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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선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구대명'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가 1강을 굳히면서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란 '어대명'이란 말이 돌았죠.
충청과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어내며 '구대명'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건데요.
이재명 후보, 구대명을 의식했을까요? 경제 정책 간담회에선 이런 말도 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도) 꽤 큰 개미 중 하나였어요. 제가 정치를 그만두면 다시 주식시장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99.9%입니다.]
이 후보의 '독주'를 두고 국민의힘에선 "일당 독재"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고요.
민주당 내에서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YTN '뉴스퀘어' 출연) "어느 한 후보가 그렇게 일방적인 표를 가져가는 것은 건강한 민주당,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발차 개문'입니다.
국민의힘 경선도 한창이죠. 오늘 1차 컷오프 결과을 발표하는데 하루 전 당 지도부가 이런 발언을 내놨습니다.
먼저, 들어보실까요?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국민의힘은 당의 문을 다시 활짝 열겠다. 잠시 당을 떠났던 분, 다른 정당에 몸담았던 분 등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
경선 열차가 이미 출발해 한참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문을 연다? 즉, 발차 개문이 아니냐는 건데요.
반명 빅텐트 신호탄이라는 해석부터 과거와는 말이 달라졌다는 비판까지 다양한 해석과 말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을 떠났던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려는 것이라며 일괄적으로 복당시키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노코멘트'입니다.
경선 열차에 타지도 않았는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주인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발언인데요.
대선 출마를 묻는 외신 기자 질문에 "노"가 아니라 "노코멘트"라고 밝히면서 의지가 아예 없진 않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온도 차를 보이긴 했지만 대부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요,
민주당 주자들도 비판의 날을 세우거나 어처구니없다는 식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연이어 들어보시겠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경선 후보 (채널A '정치시그널' : 한덕수 총리가 탄핵당한 정부의 총리인데 그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겁니까? 극히 비상식으로 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경선 후보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출마 선언도 안 한 분의 입장을 자꾸 이렇게 얘기해서 우리 경선에 있어서 주목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도 않고….]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국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선 일점일획도 건드리지 마십시오. 두 번씩이나 탄핵당하는 불행한 권한대행의 길을 자초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노코멘트'에 오히려 코멘트가 쏟아지는 상황.
한 권한대행이 대선 관리의 책임을 맡고 있는 만큼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키워드 살펴봤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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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키워드는 '구대명'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가 1강을 굳히면서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란 '어대명'이란 말이 돌았죠.
충청과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어내며 '구대명'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건데요.
이재명 후보, 구대명을 의식했을까요? 경제 정책 간담회에선 이런 말도 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도) 꽤 큰 개미 중 하나였어요. 제가 정치를 그만두면 다시 주식시장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99.9%입니다.]
이 후보의 '독주'를 두고 국민의힘에선 "일당 독재"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고요.
민주당 내에서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YTN '뉴스퀘어' 출연) "어느 한 후보가 그렇게 일방적인 표를 가져가는 것은 건강한 민주당,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발차 개문'입니다.
국민의힘 경선도 한창이죠. 오늘 1차 컷오프 결과을 발표하는데 하루 전 당 지도부가 이런 발언을 내놨습니다.
먼저, 들어보실까요?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국민의힘은 당의 문을 다시 활짝 열겠다. 잠시 당을 떠났던 분, 다른 정당에 몸담았던 분 등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
경선 열차가 이미 출발해 한참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문을 연다? 즉, 발차 개문이 아니냐는 건데요.
반명 빅텐트 신호탄이라는 해석부터 과거와는 말이 달라졌다는 비판까지 다양한 해석과 말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을 떠났던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려는 것이라며 일괄적으로 복당시키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노코멘트'입니다.
경선 열차에 타지도 않았는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주인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발언인데요.
대선 출마를 묻는 외신 기자 질문에 "노"가 아니라 "노코멘트"라고 밝히면서 의지가 아예 없진 않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온도 차를 보이긴 했지만 대부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요,
민주당 주자들도 비판의 날을 세우거나 어처구니없다는 식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연이어 들어보시겠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경선 후보 (채널A '정치시그널' : 한덕수 총리가 탄핵당한 정부의 총리인데 그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겁니까? 극히 비상식으로 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경선 후보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출마 선언도 안 한 분의 입장을 자꾸 이렇게 얘기해서 우리 경선에 있어서 주목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도 않고….]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국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선 일점일획도 건드리지 마십시오. 두 번씩이나 탄핵당하는 불행한 권한대행의 길을 자초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노코멘트'에 오히려 코멘트가 쏟아지는 상황.
한 권한대행이 대선 관리의 책임을 맡고 있는 만큼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키워드 살펴봤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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