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당' 배의철·김계리 두 변호사의 변신, "'세월호 변호사' 배의철에게 무슨 일?"

'尹 신당' 배의철·김계리 두 변호사의 변신, "'세월호 변호사' 배의철에게 무슨 일?"

2025.04.21. 오후 1: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4월 21일 (월)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김지호 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50.2%를 기록해서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에 의뢰해 지난 16일에서 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 식으로 조사했고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나와 있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서 해석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상수: 정말 우리 당이 중도 확장적인 후보 그리고 계엄에 대해서 이렇게 떳떳한 후보를 내지 않으면 이기기 어렵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조사라고 생각이 되고요. 이러한 조사들을 보면서도 더더욱 이 조사에서도 또 지난주와 비교해서 이 같은 조사에서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이 굉장히 인상적으로 올라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당 유권자들이 그래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그렇게 내가 좋은 감정은 없어 그렇지만 이재명이 되는 것은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 당이 내놓을 수 있는 그나마 이 판을 흔들 수 있고 그나마 여기서 승부를 볼 수 있는 게 한동훈인 것 같다라는 이런 전략적 판단이 나타나는 데 아마 조금은 더 도움이 되는 그러한 조사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그런데 앞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정당 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내렸던데요. 오늘 주요 일간지 사설 제목 보겠습니다. ‘아직도 ‘반탄’ ‘신당’ ‘韓등판설’ 수렁에서 헤매는 국힘 경선‘ 동아일보입니다. 윤늪에 빠져 퇴행적 모습뿐인 국민의힘 조선일보입니다. 무려 8명의 후보가 겨루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비해 역동적으로 치러질 컨벤션 효과를 기대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관심을 못 받고 있습니다. 왜 그렇다고 보세요?

◇김지호: 이게 왜 그러냐면요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범죄자도 9시 뉴스나 주요 신문 1면에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엽기적인 그런 어떤 논쟁거리로 방송에 많이 나오고 사람들한테 회자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결국은 대선이라는 것은 국민들에게 어떠한 희망을 줄 수 있느냐 많은 언론과 국민의 힘에서는 민주당 대선 경선 볼 거 없다, 흥행 실패했다 그렇게 얘기하는데도 불구하고 유력 후보인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리얼미터 기준으로 50%를 돌파하고 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오르겠습니까? 결국은 진흙탕 싸움이 아니라 국민들이 듣고 싶은 말들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있고 그리고 그 세력이 단합해서 정말 페어 플레이 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치세력에게 힘을 밀어줬을 때 이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뭔가 국민을 위해서 새로운 정치를 하겠구나 희망을 가지고 있는 설득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사실은 국민의힘이 하는 행태를 보면요. 이게 일단은 선거 이전에 이분들은 뚜렷한 국가관, 보수가 뭡니까? 나보다 우리 우리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해야 되는데 국가보다 배우자를 먼저 생각해서 사랑 때문에 계엄을 저지른 그런 의심이 드는 그런 대통령을 비호하는 정당이 아직도 1호 당원입니다. 어떻게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게 해서 이 부분부터 성찰해야 지지율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앞서 김지호 부실장님이 언급했던 박민영 국민의 힘 대변인 발언 관련한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이신 것으로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드립니다. 혹시나 관심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는 이유가 한덕수 대망론 때문 아닙니까?

◈박상수: 그러니까 이 부분이 지금 우리 당에서 사실 제재를 지도부에서 좀 강하게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보거든요. 공당에서 후보를 뽑는 경선을 하고 있는데 박수영 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어떤 한 방송에 출연해서 54명이 서명을 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요. 그러면 당내 의원이 지금 108명인데 소위 말하는 친한계 의원들이라는 분들 한 20여 명을 제외하고 지도부 제외하면 거의 전부라는 소리거든요. 이렇게 돼버리면 당내 경선이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거죠.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할 것이냐라고 물었을 때 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이게 몇 가지 좀 지표들이 있습니다. 이게 대표적인 것이 바로 헌재 재판관 지명이죠. 그런데 이 헌재 재판관 지명과 관련돼서 저는 의문이 되는 지점이 있어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9대0 가처분 인용이라는 지점이 항상 그게 있을 수가 있었는데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피하고자 했다면 4월 18일 이후에 지명했으면 되는 것이거든요. 근데 굳이 4월 18일 이전에 지명을 해서 9대0 가처분 인용을 받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지명한 사람 중에 1명은 현재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고 그다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굉장히 친한 관계로 알려진 사람이죠. 왜 굳이 이 사람을 지명했느냐라고 하는 지점이죠. 바로 이런 부분들이 한덕수 권한대행을 4월 18일 이전부터 조금 붐업을 하고 그다음에 친윤의 후보로서 어떻게 보면 그런 선택을 받게 되는 그러한 것으로 보이지 않겠느냐라는 의심을 충분히 할 수가 있는 거죠. 근데 9대0 가처분 인용으로 이게 깨져버렸어요. 하지만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할 수 있는 하나의 카드가 더 남아 있습니다. 20일 날 있는 트럼프와의 관세 회담입니다. 이 부분에서 소기의 성과를 가져온다면 아마 이것을 가지고 출마의 명분으로 삼아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저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외신과 인터뷰를 한 것도 굉장히 인상적이지만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는 트럼프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주말 사이에 화제를 모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탄핵 심판 과정에서 함께 했던 변호인이죠. 배의철, 김계리 두 변호사를 서초동 사저 인근으로 불러 함께 식사한 사진인데요. 하필 배의철 변호사 이분이 지난 주에 윤 어게인 신당 창당을 한다고 했다가 그냥 흐지부지돼 버렸던 그 사건이 있었어요. 시끌시끌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난무하고 있어요.

◈박상수: 이 부분에 있어서 저는 진짜 너무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었고요. 그나마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이 윤 어게인 신당 창당에 있어서만큼은 소위 친윤들까지도 모두 다 이렇게 반대하는 입장을 표시한 것에 대해서 그나마 우리 당이 그래도 깨질 생각은 없구나라고 하는 조금의 안심이 있었습니다. 배의철 변호사와 김계리 변호사 두 분과 윤석열 대통령까지 세 분이 지난 주말에 사진이 찍은 게 올라오지 않았습니까? SNS에 올라왔는데요.

◆이익선: 근데 그걸 누가 올렸어요?

◈박상수: 김계리 변호사가 올렸어요. 김계리 변호사가 올리면서 대통령께서 이 문구도 같이 올려달라고 해서 ‘Be calm and strong’ 을 올려달라 해서 페북에 올렸는데 저는 보면서 굉장히 한편으로 마음에서 굉장히 씁쓸함이 왔던 게요.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었습니다. 그렇죠? 배의철 변호사는요. 1999년에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이었어요. 당시에 전학협이라는 학생 단체가 있었고 학생단체가 만든 ‘꼬뮤나르드’라는 선본이 있었어요. 꼬뮤나르드 선본으로 당선된 후보였고요. 꼬뮤나르드라 함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서 굉장히 사회주의적 성향이 강한 그러한 이름을 갖고 있는 그런 캠프였습니다. 배의철 변호사는 그 후로 약 한 10여 년 뒤에 세월호 변호사로서 굉장히 유명해졌는데요. 팽목항에 가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직접 변론하고 당시 서울에는 박주민, 팽목항에는 배의철 이렇게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당시에 박주민 변호사보다 솔직히 배의철 변호사가 더 주목받았습니다.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이주영 장관과 끌어안는 포옹 사진도 굉장히 유명했고 특히 올해의 법조인상을 준다고 했는데 배의철 변호사가 그거를 거부한 것도 굉장히 유명했어요. 그거를 거부하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에 봐서라도 나는 이걸 못 받겠다라고 얘기했던 분입니다. 김계리 변호사는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때 통합진보당의 해산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서도 유명하죠. 윤석열 대통령 배의철 변호사 김계리 변호사의 과거를 생각하면 지금 이 세 분이 앉아서 윤 어게인 신당을 얘기를 했던 것이라든가 그에 대한 지점들에 대한 지금의 나오는 이야기들이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저는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함이 느껴져요.

◆이익선: 일단 팩트 체크를 들어가면 윤 어게인 신당에 윤 전 대통령이 개입하지는 않았다가 둘 다 팩트이고 그런데 우리는 추정을 하고는 있는 거죠. 김지호 실장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김지호: 윤석열 전 대통령 자체가 탄핵이 됐고 지금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본인을 지켜줄 지지층 정치 세력 이러한 대중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힘에서 지원을 받기는 사실상 어려운 것 같고 또 대통령 관저에 나온 이후에 전화도 뜸하고 또 연락이 소원하다 보니까 마음이 불안해지신 것 같아요. 사실은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본인이 대선 기간만이라도 어떤 대중 노출, 언론 노출을 꺼려야 할 텐데 오히려 본인이 본인의 모습을 더 잘 드러내고 있으며 배의철, 김계리 두 변호사를 사실상 이 두 사람이 나의 대리인이다. 이 두 사람이 앞으로 정치적 행보 대중 행보를 했을 때 나를 지지하는 나의 지지자들은 배의철, 김계리를 따라줬으면 좋겠다. 그런 상징 효과를 두려고 사진을 공개한 걸로 보입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지금 또 다른 이슈가 되고 있는 게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입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했어요. 국민의힘 후보 8명 절대 당선시키지 않겠다. 윤 전 대통령도 자유통일당으로 데려오겠다. 무슨 일입니까?

◈박상수: 그러니까 전광훈 목사는 오늘부로 이재명 광화문 선대위 위원장이 되셨어요. 정말 이 말이 국민의힘 후보 8명을 절대 당선시키지 않겠다. 심지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런 말까지 했거든요. 저는 그래서 광화문 선대위가 오늘 차려졌다. 정말 우리 보수 지지자들이 전광훈 목사나 자유통일당 그래서 누가 진짜 우리 보수 진영의 배신자인지에 대해서 이번에 이 발언들로 느끼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광화문 선대위가 출범했네요. 축하드립니다.

◆이익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지호: 우리 지지층 내에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어둠의 선대위원장이라는 농담이 있는데 그럼 두 번째 우리 전광훈 목사님이 두 번째 선대위원장이 되는 겁니까?

◆이익선: 오늘 시간은 여기까지만 써야겠습니다. 두 분 수고 많이 하셨고요. 이슈가 먼데이. 우리 김지호 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그리고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나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