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대 정원 '사회적 대화' 제시...김·김 '호남 공약'

이재명, 의대 정원 '사회적 대화' 제시...김·김 '호남 공약'

2025.04.22.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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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갈등’ 모든 이해 당사자, 논의 참여해야"
최근 정세균 전 총리와 비공개 회동…"통합 행보"
김경수, 가장 먼저 호남으로…전통 지지층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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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의료분야 정책 공약을 내놨는데, 좀체 해결되지 않는 의대 정원 문제엔 '사회적 대화'를 해법으로 내놨습니다.

이번 주말 호남권 순회 경선을 앞두고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일제히 '호남 공약'을 발표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절반의 일정을 소화한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린 이재명 후보는 별다른 외부 일정 없이 SNS를 통해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탈 플라스틱'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겠단 내용의 기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의료 정책은 환자의 필요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개혁이 필요하다며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의대 정원을 합리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 의료 격차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엔 윤석열 정부와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모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의대 정원 논란을 해소하자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최근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비공개 회동한 사실이 공개됐는데, 물밑 통합 행보도 계속되고 있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호남권 순회 경선을 나흘 앞두고 가장 먼저 호남으로 내려가 전통 지지층의 표심을 잡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적어도 광주·전남 메가시티가 된다면 1년에 3조 원에서 5조 원 정도의 예산을 직접 지원하면 그걸 가지고 광주가 스스로 필요한 산업 분야를 육성해 나가는…]

김동연 후보도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고 서해안 RE100 라인을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등 '호남 공약'을 구체화하며 표밭 다지기에 집중했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 21일) : 호남권 광역 교통망 확충입니다. 동서를 횡단하는 교통망을 신설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오는 24일부터 1박 2일간 호남지역을 누비며 세몰이에 나선단 계획입니다.

이 후보 측은 본선을 대비한 듯, 광주·전라는 득표율만큼이나 '투표 참여율'이 중요하다며 당원들의 적극 투표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임종문
디자인 : 전휘린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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