 경우가 좋은 예가 되겠죠. 정치권에서는 경쟁적으로 감세 경쟁을 벌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가치, 공정, 포용 지금 함께 충돌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감세하는 것들은 대부분이 부자 감세들입니다. 그렇다면 공정의 가치에 어긋나는 것이고 민주당이 추구하는 복지국가 만들기 위한 재원 확보에 있어서도 거꾸로 가는 길입니다. 감세 필요하죠. 그렇지만 핀포인트 하듯이 아주 필요한 것하고 전체적인 조세 개편 체제에서 필요하면 말씀드린 복지국가 만들기 위한 증세를 주장할 정도의 용기를 정치인과 민주당이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후보님 대통령실 슬림화도 말씀하셨는데 대통령 집무실 차기 대통령은 어디서 일을 할 것인가, 이 부분도 관심인데. 후보님께서는 취임하는 날, 당선 바로 다음 날부터 세종에서 근무를 하겠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황입니까?

[김동연]
충분히 가능합니다. 세종에는 대통령 제2집무실이 있고 국무회의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저는 부총리와 국무조정실장 하면서 거기를 많이 이용을 했었고요. 제가 상황을 제일 잘 알죠. 다만 대통령실이 함께 이전하려면 제가 함께 내세웠던 공약인 대통령실 축소가 같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대통령실을 5분의 1 정도로 축소하고 책임총리와 책임장관과 함께 국정을 논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기 때문에 그곳에서 일하기도 좋고 또 슬림화된 대통령실이 가는 현실적인 대안도 되기 때문에 취임 바로 다음 날 집무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겨야 한다라고 주장을 해 주셨고. 그리고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국회, 대법원, 대검찰청까지 충청으로 옮겨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김동연]
대통령실이 가면 국회는 반드시 같이 가는 게 좋습니다. 이미 세종에 국회 옮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터전도 마련돼 있기 때문에 입법부와 행정부는 세종시로 가서 완전한 행정수도의 완성, 노무현 대통령이 못 이룬 꿈, 또 누구나가 입으로만 얘기하지만 임기 다 지나고 하겠다는 그런 빌 공 자 공약 내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게끔 하는 식으로 해서 입법부와 행정부는 세종으로. 사법부도 굳이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충청권으로 같이 옮기는 게 좋겠다. 사법부, 대검찰청. 아마도 좋은 대안은 청주 정도 가면 세종과도 가까워서 충청에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완성이 마련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저는 강력히 주장합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말씀 해 주시죠.

[김동연]
지금 나라가 몹시 어지럽습니다. 당당한 경제대통령, 또 준비된 경제대통령, 경제 가장 잘할 수 있고 글로벌 가장 잘 해결할 수 있고 국민통합 할 수 있는 저 김동연 대통령 후보입니다. 품격 있고 정직한 대통령 되겠습니다. 경제, 글로벌, 통합, 해결하겠습니다. 많이 성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김동연 후보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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