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의 딜레마?' 韓 중도사임이냐, 민주당 정권 출현 손놓고 보느냐

'한덕수의 딜레마?' 韓 중도사임이냐, 민주당 정권 출현 손놓고 보느냐

2025.04.22. 오후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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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4월 22일 (화)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전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한덕수 대행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후보 국민 추대위가 오전에 기자회견을 했어요. 여기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고건 전 총리 등등 등 원로 분들이 꽤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한덕수 대행에 대해서 이분이 이념을 넘어서서 오로지 국가에 헌신하실 분이다 이런 식의 평가 좋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 흐름이 나중에 단일화된 보수, 우리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대행의 단일화까지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강전애: 일단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아직까지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떻게든 빨리 정리가 되어야 되겠다. 그래야 저희 경선 과정에 있어서도 저는 굉장히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박수영 의원이 김문수 캠프에 들어가면서 본인이 김문수와 한덕수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라고 공식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이게 대선 과정에서 경선 당내 캠프에서 할 이야기인지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인지 저는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런 것과는 별개로 외부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조금 아까 말씀하신 손학규, 고건 이런 분들은 민주당 쪽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민주당 내에서도 이재명 대표에 대한 희망이 없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모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본인은 정치보복 같은 거 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당내에서의 확장성에 한계가 있었다라는 것을 오히려 이분들이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추대 이야기를 하면서 진정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해야 되는 부분들이라 생각을 하는데요. 저희 입장에서는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이런 분들이 지지 선언을 한다는 게 어떻게 보면 고마운 부분도 있어요. 그러면 전략적으로는 이분들 민주당 내에서 비명 세력들을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도 고민을 좀 많이 해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익선: 원로분들이 민주당에 몸 담아주셨던 어른들이라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습니다.

◈장윤미: 지지율을 봐야 될 텐데요. 한덕수 대행이 국민의힘의 외연을 넓혀주는 지지율이 나오겠느냐, 그렇지 않고 기존의 국민의힘 주자들의 지지율을 나눠 먹는 식으로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확장세가 없는 거예요. 반기문 전 사무총장 같은 경우에도 어쨌든 중간에 드롭을 했죠. 그런데 처음에 출발할 때는 지지율이 20%대였습니다. 그런데 한덕수 대행은 거기에는 미치지 못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카드로 계속 부상하는 건 박수영 의원도 그렇지만 또 국민의힘에 장동혁 의원도 난 김문수 캠프 안 들어간다라고 하다가 전격적으로 같이 결합을 하고요. 그것이 정치적인 해석은 나중에 한덕수 카드와의 어떤 부드러운 이 단일화를 위한 물밑 작업이 지금부터 시작된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와서요. 이 부분이 그러면 완전히 국민의 힘 경선에 참여했던 주자들은 정말 난망한 거거든요. 이거는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가로채는 성격이 있어 보이니까.

◆이익선: 근데 한 대행을 잘 아는 전직 관료의 말입니다. 한 대행은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못 견디는 스타일이라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중도 사임하는 게 무책임한지, 민주당 정권의 출연을 바라만 보고 있는 게 무책임한지에 대해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안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게 ‘김덕수, 홍덕수의 도박’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던데 두 분 의견 짧게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강전애: 근데 한덕수 권한대행은 결국에는 본인이 깊이 있게 고민을 하고 있는 건 맞는 것으로 저도 생각을 하고요. 결국에는 24일 한국 시간으로 저녁 9시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 간의 2 플러스 2 통상 협의, 여기에 있어서 어떤 유의미한 성과들을 가지고 올 수 있다면 그게 또 우리 국민들께서 지금 혼란스러운 정국 경제 상황을 타개할 것이 한덕수가 정말 적임자구나라는 생각들을 강하게 가지실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 결과를 보고서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마음을 결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저는 하루라도 빨리 말씀을 우리 국민들께 해 주시는 것이 예의가 맞는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장윤미: 이건 정치의 정도는 아니에요. 국민의힘 주자들이 바보라서 그 수억 원대 기탁금 내고 본인들이 모멸적인 질문까지 감내하면서 국민 앞에 서는 게 아닙니다. 그게 다 검증의 과정이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지지율 한번 관망하다가 내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거나 조금 상승 국면이면 그 공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 이거 국민들이 높이 평가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한 번도 선출된 자리에 가지 않은 분입니다. 55년 관료 생활을 했다고 하더라도 선출된 관료와는 완전히 다른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이 많이 평가가 됐다라고 보기 어려운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시사 맛집 장강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전 부위원장 그리고 국민의힘 대변인 강전애 변호사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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