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파면된 정권, 중차대한 협상 감당 못 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통상안보TF는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관세 협상을 졸속으로 진행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TF 단장을 맡은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졸속 협상을 하려는 쪽이 반드시 패자가 된다며 민족의 운명이 걸린 중차대한 국가 간 협상은 파면된 정권이 감당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도 한 대행이 뭐라고 하든 국익을 지켜 새 정부에게 넘기는 것이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 등 모든 실무 관계자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중요한 결정일수록 국민적 정당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합법적 정부 수반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